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오른쪽 두번째)이 1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윤경희 청송군수(맨 오른쪽)와 청송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임 청장은 "산림의 건강한 회복은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도 직결되는 만큼, 현장 중심으로 복구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피해 지역의 빠른 안정화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1 14:39:5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 지역주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31일 청송군에 긴급 지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한수원은 또, 영덕.의성지역 이재민 등을 위해 2만 병의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앞서 한수원은 청송지역 화재에 투입된 소방대원을 위해 음료와 간식, 휴식장소 제공은 물론, 인력도 지원하며 안전하고 원활한 화재 진화를 지원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1 14:46:15[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일원에서 첫 발생한 '의성·안동·청송·영양' 4개지역 산불의 주불을 28일 오후 5시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149시간여만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북 4개 시군 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으며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했다"면서 "산불진화헬기 일부를 남겨두고 잔불진화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지원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경북지역 산불피해가 컸던 것과 관련,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서풍과 기온차에 따른 연무로 헬기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들었다. 산불진화기간동안 하루 평균 88대의 산불진화 헬기가 동원됐다. 경북지역의 산불로 모두 24명이 숨졌으며, 2412곳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 면적은 4만5170㏊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인근에서는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8 17:52: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난 22일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전 6시 현재 사망자가 12명·실종 1명으로 늘어났다.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찰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한 주택 마당에서 50대 부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 중 불길에 휩싸여 5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25일 오후 6시 50분께 안동시 임하면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이 산불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또 같은 날 오후 5~7시께 청송군 청송읍에서 60대 여성이, 진보면에서 70대 남성이, 파천면에서 80대 여성이 추가로 숨졌다. 진보면에서 8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전날 오후 9시께 영덕읍 매정리 한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 중 3명이 숨졌다. 또 영덕읍 매정1리에서 2명이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산면에서는 1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와 함께 7번 국도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지품정수장이 탔다. 앞서 이날 오후 11시께 영양군 석보면에서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 불길에 휩싸인 4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현재까지 모두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산림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망자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26일 산불로 항구나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했다. 울진해경은 이날 새벽 영덕 경정3리항 방파제 고립자 61명, 석리항 방파제 고립자 40명, 축산항 고립자 3명 등 모두 104명을 구조해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시켰다. 구조에는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뿐만 아니라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와 낚시어선 등이 협력했다. 한편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군까지 확산하자 영덕군은 지품, 달선, 영해, 창수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군은 25일 오후 6시부터 지품면 주민 986명 등 1000여명을 군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시켰고, 오후 8시 25분께 영덕읍과 눌곡, 신안, 낙평, 수암, 복곡, 원전, 황장, 지품, 기사, 송천리 등 10개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들 지역에는 휴대전화 연결까지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재난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영덕군청에서도 발생, 비상 발전기를 가동 재난 상황에 대처했다. 주민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지품면으로 출동하던 영덕경찰서 소속 112순찰차 1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덕 지역에는 통신과 인터넷 장애로 외부와 연결이 끊어진 상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06:04:36[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 산불이 청송을 넘어 영덕·영양까지 확산하며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청송에서 60대 여성이 소사(燒死)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산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5 21:48:1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안동과 청송에 이어 영양과 영덕 등으로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의성 산불이 이날 오후 5시께 청송 주왕산 경계 지점 4㎞까지 번진 가운데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영양군 석보면 답곡 터널 인근으로까지 불이 번졌다. 특히 불은 청송군청 뒤편 산을 타고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은 이날 오후 6시 18분께 "석보면 답곡 터널 인근 산불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은 영양군민회관으로 대피하기 바란다"는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영덕군 역시 오후 6시 21분께 '지방도 911호선, 지품면 황장리∼석보면 화매리 구간 교통통제 중'이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내 달산면과 지품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청송을 태우던 거센 불길은 강풍에 영양 석보면과 영덕 지품면까지 확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도상으로 보면 영양 석보와 영덕 지품 모두 한줄기 산으로 이어진 산지 지형이다"면서 "또 다른 산불이 발화한 게 아닌 낙엽이나 나뭇가지에 붙은 가벼운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을 넘은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지품면은 영양 석보면과 경계가 맞닿아 있고, 지품면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붙어 있는 지역이다. 