[파이낸셜뉴스] 탈모는 성인만의 질환이 아니며,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 탈모는 어떤 형태로, 어떤 이유로 나타나는 것일까요? 청소년 탈모의 대표 증상은? 청소년 탈모는 성인 탈모와는 다른 형태로 진행됩니다. 두피에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원형 탈모를 제외하고, 성인 탈모 대부분은 정수리나 이마 주위의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다 탈락하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반면 청소년 탈모는 두피 곳곳에서 한번에 다량의 모발이 탈락하고, 탈모 부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현재 청소년 탈모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신체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작은 자극에도 감각 기관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교감 신경을 활성화합니다. 신체가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체내에 영양소와 에너지를 저장하기 어렵습니다. 에너지가 부족한 몸은 면역력이 떨어져 면역 세포 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모발을 외부 자극으로 오인하면 모발을 탈락시키고 모낭 주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 모낭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게 해 모발 탈락을 가속화하거나, 심할 경우 영구 탈모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탈모, 개선 방법은? 청소년 탈모는 주원인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잠자리에 들어 불면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에는 과거 스트레스를 극복했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스트레스 해결 방법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운동을 활성화 하는 식이섬유 함유 식품이나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유산균 함유 식품을 섭취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 불량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청소년기에 나타난 탈모는 증상을 개선하더라도 성인이 되었을 때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탈모 증상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치료를 받고, 꾸준히 치료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6-23 17:34:39[파이낸셜뉴스] 유전이나 노화, 호르몬 불균형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성인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탈모’, 소아와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아와 청소년이 겪는 탈모의 양상과 원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소아∙청소년 탈모,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소아와 청소년의 탈모 초기 증상으로는 두피에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거나,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있습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두피 곳곳에서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며 그 범위가 점차 커지는데요. 재발할 확률이 높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소아∙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소아∙청소년에게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체는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코르티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포도당 대사가 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감각 기관이 예민하게 변합니다. 이로 인해 초기 면역, 백혈구 분화 기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죠. 약해진 면역계는 건강한 모발을 외부 자극으로 잘못 인식, 모낭 세포를 공격해 모발을 탈락시킵니다. 이때 세균이 체내로 침입해 염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지는데요. 두피에 발생한 염증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모발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모낭이 조기에 퇴화해 영구적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탈모 해결,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소아∙청소년의 탈모를 막으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비타민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고 수면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탈모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치료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스스로 탈모를 알아차리기 어려우므로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아이의 두피, 모발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는 신체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도 표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소아 탈모는 충분한 대화와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니 평소 아이와 유대감을 쌓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3-22 16:30:49[파이낸셜뉴스] 노화나 유전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라 알려졌던 탈모. 탈모는 더이상 어른들의 질환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약 23만 명의 탈모 환자 중, 10대 탈모 환자가 1만 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모아시스와 함께 청소년 탈모의 주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청소년 탈모를 일으키는 주범, 스트레스 청소년 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기 쉽습니다. 특히 학업 및 교우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일수록 탈모를 경험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죠. 신체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이에 맞서기 위해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포도당 대사가 늘어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감각기관이 예민하게 변합니다. 예민해진 신체는 영양과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맙니다. 탈모는 면역력이 떨어진 후 나타납니다. 약해진 면역 세포가 모낭 세포를 외부 자극으로 인식해 모낭을 손상시키죠. 모낭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낭에서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모발이 쉽게 빠질 만큼 연약해지거나, 심할 경우 탈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청소년 탈모, 생활 습관 교정과 병원 치료 병행해야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학습 환경에서 스트레스 지수를 ‘0’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임으로써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해소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숙면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므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춰 일정한 시간 이상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적절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 역시 스트레스를 조절해 탈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잠들기 전 과도하게 운동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몸이 다시 각성한 상태가 되니 늦은 밤에는 되도록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는 신체가 아직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탈모 증상을 발견한 경우 최대한 빨리 의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생활 습관 교정과 치료를 병행한다면 증상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1-12 10:23:38[파이낸셜뉴스] 어른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던 탈모가 청소년들에게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는 약 23만 명이었는데요. 