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가 체력인증센터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 달간 평일 아침 개관시간을 더 앞당겨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센터 개관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긴 것이다. 인근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출근 전 시간대에 무료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수요일 야간 운영(오후 6~8시)’과 함께 운영해 아침, 저녁 시간대까지 체력 측정 서비스 범위를 넓혀 운영한다. 체력인증센터는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 1층에 위치해 있다. 센터 이용은 ‘국민체력 100’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되며 별도 비용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대표번호로 전화 문의할 수 있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건강한 일상은 하루의 좋은 시작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력인증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력 100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무상 체육복지 서비스다. 연령별 체력측정 서비스와 함께 과학적인 운동 처방을 제공해 국민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04 10:04:02여름철 더운 날씨 등으로 인해 8월에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빈번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청은 조언했다. 경찰청은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졸음운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52명 중 8월은 월별 최다인 36명(14.3%)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도 8월 4.13명으로 가장 높았다. 8월 졸음운전을 제외한 사고 치사율이 1.47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1년 중 8월은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운전자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휴가철이 집중되면서 고속주행이 많은 장거리 운전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이다. 이로 인해 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연령대일수록 사고 위험도 컸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 사망사고 가해 운전자 34명의 연령대는 60~69세가 10명(29.4%)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특히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11명(32.4%)이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졸음을 인지하면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운 뒤 휴식해야 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7-30 18:14:40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밸류업 속도전에 나서며 '넥스트' 전략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면서 다음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의 주가는 KB금융(34.3%), 신한금융(44.4%), 하나금융(51.4%), 우리금융(60.4%) 등 큰 폭으로 올랐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금융지주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주환원 계획을 두고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은 4대 금융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도 중요하지만 은행 자본정책의 통념을 깨는 2·4분기였다"며 "안정감보다 속도감을 선택하고, 총 환원율보다 이미 제시했던 로직에 대한 충실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더욱 적극적인 밸류업 행보에 주주환원율도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KB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50%를 넘기며 작년(39.8%)보다 10%p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은 올해 주주환원율을 47%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당초 2027년의 목표였던 50%를 1년 먼저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밸류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다음 전략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 급등했던 주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이후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목표 비율까지 개선되면 현금배당 성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기준 KB금융의 PBR은 0.72배로, 밸류업 프로젝트 이후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통상 PBR 1배를 밑도는 기업에 대해 저평가로 진단한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상보다 빠르게 PBR이 개선되고 있다"며 "디스카운트 요소가 충분히 해소되고, 리레이팅 시점에서 현금배당 성향의 비중을 더 높여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도 PBR을 더욱 높인 이후에는 배당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준 신한금융의 PBR은 0.61배 수준이다. 천상영 신한금융 CFO는 "지금까지 자사주 소각 속도가 빨라서 2027년까지 안가더라도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PBR 0.8배가 넘어간다면 자사주 소각보다는 배당을 높여 은퇴 세대에 대한 캐시 플로우를 높여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치금융'에 주가가 흔들리기도 하면서 금융지주의 밸류업 기초체력을 더욱 다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는 경고를 던지면서 전날 4대 금융 주가는 평균 7%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정부의 압박이 밸류업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생각보다 주주환원 속도를 빠르게 앞당기면서 앞으로 주주환원 전략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9 18:03:48[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20세 여성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던 중 집단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 24일 비하르주 가야 지역에서 국가방위군 신병 모집 체력검사를 받던 중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다. 