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오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5분간 알바니지 총리와 통화를 가졌다"며 "이번 통화는 호주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동반자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호주는 6·25 전쟁 참전이라는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와 연대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특히 △청정에너지 및 공급망 협력 강화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공조 △2025년 하반기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2 18:38:1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계획(이니셔티브)에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인 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가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힐튼 미니애폴리스(Hilton Minneapolis)에서 무탄소 연합(CF연합)과 CEBA가 양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무탄소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다. CEBA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한 400개 이상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CEBA Connect 2025’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CEBA는 미국 민간부문을 대표해 ‘CFE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한다. 또 무탄소에너지의 정의와 범위, 실적 검·인증방안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CFE 인증기준’을 우리나라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글로벌 작업반’ 참여 주체는 기존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 이어 CEBA까지 총 7개로 확대됐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CEBA의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확인 △CFE 글로벌 작업반 참여 △연례 공동 국제회의 개최 △기술 및 정책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그간 우리 기업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준수를 요구해 왔던 애플·MS·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CEBA가 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참여하게 됐다”며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위상 강화와 확산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금까지 일본·영국·프랑스·IEA 등 주요 13개 국가·기구·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요 5개 국가·국제기구 등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08 11:16: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핵융합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시청에서 핵융합 기술 및 정책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츠로네스텍, 한국에너지공대(켄텍),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산업계·학계·연구계를 포괄해 국내 핵융합 분야 최고 전문가, 기업 관계자, 유관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에 발맞춰 지역 주도의 핵융합 기술 개발 방향을 정하고, 실증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연계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문가 집단은 전남이 보유한 에너지산업 기반, 나주 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대 중심의 연구 인프라, 국가산단 등 풍부한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핵융합 실증 기술, 첨단 부품 국산화, 지역 인력 양성 등 구체적 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핵융합 분야 권위자인 김기만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는 "핵융합 기술 개발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증을 통해 시장성과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지역 주도의 추진 체계를 마련해 산업계가 찾는 지속 가능한 핵융합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핵융합 산업 육성은 단순한 미래 에너지를 넘어 전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회"라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핵융합 산업 생태계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인공태양에너지 기술 실현과 연관 산업 선점을 위해 지난 2021년 과기부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498억원)' 사업을 켄텍에 유치했으며, 오는 202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2023년 전라남도 인공태양 포럼 등 관련 전문가 포럼과 전남 인공태양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 인공태양 에너지산업에 대한 국내외 연구 개발(R&D)과 산학연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5 09:11:41중국에서 토종 업체들에게 밀려 굴욕을 맞보고 있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456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펀드 조성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하며, 중국 시장에서 '재기' 의욕을 보였다. 그는 리창 총리·허리펑 부총리 등 핵심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목 마른 중국 지도부의 화답도 얻어 냈다.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인 쿡 CEO는 25일 "중국 내 공급망, 연구·개발, 사회 공익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다.외국기업에 보조금을 비롯한 공평한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으로 선회한 중국 지도부에 부응하며 쪼그라든 시장 점유율 만회를 겨냥했다. 20%대 점유율을 유지했던 애플은 지난해 비보나 화웨이, 샤오미 등 토종 업체들에게 밀려 점유율이 14∼17%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전체 매출도 11.1% 줄었다. ■애플 CEO "미·중 관계 발전에 역할"중국 상무부 발표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쿡 CEO는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애플의 중국 내 발전은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상호 이익과 윈윈의 모범사례"라고 추가 투자 등도 시사했다. 외자 기업의 탈중국 물결 속에서도 애플은 중국 시장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이어 왕 부장과 애플의 중국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쿡 CEO이 밝힌 7억2000만위안(1456억원) 규모의 새 청정에너지 펀드 조성 계획은 해마다 55만MWh(메가와트시)의 풍력·태양광 발전 능력을 추가해 이를 중국 공장 가동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외국 기업 업무를 지휘하는 왕 부장은 "애플이 중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 깊이 융합해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외자기업 우대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추가 혜택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이날 만남에서 왕 부장은 확고부동한 대외 개방 의지와 외자 기업에 대한 공평한 경쟁 환경 제공 입장을 강조하면서 애플의 의욕적인 입장에 화답했다. 그는 외자 기업의 제품이 '이구환신 정책' 등 소비 확대 정책에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정책은 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소비 촉진 정책이다. 그동안은 국내 기업의 판매 촉진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1456억원 새 청정에너지 펀드 조성 왕 부장은 "중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줬고 혁신 발전의 온상이 됐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앞서 쿡 CEO는 23일 '중국 경제의 실세' 허리펑 부총리에게도 장기적인 협력 의사를 전했다. 그는 같은 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훙빈 회장을 만나 "중국 내수 진작 프로그램의 의의는 중대하다. 애플의 중국 제조업체와 개발자 생태계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여러 방면에서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애플이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 중국 지도부는 이달 들어 외국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사를 발신해 왔다. 