이 중 10대 탈모 환자가 1만 8000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청소년 탈모의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모아시스와 함께 알아볼까요? 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청소년 탈모는 신체의 노화나 유전으로 나타나는 탈모와 달리 스트레스 혹은 환경적 요인과 관련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이에 맞서기 위해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포도당 대사가 늘어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감각기관이 예민해집니다. 과다하게 예민해진 신체는 영양과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화되죠. 약해진 면역 세포가 모낭 세포를 외부 자극으로 인식해 모낭을 손상시키고, 모낭 주위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다한 스트레스 외에도 수면 부족이나 운동 부족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몸을 매순간 긴장하게 만들고,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신체 기관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물질인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데요. 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말초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인체의 말단에 속하는 모발까지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기 어려워지죠.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탈락할 만큼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 탈모 치료,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해요 청소년기는 신체가 아직 성장 중인 시기이므로, 탈모 증상 발견 시 최대한 빨리 의학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추고 적절한 취미 생활을 병행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탈모를 극복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9-07 15:21:31[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에서는 탈모를 겪는 20·30대가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의 탈모인구는 약 2억5000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0년대생이 38.5%, 90년대생이 36.1%로 전체 탈모인구의 약 75%를 젊은이들이 차지하는데요. 그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를 이제는 젊은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거죠.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젊은층은 탈모산업도 키웠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수단인 탈모방지 샴푸 시장은 최근 5년간(2013~2019년) 연평균 13.4% 성장했습니다. 가발과 모발이식 시장은 2016년 이후로 각 27%, 38%씩 커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어요. 특히 모발이식을 받은 환자의 57.4%가 90년대생으로,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큰돈을 소비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젊은 탈모인구는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탈모환자는 약 23만 명이었는데, 이 중 44%가 20·30대였어요. 하지만 실제 탈모인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한모발학회의 조사처럼 탈모인구 대부분은 탈모 자체를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비율은 26.9%에 그쳤거든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도 탈모를 걱정합니다. 10대 탈모환자도 1만8000명에 육박합니다. 성장기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과도하게 빠지는 건 유전적인 요인만큼 환경적인 요인이 한몫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탈모가 온다는 속설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속설은 증명이 가능한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모낭(모발을 생산하는 기관) 줄기세포의 재생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10대는 과열된 경쟁구도 속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교우관계에서 오는 불안감 등 곳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기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면서 수면시간은 부족해지고, 중간중간 인스턴트 음식으로 허기를 때우는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두피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으로 시작된 탈모는 한창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에게 더욱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데요. 부끄럽다고 증상을 숨기기보다 고민을 터놓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moasis@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1-05-24 15:56:13LG생활건강의 프로페셔널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사진)'가 출시 7주년을 맞아 집계한 결과 샴푸와 린스 누적 판매량이 4000만 병을 돌파했다.이를 기념해 닥터그루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닥터그루트 온라인 공식몰, 네이버, GS샵 등 온라인몰에서 감사제를 연다. 29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7주년 기념 특별 기획팩을 포함해 닥터그루트 주요 제품들을 전에 없던 풍성한 혜택으로 제공한다. 닥터그루트는 2017년 3월 첫 제품 출시 이후 매년 기존에는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탈모 케어, 두피 케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특히 탈모 고민이 큰 남성은 물론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6년 연속 탈모 기능성 샴푸 시장 1위를 석권했다. 이 같은 닥터그루트의 성과는 470건에 이르는 특허 기술과 132건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등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인해 가능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은 특허 받은 두피 혈행 개선 기술과 흡수율을 높인 비오틴 캡슐을 적용해서 사용 3주 만에 모발이 빠지는 개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가장 큰 고민으로 손꼽히는 휑한 가르마 부위와 헤어 라인의 볼륨 감도 풍성하게 해준다 닥터그루트는 이밖에도 향이 좋은 탈모 샴푸를 찾는 여성 고객을 위한 '애딕트', 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정수리 냄새 해결을 위한 '제이몬스터즈', 탈모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두피 가려움과 비듬 고민 해결에 특화된 '스칼프솔루션' 라인을 연이어 출시하며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9 18:03:47[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의 프로페셔널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출시 7주년을 맞아 집계한 결과 샴푸와 린스 누적 판매량이 4000만 병을 돌파했다.이를 기념해 닥터그루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닥터그루트 온라인 공식몰, 네이버, GS샵 등 온라인몰에서 감사제를 연다. 29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7주년 기념 특별 기획팩을 포함해 닥터그루트 주요 제품들을 전에 없던 풍성한 혜택으로 제공한다. 닥터그루트는 2017년 3월 첫 제품 출시 이후 매년 기존에는 없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탈모 케어, 두피 케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특히 탈모 고민이 큰 남성은 물론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6년 연속 탈모 기능성 샴푸 시장 1위를 석권했다. 