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SDI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주주 배정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23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182만1000주였는데, 실제 청약 물량 총 1205만2922주로 이를 뛰어넘었다.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 주식)는 총 4만736주로, 삼성SDI는 이에 대해서는 27~28일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할 예정이다. 신주는 내달 13일 상장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14만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지분율 19.58%)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청약 참여 결정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도 수요가 몰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률도 100%를 웃돌았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약 1조65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3 10:26:56[파이낸셜뉴스]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 흥행 요인 가운데 하나다. 올해에도 시장이 침체된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민영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3곳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1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는 1순위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려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월 충남 천안서 분양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498가구)'도 1138가구 모집에 2만794명이 접수해 1순위에서 평균 17.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경남 창원서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2638가구)’도 2.3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줄면서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 대단지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선보인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3개 블록, 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블록별로 보면 1블록 1448가구, 2블록 993가구, 3블록 1,508가구 등이다. 이 중 1블록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5-23 09:47:05서울 비강남권에서 3.3㎡당 45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써냈던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공급 부족과 시장 불확실성에 앞다퉈 내집마련에 도전한 셈이다. 이밖에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을 냈던 아파트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완판되는 등 '서울 불패'를 다시한번 입증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 무색...흥행성공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순위 청약에서 218가구 모집에 2408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74㎡D타입의 경우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용 51㎡B와 전용 74㎡B는 2순위까지 진행하게 됐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3.3㎡당 45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로 분양 전부터 화제가 됐다. 평형별 공급금액은 △전용 51㎡ 9억 5270만원~9억7280만원 △전용 59㎡ 11억 1150만원~11억 5060만원 △전용 74㎡ 13억 3690만원~13억 7820만원이다. 같은 날 진행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역대급 분양가로 논란이 일었으나,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타입 12가구 공급에 448건이 접수되며 37.3대 1을 기록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9억6860만원~10억240만원, 전용 84㎡ 12억320만원~12억4060만원이다. 이 역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약 2억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분양 아파트까지 속속 '완판' 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상에 흥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발생했던 아파트들이 속속 완판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는 이달 초 모든 공급 물량이 계약됐다. 올해 1월 분양된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과 3월 성북구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완판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플레이션 이슈와 줄라이 패키지, 차기 정부에서의 대응 등의 이슈로 인한 관세 부담이 물가에 전가되는 부담들이 있다"며 "서울의 공급 진도율이 낮고, 강남 3개구와 용산을 제외하면 민간 부문의 분양가 상한제가 다 풀려 있는 상황이기에 분양가가 떨어지길 당분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5월 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13% 오르며 지난주 0.10%에서 일주일 새 상승폭을 확대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2 18:16:06삼성SDI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유상증자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1182만 1000주 중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20%)를 대상으로 최근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에서는 배정된 물량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접수되는 등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함께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가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까지 초과 청약할 계획을 밝힌 점도 사전 청약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종 초과 청약 배정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내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장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1 09:29:34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 제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금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난 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5월 19일 실시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총 1,197건 접수,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59㎡C 타입은 7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청약일정은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28일,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로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과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경쟁 시에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청약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의 혼합 방식으로 배정돼 가점이 낮은 젊은 층과 신혼부부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어 다양한 계층의 수요가 기대된다. 