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기영이 지난해 8월 집주인인 동거녀를 살해하고도 매달 외부 인력을 불러 집안을 청소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의 파주 집에서 나온 머리카락 혈흔 5~6명 것에서 이기영의 모친, 모친 지인, 1주일 동안 같이 동거한 여자친구, 집안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등의 DNA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청소도우미는 매달 수차례 방문했지만 이기영의 범죄 행각을 알아채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의 경우 이기영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안에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 간 이 집에서 동거했던 여자친구의 경우, 최초로 택시기사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던 여성이 아닌 제3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에 대해 “사정상 머물렀을 뿐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전 경찰은 이기영에게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05 06:24:53맞벌이 가구가 보편화된데다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집안일을 보다 손쉽게 도와주는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는 스스로 집안 구조를 인지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계산해 집안 곳곳을 청소해줘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설거지를 도와주는 식기세척기도 인기다. 대부분의 경우 가전 구매시 주변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가전은 신규 가전이다 보니 구매팁을 얻기가 쉽지 않다. 이들 도우미 가전을 구매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사항을 유통업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도우미 가전의 인기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올들어 로봇청소기 매출은 전년대비 15% 늘었고 식기세척기는 50% 이상 늘었다"며 "수요가 늘면서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제품군을 브랜드 및 가격대, 사양 별로 다양하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먼저 로봇청소기의 경우 초창기 장애물에 자주 걸리거나 좁은 틈에 끼어 청소가 중단되는 등 기존의 단점들을 보완한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에는 카메라나 센서가 장착돼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고서도 집안 구석구석까지 말끔하게 청소한다. 또 물걸레질이 보편화된 한국 소비자 성향을 감안해 몸체 내부에 수통과 물걸레가 채용돼 물걸레 기능까지 포함된 제품도 출시됐다. 로봇 청소기는 크게 3가지 청소방식 중 하나를 채택하고 있다. 먼저 흡입전용은 브러쉬를 이용해 모은 먼지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또 흡입과 걸레가 함께 있는 제품은 본체 바닥에 걸레 패드를 장착해 흡입은 물론 걸레질까지 가능한 제품들이다. 마지막으로는 흡착식으로 본체에 청소매트를 부착해 먼지를 흡착하는 방식으로 청소한다. 각 제품의 청소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있고, 개인의 취향도 있으니 제품 설명을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로봇청소기가 청소 시에 집의 구조를 파악하는 맵핑 시스템은 카메라 방식과 레이저 방식으로 구분된다. 카메라 방식은 집 구조의 특징이 되는 벽이나 천장을 촬영하면서 청소공간을 파악한다. 카메라로 시야를 확보하기 때문에 장애물을 미리 감지해 회피하거나, 탈출할 수도 있고, 로봇청소기의 높이가 낮아 진입하기 힘든 공간도 비교적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다만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는 천장이나 장애물 인식이 힘들다.레이저 방식은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는 시간을 계산에 로봇 주변 장애물과 거리를 측정하고 위치를 판단한다. 덕분에 주변환경의 조도에 따라 청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물체와 청소기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며,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빛이 잘 반사되는 유리나 거울이 있다면 위치 측정이 부정확해지고, 레이저 센서 때문에 청소기의 높이가 높아 소파 밑 등 낮고 좁은 곳을 청소하는 것은 어렵다.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로봇청소기보다는 다른 청소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로봇청소기를 싫어하거나 공격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식기세척기를 구매할 때는 둘 곳의 공간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기세척기는 제품군은 6인용과 12인용이 있는데, 두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다르다. 6인용은 가로 54cm 세로 42cm 높이 49cm 정도의 제품도 존재하지만, 12인용은 가로 60 cm 세로 58cm 높이 82cm 정도로 사이즈가 커진다. 6인용 제품은 냄비가 조금만 커져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집에 아이가 있다면 살균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젖병, 빨대, 신판 등 유아 및 아동의 식기는 하나하나 전용솔로 닦아야 되고 위생적으로 건조하는 것도 신경쓰인다. 그런데 살균 기능이 있는 식기세척기는 매번 세척, 건조, 살균까지 완료되니 육아를 하는 가정에서는 편리하게 아이의 식기를 관리할 수 있다.전자랜드 전수배 과장은 "식기세척기가 있다고 해서 설거지로부터 완전한 해방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며 "애벌 설거지를 하고 나서 식기세척기에 넣어야 깨끗하게 완료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건조되어 그릇에 딱딱하게 붙어있는 음식 찌꺼기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식기세척기는 사람이 하듯 설거지를 다 해준다기보다, 도와주는 기기라고 생각하고 구매해야 후회가 없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8-23 15:50:38모바일 홈클리닝 중개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가 오는 6월부터 가사도우미 매니저에게 월 10만 원의 업무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연구소는 현재 근무하는 2200여 명의 매니저 중 월 120시간 이상 근무자에게 월 10만 원의 업무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 지원금은 매니저들의 이동 교통비 및 식대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번 지원책 시행은 청소연구소의 전문 파트너 양성과 주부를 위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 주 목적이다. 