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일 오전 10시34분께 충남 청양군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 방향 청양나들목(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3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차체 대부분이 불에 타고 안에 있던 운전자 도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차는 수소전기차(FCEV)나 하이브리드차(HEV)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단독사고로 인한 화재로 추정 중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7-12 15:51:44[파이낸셜뉴스] 수년간 동급생을 집단폭행하고 수백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충남 청양의 가해 고교생 4명이 퇴학 처분을 받게 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양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을 조사하는 공동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는 최근 가해 학생 4명에 대해 퇴학 처분 결정을 내렸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학폭 심의위를 개최, 가해 학생들로부터 A군을 보호하기 위해 접촉 금지를 포함, 협박 및 보복 행위 금지 조치도 내렸다. 심의위는 "장기간 신체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금품갈취, 강요 등 수많은 학교폭력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중학교 때부터 3년여간 장기간에 걸쳐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는 극심할 것으로 사료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적시했다. 가해 학생들과 보호자가 A군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에게는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판단해 심리상담 및 치료, 요양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해 학생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A군을 ‘노예’, ‘빵셔틀’, ‘ATM’이라 부르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165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청양군 소재 펜션 등지에서 청 테이프로 A군의 손목과 몸을 결박한 뒤 흉기를 들이밀며 겁을 주거나, 전기이발기(속칭 바리깡) 등으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밀거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가해 학생들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린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이 기각된 4명 이외에 범행에 가담한 다른 학교 동급생 4명도 추가로 입건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30 22:50:42[파이낸셜뉴스] 충남지역 사회적경제의 새 거점이 될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10일 청양군 청양읍 송방리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돈곤 청양군수, 사회적경제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개관식’을 개최했다.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한 충남지역 최초의 사회적경제 전용 기반 시설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부터 교육, 입주기업 간 관계망 형성, 컨설팅까지 기업 운영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시설은 국비와 도·군비 등 총사업비 28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300여 ㎡ 규모로 옛 청양여자정보고 부지에 신축했다. 시설 내에는 시제품 제작실, 전시 판매장, 회의실, 영상제작실, 교육실, 입주기업 전용 사무공간, 카페 등을 조성했다. 특히 입주기업 전용 사무공간으로 확보한 34곳 중 현재 16곳이 입주 승인을 받았다. 또 등록기업 49곳도 혁신타운의 공용 공간을 활용할 예정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 간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상주기업과 등록기업을 상시 모집해 보다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혁신타운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지역의 사회적경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선 공공구매 박람회, 혁신타운 팝업 콘텐츠 행사, 사회적경제 판매전, 혁신타운 활성화 포럼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해 사회적경제 기업 간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0 15:00:14[파이낸셜뉴스] CU가 농심과 손잡고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4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CU와 농심은 작년부터 짜파게티 및 배홍동 간편식 시리즈, 꿀꽈배기 막걸리, 김해공항 K라면 체험존 등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며 유통, 식품 기업 간의 참신한 시너지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CU의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 간편식은 작년 농심 짜파게티, 배홍동에 이은 세 번째 컬래버 상품이다. 농심의 인기 스낵 '먹태깡' 맛이 가미된 고소하고 매콤한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를 활용한 치킨,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4종으로 구성됐다.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는 지난해 빅히트를 친 먹태깡의 스핀오프 제품이다. 시리즈 메인 상품인 먹태청양마요 콘치즈 치킨은 해당 소스를 넣어 고소한 스위트 콘샐러드와 웨지 감자튀김, 치킨 가라아게를 풍성히 담은 도시락이다. 참치 토핑이 듬뿍 들어간 먹태청양마요 참치김밥(3200원), 참치 삼각김밥(1300원)도 나온다. 두툼하고 탱글한 새우 패티에 양배추 샐러드, 할라피뇨 찹을 곁들여 식감을 높인 먹태청양마요 새우버거(4000원)도 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짜파게티, 배홍동, 먹태깡처럼 소비자에게 친숙한 상품을 활용한 컬래버 상품들은 고객이 맛에 대한 큰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어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라며 "이번 먹태청양마요 만능소스 시리즈도 익숙한 듯 새로운 풍미를 내는 다양한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빠르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1 14:37:05청양군에 새로운 프리미엄 아파트가 들어선다. 