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의 월납입금 인정한도가 25만원으로 오르면서 은행권의 신규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41년 만의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 인상을 계기로 더 어린 손님을 끌어오려는 계산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2679만명이 갖고 있는 청약통장은 주택 마련의 기본이자 금융생활의 시작점인 만큼 신규고객을 유치할 경우 주거래은행으로 장기간 거래를 유지할 수 있어 은행권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청약통장을 둘러싼 은행의 대고객 마케팅 경쟁과 대직원 영업 독려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약정일이 2024년 11월 1일부터 도래하는 입금회차는 국민주택 납입인정금액 한도가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며 "납입금액 상향을 원하는 고객은 약정납입일을 확인해 입금 및 자동이체 해지 후 재등록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1일부터 청약통장의 월납입 인정액은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아졌다. 공공주택 청약에 있어 청약통장 납입 횟수는 물론 납입 인정액도 중요한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정 최대한도(25만원)를 매월 납입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납입 한도액 증가와 함께 청약통장 금리도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도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 중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가구만 가능하다. BNK부산은행은 핀테크기업 '핀다'와 손잡고 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신규가입 이벤트를 열고 있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핀다 모바일 앱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2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 2만원 이상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을 환급(캐시백)해준다. 부산은행에서 입출금 통장을 최초로 신규 개설한 손님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 1매를 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다음달 8일까지 청약통장 가입시 경품을 제공한다. '100% 당첨 경품'은 커피, 아이스크림, 치킨, 케이크, 버즈, 에이팟 등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청약 해지하는 고객은 늘어나고, 재가입이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정금액이 늘어나고, 세액공제, 예금 전환 제도 등 혜택이 많아지면서 고객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장기간 거래할 요인이 되는 청약통장 모집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은 청약통장 신규 유치실적에 따른 포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직원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주별 기준실적 대비 초과 실적을 달성한 직원에게 커피쿠폰을 준다. NH농협은행은 이달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청약통장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신규가입은 물론 자동이체를 등록할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이주미 기자
2024-11-07 18:19:23[파이낸셜뉴스] 서울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당첨자에서 84점 만점 청약통장이 나왔다. 18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 94㎡T형의 최고 당첨가점이 84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며,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84점을 채울 수 있다. 이 단지에서는 총 7가지 평면이 공급됐는데,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84.9㎡B(14가구)와 59.9㎡A(10가구)를 비롯한 4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이 74점에 달했다. 이는 5인 가구(25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을 모두 15년 이상 채워 각각 32점, 17점 만점을 받아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나머지 3개 평면 중 2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69점, 1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으로, 대부분 평면에서 4인 가구는 합격선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69점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했으며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9∼94㎡ 총 7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앞서 1순위 청약에 약 3만7946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지역 에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 등이다. 한편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올해 들어 청약 만점 통장 당첨자가 잇따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일반분양),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 등지에서 만점 통장 당첨자가 나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8 08:40:57[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약 당첨이 된 아파트의 이자를 결혼 전에 함께 갚자고 요구해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제 여자친구한테 무리한 요구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와는 1년 연애했고 각자 부모님께 정식으로 결혼을 허락받은 사이다"라며 "하지만 아직 결혼을 준비중이지는 않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하기 전 청약에 당첨된 집이 있어, 결혼 후에는 이 집에서 같이 살 계획이다"라며 "입주는 올해 예정돼 있어 중도금을 내야 한다. 아직 대출 상담 전이기는 하지만 이자는 월 130만원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가 같이 살 집이니까 올해 11월부터 함께 이자를 내자고 여친에게 말했는데, 여친은 '아직 결혼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미리 다달이 이자만 부담하는 건 불합리하다'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여친은 "(청약 당첨이 된) 집 명의도 남친 앞으로 되어 있고, 자신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적어도 식장 예약하고, 결혼에 대한 확신을 달라, 혼인신고를 먼저 해도 좋은데 그냥 돈만 내는 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여친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 그래도 같이 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 결혼해서 같이 살집이니 11월부터 같이하자는 것이고, 여친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저한테 확신이 없는 건지 싶기도 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혼을 빙자한 갈취다", "식장에 들어갔다가 나와서도 헤어지는 판에 뭘 믿고 돈을 같이 갚나", "사귀는 사이 여친한테, 자기 집 대출이자를 내달라고 하다니..말도 안되는 요구다", "같이 부담할 거면 명의도 공동으로 해야지" 등 대체로 A씨에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5:54:55[파이낸셜뉴스]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결과, 부적격 및 당첨 포기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 가운데 17%인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 1개 평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하지만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잔여 물량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마쳐야 한다. 높은 당첨 가점 커트라인에 부정 청약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점도 당첨 포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진행할 때 부적격 당첨자 등이 나올 것을 대비해 공급물량의 500%를 예비 당첨자로 선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3 11:41:4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2일 발표된 가운데 하정우 꿈을 꾸고 당첨됐다고 주장한 A씨의 후기에 하정우가 직접 답해 화제다. 하정우는 2일 자신의 SNS에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당첨됐다고 밝힌 A씨의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며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오네요.