지난 4~11일 진행된 양회(전인대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5% 경제성장 목표를 세운 중국 정부는 대외개방 확대와 외자기업에 대한 동등한 대우 등을 약속하면서 투자유치 확대를 시도해 왔다. 이어 24·25일 진행된 CDF에서 리창 총리부터 주요 지도부가 나와 투자 유치를 벌였다. 남부 하이난섬에서 25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보아오포럼에서도 중국의 국가 목표와 비전을 강조하면서 투자 유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보아오포럼과 시진핑 면담 실현이번 보아오포럼은 '변화하는 세계 속 아시아 미래 창조'를 주제로 미국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대한 공동 대응이 논의된다. 27일 개막식에는 '서열 7위' 딩쉐샹 부총리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중국 지도부의 투자 유치활동의 클라이맥스가 될 시진핑 국가주석의 해외 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이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지도부는 일련의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미국의 기술 봉쇄와 '디커플링'에 공동 대응하면서 다자주의와 지역협력 분위기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25 18:20:38코트라(KOTRA)는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자력, 수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협력 △국내 청정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상시 협의 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글로벌 사우스' 등 에너지 유망시장 개척을 강화해 에너지 기술기업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코트라와 한수원이 맺어온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해외사업 수주 및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청정에너지는 각국의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에 의해 기회가 많은 글로벌 시장"이라면서 "코트라와 한수원이 힘을 모아 한국의 우수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10 18:09:42[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는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자력, 수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협력 △국내 청정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상시 협의 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글로벌 사우스' 등 에너지 유망시장 개척을 강화해 에너지 기술기업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코트라와 한수원이 맺어온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해외사업 수주 및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청정에너지는 각국의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에 의해 기회가 많은 글로벌 시장"이라면서 "코트라와 한수원이 힘을 모아 한국의 우수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10 15:15: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오는 24∼27일 튀르키예와 사우디를 방문해 원전, 전력망, 수소, 석유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실장은 24일 튀르키예 천연자원에너지부 자페르 데미르잔 차관과 아흐멧 베라트 촌카르 차관과 회담을 갖고 원전·청정에너지 등 양국 간 다양한 에너지 관련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2050년까지 20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는 2010년부터 아큐원전(1천200MW·4기) 건설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외에도 시놉, 트라키아 지역에서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담당할 사업자를 모색 중이다. 한국전력은 2023년 시놉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예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고위급 방문으로 13년 만에 양국 간 정부 차원의 원전 관련 대화가 재개되면서 향후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이 실장은 26일에는 사우디 에너지부 나세르 콰타니 전력담당 차관과 면담을 갖고 대형 원전 건설 사업, 전력망 확충, 청정수소 분야 등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 동향을 청취한다. 사우디는 에너지원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실장은 "각국의 에너지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유럽 및 중동 지역과의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23 13:36:2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7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청정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주제로 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정에너지, 원자력발전'을 주제로 한 기업이미지 부문과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다룬 유튜브 숏폼 영상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공모 결과 기업이미지 부문에 63편, 영상 부문에 79편이 접수됐다. 한수원은 사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두 작품에 돌아갔다. 김유진 씨는 원자력, 수력, 풍력 등 청정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이미지화한 작품으로, 배유미 씨는 원자력발전이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원이 된다는 내용의 영상으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로 대상 1편, 최우수상 3편, 우수상 6편 등 총 20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고 풍요로운 에너지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에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7 14:48:35[파이낸셜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회복적이고 포용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 공감하고, 각 경제체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3가지 주제 세션에서는 21개의 회원 경제체들(economies)간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최 차관은 에너지전환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 및 기술 활용 방안으로 재생뿐만 아니라 원전, 재생, 수소 등 각 국가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및 실무회의 개최계획을 공유하고, 차기회의의 에너지정책대화 주제로 'APEC역내 청정전력 확대를 위한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기술을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러시아, 칠레, 파푸아뉴기니, 대만 등의 지지를 끌어냈다. 한편, 동 계기에 미국, 캐나다, 호주, 칠레, 인니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면서 2025년 APEC 에너지장관회의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gy) 활용 필요성 및 정책 공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16 13:46:1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HD현대오일뱅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탄소중립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로 항만 구역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 시설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수부는 사업 부지 관리 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사업 시행 허가를 추진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항만매립 부지(약 15만9108㎡)에 대한 연약 지반 개량 공사를 거쳐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1단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는 정제유 생산 시설(2단계),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3단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31년이다. 이번 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개발하고 투자비만큼 항만 시설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비관리청 항만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08: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