그는 현장에 대기하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까지는 불과 3.5㎞, 보통 1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해당 구급차는 비정상적으로 오랜 시간을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차량은 최단 거리와 무관한 경로를 따라 운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성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여성은 의료진에게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서너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특별수사팀(SIT)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고, 구급차 운전사와 차량 정비사 2명을 즉각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최대 4명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나머지 용의자도 추적 중이다.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연간 강간 신고 건수는 3만건을 넘는다. 하루 평균 86건에 달하는 것이다. 성폭력 피해 신고 건수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범행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28 09:43:03[파이낸셜뉴스] 인천경찰청 경찰 채용 체력 검사 과정에서 감독관이 수험생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6일 경기일보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청은 지난 4월14~22일 ‘2025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358명을 대상으로 체력 검사를 진행했다. 인천청은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는 100m·1천m 달리기, 악력 측정을, 남동구 인천청 지하1층 정인관에서는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검사 등을 한 뒤 지난 6월13일 최종 221명을 선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감독관이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수험생들이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험생 A씨는 체력검사 당일 문학경기장에 아침 일찍 도착했고, 새벽부터 온 비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울지 몰라 걱정하며 트랙을 확인했다. 이를 본 감독관은 “새X야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며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한참을 노려보는 감독관의 눈빛에 주눅이 든 A씨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수험생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도 감독관 관련 불만 후기가 올라왔다. 수험생 B씨는 “시험을 치르는 중에 자세는 좋은데 너무 빠르다고 지적하는 행태가 너무 어이없었다”며 “감독관은 그저 정확한 수치를 재는 등 판정만 하면 되는데 결과에 영향을 끼칠만한 행동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인천청 관계자는 매체에 “감독관들이 많은 인원의 체력검사를 맡다 보니 큰 소리를 친 것은 사실로 확인했다”며 “상황이 어떻든 수험생들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2차 공채부터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감독관들을 대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7 06:53:5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025년 상반기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총 7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 △1차 실무 면접 △2차 컬처핏(Culture-fit) 면접을 거쳐, 최종 단계인 체력 측정 평가까지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부터 객실승무원 채용 과정에 체력 측정을 새롭게 도입해 실질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측정 항목은 △악력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팔 길이(암 리치) △윗몸 일으키기 △버피 테스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내 비상 상황 대응에 필요한 기본 체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객실승무원은 서비스뿐 아니라, 안전이라는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며 “이번 체력 측정은 그 역할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지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사해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를 지향하며,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이어뱅크 그룹이 지분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7 08:39:17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섰다. 유가증권시장이 시총 2500조원을 넘어섰고, 코스닥시장은 400조원대에 안착해 각각 시장별로도 역대 최대치이다. 조만간 지수가 3150선에 육박하면 시총이 3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시총은 약 2543조원, 코스닥시장 시총은 약 413조원으로 집계돼 합산 시총이 2956조원에 달했다. 이는 연초(1월 2일) 대비 약 650조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1년 7월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한 시기가 있었지만 당시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총은 약 2600조원 수준에 그쳤다.증시의 외형 확장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는 랠리와 맞물리며 증시 전반의 체력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증시규모 확장의 주된 동력으로 정책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세, 밸류에이션 회복, 환율 안정 등을 꼽는다. 실제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약 4조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바스켓 매수'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증권가는 시총 3000조원 돌파를 앞둔 국내증시에 대해 수급의 질적 전환 국면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2021년 상승장이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에 기반했다면, 현재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끄는 재평가 국면"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가 '저평가 시장'에서 '재평가 시장'으로 전환되는 분수령을 맞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4.61p) 소폭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 20일 3000선 탈환 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는 종가 기준으로 3100을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3000선에 안착한 상황에서 시총 합산이 3000조원을 넘어선다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 양해정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랜 저항선인 3000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밸류에이션 확장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서 리스크는 금리, 환율 등 대외환경에 따른 변동성 확대"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상승세가 과거와 다른 점은 IT 외 다양한 업종에서 상승을 주도한 것"이라며 "특히 상승랠리에서 시총 상위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5 18:18:47[파이낸셜뉴스] 전국 14개 광역시·도에서 수행하는 디지털 기업 육성사업인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의 최근 정부 평가에서 부산시가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에 총 81억원 규모의 사업화 수익과 신규채용 36명 등 성과가 돌아갔다. 