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상반기 개설 예정인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일PwC은 해당 입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월 18일 웨비나를 열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하거나 공급하는 제도다. 공급자인 수소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소 발전량을 구매자(한국전력공사나 구역 전기 사업자)에게 공급한다. 우리 정부는 발전 기술 간 경쟁을 촉진하고 단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입찰시장을 세계 최초로 개설했다. 이번 웨비나는 ‘수소 시장 동향 및 수소 비즈니스 모델’과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 및 참여 전략’ 등 두 가지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PwC 글로벌 수소 전문가인 위르겐 피터자임(Jurgen Peterheim)이 글로벌 수소 시장의 동향에 대해 강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참석해 정부 수소산업 로드맵도 설명할 계획이다. 유원석 PwC컨설팅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제언’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전력거래소 관계자가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의 개설 방향’을 주제로, 한정탁 삼일PwC 파트너가 ‘수소발전사업 관련 경제성 검토’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후엔 삼일PwC 수소 사업 자문팀이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삼일PwC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호주, 일본 등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글로벌 지역과 함께 PwC 수소 네트워크 ‘원팀’을 구성했다. 글로벌과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기업이 수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임지산 삼일PwC파트너는 “국내외 수소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복잡한 제도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경쟁력 있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이해와 준비를 돕고자 이번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8 08:37:40[파이낸셜뉴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지난 1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수소경제의 선점을 위해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그 결과 수소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를 기반으로 꾸준히 보급됐다. 수소연료전지 설비용량은 2015년 171MW에서 2019년 480MW로 2.8배 급성장했다. 한편, 연료전지의 설치량이 확대되면서 RPS 시장 내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공급과잉, 연료전지 설치량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RPS 제도는 특성상 신·재생에너지원별 경쟁을 통해 보급단가를 낮추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특정 전원으로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전체 REC 발급량에서 연료전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1년 2%에서 2019년 13%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RPS 제도 하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 의원은 RPS 제도에서 연료전지를 분리하고 발전사업자 등에게 수소발전 의무를 부여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청정수소·수소발전·청정수소발전 정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 주기 명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연료전지 설치 대상 확대 △발전사업자 등에게 수소발전 의무 부과 △연료전지의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역할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연료전지는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분산형전 원으로서, 수소경제의 핵심”이라며 “발전사업자가 수소발전의무자에 포함됨에 따라 청정수소발전 의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7-02 11:15:10[파이낸셜뉴스]정부가 세계 최초의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을 계기로 청정수소 발전 관련 생산·유통·저장 기반시설 안전기준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충북 청주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설비 실증 현장에서 수소·암모니아 발전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규제개선 건의와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추진과제 중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설비 안전기준 마련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혼입 허용 △발전용 대용량 고압수소 및 암모니아 배관 안전기준 마련 △암모니아 인수기지 안 대용량 저장탱크 이격거리 합리화 등 청정수소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참석기업들에게 소개했다. 이 정책관은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발전시장이 성공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소통하면서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비중을 2.1% (수소 6.1TWh/암모니아 6.9TWh)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04 13:37:00[파이낸셜뉴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31일 "정부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준동 사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사업과 성과, 무탄소 에너지 전환 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석탄 발전소 전호기 무고장을 달성하고 역대 최저수준 고장정지율(0.011%)을 기록하는 등 중단없는 전력공급으로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다가오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대응 역량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남부발전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의 사업자로 선정되며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대상으로 석탄과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를 통해 연간 7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또 청정수소발전 선도를 위해 암모니아 저장시설에 대한 산업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청정수소가격 협상과 타결 등의 역량을 구축한 것도 남부발전만의 경쟁력이다. 김 사장은 "향후 정부정책과 발맞춰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는 물론 가스복합 수소 혼소를 거쳐 수소전소 발전소까지 청정수소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2022년에 미국 미시건주에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한데 이어 오하이오주에 935메가와트(MW) 규모의 트럼불 가스복합을 건설 중이며 올해 2월 텍사스주에 200MWh급 대용량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위한 주주사간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타르 발전시장에 진출해 25년간 전력·담수를 공급하는 전력·담수구매계약(PWPA)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투자·금융·건설 분야 'K-콘텐츠 동반진출'로 국내 수출을 극대화한 모델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전환, 신성장사업 및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전력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남부발전의 지속적인 도전과 성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3-31 14:22:18[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지역경제 성장엔진인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개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낡은 시설을 걷어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시설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 8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6일 천안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인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회의실에서 제3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산단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 10개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주 환경 개선 △고용 환경 개선 △노후 산단 재생 △농공단지 노후 기반 시설 개선 △RE100 달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확대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구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먼저 산단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선 오는 2028년까지 1199억 원을 투입, 청년문화센터 구축, 근로자 복지센터 구축, 공동임대주택 구축, 공동기숙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단 고용 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공용 통근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산단 재생 사업은 천안 제2일반산단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288억 원을 투입, 도로 확장, 어린이집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은 천안 제2∼4산단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5개 사업을 시행 중으로, 2027년까지 총 투입 사업비는 679억 7000만 원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거점 조성도 중점 추진 중이다. RE100 달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기존 및 신규 산단 4623만㎡에 태양광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한다. 