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동해안 6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전역의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 동해, 삼척, 양양에는 폭염경보가, 춘천, 원주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태백과 평창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강릉 지역은 최저기온이 1일 밤 30.3도, 2일 밤 30.1도를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2022년 6월 28일 30.1도를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합동 대응체계와 생활밀착형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고 특히 신체적, 사회·경제적, 직업적 민감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와 함께 나흘 연속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동해안 6개 시군의 대응 상황을 중점 논의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분야별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건강수칙인 물과 그늘, 휴식을 준수해 주시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4 11:19: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다가오는 주말 장대비가 예고됨에 따라 '장마 대응 회의'를 열고 도와 시·군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회의에는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 예방, 비상 상황 보고 체계, 재해 취약지역 점검 등을 논의했다. 지자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장맛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노 부지사는 "앞으로 예보된 장맛비,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재난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0∼21일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80㎜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0 12:38:30[파이낸셜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9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중동 불안과 미국의 금리동결 등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 대행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 대행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경계감 확산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이 미칠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관세정책의 효과가 확인될 때까지는 통화정책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회의 결과를 대체로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6-19 14:15:05【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화재 및 테러 등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대구교통공사는 2일 종합재난상황실에서 김기혁 사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간부가 참석하는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동차 객실의자를 포함한 내장재의 불연성, 비상통화장치, 비상개폐장치,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 작동상태와 역사 내 비상유도등 설치, 열감지기 센서와 승강장·대합실 소화기 비치상태를 점검했다. 또 승객 대피방송, 대피안내도 등 화재발생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을 포함한 전 분야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미비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김기혁 사장은 "화재사고에 트라우마가 있는 대구 시민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으로서 사소한 사항까지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과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들께서도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나 위험 상황을 목격한 경우 가까운 역·관제나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뼈아픈 중앙로역 화재 사고 이후 총 534억원을 투입해 74건의 화재대비 안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전동차 내 내장재 불연성 재질로 교체 △역사, 본선 내 소화기 증설 △승강장 축광 유도타일 설치 △본선터널 내 대피로 확보 등 시설을 개선한 것이다. 제도 사항으로는 기관 중 최초로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하고, ISO45001을 도입했다. 또 어떠한 화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조치 매뉴얼을 운영해 종합관제센터, 역 직원, 기관사 등 전 분야 합동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훈련 등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오는 7월 LTE-R(국가재난통신망)이 구축되면 인공지능(AI) 기능 구현 등으로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열차 내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돼 안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2025-06-02 18:09:3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와 관련, 정부 합동으로 비상 대응 매뉴얼 등 안전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시행하고 관련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인화물질 등 위험물 관리체계 △열차 화재 시 비상 대응 체계 △관련 매뉴얼 정비 △안전요원 추가 배치 △정부 합동 비상 대응 훈련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화재 발생 직후 승객이 기관사에게 신고하고, 기관사와 승객이 합동 진화하고 승객이 대피하는 등의 초동 조치가 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상황을 전파 받은 즉시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 및 대응을 위한 초기 대응팀을 투입했다. 승객은 전원 대피했으나, 일부 승객은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호선 열차는 오전 9시 50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고, 차량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국토부는 현장에 철도안전정책과장, 철도안전감독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급파해 사고 조사 및 사고 수습 지원 중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31 14:54:14SK그룹이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그룹 차원에서 전반적 보안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키로 했다.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계확이다. 다만 일부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 방안에 대해선 "SK텔레콤 이사회가 검토중"이라고 전하며 선을 그었다. "보안 아닌 국방 문제.. 안보는 생명"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이번 문제는 그냥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본다“며 ”국방 상황과 안보 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한 상황이고 ‘안보는 생명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여태까지 이런 보안은 정보기술(IT) 영역이라고 주로 생각하고 그 분야에만 전달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런 분야를 넘어 이게(보안이) 얼마나 저희한테 중요한 사안인지에 대해 좀 더 깨닫고 그룹 전반이 나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 회장이 전면에 나선 데는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단순 기업 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생존과 국가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공유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국가기간통신사업자인 데다 관계사인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또한 국가 전략물자로 여겨지는 만큼 이번 사태를 더욱 엄중히 생각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3월 SK그룹 미국 법인 SK아메리카스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일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펙스 중심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 구성SK그룹은 수펙스 추구 협의회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SK그룹 전 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펙스 추구 협의회는 SK그룹 관계자가 모여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협의기구다. 