이에 힘입어 부산은 지난 2023년도 평가와 이번 2024년도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산업 전략 계획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자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선도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중심으로 연간 3개 과제를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기업 가운데 ㈜딜리버드코리아는 고용 확대 실적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진흥원 디지털융합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과제들은 기술개발 과정을 지나 실제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들 과제는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거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부산의 산업구조에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은 신규 과제가 하나 추가 선정되며, 기존 과제인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지원’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등과 함께 총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추가 선정된 과제는 ㈜투핸즈인터랙티브의 ‘인공지능(AI) 생체신호 융합 증강현실 운동 플랫폼 고도화’다. 이는 AI와 생체신호를 분석해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병원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수행한다. 김태열 원장은 “2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부산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디지털 기반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2 11:30:30[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17일 서울 마포구 체력인증센터에서 첫 체력 시험 도입을 앞두고 체력 측정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기내 안전 요원으로서의 역량 증진을 위해 신입 승무원들의 첫 체력 시험 전형을 치를 예정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4-17 13:21:425년차 직장인 A씨는 부모님에게 증여받은 5000만원에 일부 대출을 일으켜 전셋집에 살고 있다. 하지만 '내집마련'을 꿈꾸고 있다. 3억원 정도 모아 대출을 포함해 5억~6억원 상당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 일단 계획은 그런데, 다소 허황된 게 아닐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 기간에 결혼도 고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예·적금만으론 불가능할 거 같아 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하지만 경험이 없어 어떻게, 얼마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30세 A씨 월 수입은 42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연간 비정기 수입은 7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58만1000원이다. 고정비가 49만1000만원이다. 보험료(21만원), 휴대폰·인터넷(6만6000원), 정기구독료(1만5000원), 전세대출이자(20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관리공과금(17만원), 교통비(2만원), 식비·생활비(75만원) 등을 합쳐 94만원이다. 저축은 청약저축(5만원), 적금(210만원) 등 215만원씩 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매달 소득 중 61만9000원이 잉여로 남는다. 연간비용은 930만원이다. 자산은 총 9540만원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현금성 계좌에 1500만원이 있고 적금(2480만원), 정기예금(5200만원), 청약저축(360만원) 등이 있다. 부채는 따로 없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입에서 소비와 저축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자산 형성 속도가 결정된다. 통상 소비성향과 저축성향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전자가 높으면 후자가 상대적으로 약해 저축으로 모아놓은 자산에서 지출을 위한 자금을 다시 빼 쓸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후자가 높을 경우 저축을 하고 남은 금액 안에서 소비를 통제할 여지가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때 이 같은 균형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재무관리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며 "비상금부터 마련해보거나, 1년짜리 만기 적금도 들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투자는 안전자산인 채권 매매부터 해보며 금리와 시장 움직임을 이해한 후 위험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본인 명의 집을 사겠다는 뚜렷한 목적이 생긴 만큼 이제는 계획을 수립할 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를 위한 4가지 단계를 제시했다. 우선 가용자산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청약저축을 제외한 9180만원에 전세보증금(5000만원)을 얹으면 1억4180만원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음은 저축 체력 최대화다. A씨는 월 잉여금 61만9000원을 저축으로 돌려야 한다. 지금까지는 비정기 지출로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자금은 별도 마련해야 한다. A씨가 저축할 수 있는 연 최대 금액은 3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되면 목표 기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다. 5년이면 현 자산(1억4180만원)에 저축액(1억5500만원)을 더한 2억968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당초 계획한 3억원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마지막은 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때 건전 비율은 집값 대비 40% 이하로 평가된다. 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은 최대 30% 정도다. 가령 5억원짜리 주택 매입 시 대출금은 2억원, 월 상환금액(금리 5%, 원리금균등상황방식, 30년 조건)은 107만원이 된다. 하지만 시세 6억원 주택을 원할 경우 자본금과 대출금을 각각 3억6000만원, 2억4000만원으로 올려 잡아야 한다. 월 상환액도 128만원으로 증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 방안 모두 무리한 수준은 아니지만 후자의 경우 추가 자본금이 필요하고 월 저축도 축소돼 유동자금 마련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4-06 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