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약 당첨이 된 아파트의 이자를 결혼 전에 함께 갚자고 요구해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제 여자친구한테 무리한 요구일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와는 1년 연애했고 각자 부모님께 정식으로 결혼을 허락받은 사이다"라며 "하지만 아직 결혼을 준비중이지는 않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하기 전 청약에 당첨된 집이 있어, 결혼 후에는 이 집에서 같이 살 계획이다"라며 "입주는 올해 예정돼 있어 중도금을 내야 한다. 아직 대출 상담 전이기는 하지만 이자는 월 130만원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가 같이 살 집이니까 올해 11월부터 함께 이자를 내자고 여친에게 말했는데, 여친은 '아직 결혼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미리 다달이 이자만 부담하는 건 불합리하다'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여친은 "(청약 당첨이 된) 집 명의도 남친 앞으로 되어 있고, 자신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적어도 식장 예약하고, 결혼에 대한 확신을 달라, 혼인신고를 먼저 해도 좋은데 그냥 돈만 내는 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여친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데, 그래도 같이 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 결혼해서 같이 살집이니 11월부터 같이하자는 것이고, 여친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저한테 확신이 없는 건지 싶기도 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혼을 빙자한 갈취다", "식장에 들어갔다가 나와서도 헤어지는 판에 뭘 믿고 돈을 같이 갚나", "사귀는 사이 여친한테, 자기 집 대출이자를 내달라고 하다니..말도 안되는 요구다", "같이 부담할 거면 명의도 공동으로 해야지" 등 대체로 A씨에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5:54:55[파이낸셜뉴스]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결과, 부적격 및 당첨 포기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 가운데 17%인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 1개 평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하지만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잔여 물량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마쳐야 한다. 높은 당첨 가점 커트라인에 부정 청약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점도 당첨 포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진행할 때 부적격 당첨자 등이 나올 것을 대비해 공급물량의 500%를 예비 당첨자로 선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3 11:41:4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2일 발표된 가운데 하정우 꿈을 꾸고 당첨됐다고 주장한 A씨의 후기에 하정우가 직접 답해 화제다. 하정우는 2일 자신의 SNS에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당첨됐다고 밝힌 A씨의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며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오네요.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첨 인증 문자까지 함께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큰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A씨의 글을 갈무리 한 뒤 "(손편지) 또 써드릴게요”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와 하정우가 직접 등판하다니”, “다음 로또 청약 때는 하정우 사진만 뚫어져라 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무려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분양가는 2017년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어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2 23:43:52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실제 열기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일(화)~24일(수) 이틀간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7,636건이 접수됐으며,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151㎡P타입으로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8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부동산R114, 7월 24일 기준). 특히, 앞서 대전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052건)’의 6배가 넘는 통장이 몰린 점은 단지의 월등한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청약 결과에 대해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라는 상징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와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7월 기준 64개월 연속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대전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토개발의 합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7월 30일(화) △2단지 7월 31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8월 12일(월)~16일(금) 5일간 진행된다. 상품성도 높다는 평가다. 모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 위드펫, 사우나,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특히 1단지의 경우 수영장, 2단지의 경우 프라이빗 영화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된다. 또 지상 25층 이상으로 이뤄진 동 라인에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포함하여 엘리베이터 2대 이상이 설치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입지도 갖추고 있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나노·반도체 산업과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이 유치될 예정으로 향후 대표적인 직주근접이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1단지), 9월(2단지) 예정이다.