청양 금성백조 예미지 퍼스트클래스가 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에 위치해 지하 1층~지상 27층, 2개 동 18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 156가구, 99㎡ 26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청양읍 중심에 자리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며,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 청양IC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금성백조 예미지가 청양에서 선보이는 첫 아파트로,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이 강점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천장고를 2.4m로 높여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단지 레벨을 1m 높여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 전용면적 84㎡형은 4BAY 맞통풍 구조에 알파룸을 적용해 독립된 4개의 방을 제공하며, 다양한 가족구성에 맞춰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99㎡형은 2면 개방형 거실과 대형 팬트리를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지상에는 차량이 없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으며, 단지 내 다양한 가든과 커뮤니티 광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한 청양 최초로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가 조성되며,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도입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 세대 발코니가 무료 확장되며, 시스템 에어컨도 무상 제공된다. 84㎡형은 안방과 거실, 99㎡형은 안방·거실·주방에 시공된다. 또한 현관장 시스템 선반,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 안방욕실 비데, 전동 빨래건조대 등 일반적으로 유상 옵션으로 제공되는 품목들이 무상으로 제공돼 계약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금성백조 예미지 퍼스트클래스는 계약금 5%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전까지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신규 계약자 대상 황금열쇠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 청양읍 중앙로에 위치해 있으며, 대표번호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및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2025-03-07 15:17:43[파이낸셜뉴스] 환경부의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따라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때 주변지역 정비사업 지원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댐 건설로 인한 피해 지역 주민 보상의 현실화를 위해 환경부에 구체적인 지원대책 및 보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령 개정 전 지천댐은 350억원 규모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지만 이 금액으로는 사실 주민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었다”며 환경부의 시행령 개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천댐은 시행령 개정으로 약 770억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댐으로 피해받는 청양·부여지역 주민에게 적정한 보상은 물론, 그동안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 개정안에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추가금액 상향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대상 확대 △정비사업 세부내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가금액 상향은 저수면적 및 총저수용량 등에 따라 현행 200억원인 한도를 700억원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총저수용량 5900㎥로 건설되는 지천댐 주변지역 정비사업비는 기초금액과 추가금액을 합해 350억원 규모에서 개정 시 최대 77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정비사업 세부내용 확대는 스마트팜, 체류형 숙박사업, 생태관광 시설 등 지역사회의 수요가 높은 사업을 추가하는 등 현행화했다. 정비사업 세부내용 확대와 관련 김 부지사는 환경부 시행령 개정과 함께 도 차원에도 추가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주민들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충분한 보상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우선, 댐 건설로 인해 피해받는 수몰·인접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주가 가능한 금액까지 보상금액을 추가 지원하고, 생계 지원을 위해 대토, 스마트팜, 태양광 등 주민 수익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청양·부여군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도로, 상하수도시설, 농지개량, 공용창고 등 생산 기반시설도 확대한다. 이 뿐만 아니라 지천댐이 지역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캠핑장, 전망대, 스카이 워크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필요시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도 지원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지천댐이 단순히 지역 인프라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면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이는 예산 예당저수지(4700만㎥)나 논산 탑정저수지(3100만㎥)보다 조금 큰 용량으로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38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16 11:16:36[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5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증가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진행해 16일 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충남도는 H5형 항원 확인과 함께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에 나섰으며, 도내 닭 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서는 16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14만 마리는 살처분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며, 해당 작업은 금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21개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 중이며,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독차량 6대를 