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옛 도림고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이다. 시는 사업비 243억원을 투입해 옛 도림고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만2979㎡, 연면적 8356㎡로 본관(1~5층) 건물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룸, 메타버스실, 로봇·코딩실, 촬영 스튜디오 등 청소년시설이 설치되고 별관(1~3층) 건물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카페 밴드·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 주민개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14개의 청소년특화시설이 있지만 인천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이 없다. 인천시는 청소년들에게 진로교육 기회와 질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개방시간 확대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설계공모, 설계용역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5년 착공, 2026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9 09:16: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도림고 이전으로 폐교가 된 유휴시설을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특화시설로 조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 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 특화시설에는 (구)도림고 본관(1~5층)과 별관(1~3층), 연면적 8356㎡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전용 공연장, 공방, 4차산업(로봇, 코딩, 드론, 메타버스 등),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191억원으로 리모델링 공사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학교 폐지와 공공청사·청소년수련시설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쳐 2021년 12월 도시계획 심의를 받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고시했다. 지난 8월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의 특화방향 및 청소년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마쳤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시설과 진로, 학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신체적·정신적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신청사 건립 예정인 남동경찰서가 임시 청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화시설 설계 등 행정절차로 인한 공백기간 (구)도림고를 임시청사로 제공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유재산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 특화시설이 건립되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및 문화활동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2 09:11: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 건물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시는 지난해 도림고등학교가 서창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폐교된 건물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특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옛 도림고 건물의 특화시설 조성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기반을 구축하고자 옛 도림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을 말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시설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8월 21일까지 실시되고 일반현황, 청소년수련시설 경험 관련 청소년 특화시설 추진 시 테마 방향, 바라는 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건축기획용역과 2024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시설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손미화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5 09:11:29[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2일 부산에 처음으로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적용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다시티 A24블록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 59·84㎡, 10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대지 위의 예술'을 실현하는 감성 주거공간을 지향한다. 2024년 론칭한 후 1년 만에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5년 5월 아파트 브랜드평판'에서 5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용 59㎡타입이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코델타시티 내 공급이 매우 희소한 60㎡ 미만 물량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평면 설계도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59㎡C타입에는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84㎡A타입에는 홈바, 팬트리, 알파룸 등을 도입했다. 전 가구에는 월패드, 스마트 스위치 등 첨단 시스템과 유리 난간 설계로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아테라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감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최상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여기에 키즈룸, 작은도서관, 청소년 문화공간, 독서실, 다함께돌봄센터 등 가족 중심의 특화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수경시설과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진 썬큰 커뮤니티 광장이 위치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감성과 온전한 휴식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변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권 내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가칭)이 조성될 예정이며, 수변공원과 중심상업지구도 함께 개발된다. 교통망도 확충된다. 강서선(계획), 부전마선 복선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예정돼 있으며, 복선전철의 경우 '에코델타시티역'도 2028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부산에 처음 선보이는 아테라 브랜드 단지인 만큼 지역 특성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부산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감성 주거 모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02 09:50:01"상암은 시민 일상과 휴양인프라, 글로벌 비즈니스와 K-문화가 함께하는 글로벌 창조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상암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번에 상암 재창조 종합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서울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활력 있고 매력적인 서울의 대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사진)을 만나 상암 재창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 기획관은 1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아우르는 상암 지역에 대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며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의 변화를 위한 선도사업을 통해 본격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평화의 공원 일대를 펀시티로 만들고, DMC를 M&E(Media&Entertainment) 산업의 글로벌 시장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공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개발 및 운영 계획은 민간과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 기획관은 "상암 특유의 풍부한 수변공간과 녹지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도입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디지털미디어에서 스마트 미디어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새로운 용도와 시설을 도입하고 M&E 산업에 특화된 창조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장래 가용지를 활용해 상암 일대 단절된 도시공간을 통합해 거점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 기획관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한 선도사업을 추진해 사회와 지역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상암 재창조의 첫 걸음이 될 문화비축기지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 중심의 대중문화 허브로 탈바꿈해 9월 개장할 예정이다. 민간운영자를 선정해 산업유산에서 문화로, 비축에서 창조로, 상암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 기획관은 "정책사업은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문화비축기지에서 지역주민 우선 고용 및 저소득층·장애 청소년 등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신진예술가 육성 프로그램과 시민 대상 무료 공연 전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암의 중·장기 발전 방향은 기반시설 재구조화, 전략공유도시 조성, 신교통수단의 도입 등이다. 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 청취 및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실행할 계획이다. 임 기획관은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Fun City)',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Creative City)', 자연과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에코시티(Eco City)'라는 목표 하에 마스터플랜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01 18:20:15[파이낸셜뉴스] 삼천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인천 연수구 청량산에서 '2025 푸른 청량산 가꾸기 식목행사'를 열고, 라일락과 수국 묘목을 심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천리 인천지역 직원들과 산림청 관계자, 인근 유아 숲체험원 어린이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도심 속 푸른 숲을 가꾸기 위해 함께 나무를 심으며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어린이들은 나무심기 활동을 마친 뒤, 삼천리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나만의 특별한 70 꾸미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삼천리는 지난 2005년부터 인천 청량산 일대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를 전개해 왔다. 또, 지난 2021년부터는 북부지방산림청과 '산림 탄소중립의 숲'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산불 예방 △산림 정화 △특화 숲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인천 지역과 함께 푸른 청량산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기업으로서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Clean Day 외에도 △에너지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임직원 자원봉사 △아동·청소년 대상 연말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9 14:44:57[파이낸셜뉴스] 종근당고촌학원은 대동세무고등학교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관 고촌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종근당고촌학원 김동익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대동세무고 조영재 교장과 송명섭 총동문회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해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동이여! 