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간당 5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충북 청주에서 10대 남학생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5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6분경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에서 A(16)군이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고 지점부터 하천 하류를 따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청주지역에는 오후 4시부터 2시간가량 49.8㎜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5 20:38:40지난달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으로 추정되는 여자 아이가 실종신고 10일만에 발견됐다. 경찰·소방 등과 함께 조양 수색에 나섰던 육군 부대 관계자는 "의식과 호흡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02 15:41:02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이 9일 째 이어지고 있다. 수색에는 아동심리 분석가와 정신과 전문의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31일 상당경찰서·육군 37사단에 따르면 이날 육군 특공·기동부대 등 400여명, 경찰 70명, 소방 인력 25명, 충북도청·청주시청 공무원 25명(총 52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다. 경찰 드론수색팀, 육군 등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수색이 이어지고, 군·경·소방 수색견 14마리가 투입됐다. 실종 현장에서 손정우 충북대 정신의학과 교수와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 심리 상담쇼사가 조양의 행동 패턴과 추정 이동 경로를 분석 중이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적장애 2급이고 자폐 증세가 있는 조양의 평소 행동 패턴을 가장 잘 아는 담임교사와 관련 분야 전문의를 섭외해 수색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집중 수색 지역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키 151㎝에 보통 체격인 조양은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있었으며 회색 반소매 티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슈즈 차림을 하고 있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청주 #실종여중생 #조은누리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31 16:24:26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의 합동 수색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와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대가 투입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하고 있다. 앞선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의 행방이 모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30 13:07:43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의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9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군·경·소방 등 18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지난 23일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을 찾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청 구조견 4마리, 군격 1마리, 수색용 드론 8대도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조양의 이동 동선을 따라 좌우 야산을 수색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예초기와 낫을 지원받아 제초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을 진행한다. 실종 수색이 길어지면서 경찰은 특전사 부대 투입 요청까지 해 놓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은 가족과 지인 등 11명과 함께 여름휴가차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벌레가 많다"며 중간에 먼저 산을 내려갔다.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본 뒤 약 1시간 30분 뒤에 내려왔지만 조양을 찾을 순 없었다. 경찰은 진입로와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조양이 외부로 나간 장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이 야산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오후부터 제초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은누리 #청주실종 #여중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29 13:39:53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엿새째 계속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28일 경찰관 115명, 소방관 38명, 군 장병 102명 등 군경력 255명과 드론 8대, 구조견 4마리 등의 장비를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조양은 이날 물놀이를 하기위해 가족·지인과 계곡 주변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의 부모는 "딸이 먼저 산을 내려가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양은 키 151m에 실종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와 검정 치마반바지를 입었다. 또 머리를 뒤로 묶꼬 파란색 안경을 썼으며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은 차림이었다. 경찰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화한 뒤 조양에 대한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실종, 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라진 조양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수색은 여성청소년과, 수사는 형사과로 나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28 16:45:04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학생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계속되며 경찰이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A(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자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시 A양은 회색 반팔 상의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 차림에 파란 안경을 쓰고 있었다. A양의 키는 약 151cm 가량이며 보통 체형에 묶음 머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양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등 인력 200여명과 수색견 4마리,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군장병 100여명도 수색에 동원됐다. 