청소연구소 매니저는 30세부터 65세 이하 중장년 한국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든 매니저 지원자는 무료로 홈클리닝 전문가 교육과 5만 원 상당의 클리닝키트(앞치마, 비상세제, 가방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까지 청소연구소는 적극적인 매니저 모집을 통해 1만명까지 늘리며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연구소 매니저 지원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니저용 앱을 다운 받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생활연구소는 고객뿐 아니라 전문 교육을 받고 현장에 나가는 매니저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라며 "특히 경력단절 주부와 경제 활동의 기회가 적은 중장년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여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연구소는 집 청소를 원하는 고객과 일자리를 찾는 가사도우미를 연결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현재 서울, 성남, 부천, 인천 등 수도권 각지에서 5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5-24 08:32:31꿀맛같던 황금연휴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벌써부터 출근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 슬슬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할 시기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에 고향을 찾거나 해외여행을 떠나 장기간 집을 비운 사람들은 청소가 걱정이다. 명절 내내 차례음식 등을 만드느라 힘들었던 사람들도 집 청소까지 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럴때 딱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청소 도우미 앱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사노동 도우미와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청소도우미 앱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소, 대리주부, 청소연구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청소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업체는 '청소연구소'다. '청소연구소'는 카카오에서 홈클린 사업을 추진하던 사업부서원들이 독립해서 만든 서비스다. 원래 카카오가 직접 청소 도우미 서비스를 하려고 했지만 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분야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부서가 독립하게 된 것이다. 청소연구소는 집 크기에 따라 가격이 책정돼 있으며 도우미에게 직접 당부할 사항들을 적어서 전달할 수 있다. '대리주부'는 입찰 방식을 도입해서 눈길을 끈다. 도우미가 필요한 사람이 어떤 가사일을 도와줘야 하는지 등록하면 도우미들이 입찰을 한다. 이용자는 가격과 도우미들에 대한 평가 등을 보고 입찰자를 결정할 수 있다. 음식, 이사, 정리수납 등 다양한 가사일을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미소' 역시 다양한 서비스가 장점이다. 가사 도우미 서비스로 시작한 '미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사청소, 입주청소, 에어컨 청소, 세탁기 청소 등을 도입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매트리스 청소 서비스도 시작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가사 도우미는 인력 소개소에서만 구할 수 있어서 수요도 공급도 원활하지 못했다"며 "앱을 통해 도우미와 고객을 편하게 연결시켜주면서 저렴한 가격에 가사 도우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10-06 21:56:54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홈클리닝 스타트업 미소가 에어컨, 세탁기 청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8월 가사도우미 서비스로 시작한 미소는 올 3월 이사청소 및 입주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영역 확대를 시작했다. 이번에 여름철을 맞아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던 에어컨, 세탁기 청소까지 서비스 분야를 넓혔다. 미소 관계자는 "서비스에 만족한 기존 고객들이 미소 측에 에어컨, 세탁기 청소 서비스를 문의하거나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전청소 출시는 미소 홈클리닝의 서비스 다양화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이해 다수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미소의 에어컨, 세탁기 청소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편의성과 신뢰성이다. 인터넷에서 일일이 청소 전문가와 업체 정보를 찾는 것 대신 미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만 입력하면 검증된 가전청소 전문가를 보내준다. 미소 홈페이지 상단의 가전청소 탭을 선택하고 청소를 원하는 가전제품 사양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 정보는 가전제품 사양 선택 시 바로 확인 가능하며 가전제품 청소를 2개 이상 주문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고객신뢰 원칙에 따른 현장 검수 및 3개월 사후서비스(AS)도 받을 수 있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인 에어컨, 세탁기는 정기적인 청소는 물론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야"라며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 이슈로 깨끗한 집안 환경에 관심이 높은 만큼 다양한 홈클리닝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 가전제품 청소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대에서 이용 가능하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4-18 10:27:27"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청소 도우미들이 전문성과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늘 바쁜 현대인들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서비스 수준도 호텔급으로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안청소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와홈(WAHOME)'을 통해 청소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보다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웅희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 공동대표(28.