비상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라는 슬로건 아래 '큰 뜻 높은 기상 이곳에서 키우자'라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축하 공연, 기념 영상 상영, 학교 설립자 유가족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공적패와 공로패 수여, 동문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이 이어졌으며 학교의 미래비전 'AI로 혁신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포하며 마무리됐다.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서암 고창한 선생의 '불학위빈(不學謂貧)'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동학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학교 명칭과 교육 과정에서 변화를 거듭하며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87년 종근당 창업주 고촌 이종근 회장은 "인재양성이 국가와 기업발전의 원동력이다"라는 신념으로 학교법인 '고촌학원'을 설립했다.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받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세무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지원에 나섰다. 2008년 지금의 '대동세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세무·회계 분야에 특화된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평생을 장학사업에 헌신하신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 인재를 키우는 일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며 "대동세무고가 지나온 시간 속에서 쌓은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AI가 이끄는 미래를 여는 교육의 요람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오는 6월 100년의 역사를 담은 ‘대동 100년사’를 발간하고 출판 기념식과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동익 종근당고촌학원 이사장은 "10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점에 선 대동세무고의 미래를 응원한다"며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AI) 활용 등 새로운 교육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1 15:32:27[파이낸셜뉴스] ‘2025년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에 참여할 시설·기관·단체를 모집한다. 2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월19일~4월7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시설·기관·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진행하는 사업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와 생애주기별 대상 특화 ‘청소년 인문교실’ ‘청년 인문실험’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인문 영상 콘텐츠’ 등 6개 사업이다. 총 100억여원 규모로 전국 문화시설과 인문 강연자, 단체를 포함해 약 900여건의 인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은 그간 연중 사업별로 공모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인문전담기관인 아르코(ARKO)에서 최초로 통합공모를 진행, 그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청소년 인문교실’과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사업에서는 주관처 또는 수행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던 방식을 지역문화재단, 공공기관 등이 직접 기획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우수 사례(프로그램)에 대한 인센티브도 새롭게 도입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우수 사례(프로그램)는 다음 해에 연속으로 지원,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 서비스 인문네트워크에서 확인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0 16:33:07[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19일 여섯 번째 정책꾸러미인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부산교육’을 발표하며 정책공약 행보를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가 부산의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라며 “부산교육청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부산시 및 각 구·군과 협력을 강화해 출생률을 높일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교육인프라 재구성으로 도시 재생 기여’를 목표로 △남고 이전 부지 원도심 재생 시범단지 조성 △AI 교육기관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26년 강서구 명지동으로 완전히 이전하는 영도구 ‘부산 남고’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을 위한 교육 및 창업 공간을 마련해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들을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할 ‘AI 교육기관’도 설립한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재원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교육 공간 조성’을 목표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학교 강당·운동장 개방 확대 △도서관 부족 지역에 숲속 작은 도서관 설립 등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을 설립할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초자치단체들을 위해 학교 부지에 필요한 시설을 설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하는 한편, 학교의 강당과 운동장 사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작은 도서관’도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설립함으로써 일상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셋째, ‘바다에서 미래로, 부산의 특화 교육’을 목표로 △해양체험기관 설립 및 해양 생태교육 강화 △청소년 창업가를 위한 ‘부산 창업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서울, 대구, 충북교육청 등 내륙에 위치한 지역의 교육청들도 학생들을 위한 해양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산시민의 자부심 중 하나인 바다를 즐기고, 바다에서 미래 가능성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양수련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정보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청소년 창업학교’도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 후보는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된 정책 행보를 마무리하며 “부산교육의 비전을 두고 경쟁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단일화와 진영 논리에 갇힌 채 구태 정치판이 되어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반드시 승리해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좌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부산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본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9 19:24:57[파이낸셜뉴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2026년 말 개통 예정) 등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빙고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속한 이곳은 아파트지구 내 중심시설 용지였다. 이에 업무·근린생활시설·지역필요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한강변의 특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하6층, 지상4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 12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재지정된 미집행 도로를 이번에 기부채납해 인근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한 강변북로변 도로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데이케어센터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임대주택 18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첫주동은 중저층으로 배치하고 지상 3층으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조망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 903-4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같은날 도건위를 통과했다. 시흥대로변에 위치한 이곳은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과 함께 새로운 역세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5층, 지상29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200가구), 지역필요시설을 복합개발해 시흥대로를 활성화하고 신규 역세권으로는 부족했던 중심기능을 강화한다.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전면공지를 확보하여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이면부에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 이면부엔 숲정원을 계획해 일상생활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확보한다. 기존 '금천청소년문화의 집'도 대상지 내로 확장 이전한다. 또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을 신설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청담동 52-3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기존 프리마호텔 부지였던 이곳은 도산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이 일대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 일대엔 지상49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오피스텔, 공동주택,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관광호텔을 용적률의 50% 이상 도입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사례이기도 하다. 한류관광 문화 산업 벨트 내에 입지해 향후 업그레이드된 숙박시설을 통해 한류 관광거점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결정은 계획 방향과 지침을 우선 결정한 것으로,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 등을 통한 세부계획 수립, 공공기여를 통한 지역활성화 등 향후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광진구 군자동 341-1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열악한 기반시설의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3만1580.2㎡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총 674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군자로 생활가로변에 근린생활시설 배치를 통해 기존 상권과 연계한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자로와 동일로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노후·불량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신규 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27 09:5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