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천구는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위해 생활폐기물을 운반하는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후방 수평형에서 전방 수직형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청소 차량은 배기관이 차량 아래에 설치되어 있어, 환경미화원이 차량 뒤쪽에서 폐기물을 차량에 실을 때 배기가스를 그대로 마셔 호흡기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구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할 때 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비산먼지와 열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청소 차량의 배기관이 하늘 방향으로 향하도록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생활폐기물을 수집하고 운반하는 관내 대행업체 4곳의 압축·압착 청소 차량 총 33대 중 4대에 새 배기관을 시범 설치했다. 차량 성능 및 정기 검사를 진행해 효과를 확인하고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실태 조사 및 건강검진 개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원과 청소차 운전원은 평균 122.4㎍/㎥와 100.7㎍/㎥의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생활폐기물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수직형으로 변경하도록 의무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8 10:27:56[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브가 최근 청소 차량에 참변을 당한 초등학생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했다. 광주의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A양의 발인식이 오늘(1일) 진행됐다. A양(7)은 지난달 30일 하굣길에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를 올라탄 뒤 급후진하던 청소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 빈소엔 활짝 웃고 있는 A양 모습이 담긴 영정이 놓여 있었다. A 양 유족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A양 삼촌은 평소 조카가 아이브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가끔 조카와 마실을 나갈 때면 A양이 모으던 아이브의 포토 카드도 선물했다고 전했다. A양 삼촌은 "조카와 콘서트를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슬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이브 측은 A양의 빈소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가 적힌 그룹 명의 근조화환을 보내 직접 애도의 뜻을 전했다. A양의 어머니는 "평소에 아이가 아이브 가수를 좋아했다"며 "(참변에) 경황이 없지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을 운전한 4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1 17:05:42【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지난 7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전기 소형 노면청소차가 도로 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횡성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전기소형 노면청소차를 투입, 횡성종합운동장과 인근 도로를 오가며 현재까지 총 300㎞를 운행했다. 그 결과 소형 쓰레기 잔해물, 낙엽, 도로 재비산 먼지 등을 흡입하는 동시에 살수 기능을 발휘하면서 도로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별도의 청소차 운행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도로 상황에 따른 운행으로 효율적인 운영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는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2배 강화하고 초등학교 근처 도로를 집중 청소해 취약계층 이용 구역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줄 계획이다. 서영원 횡성군 환경과장은 “전기소형 노면청소차의 집중 운영으로 횡성군이 한층 더 청결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군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0 09:21:28[파이낸셜뉴스]수도권에 수소 청소차가 달린다. 환경부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동작구청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 출시된 수소 청소차의 보급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간 시내·공항버스 전환협약, 민간기업의 통근버스 전환협약 등을 체결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기념식에 대해 버스 외 다양한 상용차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수소자동차는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 뿐이었다.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될 청소차의 최대적재량은 10톤이다. 11월부터 인구가 많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소 청소차가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의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전국 청소차 수는 총 1만3938대로, 환경부는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30 14:39:41[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 연일 이어지는 전국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공단의 도로 물청소차량 4대를 동원, 매일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되는 등의 ‘폭염특보’때 도로 물청소차 운행을 확대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 주요 간선도로 7개 구간 45개 노선 157㎞ 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해 폭염으로 인한 도로 열섬현상을 완화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19곳의 청소용수 공급처를 확보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살수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폭염특보 발령에 따라 도로 물청소차를 비상 운행해 총 1597.2km의 도로에 1776t을 살수해 폭염에 대응했다. 또 공단은 도로 물청소차량을 활용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은 물론, 코로나19 방역, 수해 복구 지원 등 국가 재난 구호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04 13:51:02【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은 20일 전북 지자체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인 트럭 청소차 1대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소청소차는 지난해 12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수소청소차 실증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실제 운행이 가능한 안전장비 등을 보강 후 이번에 본격 운행하게 됐다. 