이 같은 닥터그루트의 성과는 470건에 이르는 특허 기술과 132건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등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인해 가능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은 특허 받은 두피 혈행 개선 기술과 흡수율을 높인 비오틴 캡슐을 적용해서 사용 3주 만에 모발이 빠지는 개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가장 큰 고민으로 손꼽히는 휑한 가르마 부위와 헤어 라인의 볼륨 감도 풍성하게 해준다 닥터그루트는 이밖에도 향이 좋은 탈모 샴푸를 찾는 여성 고객을 위한 '애딕트', 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정수리 냄새 해결을 위한 '제이몬스터즈', 탈모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두피 가려움과 비듬 고민 해결에 특화된 '스칼프솔루션' 라인을 연이어 출시하며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9 13:36:09[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대머리로 고민했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모와 남성 호르몬의 관계를 짐작했다. 남성은 성 생활이 가능한 나이에 탈모가 되고, 거세된 남성은 모발이 빠지지 않고, 여성에게는 대머리가 없음을 말했다. 이처럼 옛사람들은 경험적으로 탈모 발현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탈모 시작 나이는 언제일까. 탈모는 크게 유전과 환경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환경 영향에 의한 탈모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무차별이다. 반면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꽤나 인간적이다. 소아나 청소년에게는 온정적이지만 어른에게만 가혹하다. 탈모 유전자 발현은 성인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단절없이 계속되는 인생에서, 아이와 어른의 경계는 모호하다. 소아나 청소년과 성인의 구분은 시대마다 달랐는데, 전통시대에는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성적 능력 연령이 기준이었다. 2차 성징이 나타나 여성답게, 남성답게 변한 시기다. 조선에서는 16세에 호패를 착용했고, 이때부터 성인이었다. 오늘의 나이로 환산하면 15세다. 현재 대한민국의 법적 성인은 19세부터다. 이는 친권자나 후견인의 동의 없이 결혼 등의 법률행위를 할 수 있는 나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분담한다는 의미가 있다. 많은 나라에서는 18세를 전후로 아이와 어른을 나눈다. 탈모 유전자 활성화로 본 성인도 18세 전후다. 탈모 유발 주범 호르몬인 DHT(Dihydrotestosterone)는 성장기 이후의 성인에게만 발현된다. 탈모 유전자를 가졌어도 어릴 때 대머리가 되지 않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적기 때문이다. 미국의 해밀턴 박사는 어릴 적 사고로 거세된 104명의 남성을 관찰한 결과, 탈모 유전자 보유 쌍둥이 중 거세된 한 사람은 모발이 풍성했으나 다른 한 명은 대머리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성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영양 등 섭생 등의 영향도 있다. 여러가지 변수를 감안해도 일반적으로 뼈의 성장판은 16세에서 18세 사이에 닫힌다. 키의 성장이 멈춘다는 의미이다. 성장이 늦은 일부는 20세 무렵에도 키가 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인 18세면 성장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20세 안팎부터 유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5년(2018~2022) 동안 모제림성형외과를 찾은 안드로겐형 탈모인 남성 비율은 20대 2.5%, 30대 3.80%, 40대 12%, 50대 26%, 60대 43.3%, 70대 이상 36.9%였다. 탈모 유전자가 중년인 40대부터 크게 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인의 탈모 과정은 분명하다. 근 골격, 생식 기관 발달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모낭에서 이 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와 결합하면, 부신에서 탈모 유발 호르몬인 DHT가 합성된다. DHT는 남성 호르몬과 결합하여 세포 내 신호를 전달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에 친화력을 갖고 있는데, 모유두 세포 내에서 안드로겐 수용체와 만나 탈모 물질이 생성한다. 그 결과 모근 세포가 손상되고,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성장기 모발이 급속하게 휴지기로 전환된다. 모발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빠지는 게 탈모다. 그러나 2차 성징 전인 성장기에는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 및 안드로겐 수용체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유전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가 된다. 때문에 주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탈모는 환경적 영향이 크다. 강박이나 학업 스트레스, 발모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탈모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약물 처방이 어렵기 때문에 탈모 발견 초기부터 전문가와의 종합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6-27 10:12: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맞은편에 서관을 신축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 개관한 서관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080㎡ 규모로 20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서관에는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3개 진료과가 확장 이전하고 유방갑상선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만탈모클리닉 등 5개 진료과가 이전했다. 이번 서관 개관으로 외래 환자의 밀집도 증가에 따른 혼잡 현상이 개선돼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헌영 병원장은 “나은병원 서관을 개관해 주민들의 의료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11:11:41[파이낸셜뉴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하며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전을지대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정상인에게서도 머리카락이 하루 70~100개 정도까지는 빠질 수 있으나 자고 난 뒤나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가 넘는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6일 조언했다. 원형탈모증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선명한 탈모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직경 2~3㎝의 작은 크기에서부터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동시에 생기는 다발성 원형탈모증 △한 쪽 귀에서 다른 쪽 귀까지의 뒤통수 라인을 따라 발생하는 사행성 원형탈모증 △그물 모양처럼 머리 전체에서 탈모가 일어나는 망상형 원형탈모증 등 그 증상이 다양하다. 심한 경우 △눈썹, 음모 등의 체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모낭 주위에 염증 반응이 생겨 면역체계에 교란이 생기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계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혼란을 일으켜 건강한 신체 조직이나 세포를 적으로 인식해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과음 및 흡연, 영양 불균형, 기타 두피질환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탈모증은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의 개인차가 큰 편이며, 청소년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발생 연령대도 다양하다. 대부분 가려움이나 통증은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간혹 탈모 부위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탈모가 발생하면 탈모 부위 주변이 불그스름한 색을 띠면서 움푹 들어가고 피지의 분비가 늘어난다. 이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인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한 개의 병변만 있다가 여러 병변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땐 재발 위험이 크다. 이 교수는 “갑자기 둥근 모양으로 급격히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보인다면 원형탈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일반 탈모에 비해 원형탈모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원형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함으로써 면역계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평소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과한 젤, 왁스, 스프레이는 물론 잦은 파마나 염색 등을 피하고, 머리를 자주 감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사용하고 두피의 열을 식혀주기 위해 미온수를 이용하는 것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6 09: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