최 회장은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할텐데, 이런 위원회는 주로 수펙스 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은 아직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SK텔레콤, SK C&C, 하이닉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중 어느 곳이 위원회를 주도할지 등과 함께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선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선 형평성과 법적 문제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SK텔레콤과 이사회가 이 문제를 놓고 논의중"이라고 답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확정돼 있지 않은 부분이기에 앞으로 절차가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국가 인프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원회를 설치해서 최고 한도로 보안 수준을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우리 국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유심 보호 서비스 자동 가입 대상자 2411만명 전원에 대한 서비스 가입이 완료됐으며 유심을 바꾼 가입자는 107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요금제를 함께 사용 못하게 돼있는데 오는 14일께 로밍과 유심보호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7 14:53:5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7일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주재로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체계 개선방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체계 개선방안’이 실제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기관별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초고속 산불의 정의, 전개 양상, 국민행동요령 등을 산불재난 표준매뉴얼에 반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산림지역과 인접한 요양원을 비롯한 대피 취약시설의 위치, 산불 피해 여부, 대피계획 수립 여부를 조사한다. 시설 내부 화재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체계는 대형산불 예방·대응 분야까지 포함하도록 개선한다.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이 빈발하게 발생하는 지자체에서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역 여건에 맞도록 주민대피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산불 발생으로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킨 사례도 공유했다. 4월 26일에 발생한 강원 인제군 산불 당시, 발화지점 인근 마을뿐만 아니라 확산 방향에 있던 시군에서도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특히, 양양군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초고속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가정해,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 124명을 마을회관으로 사전에 대피시켰다. 대구 함지산 산불 당시,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대구 시내에 위치한 의료원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인근 지역인 칠곡군, 경산시, 영천시에서도 산불 상황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정부가 마련한 주민대피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초고속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는 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달라”라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07 14:42:0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하고자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주재로 '대형산불 위험지역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인 대형산불은 모두 32건이 발생했다. 이 중 84%(27건)가 3∼5월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대형산불이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대형산불 대비·대응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마을방송 및 산림사업장을 점검하고, 대형산불 위험 예보가 발령될 경우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동해안 지역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된 만큼, 관계기관에서 지역별 기상 여건을 고려해 산불 방지 활동을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소방청은 대형산불 취약지역의 소방출동로와 인접 소방용수 시설을 점검하고, 기상특보 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전국에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해 조기에 산불을 진압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는 화목 보일러나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과 같은 주요 산불 원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진화 장비·인력 보강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홍 실장은 "다가오는 3·1절 연휴에 행락객으로 인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예찰과 단속 활동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2-24 14:26: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광교산 기슭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산불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장안구 파장동의 산불감시초소를 찾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시는 지난 1월 24일부터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 공원녹지과에서 '2025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하는 대책본부에는 공직자와 산불감시원 등 19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3월 15일~4월 15일에는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산불 대응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 산불이 발생하면 지능형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인 30분 안에 초동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능형 산불감시카메라 22대(광교산 18개, 칠보산 4개)로 24시간 산불을 탐지하고, 산불을 발견하면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광교산은 1년에 1500만명, 칠보산은 1200만명이 찾을 정도로 등산객이 많다"며 "그 많은 사람을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으니, 산불 예방 수칙을 등산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4 12:33:40[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각 기관은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미국 FOMC는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상단을 4.50%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제 금융시장은 대체로 예상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0.3%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0.5% 내렸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bp(1bp=0.01%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달러화 가치는 0.1% 상승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였다”며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발표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과잉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엔비디아(-16.9%), 브로드컴(-17.4%)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엔비디아 +8.9%),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에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이 콜롬비아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가 보류하는 등 무역 정책 역시 불안한 상황이다. 최 권한대행은 “대외 신인도에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가 주관하는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와의 연례 협의 등에서도 범부처가 협력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30 12: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