다만 A양이 야산에서 실종됐을 뿐 아니라 비로 인해 수색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양이 휴대전화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도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을 발견하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청주 #실종 #무심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25 14:07:12청주 여고생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이 지난 8일로 발생 100일이 됐으나 여전히 생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은 지난 1월 29일 낮 12시께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고 이양의 가족은 다음 날 오후 9시 2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양의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 끝에 지난해 이양이 머물렀던 고시텔의 또 다른 거주자 H(48)씨를 주목했다. 이양이 실종된 당일 오전 H씨가 이양에게 '만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으며 3시간 뒤 H씨가 거주하는 고시텔 인근 CCTV에서 이양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역추적 결과 H씨는 이양의 실종 다음 날인 30일 오전 0시 30분부터 20여분간 고시텔을 잠시 비웠고, 같은 날 오전 5시 55분께 자신의 컴퓨터·옷가지 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짐을 싸서 인천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H씨의 소재 파악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H씨는 2주 뒤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단서가 될 만한 유서조차 없었다. 인천의 한 중고차시장에서 H씨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이곳에서도 이양의 흔적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H씨의 죽음으로 이양의 실종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자 경찰은 지난 2월 13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사전담팀을 확대 편성해 대대적인 수색에 들어갔다.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 헬기를 동원해 청주에서 인천까지 H씨의 행적을 뒤쫓고, 탐지견을 지원받아 H씨가 찍힌 CCTV 주변을 포함한 인근 야산도 집중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답보 상태에 머물던 수사는 현재 경찰서 강력 1개 팀으로 전담팀도 축소되면서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가 없어 수사의 어려움이 많다"며 "다만 범죄 사실이 확인되거나 범인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미제사건으로 넘기지 않고 이양의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5-11 10:13:55청주 여고생실종 청주에서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보름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청주의 모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이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양의 가족은 다음 날 오후 9시2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이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양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것은 집을 나선 지 30여분 뒤로, 지난해 12월 취업준비를 위해 머물렀던 청주의 한 고시텔 인근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같은 날 밤 청주의 한 택시에서 이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돼 유일한 단서로 남아있지만 통화 내역은 지워져 있었고, 복원도 되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이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가 단서를 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의 행적을 좇았으나 지난 13일 A씨가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이양이 거주했던 고시텔 관리인으로, 당시 이양을 잘 챙겨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수사 선상에 오른 B씨는 같은 날 이양에게 전화를 걸었던 흔적이 발견됐고, 이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고시텔을 나선 뒤 인천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양의 수배전단을 제작 배표했으며 이양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2-13 14:04:56[파이낸셜뉴스] 지난 1975년 5월 9일 한 가족의 행복은 무너져 내렸다. 이후 애통하고, 애끓는 세월을 보내왔다. 무려 44년간이다. 충북 청주에 사는 한태순씨(72)의 딸 경하(당시 5세)는 집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 한씨는 경하와 함께 시장에 가려고 했으나 친구들과 어울리겠다고 해 어린 동생들만 데리고 갔다. 하지만 두시간 후 돌아와보니, 경하는 없었다. 한씨와 남편은 경찰서로 달려가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다른 두 자녀를 데리고 거의 매일 경찰서로 출근했다. '딸을 찾았다'는 소식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지만 경찰은 "기다려 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한씨 부부는 딸의 낡은 흑백사진 한 장을 들고 전국의 고아원, 정신병원 등을 비롯해 심지어 섬까지 찾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딸을 행방을 아는 이들은 없었다. 한씨가 딸을 못 찾은 이유는 뒤늦게 밝혀졌다. 실종된 지 2개월 만에 입양기관으로 인계돼 해외입양이 추진됐고, 그로부터 7개월 만에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한씨는 혹시 모르는 마음에 해외입양 가족을 찾아주는 단체인 '325KAMRA(캄라)'에 DNA를 등록하고, 성인이 된 딸의 몽타주도 제작했다. 그렇게 딸을 찾아 헤맨 지 44년 되던 2019년 10월 4일 한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캄라였다. 한씨와 유전자가 90% 일치하는 해외입양인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10여일 뒤 꿈에도 그리던 딸의 모습을 확인한 한씨는 기쁨과 슬픔, 미안함, 지난 세월의 안타까움이 섞인 눈물을 쏟아냈다. 한씨는 딸이 해외입양됐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을 당시 경하는 미아로 발견돼 지역 경찰서에 있었다. 경찰에서 노력만 했다면 사실상 얼마든지 가족을 찾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한씨와 가족들이 국가와 당시 아이를 보호하던 영아원, 입양기관을 상대로 총 6억원의 배상을 청구한 이유다. 실종 아동이 부모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입양된 사례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은 처음이다. 소송 대리를 맡은 아동권리연대는 "부모들은 수십년간 딸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내야 했고, 실종됐던 딸은 부모와 가족이 자신을 버렸다고 믿은 채 고통과 상처 속에서 살아야 했다"며 "아동이 실종된 이후 원고 부모는 매일같이 경찰서를 찾아가며 아동을 찾았지만, 당시 지자체와 경찰은 법령에서 부과하고 있는 보호자 확인 의무, 보호자에 대한 통지 및 인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아동을 입양기관에서 인계하도록 두어 결과적으로 미아인 아동에 대해 부모를 찾아 주기보다 해외입양 수요 충족을 위해 부당한 입양이 진행되도록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한씨에겐 고통으로 잃어버린 시간이 한으로 남았다. 딸을 찾아 만난 기쁨도 잠시, 지금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너무 고통스럽다고 한씨는 토로했다. 한씨는 "실종 가족들은 아이를 찾다 병들고 재산을 탕진하고 비극적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실종 부모들 앞에 백배사죄하라"고 울분을 토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10-29 08: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