2024-07-29 10:17:39올해 들어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당첨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23.0%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2021년 19.6%, 2022년 19.7%, 2023년 20.4%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특히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50대 당첨자 비율은 지난해 13.6%에서 올해 15.2%로 상승했고, 60대 이상도 이 기간 6.77%에서 7.72%로 증가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 2022년 80.2%, 2023년 79.5%에 이어 올해는 77.0%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 증가를 놓고 업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가점이 높은 50대 이상이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젊은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나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청약가점이 높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50∼60대 이상의 당첨자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 같다"며 "출산율 저하로 인한 고령인구 증가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청약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젊은층이 청약시장에 올인하기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 쪽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3 18:20:10[파이낸셜뉴스] #. A씨는 배우자, 어린 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본인만 서울 소재 오피스텔로 전입 신고한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 경기도 택지개발지구는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어 위장 전입 사례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 단지 중 부정 청약 의심 단지 40곳, 2만70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 유형별로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한 위장 전입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청약 자격 또는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한 경우도 7건이다. 시행사가 부동산원으로부터 부적격당첨 사실을 통보받고도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적격당첨자와 공모해 계약포기 한 주택을 빼돌려 미분양 주택으로 가장하는 등 불법 공급도 5건이 적발됐다. 이들 위반 행위는 주택법 위반 확정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간 청약이 제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과 대출에 보다 많은 혜택이 부여되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등 새로 도입된 청약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장 모니터링과 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7 10:40:19[파이낸셜뉴스] 오늘 경기 하남과 성남시, 서울 동작구 등 수도권에서 4개 단지가 일명 '무순위 청약(줍줍)'에 나선다, 특히 하남시에서는 당첨만 되면 3~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도 부부간 중복청약이 허용되면서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 2단지(1가구)'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2가구)'가 줍줍 청약을 받는다. 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68가구)'와 인천 서구 검단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90가구)’ 등도 줍줍에 나선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단지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이다. 전용 84㎡ 2가구로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이다.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단지는 10억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특히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도 이날 ‘판교밸리자이 2단지’ 1가구가 줍줍을 받는다. 전용 60㎡로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 취소 주택이다. 청약 요건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다자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 기준은 종전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바뀌었다. 분양가는 6억7000만원 가량이다, 이 외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도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간 중복청약이 허용된 것이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8일 줍줍 청약을 받는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4월 12일이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부부가 중복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청약에 모두 당첨되고 분 단위 신청 시간도 같은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첨자로 정한다. 무순위 청약이나 사전 청약에서도 부부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8 09:26:07[파이낸셜뉴스] 당첨되면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하남 감일지구에서 나온다. 이번 청약은 전국에서 줍줍이 가능하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8일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전용면적은 84㎡로 미계약 등으로 잔여물량이 발생했다. 분양가는 공급 당시 최조 가격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14층은 5억5490만원, 23층은 5억7030만원이다. 계약금은 20%이며 잔금 80%는 5월 24일 납부해야 한다. 주변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하다. 인근 ‘감일스타힐스’ 전용 84㎡가 지난 2월 9억원과 1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496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줍줍은 하남시 거주자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몰려 40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3 15:08:36지난해 서울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일반공급)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평균 18년 이상, 납입금액은 2200만원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납입기간이 짧은 2030세대에 공공분양주택은 여전히 높은 벽인 셈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공공분양주택 당첨 커트라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4곳에서 청약이 이뤄졌다. 분석결과 당첨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에 평균 18년 이상, 2264만원을 납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뉴홈 일반분양으로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 부지(전용 59㎡)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 커트라인의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보유 금액은 최소 2550만원으로 매월 10만원씩 21년 이상 납입해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강서구 마곡동 '마곡10-2단지(전용 59㎡)'도 청약통장 보유금액이 최소 2376만원이었다. 이 외에도 서울서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평균 18년 이상은 꾸준히 납입해야 한다.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경쟁률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7월에 경기 평택시에서 선보인 '평택 고덕 A18-2지구(전용 59㎡)'는 통장 보유금액 커트라인이 437만원에 불과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의 경우 사전청약에 당첨되려면 평균 18년 이상 납입해야만 가능성이 있다"며 "2030세대 입장에서는 당첨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 인정금액인 10만원을 매월 납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25 18:19:54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13일(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청약 조건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설명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일반공급의 경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즉, 앞의 요건을 충족했다면 유주택자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접수가 가능하고, 재당첨 여부 및 과거 당첨사실과도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별로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1일(목)이며, 정당 계약은 4월 2일(화)~4일(목) 3일간 진행된다. 접근성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용인시 내에 GTX-A노선 용인역(가칭), GTX-F노선 기흥역이 지날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We’ve의 5가지 컨셉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바탕으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키즈맘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등 영어, 수학 교육을 비롯해 유치부 창의사고력 수학, 전 과목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제공하며, 이외에도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및 진로 컨설팅, 개인별 맞춤 학습전략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3-13 10: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