수소 기반 발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서산 대산, 당진 석문 청정수소발전 △보령 수소 혼·전소 발전 △당진 동서, 보령 중부, 태안 서부발전 석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개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4조 5485억 원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 관련 사업으로는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등을 실시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충남의 수출과 1인 당 GRDP가 전국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산단 입주 기업들이 애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2027년까지 1054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으로 천안산단의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에 따르면, 도내 산단은 총 179개로, 전국의 13.5%,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7개 시군에 21개 산단을 조성 중이다. 도내 산단은 특히 주력 제조업과 혁신성장 신산업 비중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도내 산단 내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10대 주력 제조업 비중은 12.1%로, 경기도 19.5%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제조 자동화, 화학 신소재,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 건강 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 9대 혁신성장 신산업 비중도 11.9%로 경기도 22.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6 10:54:39[파이낸셜뉴스] 한국남부발전이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남부발전은 2028년부터 삼척그린파워 1호기에 연간 750GWh 규모 석탄-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개시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수소 법에 따라 지난해 청정수소로 발전한 전기를 매년 일정 규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CHPS, Clean 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엔 세계 최초로 CHPS 경쟁입찰 시장을 개설했다. 남부발전은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q 이하)을 충족하는 청정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력거래기간은 상업 운전 개시일부터 15년이다. 전력거래소는 청정수소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60%)와 청정수소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40%)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했다. 남부발전 외에도 4개 발전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가 사전에 설정한 입찰가격 상한선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가 정한 상한가는 대외 공개되지 않는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입찰 참여 사업자들은 전력망 접속,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했다”면서 “매년 입찰시장이 개설될 예정인 바, 투찰 사례가 누적되면서 참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및 업계와 소통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및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조달 등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2-02 17:09:34[파이낸셜뉴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부산 본사에서 2035년 남부발전의 새로운 미래상을 담은 ‘KOSPO 2035 New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6월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운 비전 수립과 비전 달성을 위한 미래경쟁력 강화 TF(테스크포스)를 구축했다. 이후 10대 경영목표와 4대 전략방향 등 전략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은 김준동 남부발전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그동안 남부발전이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살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아울러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김준동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장의 최전선 전사(戰士)로서 시대적인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미래 변화에 대비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파도에 능동적으로 대응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자”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3 11:44:58[파이낸셜뉴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암모니아 분해 수소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발전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미국 아모지, SK이노베이션과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암모니아로부터 분해한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엔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2리터(ℓ)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개발에 나선다. 아모지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장비인 '암모니아 크래커'를 개발해 각 사의 제품을 결합한다. 또,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 SK이노베이션 3개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발전기 솔루션의 상업화 기회를 발굴하는데 협력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에 개발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기 시스템을 통해 분산형 발전기 시스템 시장과 정부가 개설한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발화와 폭발의 위험 또한 적어 이송 및 저장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액화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첨단의 수소엔진 기술과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통합해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으로 상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추가로 탐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는 앞서 올 9월에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에서 언론이 선정한 수소 산업 분야 최고 제품(대상)으로에 선정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4 08:50:34[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4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일부 제품의 비수기 영향에 따른 매출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린소재 사업 부문은 산업용 제품 증설분 판매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4·4분기에는 염소 계열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제품의 판매 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스페셜티 제품, 청정에너지 원료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인 미국 컬러콘과 장기 유통 계약을 체결, 내년에 준공되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물량 판매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4·4분기 중 정부에서 전력거래소를 통해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가 나오면 향후 롯데정밀화학이 공급할 청정 암모니아 물량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3·4분기에는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컬러콘과의 유통 계약 등을 통해 의약용 셀룰로스 판매 확대 기반을 만들었다"며 "4·4분기에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청정 암모니아 입찰 결과 발표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의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31 17:49: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목표 잡은 해외플랜트 수주 33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업계와 만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마포 엠갤러리에서 '제2차 플랜트 EPC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정수소 발전 제도(CHPS) △금융 지원 방안 △시장 생태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전력거래소는 수소플랜트와 관련해 올해 개설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를 소개했다. 생산에서 활용까지 각 밸류 체인에 맞추어 해외 프로젝트 개발,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하역 및 저장 인프라 구축, 국내 수소발전소 건설 등 단계별 사업 기회를 제시했다. 이어 국내 수출신용기관(ECA)은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별지원(한국무역보험공사), 초대형 수주지원 특별프로그램(한국수출입은행) 등 현재 운용되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임병구 플럭스 전략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EPC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기본설계(FEED) 단계부터 그동안의 EPC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을 활용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해외 플랜트 수주는 수출 회복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서 정부는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 33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가 플랜트 분야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4 11: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