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청소년 고객 전용 서비스인 ‘KB스타틴즈’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KB스타틴즈’는 경제생활에 주체적인 10대 청소년 고객의 행동 패턴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이다. 은행 방문없이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청소년 전용 선불지갑인 ‘포켓’을 만들 수 있다. 고객은 ‘포켓’을 통해 수수료 없이 송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ATM에서 입출금 거래와 CU편의점에서 충전 거래가 가능하다. 또 청소년이 자주 사용하는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켓 전용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KB스타틴즈의 페이 기능을 이용해 포켓 전용 카드 실물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틴즈’에 한국사 매일 퀴즈, 오늘의 한 줄 등 교육, 생활 분야의 콘텐츠를 탑재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틴즈’는 만 14~18세 전용 서비스로 본인 명의 휴대폰을 소지한 고객 누구나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존 리브 넥스트 이용 고객도 ‘KB스타틴즈’에서 전환 가입하면 리브 넥스트에서 사용하던 리브포켓과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틴즈’ 서비스 오픈을 통해 미래 핵심 세대인 청소년 고객과 금융권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해 10대 청소년들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 핵심 세대인 청소년 고객을 위해 KB국민은행만의 고객 경험과 청소년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담은 KB스타틴즈를 출시했다”며 “향후 만 14세 이하 대상으로 가입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어린이·청소년 고객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4 17:46:23[파이낸셜뉴스] 한국영유아교육보육학회가 지난 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2024년 한국영유아교육·보육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해외플랫폼의 아동 콘텐츠 점유율과 이에 따른 유해콘텐츠 노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의무 소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전면 규제가 아닌 해외플랫폼의 준수의무를 강화하고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아닌 진흥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동풀잎 국립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함께 해외 플랫폼 내 아동 및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유해콘텐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사이버불링과 같은 비교육적 콘텐츠의 노출이나 부적절 콘텐츠 노출이 이어지게 되면 유아동의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 교수는 “해외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보호 노력이 소홀한 점을 제지할 방법이 없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구글과 유튜브를 부모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내용으로 1억 70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같은 해 연방거래위원회는 틱톡이 어린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혐의로 5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한편 아직 국내에서는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토론에 참여한 대표 아동콘텐츠 창작자이자 유명 아동콘텐츠 채널인 '유라야놀자'의 1대 유라언니인 최다은 주식회사 놀잇 CEO는 직접 교육기반 콘텐츠인 '다니유치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컨텐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 CEO는 “유튜브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비전문적인 아동콘텐츠에 놀라 교육적 콘텐츠 제작을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다”며 “지금의 아동은 직접 창작하고 친구들과 소통하기를 열망해 유튜브의 일방적 전달방식은 요즘 아동의 창의성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 강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아교육 전문가의 정책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1 15:20: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인천청소년정보시스템 ‘이룸’을 정식으로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시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청소년의 증가에 따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모바일 이용 환경을 고려해 청소년 기관과 시설에 분산돼 있는 다양한 청소년정보를 한 곳에 모아 필요한 정보를 이용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시는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지도자, 교사 등 주요 관계자의 참여와 도움을 받아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함께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룸’에서는 청소년 정보 제공 서비스 외에도 청소년 소통 공간 커뮤니티,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 공간 플랫폼, 청소년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정책제안, 인천시 청소년기자단의 기사제공 공간 웹진Moo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각 청소년 기관과 연계(링크)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고, 시스템 개선에 더 많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하고 유익한 청소년 정보의 제공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이화영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제공과 공유가 정말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인천청소년정보시스템 ‘이룸’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31 10:30: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청소년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신청·활동 등이 가능한 ‘청소년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말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정보 통합 플랫폼은 시민들이 제안해 추진하는 시정협치형 참여예산 사업으로 사업비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청소년과 학부모, 청소년 지도자들이 함께 한 ‘인천시 청소년정책포럼‘에서 청소년활동 정보의 홍보 부족에 관한 청소년의 의견이 공론화됐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청소년정책 전문수행기관인 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청소년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인천에 소재한 청소년시설, 단체, 센터 등의 각 기관별 홈페이지 접속과 방문을 하지 않아도 시설현황, 개설프로그램 등 관련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 청소년지도자, 학교 교사, 유관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구축 전 수요자와 정보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구축 중 청소년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 업로드·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19 10대 청소년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은‘모바일’을 중심으로 미디어를 이용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97.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영 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정보 활용의 주요 수요자인 청소년들이 편리하고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중심으로 양질의 청소년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6 12:48:01【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 19로 청소년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 온라인 진로 플랫폼 ‘진로 JOB GO! 꿈 JOB GO!’를 오는 10일 개국한다고 8일 밝혔다. 진로 JOB GO! 꿈 JOB GO!는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동부희망케어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남양주시 아동-청소년 위기돌봄네트워크 소속 23개 기관단체가 연계해 초-중-고교 대상 참가 학교를 모집한 결과 4000여명의 청소년이 사전 신청을 마치고 플랫폼 개국을 기다리고 있다. 진로 JOB GO! 꿈 JOB GO!는 핵심 역량검사 및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나운서, 기자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직업인 멘토링, 청소년이 선호하는 학과 대학생이 참여한 20개 학과 멘토링, 직업체험용 키트를 제공하는 키트형 직업체험활동, 청소년의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끄적끄적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자유롭게 진로 탐색과 직업체험을 하는 신개념 온라인 서비스다. 진로 JOB GO! 꿈 JOB GO!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열리며, 남양주 청소년에게는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누리집(ncuc.or.kr/youth)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 진로 플랫폼 개별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신청자에게는 매일 오전 10시 개별 접속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민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청소년이 진로 JOB GO! 꿈 JOB GO! 온라인플랫폼 진로 교육을 통해 현재를 즐기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9 00:47:16GS25가 정부지원금으로 여성용품을 구매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정부지원금으로 여성용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제서비스로 여성 청소년들은 '국민행복카드'와 '여주 안다미로카드'를 통해 바우처 형태로 지급받은 여성용품 정부지원금을 GS25에서 무기명으로 사용 가능하다. 