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의 월납입금 인정한도가 25만원으로 오르면서 은행권의 신규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41년 만의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 인상을 계기로 더 어린 손님을 끌어오려는 계산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2679만명이 갖고 있는 청약통장은 주택 마련의 기본이자 금융생활의 시작점인 만큼 신규고객을 유치할 경우 주거래은행으로 장기간 거래를 유지할 수 있어 은행권 경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청약통장을 둘러싼 은행의 대고객 마케팅 경쟁과 대직원 영업 독려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약정일이 2024년 11월 1일부터 도래하는 입금회차는 국민주택 납입인정금액 한도가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된다"며 "납입금액 상향을 원하는 고객은 약정납입일을 확인해 입금 및 자동이체 해지 후 재등록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1일부터 청약통장의 월납입 인정액은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아졌다. 공공주택 청약에 있어 청약통장 납입 횟수는 물론 납입 인정액도 중요한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정 최대한도(25만원)를 매월 납입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납입 한도액 증가와 함께 청약통장 금리도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도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 중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가구만 가능하다. BNK부산은행은 핀테크기업 '핀다'와 손잡고 주택청약종합저축·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신규가입 이벤트를 열고 있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핀다 모바일 앱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2만원 이상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 2만원 이상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을 환급(캐시백)해준다. 부산은행에서 입출금 통장을 최초로 신규 개설한 손님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 1매를 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다음달 8일까지 청약통장 가입시 경품을 제공한다. '100% 당첨 경품'은 커피, 아이스크림, 치킨, 케이크, 버즈, 에이팟 등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청약 해지하는 고객은 늘어나고, 재가입이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정금액이 늘어나고, 세액공제, 예금 전환 제도 등 혜택이 많아지면서 고객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장기간 거래할 요인이 되는 청약통장 모집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은 청약통장 신규 유치실적에 따른 포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직원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주별 기준실적 대비 초과 실적을 달성한 직원에게 커피쿠폰을 준다. NH농협은행은 이달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청약통장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신규가입은 물론 자동이체를 등록할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이주미 기자
2024-11-07 18:19:23[파이낸셜뉴스] 경기도에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광명시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말 기준 경기도에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기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광명시로 49.27%의 보유율을 보였다. 광명시 인구 27만7546명 중 12만6754명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성남시 44.71% △군포시 44.12% △안양시 43.97% △의왕시 42.95% 순으로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구수 대비 1순위 통장 보유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양평(16.99%), 가평(23.06%), 양주(23.19%), 연천(23.50%)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는 "인구수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다는 것은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착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분양 시 우선공급 해택으로 당첨 확률을 높힐 수 있어 청약통장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민간택지 기준, 지역 우선 청약 자격을 얻으려면 해당 시·군에서 일정기간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 선정에서도 1순위 가점제와 추첨제도 모두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으로 선정이 이뤄진다. 특히 경기도 내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 역시 공급물량의 30%를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약 당첨 확률이 높다. 한편, 이번 달부터 경기도 내 1순위 청약통장 보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기대감 높은 신규 분양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DL이앤씨는 11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도보권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와도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공급하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의 1순위 청약을 12일 실시한다. 단지는 구름산지구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전용면적 83·93㎡,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면초교와 안서중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대방건설은 군포시 군포대야미지구 B3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0가구 규모로 이 중 5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있다. 대방건설은 12월에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지구 A6블록 일원에 '성남 금토지구 1차 대방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03가구 규모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맞닿은 금토지구는 서울~용인고속도로 금토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IC와 인접해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1-07 10:15:47[파이낸셜뉴스] 경기에서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성남, 고양, 용인이 이었으며 군포는 인구 대비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으며 이를 고려한 청약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파이낸셜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순위 청약통장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 수원으로 나타났다. 수원은 55만2009명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두 번째로 많은 곳은 성남으로 47만5601명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양 44만7575명, 용인 42만8320명의 1순위 통장 보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 34만5763명 △화성 34만4316명 △안양 27만3352명 △안산 26만8837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연천은 9980명만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해 가장 적었다. 가평은 1만4797명, 양평은 2만2821명만이 1순위 통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지자체는 대체로 군 지역으로 경기권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대비 1순위 청약통장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군포시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전체 인구 25만7498명 중 1순위 청약통장 수가 12만6863명으로 58.45%의 가입률을 보였다. 두번째로 높았던 곳은 안양으로 보유 비율은 57.94%였다. 전체 인구 55만1228명 중 27만3352명이 1순위 통장을 가지고 있었다. 1순위 통장 보유자가 많다는 것은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착하려는 사람이 많아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신호다. 또 분양 시 경쟁이 치열해져 당첨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대로 1순위 통장이 적은 지역은 분양 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땅값이 비싸고 집값이 잘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일수록 1순위 통장 보유자가 많다”면서 “이 외에도 젊은 세대수가 많고 분양물량이 많은 곳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요인들을 잘 분석해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이종배 기자
