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맥스그룹은 오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티맥스 수내타워'에서 성남시 거주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IT 교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티맥스그룹의 사내 봉사 동아리 단체 티맥스나누미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파이썬 교육 및 멘토링을 이어간다. 수년간 티맥스그룹에서 기술적 역량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IT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미래 IT 산업을 이끌기 위한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장기적 개념으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IT 리터러시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나이인 만큼,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대표 IT 원천기술 기업으로 지역 사회에서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IT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사회 상생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1 10:27:45[파이낸셜뉴스] 티맥스그룹이 오는 1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신아원을 찾아 지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6일 티맥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티맥스그룹 사내 동아리로 시작된 봉사 단체 티맥스나누미는 201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돼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아원과는 18년 째 연을 맺어오는 중이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의 특성을 살린 작지만 의미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여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티맥스나누미는 청소기와 선풍기 등을 기증하며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티맥스나누미는 성남시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무상 IT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6 11:34:3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에서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0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5월 24일을 '경기청소년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나는 경기도 청소년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간소화했던 실내 행사에서 벗어나 넓은 야외에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누구나 수원청소년문화센터로 찾아오면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경기청소년의 날을 홍보하는 숏폼공모전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기청소년의 날 기념식, 진로·문화 체험부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 3on3 청소년농구대회, 청소년종합예술제 공연 등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경기청소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노동, 효행, 봉사 등 8개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청소년들에게 '경기도 청소년상'을 수상한다. 도 올해 청소년이 된 9세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증을 드론으로 전달받아 수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로·문화 체험부스는 문화존, 진로존, 행복존, 도전존 등 4개 구역 100여개 부스로 꾸며지며, 진로존에서는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과 협업해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VR) 등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유망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청소년 심리상담, 환경교육 및 체험, 각종 공예체험, 전통활쏘기 체험, 레이저 서바이벌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소년동아리경연대회에서는 춤, 노래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 23팀이 참가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펼칠 전망이다.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올해 4회를 맞는 경기청소년의 날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3 09:30:34[파이낸셜뉴스]DGB금융그룹의 DGB사회공헌재단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대학생 멘토링, 청소년 자원봉사 교과서 제작 등으로 사회공헌활동 보폭을 넓힌다.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3월 2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대학생 멘토링 동아리 지원사업과 청소년 자원봉사 공인 교과서 제작, 사회공헌파트너스데이 지원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으로 전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멘토링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 공모를 통해 총 30개 동아리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동아리별 창의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발굴로 멘토링 사업 활성화와 취약계층 멘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에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청소년 자원봉사’라는 선택 과목의 공인 교과서 제작 비용을 후원한다. 성태문 DGB금융지주 전무는 “이번 기부금 전달로 전국 곳곳의 다양한 현장에서 실시되는 교육과 복지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최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등 사회복지시설과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1 14:16:59현대해상은 지난 2012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꾸렸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험사만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보험사답게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 최근 업계 최초로 다자녀가구에 대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아주 사소한 고백 △마음쉼표 △하이에코스쿨 등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액터스△도서관 마음심(心)터 △광화문음악회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아주 사소한 고백'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고민을 마음 놓고 말할 곳이 필요하다는 지점에서 착안했다. 교육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주 사소한 고백은 청소년이 익명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고백엽서'와 교내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활동·운영하는 '아사고 동아리', 푸른나무재단 소속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사고 교실'로 구성됐다. 2019년부터 시작한 장애아동과 가족의 정서적 쉼을 위한 돌봄 지원 '마음쉼표'도 현대해상만의 돋보이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마음쉼표' 는 보호자 대신 유아, 특수교육 등을 전공한 전문 돌봄교사가 직접 어린이 재활병원을 방문해 보호자 대신 장애아동을 돌봐주고 치료 일정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이들의 신체 감각 발달을 위해 음악, 미술도구 등 다양한 놀이키트를 활용한 소근육 발달놀이도 진행한다. 