국민행복카드는 전국 GS25에서, 여주 안다미로카드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약 40여개 GS25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정부지원금을 받는 여성청소년들은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언제든지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 GS25에서 안심하고 여성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카드와 구별이 어려운 복지카드를 통해 차별받거나 눈치보지 않고 직접 원하는 여성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GS25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이자 복지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팀장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전국 GS25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여성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결제시스템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25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친화적 지원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복카드'는 여성가족부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법적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만 11세부터 18세까지의 여성청소년에게 여성위생용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1-05 09:29: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청소년안전망 플랫폼 ‘채움’ 홈페이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안전망 플랫폼’은 도내 공공·민간분야의 위기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모든 연계·지원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는 청소년 맞춤형 종합정보망이다. 도는 앞서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소년안전망 플랫폼’ 명칭 공모를 진행해 10월 26일, 양주시에 거주하는 14세 청소년이 제안한 ‘채움’을 플랫폼의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당선 청소년은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 저와 같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채워져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채움’이라고 이름 지었다. 플랫폼에 가득 담겨 있는 정보만큼 속이 꽉 차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제안했다. ‘채움’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호환성이 반영됐다. 또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 배열과 간결한 메뉴 구조로 정보의 접근성, 가독성, 편리성을 높였다. 홈페이지 개설을 기념해 도는 11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 간 ‘축하댓글 이벤트’와 ‘사용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하댓글 이벤트’는 ‘채움’ 공지사항 내 ‘오픈 축하 이벤트’ 창에 들어와 오픈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사용후기 이벤트’는 ‘채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 개선 방안 등을 후기로 남기면 된다. 참여자 중 225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문의사항은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기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향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이번 플랫폼 운영을 통해 청소년 복지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청소년과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0-30 09:13: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해 도움받을 수 있는 ‘청소년안전망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명칭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이(e)-청소년안전망 플랫폼 명칭 공모전 'e-청소년안전망 플랫폼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오는 10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민간분야에서 지원되는 청소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종합해 ‘청소년중심’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만큼 친근하게 불릴 수 있도록 청소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해 제안할 수 있다. 온라인접수를 통해 1인당 1건씩 제출 가능하며, 최우수작 30만 원 등 34명의 공모우수자를 뽑아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의 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30일부터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안전망플랫폼은 도내 청소년(9~24세),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 관계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구축되며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보(자립·가출·의료·학업 등)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통합 제공된다. 김향자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하겠다”며 “명칭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9-28 10:13:17아동·청소년 비만의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에 아동·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아동·청소년의 비만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있지만 정부 관련 부처, 수행기관, 현장 등의 네트워크 부족으로 체계적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관리를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비만 사회문화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정책 모색 및 제언'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 비만의 관리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별 정책 연계와 협조 체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예방·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로버트 쿠즈마스키 교수는 "비만으로 제2형 당뇨, 관상동맥, 암 등이 발병된다"면서 "이에 국립보건원은 2005년에 5억19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4년 8억3400만달러를 비만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즈마스키 교수는 비만 예방을 위해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6세~8세 아동 중 과체중 아동 55%가, 비만 아동은 69%가 25세 이상 성인이 되면 비만이 된다"면서 "이에 소아·청소년의 비만 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사회문화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 김헌성 교수(가툴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동·청소년 예방 관리는 관련 부처와 법, 정책기관의 협력 부족과 네트워크 부재로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는 상황이다. 또한 학교, 보건소 등에서 수행되는 비만 관리 프로그램도 지속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참여율도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관련 부처, 지자체, 학교, 보건소, 가정 등이 통합적으로 연계된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예방·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를 개인적 접근이 아닌 환경을 조성하고 IT를 이용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학교, 보건소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7-31 15:10:16외식업계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치킨 업계에 이어 버거 업계도 자체 운영 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자체 앱 이용을 늘려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단골 고객 확보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외식업계는 막강한 가입자 파워의 배달플랫폼으로부터 독립은 불가능하지만 고객 확보 다변화를 장기적인 생존 전략으로 추진하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자체 앱 론칭 약 2년 6개월만에 이용자 수 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슬로건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에 걸맞게 가성비 버거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사이드 메뉴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앱으로 버거 단품 주문시 세트업과 1+1, 사이드 메뉴 증정 등 10일마다 혜택이 바뀌는 'NBB 쿠폰팩'을 증정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생일 축하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는 사이드 메뉴 무료 증정 쿠폰을 제공하며 배달앱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노브랜드 버거와 26일 저금' 서비스(사진)를 선보였다"며 "해당 서비스는 일 평균 7000명이 가입하고 대부분이 앱으로 유입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주문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성비'뿐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잘파세대의 기호에 맞춰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요일마다 매일 다른 종류의 와퍼 메뉴를 할인하는 '앱 위크' 프로모션과 간식, 저녁, 야식 시간에 맞춰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타임 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앱 주문 한정 할인과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쿠폰, 생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자체 앱을 통해 2만1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 할인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자체 앱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8만명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통합 앱인 롯데잇츠(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로 1만4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앱 마일리지와 월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 수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은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앱 대비 결제 수수료도 적어 배달앱 수수료 인상으로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낮춰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자체 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진행한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결론에도 치킨 업계는 최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은 "대형 치킨 브랜드부터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배달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실제로는 가맹점주에게 배달비 부담을 지우는 만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가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4 18: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