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청와대재단 이사장에 윤병세(71) 전 외교부 장관이 임명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윤병세 신임 이사장이 오늘(13일)부터 3년간 청와대재단을 이끈다. 윤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대학원(SAIS)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2007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2013~2017년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윤 신임 이사장이 청와대의 역사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국제사회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연계망을 갖고 있으며, 통솔력과 조직관리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재단은 청와대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고 청와대의 품격 있는 활용을 위해 설립된 문화기관이다. 유인촌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으로서 쌓은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말에 출범한 청와대재단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 청와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09:17:37검찰이 국정농단 파문을 촉발시킨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수사를 774억원대 기금 출연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두 재단 설립과 모금, 운영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나 전국경제인연합회 차원의 불법행위 가담이 확인될 경우 두 재단 해산은 물론 전경련 해체, 청와대 직접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르면 3일부터 두 재단에 출연한 53개 기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두 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기업은 확인된 것만 53개사다. 이 가운데 23개사가 10억원 이상의 거액 출연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가 68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하이닉스 68억원, 삼성전자 60억원, 삼성생명 55억원, 삼성화재 54억원, 포스코 49억원 순이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업체가 12곳이나 있었다. 검찰은 특수본 이외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 이들 기업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정식 출연금 외에 별도 기부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롯데그룹과 SK그룹 관계자들을 연달아 소환, 최씨 측의 자금갈취 압력이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롯데 관계자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낸 과정에 일부 강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소위 '형제의 난' 이후 검찰 내사를 받아온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케미칼이 미르재단에 28억원, 롯데면세점이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검찰이 롯데와 SK를 넘어 출연기업 전반으로 수사대상을 확대키로 결정한 건 기금출자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엄밀히 검증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제기된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두 재단 모금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역시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이 모금을 사실상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놔 사실상 청와대가 수사대상에 올랐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앞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도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삼성이 최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독일 법인에 280만 유로(당시 시가 35억원 상당)를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이렇게 받은 자금을 딸 정유라씨(20)의 말 구입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11-02 13:07:37정부는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사진)을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주 신임 이사장에 대한 임명장을 전수한다. 현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주 이사장은 외시 6회로 1972년 외무부에 입부, 30년 넘게 직업외교관으로 일해왔다. 김유진 기자
2016-07-01 17:30:38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2-13 14:23:5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국 재계의 '트럼프 인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소수의 총수들만 인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에 기반한 대중 강경 행보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자, 재계에서도 앞다퉈 인맥 쌓기에 나서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완성차 업체들이 인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용·김승연, 또 초청받을까 7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16년 12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주최한 기업 대표 간담회에 유일하게 초청된 해외 기업인이다. 간담회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CEO,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 거물들이 참석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특검이 출국금지를 요청해 트럼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됐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취임식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긴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022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으로 공화당 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7월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는 "미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은 자국과 똑같이 대할 수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주요 그룹들 '인맥 인프라' 완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내 파격 행보로 화제가 됐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정치 셈법을 선보이며, 국가 간 정치·외교 외에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글로벌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유치 △세이프가드 발동 및 보복관세 부과 등이 꼽힌다. 재계에서는 2016년 트럼프 깜짝 당선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소통 창구가 대폭 넓혀졌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1월 내한 때는 청와대 국빈 만찬에 박용만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준 당시 LG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인연을 맺었다. 2019년 6월 방한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하며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한 달 전인 5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 대기업 총수 중 처음으로 트럼프와 면담하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1년 워싱턴 사무소 설립을 지시하고,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 사무소장을 영입했다. 또 트럼프 측근인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 지역구인 테네시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변화와 관세 강화로 타격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은 인맥을 풀가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기간 수입품에 대한 10∼20% 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전기차 보조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완성차 업체의 불안감을 키웠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법제처 차관보로 재직한 로버트 후드를 미국 워싱턴사무소 부소장으로 영입해 대관 업무 총괄을 맡겼다. 