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첨 인증 문자까지 함께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큰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A씨의 글을 갈무리 한 뒤 "(손편지) 또 써드릴게요”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와 하정우가 직접 등판하다니”, “다음 로또 청약 때는 하정우 사진만 뚫어져라 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무려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분양가는 2017년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어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2 23:43:52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실제 열기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일(화)~24일(수) 이틀간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7,636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151㎡P타입으로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8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부동산R114, 7월 24일 기준). 특히, 앞서 대전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052건)’의 6배가 넘는 통장이 몰린 점은 단지의 월등한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청약 결과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라는 상징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와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7월 기준 64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대전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토개발의 합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7월 30일(화) △2단지 7월 31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8월 12일(월)~16일(금) 5일간 진행된다. 상품성도 높다는 평가다. 모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 위드펫, 사우나,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특히 1단지의 경우 수영장, 2단지의 경우 프라이빗 영화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된다. 또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입지도 갖추고 있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나노·반도체 산업과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이 유치될 예정으로 향후 대표적인 직주근접이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1단지), 9월(2단지) 예정이다.
2024-07-29 10:17:39올해 들어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 2022년 19.7%, 2023년 20.4%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특히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에서 올해 15.2%로 상승했고, 60대 이상도 이 기간 6.77%에서 7.72%로 증가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 2022년 80.2%, 2023년 79.5%에 이어 올해는 77.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 증가를 놓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가점이 높은 50대 이상이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층이 청약시장에 올인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3 18:20:10[파이낸셜뉴스] #. A씨는 배우자, 어린 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본인만 서울 소재 오피스텔로 전입 신고한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어 위장 전입 사례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 단지 중 부정 청약 의심 단지 40곳, 2만70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 유형별로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한 위장 전입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청약 자격 또는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한 경우도 7건이다. 시행사가 부동산원으로부터 부적격당첨 사실을 통보받고도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적격당첨자와 공모해 계약포기 한 주택을 빼돌려 미분양 주택으로 가장하는 등 불법 공급도 5건이 적발됐다. 이들 위반 행위는 주택법 위반 확정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이 제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과 대출에 보다 많은 혜택이 부여되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등 새로 도입된 청약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장 모니터링과 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7 10:40:19[파이낸셜뉴스] 오늘 경기 하남과 성남시, 서울 동작구 등 수도권에서 4개 단지가 일명 '무순위 청약(줍줍)'에 나선다, 특히 하남시에서는 당첨만 되면 3~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도 부부간 중복청약이 허용되면서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 2단지(1가구)'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2가구)'가 줍줍 청약을 받는다. 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68가구)'와 인천 서구 검단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90가구)’ 등도 줍줍에 나선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단지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이다. 전용 84㎡ 2가구로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이다.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단지는 10억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도 이날 ‘판교밸리자이 2단지’ 1가구가 줍줍을 받는다. 전용 60㎡로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주택이다. 청약 요건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다자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 기준은 종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바뀌었다. 분양가는 6억7000만원 가량이다, 이 외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도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간 중복청약이 허용된 것이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8일 줍줍 청약을 받는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4월 12일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가 중복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청약에 모두 당첨되고 분 단위 신청 시간도 같은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첨자로 정한다. 무순위 청약이나 사전 청약에서도 부부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8 09:26:07[파이낸셜뉴스] 당첨되면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하남 감일지구에서 나온다. 이번 청약은 전국에서 줍줍이 가능하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8일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전용면적은 84㎡로 미계약 등으로 잔여물량이 발생했다. 분양가는 공급 당시 최조 가격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14층은 5억5490만원, 23층은 5억7030만원이다. 계약금은 20%이며 잔금 80%는 5월 24일 납부해야 한다. 주변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하다. 인근 ‘감일스타힐스’ 전용 84㎡가 지난 2월 9억원과 1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496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줍줍은 하남시 거주자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몰려 40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3 15: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