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18일 5일간 청와대를 찾은 내외국인이 약 8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재단(이사장 윤병세)은 "역대 가장 무더웠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약 8만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해 명절 가족 동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석을 맞아 기획된 다양한 전통 행사와 더불어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된 야간개방 프로그램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된 청와대 야간개방 프로그램은 5일 전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야간개방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청와대 밤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저녁 시간에 입장한 방문객들은 오색 조명이 비추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수백명의 관객들이 소정원에서 진행된 재즈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이외에도 추석맞이 전통놀이 행사인 ‘청와대 팔도유람’을 비롯해 여러 국악 공연과 '나무 박사'인 박상진 경북대 교수의 체험 교육 ‘청와대 나무가족’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명절 기분을 한껏 돋웠다는 평가다. 청와대재단은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가치와 진면목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내년에는 야간개방을 더욱 확대해 청와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국민께 자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19 08:47:54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청와대재단과 함께 청와대에서 풍성한 가을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오후 7시30분~9시30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청와대 관람을 예약하면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주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을 비롯해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춘추관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脈搏)전'을 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Festival)'도 27~29일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국립발레단의 체험 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을은 청와대의 특별함이 더욱 돋보이는 계절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9 11:24:1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10월 한 달간 매 주말과 공휴일마다 대정원, 녹지원, 영빈관 마당 등 청와대 일원에서 퓨전국악, 거리예술 등 다양한 특별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민들이 처음 즐기게 되는 가을 청와대의 아름다움 속에서 보다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매주 토요일마다 헬기장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퓨전국악공연이 하루 두 차례씩 준비된다. 10월 1일에는 ‘중앙가야스트라’의 가야금과 노래 앙상블인 노래하는 가야금, 8일에는 국악기 고유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김예지+변혜경’의 해금&타악기, 15일에는 국악 앙상블 ‘피어나’의 잔디밭 야외음악회, 22일에는 ‘음악동인 고물’의 퓨전국악 공연 국악의 재발견, 29일에는 ‘두 번째 달’의 팔도유람 공연이 각 오전 11시, 오후 3시에 40분간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정원, 녹지원, 영빈관 마당 등 청와대 곳곳에서 거리예술 공연이 하루 두 차례씩 펼쳐진다. 10월 2일·3일·10일에는 형형색색의 비눗방울을 쏘아 올리는 버블카 퍼레이드(정문~녹지원~헬기장), 9일에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드로잉서커스(영빈관 마당), 16일에는 ‘구니스컴퍼니’의 랩과 비보잉 공연인 젊음의 콘서트(영빈관 앞), 23일에는 ‘극단 봄’의 거리 인형극 청와대 가족나들이(정문~대정원), 30일에는 서커스 창작 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 공연(영빈관 마당)이 각 오전 11시, 오후 3시에 30분간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10일 개방 이래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와대에는 9월 28일 기준 누적 관람객 195만 4438명이 다녀갔으며, 최근에도 주말 평균 2만여 명, 평일 평균 1만여 명의 국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9 09: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