트럼프 대통령 때 주필리핀과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일한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도 올해 1월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7 18:31:29청와대 개방 이후 지금까지 청와대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수가 누적 60만명을 넘었다고 청와대재단이 21일 밝혔다. 이날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청와대를 시민들에 개방한 이후 올해 9월까지 다녀간 관람객 총 638만여명 중 외국인은 약 9%인 6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방 초기 외국인 관람객은 1600여명에 그쳤지만, 지난 9월에는 5만7000명으로 35배나 늘었다.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비중도 29.1%까지 급성장했다. 또 청와대를 찾은 외국인 중 개인 관람객 비율은 45.4%에 달한다. 서울시 역시 지난 4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전 시간대(9~11시) 가장 인기 있는 3대 관광지 중 하나로 청와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청와대재단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자 청와대를 직접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명소로서의 청와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14:03:5822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7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문체부 국정감사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용호성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한다. 문체위 국정감사는 이날 문체부를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비롯 8개 관련 기관(10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11개 기관(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국립국악원, 국립국어원 등 14개 기관(17일)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21개 기관(18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개 체육 관련 기관(22일) △종합감사(24일) 일정으로 마무리한다. 감사 첫날에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KTV 무관중 녹화공연 관람 의혹 관련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발언으로 촉발된 배드민턴협회 운영, 국가대표 선발, 후원용품 페이백, 선수관리 등과 관련해 질의한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드러난 문화산업 환경 문제도 다룬다. 여야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엔터테인먼트 산업 공정성 등에 관해 질의한다. 유튜브 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또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도 증인으로 불러 청와대 운영 및 예산 관련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국정감사 위원은 총 16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전재수 위원장 비롯해 임오경·강유정·김윤덕·민형배·박수현·양문석·이기헌·조계원 의원 등 9명이다. 국민의힘은 박정하·김승수·배현진·신동욱·정연욱·진종오 위원 6명이다. 비교섭단체 위원으로는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 1명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7 08:10:49청와대재단은 국립발레단과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일요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꿈나무 교실 in 청와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발레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나무 교실'을 청와대재단과 기획한 것으로 발레 체험 수업과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토크콘서트로 구성됐다. 체험 수업 대상은 발레를 처음 접하거나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다. 오는 22일과 10월 20일 오후 2시 수업은 국립발레단의 박일 발레마스터가 발레 기초와 마임 동작을 초등학생들에게 지도한다. 이어 11월 17일 오후 2시 수업은 발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150명을 대상으로 강수진 단장의 특별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강 단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입상, 브누아 드 라 당스(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발레단의 수장으로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국내 무대에 올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준 높은 한국 발레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있다. 발레 체험 수업 참가 신청 등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재단 담당자는 "국립발레단과 협력해 한국 발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국민 품으로 들어온 청와대가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5:55:08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18일 5일간 청와대를 찾은 내외국인이 약 8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재단(이사장 윤병세)은 "역대 가장 무더웠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약 8만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해 명절 가족 동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석을 맞아 기획된 다양한 전통 행사와 더불어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된 야간개방 프로그램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된 청와대 야간개방 프로그램은 5일 전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야간개방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청와대 밤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저녁 시간에 입장한 방문객들은 오색 조명이 비추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수백명의 관객들이 소정원에서 진행된 재즈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이외에도 추석맞이 전통놀이 행사인 ‘청와대 팔도유람’을 비롯해 여러 국악 공연과 '나무 박사'인 박상진 경북대 교수의 체험 교육 ‘청와대 나무가족’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명절 기분을 한껏 돋웠다는 평가다. 청와대재단은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가치와 진면목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내년에는 야간개방을 더욱 확대해 청와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국민께 자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19 08:47:54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청와대재단과 함께 청와대에서 풍성한 가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오후 7시30분~9시30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청와대 관람을 예약하면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주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을 비롯해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춘추관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脈搏)전'을 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도 27~29일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국립발레단의 체험 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은 청와대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계절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9 11: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