2024-10-22 14:50:49[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새 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2679만4240명으로 나타났다. 전월(2683만3033명) 대비 3만8793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보다 가입 해지자가 더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가입 기간이 길고 납부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 수도 줄었다. 여기에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1789만9748명으로 전월(1792만3205명) 대비 2만3457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022년 6월 말(2859만9279명)을 기점으로 2년 3개월째 하락세다. 해당 기간 감소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80만명 이상이다. 청약통장은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도시기금에게 부담 요소다. 결국 정부는 지난달 23일부로 청약통장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0.3%포인트(p) 인상했다. 청약저축 월납입 인정액 및 공제한도 역시 상향 조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06:21:27[파이낸셜뉴스] 서울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당첨자에서 84점 만점 청약통장이 나왔다. 18일 업계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 94㎡T형의 최고 당첨가점이 84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며,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84점을 채울 수 있다. 이 단지에서는 총 7가지 평면이 공급됐는데,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84.9㎡B(14가구)와 59.9㎡A(10가구)를 비롯한 4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이 74점에 달했다. 이는 5인 가구(25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을 모두 15년 이상 채워 각각 32점, 17점 만점을 받아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나머지 3개 평면 중 2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69점, 1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으로, 대부분 평면에서 4인 가구는 합격선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69점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했으며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9∼94㎡ 총 7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앞서 1순위 청약에 약 3만7946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지역 에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 등이다. 한편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올해 들어 청약 만점 통장 당첨자가 잇따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일반분양),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 등지에서 만점 통장 당첨자가 나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8 08:40:5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전청약 취소로 피해를 본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청약통장 복원과 납입 인정 조치를 포함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기존 정책의 재포장’이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사전청약 취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단지는 현재까지 동탄2신도시 C28블록, 파주 운정3지구 B3·4블록 등 총 6개 단지, 626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앞서 사전청약 취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청약통장을 부활시켜 주겠다고 했다. 문제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청약에 당첨되는 경우 즉시 통장 효력이 정지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본청약까지 약 3년의 기간의 가입이력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또 이 기간 동안 늘릴 수 있는 납입횟수나 저축액도 확보하지 못한다. 이달 초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도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이와 관련된 지적을 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이후 청약 당첨자들이 사전청약 당첨 후 사업이 취소되기까지의 기간에 날린 납입횟수와 저축총액을 모두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산 시스템이 완성되면 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국토부의 이 같은 방안에 싸늘한 시선이다. 이미 존재하는 정책을 새롭게 포장한 조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미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중복청약이 허용됨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진 사항을 다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청약통장의 미납 금액 납부 허용은 원래부터 자동 적용되었어야 할 사항”이라고 비판했다.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는 “지금 다시 청약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첨 시기에 비해 매우 올라 부담이 크다”면서 “파주에 거주하고 싶지만 이미 파주 내의 청약은 대부분 끝나서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사전청약 당첨 이후 이미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 가점 기간을 놓쳐버린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구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7 14:47:55[파이낸셜뉴스] 이번달 기존 청약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했다면 이번주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과 인천계양지구A2 공공분양 등에 청약할 수 없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과 18일 진행되는 인천계양지구A2 공공분양에서 기존 청약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한 경우 청약 신청이 불가하다. 앞서 지난 10일 일반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마찬가지로 모집공고일 이후 청약통장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수방사와 인천계양 공공분양은 각각 9월30일 모집공고됐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9월 26일 공고했다. 이처럼 청약통장 전환자가 접수할 수 없는 청약 공고는 10월1일 이전에 모집공고를 내고, 10월1일 이후부터 분양접수를 시작한 단지가 해당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방사와 계양 공공분양,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비롯해 이번주 이후 분양되는 단지는 14일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경기 이천하이시티(경기행복주택)도 포함된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방사와 계양 등 두 공공분양은 청약통장 전환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모집공고를 했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헛갈릴 수 있는 것을 감안, 별도로 홈페이지에 '청약통장 전환자의 경우 청약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청약통장 전환 제도 시행일인 10월1일 이전에 분양공고를 한 경우 모집공고의 유의사항에도 청약통장 해지가 아닌 '전환'에 대해 별도로 제한하는 안내 사항을 명확히 해야하는 규정은 없는 상태다. 