수소청소차는 수소에너지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일반적인 가스나 디젤 차량과 달리 온전히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와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올해 수소저상버스 4대와 수소청소차 2대를 추가로 도입해 2024년 추진 예정인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수소 교통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수소청소차 보급은 대기오염 완화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더 나은 대기환경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20 14:35:0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3월부터 도심지 단독주택, 상가지역에 '재활용전용청소차'를 도입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가정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 스티로폼, 유리병 등 재활용 쓰레기를 압축(착)하지 않고 원형대로 수거 및 처리해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특히 '재활용전용청소차'가 수거하는 쓰레기는 중간처리시설인 왕지쓰레기매립장 적환장을 거치지 않고 선별시설이 있는 주암 자원화시설로 곧바로 반입돼 재처리되는 만큼 무엇보다 쓰레기자원화율을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재활용률을 배가시키기 위해 '재활용전용청소차' 도입과 동시에 시범사업으로 원도심 10개 지역(가곡, 용당, 매곡, 남내, 중앙, 동외, 장천, 저전, 인제, 남정동) 단독주택, 상가, 원룸에 투명페트병 전용봉투를 세대별 월 2매 지급해 매주 수요일에 중점 수거키로 했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은 박스의 경우 반드시 송장 스티커, 포장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접어서 배출하고, 스티로폼은 부수지 말고 원형대로 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캔·유리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어 이물질 제거 후 내놓아야 한다. 또 종이팩(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어 말린 후 펼쳐서 배출하고, 과일망, 고무장갑, 노끈, 오염된 용기(컵라면) 등은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은 스스로 내 집·상가 앞 청소 및 재활용 분리배출 잘하기, 행정에서는 배출된 쓰레기(대형폐기물) 신속히 수거하고 거리 청소 잘하기 등 민·관이 함께 똘똘 뭉쳐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24 13:20:20【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도입한 소형 노면청소차가 가을철 길거리 낙엽청소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계절 평소에는 도로상 미세먼지, 여름철에는 열섬효과를 줄이더니 가을 들어 낙엽수거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남양주에는 현재 소형 노면청소차 30대가 운행되고 있다. 가을철 길거리 낙엽청소는 그동안 환경미화원 등 인력이 일일이 수거작업으로 처리해왔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수북이 쌓이는 낙엽이 워낙 많아 매년 각 지자체는 ‘낙엽 전쟁’을 벌인다는 말이 나올 만큼 낙엽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게다가 가로수 주변 도로는 낙엽을 수거하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훨씬 더 많아 다음해 초봄까지도 도로상에 방치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소형 노면청소차 30대를 도입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낙엽, 기타 쓰레기 청소를 위해 매일 운행하고 있다. 특히 10월 들어 일주일 동안 도로에서 수거한 낙엽이 55톤에 이를 만큼 낙엽청소에 소형 노면청소차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호 기후에너지과장은 5일 “소형 노면청소차는 도로상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폭염기간에는 살수 기능으로 열섬효과를 예방하며 가을에는 낙엽 청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05 08:07:13황사,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유일 살수 겸용 전기 노면청소차 ‘크린스카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되고 있다. 지난 27년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코엑스, 인천공항 등 기업체와 공공기관에 청소장비를 공급해온 크린텍(대표 고예성)이 지난해 출시한 ‘크린스카이’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존 도로청소차와 달리 대용량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100% 친환경 전기 도로청소차다. 한국 도로 상황에 맞춘 소형 사이즈로 기존 청소차들이 진입하지 못한 이면도로와 골목길 청소까지 가능하며, 청소기능과 살수 기능을 통합해 살수 차량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작업 소음도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소시켜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공간 근접지역에서의 운영 또한 최적화 되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서(우선구매대상 기술 개발 제품) 획득을 비롯해 자동차 안전 검사증 획득, 고효율 전기 청소차 및 살수 기능 전기 청소차 등 2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디자인(GD) 상품에도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성능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시범, 임대 운영했으며 성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을 바탕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크린텍 고예성 대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 친환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미세먼지저감 성능을 인정받은 국내 유일 살수 겸용 전기 노면청소차 ‘크린스카이’에 대한 지자체의 이용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예성 대표는 이어 “향후 현장의 필요 등을 반영해 한층 완성된 친환경 전기청소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자율주행 등 스마트모빌리티 로드맵에 따른 차후 기술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1-06-04 14:50:23부산시가 황사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공공사업장, 관급공사장 등 공공부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영농폐기물 수거 횟수를 확대하고 분진흡입차 등 청소차 운행도 대폭 늘린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에 따른 북서풍 등 기상요인과 더불어 국외영향과 대기정체가 빈번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를 산업, 생활, 수송 등 부문별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우선 산업부문에서는 다량배출사업장, 공단지역 사업장 등의 불법배출 행위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펼치고 민간감시단의 순찰도 강화한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방지시설 개선 및 저녹스버너 보급을 지원하고 굴뚝 자동측정기 설치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 공공사업장은 가동시간, 가동률 단축과 방지시설 효율을 증대하고 관급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조정과 살수량 증대, 날림먼지 방지덮개 설치를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을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상시 추진한다. 생활부문은 도로청소를 위해 기존 일 1~2회 운행하던 분진흡입차 등 104대의 청소차를 집중 관리도로 노선에는 일 2~3회로 확대 운행한다. 아울러 영농폐기물 수거횟수를 확대해 집중수거를 통한 불법소각 방지 및 홍보, 단속을 강화한다. 수송부문은 버스 차고지, 교차로 등 차량 밀집지역에서 노상 기기단속, 비디오카메라 측정 등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외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안내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과태료 부과 차량과 생계형, 영업용, 총중량 3.5t 이상 차량의 저공해조치 지원을 추진한다. 노동균 기자
2021-03-17 18: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