긴급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방역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가금 관련 종사자들은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및 고압 분무기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전실 방역점검표 활용 △부출입구 폐쇄 및 내외부 울타리 정비 △소하천·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농장 내 야생조수류 출입 차단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발생은 전국 10건으로 강원 1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2건, 전남 2건, 경북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6 11:04:57[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이마트24와 협업으로 충청도 맛집 상품을 선보인 가운데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티맵모빌리티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이마트24의 인프라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했다. 충청도 청양 및 단양의 숨은 가치를 조명하고자, 이동 데이터 기반 각 지역의 대표적인 맛집 메뉴를 상품화했다. 협업 상품은 △야끼짬뽕 △청양마요떡갈비김밥 △마늘떡갈비버거 △마늘정찬도시락 등 4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상품 출시와 함께 티맵에서 이마트24 매장을 목적지로 설정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25일까지는 2000원 금액 할인 쿠폰(주류·담배·서비스 상품 사용 제외)을, 27일부터 30일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쿠폰(주류·담배·서비스 상품 사용 제외)을 제공한다. 티맵 홈 배너 클릭 후 이벤트 페이지 하단부의 '이마트24 방문하고 혜택 받기' 버튼을 클릭해도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연말 모임 후 이용할 수 있는 티맵 대리 쿠폰도 제공한다. 응모자 전원은 티맵 대리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는 ‘단양 소노문 숙박권(1명)’, ‘티맵 렌터카 25만원권(4명)’, ‘청양 투어패스(15명)’, ‘청양 알프스입장권(20명)’, ‘이마트24 5만원·10만원 금액권(65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2 15:16:43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를 품격 있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이 품고 있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는 데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 국토를 이루는 모든 영역이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개성을 지닌 만큼, 국토대전의 공모 주제 역시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공사는 '빈 건축물 등을 활용한 창의공간'이라는 주제의 특별부문에서 수상하게 됐습니다.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을 활력이 넘치는 창의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국민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합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청양군 H2O센터'는 우리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성과물입니다.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청양군 고추문화마을 시설물을 지역 상생발전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H2O센터는 앞으로 청양군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사는 H2O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연계해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청양 맞춤형 공간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2024-07-17 18:54:1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매운 과자를 먹은 후 사망한 10대 소년의 부검 결과 사인이 심폐정지로 밝혀졌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州) 검시소는 이날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 1일 사망한 해리스 윌로바(14)가 "심비대증 및 좌전하행 관상동맥의 심근교를 가진 사람이 고농도의 캡사이신을 함유한 음식을 최근 섭취한 환경에서 발생한 심폐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비대증은 여러 원인에 따라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하며, 심근교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심장 바깥쪽이 아닌 심장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있는 선천성 질환을 뜻한다. 심근교가 있는 상태에서는 근육이 혈관을 눌러 드물게 협심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소는 다만 윌로바의 의학적 사인 외에 자연사, 사고사 등의 구체적인 사망 종류는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윌로바의 어머니는 이날 부검 보고서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앞서 아들이 죽기 몇 시간 전에 먹은 매운 과자인 '파키 칩스'가 아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했다고 주장했다. 파키 칩스는 미국의 유명 초콜릿 회사 허시 컴퍼니의 자회사인 앰플리파이 스낵 브랜즈가 만든 과자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와 '나가 바이퍼 페퍼'가 들어갔다. 이 중 캐롤라이나 리퍼의 스코빌지수(SHU·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는 약 150만∼220만 SHU로, 청양고추의 약 300배, 불닭볶음면의 500배 맵기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극도로 매운 이 과자를 먹은 뒤 다른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고 최대한 오래 버티는 '원칩 챌린지'가 유행했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이 건넨 파키 칩스를 먹고 심한 복통을 호소했으며, 같은 날 오후 자신의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윌로바의 사망 약 일주일 후 제조사는 파키 칩스를 소매상점에서 모두 회수했으며 상품을 구매해 간 이들에게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 제조사는 이날 성명에서 "해리스 윌로바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원칩 챌린지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파키 칩스는 어린이나 매운 음식에 민감한 사람, 혹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는 명확한 안내가 있었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7 14: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