전매제한 1년, 재당첨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투자수요의 관심도 함께 모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GTX-A 연신내역(예정)과 서울지하철 3·6호선을 비롯해 불광·역촌·구산역 등 쿼드러플 교통망을 갖춘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보권에 대은초가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단지는 외관부터 설계, 커뮤니티, 조경까지 고급화 전략이 돋보인다. 물결 형상의 유선형 커튼월룩과 세라믹 패널, 아이코닉루버 등이 적용되며, 프라이빗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1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게스트하우스 4개소와 전 세대 세대창고 등 실용성도 강조됐다. 조경은 석가산, 미스트폴, 벽수담, 시그니처 필드 등 다채로운 자연 요소가 어우러지는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현대건설의 특화시설인 옥토넛 물놀이터, 인라인스케이트장, VR·AR게임룸, H아이숲, H위드펫 등 H 시리즈 콘텐츠도 적용돼 가족 단위 수요층의 관심이 크다. 주변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불광근린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녹지 인프라와 함께, NC백화점 불광점, 스타필드 고양, 은평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
2025-05-20 10:33:45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선보이는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이 금일(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실시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총 5,085건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5.8대 1, 신혼부부 특별공급 84㎡A 타입의 경우 최고 31.7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서울 은평, 고척 지역보다도 높은 수치다. 일반공급 청약은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29일, 정당계약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청약통장 가입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재당첨 제한 등 청약 제한 사유는 없어야 한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교육, 자연, 교통, 상권 등 전반적인 정주 여건을 고루 갖춘 입지에 위치해 있다. 세정초•중교 및 고교 예정부지가 인접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동탄호수공원과 송방천공원, 화성산 둘레길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또한 인근에 조성 중인 카림에비뉴 3차 상가 및 동탄호수공원 상권, 계획 중인 도시철도 2호선, GTX-A, SRT,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등의 교통망은 향후 주거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역시 고급화를 지향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로 개방감과 일조, 통풍을 확보했고, 판상형 4Bay 구조(일부 제외), 드레스룸, 알파룸, 펜트리 등 실용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고급 주거 단지에서 적용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에듀센터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에듀센터에는 방과후 교실,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 및 육아 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중심에는 약 3,200㎡ 규모의 중앙공원 ‘그린플라자’가 조성되며, 이 외에도 테마가든과 다양한 콘셉트의 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에서 운영 중이며, 방문을 통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새로운 중심 주거지로 주목받는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의 분양 열기가 청약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5-20 09:32: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정청약이 적발된 분양 아파트 단지 10곳 중 8곳은 수도권 소재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인기 아파트 단지의 경우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살지도 않는 집에 주소만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6개 단지서 부청청약 166건 발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적발된 부정 청약 건수 상위 32개 아파트 중 서울 6곳(강남 3구 4건, 마포구 1건, 성북구 1건)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5곳 나왔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6곳에서 적발된 부정 청약은 166건이었고 이 중 165건이 위장전입이었다. 부정청약 적발 건수가 많은 단지의 소재지를 보면 서울 서초구가 총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과천시(51건), 성남시(51건), 서울 송파구(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했던 로또 분양 단지였다. 서초 '래미안 원펜타스' 위장전입 41건 특히 일반 분양이 292가구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에서는 총 41건의 위장전입이 적발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당첨되면 20억 원 이상이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527대 1까지 올랐다. 그러나 당첨 기회를 차지한 건 '주소지만 강남'인 위장전입자들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당첨자 발표 당시 전용 84㎡ A형, 107㎡ A형, 155㎡ 평면 모두 최고 당첨 가점이 정상적인 시장에선 보기 힘든 만점이었다. 최저 가점도 69점(137㎡ B형 1개 평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70점 이상이었다. 서초구 내 또 다른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도 46건 모두가 위장전입이었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 대비 차익이 컸다.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35건 중 34건이 위장전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건은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 결혼한 후 이혼한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 당첨 가구의 3년치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확인해 위장전입 여부를 파악하는 등 이전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적발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0 07:21:34[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본청약에서 최고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진행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신혼희망타운 본청약 접수 결과 최종 배정 물량 670가구 공급에 1만4951명이 몰려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A-6블록 전용 면적 55㎡는 177가구 공급에 6986건이 접수돼 39.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중 최다 접수 기록이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 46·55㎡, 총 164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 분양 물량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27일 이틀간 진행되며, 정당 계약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빼어난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 브랜드 신뢰도 등을 모두 갖췄다"며 "실질적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금융 조건으로 공급됐고 향후 대장지구 시범 단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으로,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이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330만원 선이다. 