돌봄교사가 자녀를 돌보는 동안 보호자는 미뤄뒀던 집안일이나 자신을 돌보는 데 시간을 보내도록 해 장애아동 가정의 관계증진에 기여한다. 푸르메아동재활병원과 서울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아동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하이에코스쿨'은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에게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고자 2022년부터 진행된 초등학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과정인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해 4주간 진행된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학습하는 이론수업에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폐가죽 업사이클링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활동을 더했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전문회사인 에코플레이와 함께 교재와 교구재를 개발했으며 2023년 누적 22개교 1221명이 '하이에코스쿨'을 수료했다. ■현대해상, 지역사회 나눔 실천 '인액터스'(Enactus)는 2015년부터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인액터스에 소속된 대학생들은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전국 28개 대학에서 참여 중인 단체에 현대해상은 초기 아이디어 단계의 프로젝트들이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학교별 인액터스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도 후원한다. 1위팀에는 세계대회(월드컵)의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참가권과 상금을 제공한다. 인액터스에서 출발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로 창업한 기업과 협동조한은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채용을 통해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고요한택시)'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암투병 소방관을 지원하는 '119레오' 등 약 20개에 달한다. '도서관 마음心터'는 현대해상이 2015년부터 지역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도서관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도서관이 구축된 병원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치유,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023년 누적 총 26개의 도서관을 구축했으며, 2만9000여권의 신규 도서를 제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규 구축된 3개 병원에 '마음클래스'를 운영했다. 광화문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무료 음악공연인 '광화문 음악회'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무료 공연으로 클래식, 재즈, 가곡, 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악기와 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구세군의 국내외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행보에 동참하고자 매년 구세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 앞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는 등 모금에 적극 동참해 구세군의 '베스트 도너 클럽'에도 가입했다. '베스트 쉴드 도너' 감사패도 받았다. '마음이 걸어요'는 걷기 운동을 통한 임직원 건강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부 챌린지다. 임직원 및 가족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기간 동안 모인 걸음 수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게 되면 소외계층 아동 후원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23년에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서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지원사업과 저소득층 아동 척추건강교육 지원사업을 지원했다. 전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모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사랑나눔장터'는 2004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증한 물품은 총 16만점에 달한다. 현대해상의 임직원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연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사적 봉사활동'은 전국의 아동·장애인·노인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환경·문화재 등 다양한 봉사 테마를 제공해 직원들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12 18:36:48"마약중독 예방의 첫 번째 걸음은 소통입니다.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범죄를 막으려면 우선 집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대화하는 기회를 더 많이 늘려야 합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빌딩에서 만난 폴 임 코야드(Council Of Youth Anti-Drug·청소년 마약 퇴치 위원회) 총재는 마약중독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커뮤니케이션 강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와 부모 사이에 대화가 많을수록 마약의 유혹도 막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코야드는 미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마약중독 예방운동 단체다. 조지아주, 아이오와주, 위스콘신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총 5개 주의 20여개 초·중·고등학교·대학교 등에서 동아리 활동을 조직하며 마약중독 예방활동을 한다. 동아리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학생은 미국 대통령 명의의 자원봉사상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유리해진다고 한다. 코야드는 마약중독 예방활동을 위해 3C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캠프(Camp· 동행)와 캠페인(Campaign·운동), 센터(Center·중심)로 이뤄진 3C 시스템을 통해 리더십 훈련 등과 같은 동아리를 조직하고, 세미나 등 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 동아리 간 연합활동을 전개한다. 임 총재가 처음부터 마약중독 예방활동에 나선 건 아니었다. 임 총재는 20대 중반인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요식업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교통사고를 계기로 개종하면서 선교사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가 찾아왔다. 1992년 구소련으로 건너간 그는 마약에 중독된 엘레나라는 19세 대학생을 만났다. 이 학생을 돌보면서 마약투약이 범죄일 뿐 아니라 중독성 높은 질병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는 "마약중독은 본인에게도 고통이지만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도 고통을 받게 된다"면서 "엘레나와의 만남은 마약중독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약중독 예방교육, 커뮤니케이션 회복이 중요임 총재는 마약중독 예방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강조했다. 예방보다 재활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활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임 총재는 "마약은 투약 시 비정상적인 도파민이 나와 쾌락을 주기 때문에 중독되면 엄격한 재활치료가 아니고서는 스스로 끊기는 대단히 어렵다"면서 "누군가 마약을 같이 하자고 유혹하더라도 이를 저항하고 뿌리칠 힘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코야드의 동아리 활동 포인트는 두 가지다. 동년배 간의 유대관계 형성과 함께 가정에까지 유대감을 형성토록 한다. 임 총재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와 대화해야만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예컨대 코야드의 동아리 활동에서 니코틴이 뇌에 어떤 작용을 하게 하는지 배웠다면 그날 집에 가서 부모들과 배운 지식을 나누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독된 사람들도 가정에서의 소통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마약에 접근하게 되는 3가지 행동패턴을 예로 들었다. 