사진)는 지난 1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법인을 세운 후 7월 공식 서비스 시점까지 약 3개월 동안 직접 청소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작업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1차 사업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모간스탠리 홍콩지사에서 채권 트레이딩을 담당하다 벤처캐피털(VC)을 거쳐 창업에 나선 이웅희 대표. 직접 청소 도우미 일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체감한 청소 도우미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했다. 일례로 청소 도우미(헬퍼)들은 직업소개소에 아침 일찍 출근해 대기하고 있다가 '콜(청소 요청)'이 들어올 때만 일을 나간다. 이 경우, 헬퍼는 이용자의 막연한 불신 속에 일을 하면서 청소기가 망가지거나 몸을 다쳐도 본인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와홈은 앱으로 각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따라 이용자와 헬퍼가 연결된다. 이때 사전결제는 필수이며, 현재까지 헬퍼는 수수료를 와홈과 나누지 않고 모든 수익을 갖는 구조다. 또 국내 보험사와 함께 만든 헬퍼 전용 보험 가입을 통해 헬퍼가 청소 중 이용자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본인이 다쳤을 경우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대표는 "엄격한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과한 헬퍼를 대상으로 호텔 출신 전문가들이 직접 청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보험가입을 통해 청소 중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비한 결과 이용자와 헬퍼 모두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환기-주방-거실-방-화장실-쓰레기 정리'까지 6단계 청소서비스를 시간당 9900원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세제 및 도구들을 활용한 결과, 현재 전체 거래건수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와홈을 사용하는 충성고객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 전역에서 2000여명의 헬퍼가 와홈을 통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며 "헬퍼 유니폼에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딸'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는 등 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들의 서비스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VC 특유의 '깐깐한 전문성'을 집안 청소에 접목시키며 가브리엘 퐁 전 모간스탠리 아시아 대표를 비롯한 스파크랩, 패스트트랙아시아 등에서 약 1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금도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7-17 18:32:44“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청소 도우미들이 전문성과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늘 바쁜 현대인들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서비스 수준도 호텔급으로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안청소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와홈(WAHOME)’을 통해 청소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보다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웅희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 공동대표(28· 사진)는 지난 1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법인을 세운 후 7월 공식 서비스 시점까지 약 3개월 동안 직접 청소 도우미(헬퍼)로 활동하면서, 작업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게 1차 사업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모건스탠리 홍콩지사에서 채권 트레이딩을 담당하다, 벤처캐피털(VC)을 거쳐 창업에 나선 이웅희 대표. 직접 청소 도우미 일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체감한 청소 도우미들의 업무 환경 개선과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했다. 일례로 청소 도우미들은 직업소개소에 아침 일찍 출근해 대기하고 있다가 ‘콜(청소 요청)’이 들어 올 때만 일을 나간다. 이 경우, 헬퍼에 대한 막연한 불신 속에 청소기가 망가지거나 몸이 다쳐도 본인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와홈은 앱으로 각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따라 이용자와 헬퍼가 연결된다. 이때 사전결제는 필수며, 현재까지 헬퍼는 수수료를 와홈과 나누지 않고 모든 수익을 갖는 구조다. 또 국내 보험사와 함께 만든 헬퍼 전용 보험 가입을 통해 헬퍼가 청소 중 이용자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본인이 다쳤을 경우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대표는 “엄격한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과한 헬퍼를 대상으로 호텔 출신 전문가들이 직접 청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보험가입을 통해 청소 중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비한 결과 이용자와 헬퍼 모두 만족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환기-주방-거실-방-화장실-쓰레기 정리’까지 6단계 청소서비스를 시간당 9900원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세제 및 도구들을 활용한 결과, 현재 전체 거래건수 중 1주일에 한 번 이상 와홈을 사용하는 충성고객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 전역에서 약 2000여 명의 헬퍼가 와홈을 통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며 “헬퍼 유니폼에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딸’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는 등 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들의 서비스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VC 특유의 ‘깐깐한 전문성’을 집안 청소에 접목시키며, 가브리엘 퐁 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대표를 