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미적용된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 'C2하우스'를 적용해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 공간까지 확장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외기실 및 세탁실의 후면 배치를 통해 소음을 차단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눈에 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은행을 조성하며,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라운지를 추가로 배치한다. 아울러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마련되며, 단지 바로 옆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예정)가 위치해 교육 인프라도 뛰어나다. 총 1만9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대장지구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와 연접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는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차량 이용 시 봉오대로와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과 인천, 여의도 등을 빠르게 갈 수 있다. 마곡까지는 단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49에 위치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16 09:58:09이달 공모주 시장에서 중소형 새내기주들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잇따른 대어급 기업공개(IPO) 상장 철회로 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 새내기주들은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4곳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어섰다. 지난 9일 상장한 원일티엔아이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무려 165.93% 상승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나우로보틱스 역시 공모가 대비 126.47%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2.38%, 로킷헬스케어는 34.09% 각각 올랐다. 특히 이들 종목은 상장 이후에도 상승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나우로보틱스의 현재 주가는 2만5300원으로, 공모가 대비 무려 272.06%까지 상승률을 확대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로킷헬스케어 역시 현재 공모가 대비 각각 79.05%, 95.00% 오른 주가를 기록 중이다.이 같은 강세는 최근 잇따라 상장을 포기한 대어급 IPO들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5조원대 대어로 꼽혔던 DN솔루션즈는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으며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이달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 의사를 자진 철회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중소형 새내기주들이 IPO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철회로 인해 IPO를 준비 중이던 대형 기업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중소형주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268대 1을 기록하며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이달 일반청약을 진행한 이뮨온시아와 바이오비쥬 역시 각각 913대 1, 11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이달 상장을 추진하던 대어급 기업인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기 때문에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은 당분간 관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다만,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갖춘 중소형 IPO 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다양성은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이캐스팅 방식을 통해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한라캐스트', 마켓컬리가 지분을 투자한 '빅텍스', 누리호 로켓 엔진 부품 납품 기업 '비트로넥스텍', 정밀 지도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올해 두드러진 주가 반등을 보인 기업들은 모두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데다 전방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달 신규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도 국내 증시의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 IPO 시장의 경쾌한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15 18:51:592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 시장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청약통장 무용론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순위 가입자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청년층의 가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말 주택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1만8838명으로 전월 대비 1만9247명 줄었다. 종류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는 2513만8942명으로 전월(2515만75명) 대비 1만1133명이 감소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32만669명으로 전월(32만2483명) 대비 1814명이,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13만4718명으로 전월(13만5531명) 대비 813명이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부터 가입자 이탈이 계속됐다. 분양가가 나날이 오르는 데다 당첨 가점까지 높아지며 당첨 기대가 낮아진 탓이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반등하며 2년 9개월 만에 해지 러시가 멈춰섰다. 장기 가입자인 1순위 통장 보유자의 감소세보다 사회 초년생 등 예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순위 가입자의 증가세가 더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4월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순위 통장 보유자는 1752만9415명으로 전월(1756만306명) 대비 3만891명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2순위 통장 보유자는 888만9423명으로 전월(887만7779명) 대비 1만1644명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요인으로는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 감소를 막기 위해 가입 독려를 위한 혜택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이 꼽혔다. 정부는 지난해 △청약통장 금리 약 0.3%p 인상 △소득공제 한도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미성년자 인정 기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2월 출시한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자 증가로도 해석된다. 이 통장은 최대 연 4.5% 금리를 제공하고, 납입액의 40%까지 소득 공제,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다. 지난달 18일에는 이 통장과 연계된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출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 상품은 청약 당첨 시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미혼은 3억원, 신혼가구는 최대 4억원까지 최저 연 2.4%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소득 공제 등의 혜택이 있어 적극적으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청년층이 향후 결혼하고 난 뒤 청약에서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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