세상에 대한 공포감으로 얼어붙고, 주변과 다투고, 소통 없이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마약의 유혹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임 총재는 "마약중독자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므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만이 있다. 이 때문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마약과 같은 독극물에 중독되는 것이다"라며 "결국 그들을 둘러싼 가족, 친구와 같은 네트워크가 복원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마약중독 예방교육 강화를"임 총재는 지난달 13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코야드 코리아 발대식을 갖고 한국에서도 청소년 마약퇴치 동아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10~20대 마약사범 증가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10월 단속된 마약사범이 2만23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1만5182명) 증가했다. 특히 10~20대 마약사범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10~20대 마약사범은 7754명으로 지난해(5041명) 대비 53.8% 증가해 전체 마약사범의 34.6%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이 20대 이하인 셈이다. 2017년 119명에 불과하던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10월 기준 10배에 가까운 1174명으로 급증했다. 임 총재는 "미국 사람들도 불과 10년 전까지는 오늘날처럼 펜타닐이 미국 전체를 '좀비도시'로 만들 것이라곤 상상을 못했다"면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려면 학교에서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26 18:34:18[파이낸셜뉴스] "마약 예방의 첫 번째 걸음은 소통입니다.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범죄를 막으려면 우선 집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대화하는 기회를 더 많이 늘려야 합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빌딩에서 만난 폴임(Pual Lim) 코야드(Council Of Youth Anti-Drug·청소년 마약 퇴치 위원회) 총재는 마약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커뮤니케이션 강화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와 부모간 대화 기회가 많을 수록 마약 유혹도 막을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코야드는 미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마약 예방 운동 단체다. 조지아주, 아이오와주, 위스콘신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총 5개 주의 20여개 초·중·고등학교·대학교 등에서 동아리 활동을 조직하며 마약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동아리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학생은 미국 대통령 명의의 자원봉사상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입시 과정에서 유리해진다고 한다. 코야드는 마약 예방 활동을 위해 3C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캠프(Camp: 동행)와 캠페인(Campaign:운동), 센터(Center:중심)로 이뤄진 3C 시스템을 통해 리더십 훈련 등과 같은 동아리를 조직하고, 세미나 등 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 동아리 간 연합활동을 전개한다. 임 총재가 처음부터 마약 예방 활동에 나선건 아니었다. 임 총재는 20대 중반인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요식업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교통사고를 계기로 개종하면서 선교사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가 찾아왔다. 1992년 구(舊)소련으로 건너간 그는, 마약에 중독된 '엘레나'라는 19살 대학생을 만났다. 이 학생을 돌보면서 마약 투약이 범죄일 뿐 아니라 중독성 높은 질병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는 "마약 중독은 본인에게도 고통이지만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도 고통을 받게 된다"면서 "엘레나와의 만남은 마약 중독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약 예방 교육, 커뮤니케이션 회복이 중요임 총재는 마약 예방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강조했다. 예방보다 재활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재활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임 총재는 "마약은 투약시 비정상적인 도파민이 나와 쾌락을 주기 때문에 중독되면 엄격한 재활치료가 아니고서는 스스로 끊기는 대단히 어렵다"면서 "누군가 마약을 같이 하자고 유혹하더라도 이를 저항하고 뿌리칠 힘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코야드의 동아리 활동 포인트는 두가지다. 동년배 간의 유대 관계 형성과 함께 가정에까지 유대감을 형성토록 한다. 임 총재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와 대화해야만 과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예컨대 코야드의 동아리 활동에서 니코틴이 뇌에 어떤 작용을 하게 하는지 배웠다면 그날 집에 가서 부모들과 배운 지식을 나누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독된 사람들도 가정에서의 소통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마약에 접근하게 되는 3가지 행동 패턴을 예로 들었다. 세상에 대한 공포감으로 얼어붙고, 주변과 다투고, 소통없이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마약 유혹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임 총재는 "마약 중독자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고 가므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만을 살고 있다. 이 때문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마약과 같은 독극물에 중독되는 것이다"라며 "결국 그들을 둘러싼 가족, 친구와 같은 네트워크가 복원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마약 예방교육 강화해야"임 총재는 지난달 13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코야드 코리아'의 발대식을 갖고 한국에서도 청소년 마약퇴치 동아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10~20대 마약사범 증가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1~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이 2만23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1만5182명) 증가했다. 특히 10~20대 마약사범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10~20대 마약사범은 7754명으로 지난해(5041명) 대비 53.8% 증가해 전체 마약사범의 34.6%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이 20대 이하인 셈이다. 2017년 119명에 불과하던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10월 기준 10배에 가까운 1174명으로 급증했다. 임 총재는 "미국 사람들도 불과 10년 전까지는 오늘날처럼 펜타닐이 미국 전체를 '좀비 도시'로 만들 것이라곤 상상을 못 했다"면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려면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26 11:17:12포스코건설은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인 '해피빌더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그룹사 유일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 이슈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강화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접목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소방청과 공동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296가구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021년부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에너지, 포스코A&C, 포스코O&M 등 그룹사와 이건창호, 경동나비엔 등 협력사가 공동으로 고효율 난방시스템과 단열 창호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에코드림'주거환경 개선으로 개편했다. 