정부 역시 이를 명확히 알리지 못하면서 청약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을 불러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제도시행전인 9월 분양 공고에 청약통장 전환에 따른 접수 불가 내용을 명시하도록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공고가 청약통장 전환 제도 발표일 이전인 경우 이를 명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약통장 전환은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로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고 금리,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1 14:32:26[파이낸셜뉴스] 핀다는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오는 11월 8일까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핀다 앱에서 BNK부산은행의 주택청약 상품을 2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2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규 입출금 계좌를 최초 개설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2만원 캐시백은 이벤트 종료 후 가입한 청약계좌를 통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의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약 상품의 가입 조건을 완화하고 청년층 특화 혜택을 더해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이다. 최고 연 4.5% 이율을 제공하고 월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무주택자로 전년도 신고소득 요건(연소득 5000만원 이하)을 충족한 근로, 사업, 기타소득자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서관수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2030세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고 내 집 마련의 꿈을 핀다에서 피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2 10:02:44최근 가입자가 줄며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청약통장 혜택이 확대된다. 최고금리는 3.1%로 올라가고, 월 납입 인정액도 25만원으로 높아진다. 내년부터는 무주택세대주 배우자도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을 보유한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발표한 개선사항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23일부터 기존 2.0%~2.8%에서 2.3%~3.1%로 0.3%p 인상했다. 기존 청약통장 납입자도 금리인상 이후 납입분은 모두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약 2500만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현재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한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은 내달 1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종전 입주자저축이 가입돼 있던 은행에서 가능하며, 11월 1일부터는 타행 전환도 시행한다. 청약을 신청한 경우에는 청약 결과 확정 후 전환이 가능하다.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이 가능한 것은 물론, 종합저축의 높은 금리,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도 올해부터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 월 납입 인정액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 선납한 가입자 중 선납액을 25만원까지 상향하고자 할 경우, 11월 1일부터 도래하는 회차부터 납입액을 상향해 새롭게 선납할 수 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활용도 확대됐다. 이달 23일부터 군 장병 내일준비적금의 만기 수령액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최대 5000만원까지 일시납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2월 무주택 청년을 위해 출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최대 금리 4.5%로 만 19세~34세까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이어 내년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연 300만원 한도)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이외에도 배우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청약통장 가입은 최근 꾸준히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545만 7228개로 작년 8월 말 기준 2581만 5885개보다 35만 8657개가 줄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5 18:16:31[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의 금리가 최대 3.1%로 인상돼 2500만명의 가입자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는 무주택세대주의 배우자도 청약통장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을 보유한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발표한 개선사항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를 23일부터 기존 2.0%~2.8%에서 2.3%~3.1%로 0.3%p 인상했다. 기존 청약통장 납입자도 금리인상 이후 납입분은 모두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금리인상은 2022년11월 0.3%p, 지난해 8월 0.7%p에 이어 이번에 0.3%p를 인상한 것으로 현 정부 들어 총 1.3%p가 상향됐다. 이로 인해 약 2500만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현재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이 가능한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은 내달 1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종전 입주자저축이 가입돼 있던 은행에서 가능하며, 11월 1일부터는 타행 전환도 시행한다. 전환은 내년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청약을 신청한 경우에는 청약 결과 확정 후 전환이 가능하다. 종합저축으로 전환하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이 가능한 것은 물론, 종합저축의 높은 금리, 소득공제 혜택,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 합산 등 종합저축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청약 기회가 확대되는 유형(예:청약저축→민영주택)은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을 인정한다.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도 올해부터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다.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 월 납입 인정액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월 납입 인정액(10만원)을 감안해 선납한 가입자 중 선납액을 25만원까지 상향하고자 할 경우, 11월 1일부터 도래하는 회차부터 납입액을 상향해 새롭게 선납할 수 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활용도 확대됐다. 지난 2월 무주택 청년을 위해 출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최대 금리 4.5%로 만 19세~34세까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이달 23일부터 군 장병 내일준비적금의 만기 수령액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최대 5000만원까지 일시납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지난 8월 기준 총 122만 가입자를 달성한 상태다. 이어 내년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연 300만원 한도)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이외에도 배우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월1일부터는 청약통장의 장점을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도록 자녀 등 미성년자 청약 시 인정되는 납입 인정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으며, 3월25일부터는 노부모부양 특공, 민영주택 가점제에서 동점자 발생 시 통장 가입기간이 긴 사람을 당첨자로 선정하도록 개선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5 10: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