비롯한 스파크랩, 패스트트랙아시아 등에서 약 1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도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7-17 12:58:37야구광 엄마가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씨스타의 소유, 다솜, 효린, 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은 엄마의 야구 사랑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야구 경기장에 가 야구를 보러가는 것은 물론 야구 방송을 본방에, 재방까지 챙겨 볼 정도로 광팬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인공은 엄마가 야구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에 있는 숙소 청소도우미로 취직했고 이 숙소를 서산으로 옮긴다고 하자 그곳까지 쫓아가려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주인공은 절대 안된다며 엄마를 말렸고 그때부터 엄마는 우울해하기 시작했다며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다 야구가 시작되면 다시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시작한다고 어머니의 패턴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야구가 정직한 게임이라고 생각해 너무 좋아한다며 지금이라도 아들, 딸들을 두고 서산 숙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만약 롯데 구단에서 일을 해달라는 제안이 오면 바로 갈 것이라며 빨리 아들, 딸이 결혼해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히려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며 한번 야구를 보러가자고 해도 가지 않고 혼자 야구를 보러갔다 남자친구와 야구장에 온 딸을 본적이 있다며 서운해했다. 주인공은 또 어머니가 선을 보게 하려는 상대가 한화 이글스 관련 직원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어머니는 "집안에 야구 관련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그랬죠. 그걸로 또 딸하고 싸웠어요"라고 뒷 이야기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25 06:40:59구하니그룹은 에스티티㈜를 모기업으로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 인재비즈니스 그룹이다. 계열사중 모기업격인 에스티티는 지난 85년 설립돼 제조업체 및 건설업체의 생산·미화·경비직원을 파견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삼성전기를 비롯, LG화학 등 30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티넷은 각 기업에 주로 계약직과 임시직 직원 파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총무·경리·노무직 등 일반 사무직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병인·베이비시스터 등 가사도우미를 파견하는 홈캐어 사업도 벌이고 있다. 에스티티골든캐슬은 호텔 및 병원 인력 파견 전문회사. 이 회사는 삼성서울병원과 래디슨 프라자호텔 등 15개 호텔 및 병원에 미화원, 조리사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제이앤에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이번에 인수한 캐리어써포트와 같은 온라인 취업기업이다. 웹카메라를 통한 화상면접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 회사다. HT컨설팅은 헤드헌팅 전문기업으로 연구원 및 전문 기술자 등 고액 연봉인력을 구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헤드헌팅 시장이 5000억원대로 커지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신우는 해외 인력송출업체로 일본·인도네시아 등에 생산직 및 기술직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역 전문인력 파견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인성교육개발원과 네오21은 인재 적성검사 및 맞춤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대졸자 등 구직자들이 적성에 맞는 기업에 입사할 수 있도록 적성검사 및 인성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써브텍은 특수청소 업체로 반도체 클린룸 등 특수공간의 청소를 하고 있다.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 등 반도체 회사의 클린룸 청소대행업도 맡고 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1-04-05 06:01:06‘청소·조리에서 육아보육·간병까지’. 그동안 중년 여성의 고정 일감으로 인식됐던 가사나 간병일이 최근 20대 대졸 여성의 전문직종화되면서‘가사도우미’라는 이색직업이 생겼다. 가사도우미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보육에서 노약자의 간병까지 모든 가정일을 도맡아 하는 직업이다. 그동안 가사일 대행은 30∼40대의 여성(파출부)들이 주로 맡아왔다.그러나 일부에서 무책임한 육아나 간병시 간병시 의학상식 부재로 인한 부작용등이 지적되면서 고학력의 젊은 여성에 대한 수요가 급증,‘가사도우미’란 직업이 뿌리를 내리게 됐다. 가사도우미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전문대졸 여성들의 아르바이트감 정도였으나 올들어서는 전문직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가사도우미 파견업체인 구하니(guhani.com)는 오는 3월부터 전문 서비스교육을 마친 가사도우미를 집중 육성,이들을 필요로하는 가정에 파견한다. 구하니는 조리,육아교육은 물론 간단한 의학교육까지 받은 전문 가사도우미 육성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고령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가사도우미 인증’ 까지 갖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사도우미의 근무시간은 전일제 근무와 파트타임제 근무가 있으며 전일제의 경우 8시간 서비스에 4만5000원,파트타임의 경우 시간당 5000원을 받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중인 전문 가사도우미는 100여명 정도로 그숫자는 앞으로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전문대학을 졸업한 이모씨(24)는 “졸업후 취업이 안돼 1년 정도 집에 있다가 지난 12월부터 가사도우미를 하고 있다”며 “한달에 15일 정도 일하고 70∼8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하니의 문영철 사장은 “앞으로 국내 홈 인력시장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가사도우미는 특히나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졸 여성들에게 적합한 취업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99-7912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2001-02-26 05: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