한편 의성 산불이 확산해오자 영양 및 영덕군 직원들은 비상 대기하면서 산불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9:25:5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의성군 산불이 강풍 영향으로 안동시를 지나 청송군 코앞까지 접근, 산림 당국 등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의성 산불이 전날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와 백자리, 금곡리를 지나 청송군 경계로부터 6㎞ 떨어진 지점까지 번졌다. 특히 이날 오후 이 일대 지역에서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청송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 산불 현장 인근엔 묵계서원, 만휴정 등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산불 특수 대응단 등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낮 12시 현재 의성·단동 산불의 진화율은 60%며, 헬기 77대·장비 457대·인력 3836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국가 소방력 동원에 따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의성군에 소방차 3대 6명, 경남 산청군에 10대 21명을 각각 지원했다. 현재 이 산불의 전체 화선은 244㎞에 달하며 이중 146㎞를 진화했고 잔여 화선은 98㎞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크기 2만284개 규모의 1만4483㏊(추정)다. 이 산불로 주택 26채, 창고 33채 등 101개 시설이 피해를 봤다. 의성 지역에서는 1552명, 안동에서는 1264명의 주민이 대피시설로 피신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3:36:16[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0일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옹점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 및 인근 지역 장애인들에게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치킨 나눔은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제3회 촌스러버 선발대회’의 일환으로, 사연을 공모 받아 선정자 ‘촌스러버’와 함께 지역사회에 치킨을 나누는 교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광역복지팀이다. 경북 도내 18만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이들은 과거 한 주민이 “하루 종일 진료도 봐주고, 염색도 해주고, 맛있는 밥도 주니 오늘 하루가 잔칫날 같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말에 큰 감동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연을 제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잔치’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선정된 촌스러버는 평소 복지서비스를 받기 힘든 옹점리 주민들을 위해 진료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밥차 운영 등 이동복지관을 지원했다. 또한 행사에는 경북지역 가맹점주 7분이 참석해 치킨 120여 마리와 웨지감자 및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를 선물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젊은 인구가 많지 않고, 외식의 기회도 누리기 어려운 지역에서 이번 치킨 나눔이 큰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촌스러버 선발대회’는 가맹점주, 고객, 본사 임직원이 함께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촌은 이번 3회 대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사연을 공모 받고 7월 120명의 촌스러버를 선정해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0-05 14:37:49[파이낸셜뉴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벨 청송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누리며 힐링을 경험하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소나무와 싱그러운 사과,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청송에서 소노벨 청송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송의 풍광과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객실 1박과 프리미엄 한식당의 조식 뷔페 2인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명물이자 숲속 정원 콘셉트로 조성된 솔샘온천에서 신비로운 온천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 1층 로비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빠띠오에서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애플 화덕피자 1판을 제공, 이색적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소노벨 청송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오는 12월까지 이용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5 16:08:34[파이낸셜뉴스] 돌 위에 새겨진 희귀하고 아름다운 꽃무늬와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청송꽃돌 수집가인 정문곤 스톤옥션 대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달간 일정으로 부산 동구 중앙대로 324 성운빌딩 3층에서 '청송꽃돌' 개인전을 갖고 있다. 꽃돌 전시회는 그동안 청송수석꽃돌박물관 상시 전시나 협희 차원에서 여러 번 열리긴 했으나 개인전은 전국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꽃돌은 경북 청송지역에서 발견된 꽃 무늬가 있는 돌을 말한다. 이곳에서 나는 꽃돌은 꽃잎의 모양과 패턴이 세밀하고 조직의 크기가 커 보존가치가 높아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정 대표는 12일 "우리나라 청송에서 나는 꽃돌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정도로 소장 가치가 높고 희귀하다"면서 "유네스코 평가원들 조차 '자연이 돌 위에 새긴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감탄할 정도"라고 전했다. 청송꽃돌의 경우 최근 꽃돌 산출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더 이상 채굴할 수 없어 희소성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적으로 꽃돌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두점씩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집안을 가득 채우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희귀한 청송꽃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청송꽃돌은 60여점으로 시가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송꽃돌은 대한민국 청송지역에서 발견되는 꽃무늬가 있는 암석이다. 암석학적으로는 구과상 유문암이다. 약 7000만 년 전에 규산성분을 많이 포함한 마그마가 식으며 그 속의 석영이 뭉치며 자라나 다양한 꽃무늬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대표는 "이번 개인전을 시작으로 청송꽃돌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알리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여건이 되면 세계적인 보석이 몰리는 중동의 두바이 등에서도 글로벌 전시회를 열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2 11: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