올해에는 서울유니버셜디자인센터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 주거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홈을 적용해 응급상황 감지 등 디지털 돌봄 기능을 강화해 한층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외국인근로자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선한의료포럼, 라파엘클리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등 의료단체와 함께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 진료와 처방약을 제공하고 결핵, 초음파, 골밀도 등 건강검진 역시 지원하고 있다.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도시혁신스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도시혁신스쿨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와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의정부 신흥마을, 전주 도토리골, 부산 밭개마을, 창원 신월마을 등 4개 지역에서 경남대, 고려대 등 7개 대학 2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비롯해 그룹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마을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제작과 벽화그리기부터 언덕 통행로 안전시설 설치, 주민소통 및 휴식공간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교과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여대에 도시재생 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신규 개설하고, 대학별 학점교류제를 통해 참여 대학의 확대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건축의 상징인 모듈러 건물을 조성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단순 아이디어 발굴 차원이 아닌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동돌봄·청소년교육 지원 확대 포스코건설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기업과 사회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 사업인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이 대표적이다.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직원들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의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반딧불이, 숲체험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생태미술심리교실을 제공하여 정서적 돌봄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지난해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성 향상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동아리활동, 가족여행, 직업인 만남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건전한 마인드를 갖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래인재 육성 캠프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꿈찾기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2016년부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를 방문해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3D 모형 만들기 활동을 통해 건설분야 체험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2만여명의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받았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두드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건설 현장을 탐방해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건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2-13 18:45:22[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있었던 촛불시위를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통진당) 세력이 촛불 집회를 빙자해 중고생까지 불러내 내란 선동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사정당국의 엄격한 법집행를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중고등학생에게 촛불집회 참석을 종용하면서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해준다는 홍보 포스터를 유포했다"면서 "이 단체의 상임대표는 중고등학생이 아니라 25살이며 통진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강제해산된 통진당 세력이 촛불 집회를 빙자해 중고등학생까지 불러내 내란 선동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정당국의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다"면서 "집회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세력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선전전을 펼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위해 지원된 정부와 지자체 예산이 불법적 정권 퇴진 운동에 쓰여선 안된다"면서 "국가 전복세력들의 선동을 시민들의 요구라며 부추기고 선동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지는 않은가. 반헌법적 탄핵선동으로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뒤덮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의 현직 교사가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학생들에게 집회 참석을 종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헌법이 명하고 있는 사항이다. 자신의 편향된 정치성향을 토대로 제자들에게 왜곡된 정치신념을 강요하는 행위는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교육은 정치적 중립이어야 하며, 교사 또한 개인의 정치적 신념을 학생들에게 표출하고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학생들의 꿈이 가득해야 할 교실이, 교사의 정치적 아집만 가득한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교육 당국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2022-10-24 11:36:07[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부터 10월21일까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헌신한 성인과 또래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제18회 청소년 푸른성장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성인의 경우 ‘청소년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기관'이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은 청소년 분야에서 특별하고 현저한 공적이 있는 경우에만 추천할 수 있다. 청소년은 '1년 6개월 이상 활동한 만 9세~24세 청소년 및 동아리'다. 성인 및 단체·기관 각 1명, 청소년 개인 15명, 청소년 동아리 10개 등 총 27명(개)을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권선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과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이 선정됐다. 후보자 추천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 또는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9-15 14: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