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무등산 평촌마을에서 전국 체험단 25명을 대상으로 생태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4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평촌마을은 지난 2015년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반딧불이·수달·남생이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취가정·소쇄원, 분청사기 전시관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생태 평화 여행, 가사문화 체험, 반디밥상, 포도 수확,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며 매력적인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는 체류형 생태관광 체험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머무는 여행을 통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인 평촌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자연과 생태계를 체험하며 그 가치를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먼저, 첫째 날인 27일에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왕버들나무에서 광주호수생태원까지 탐방하는 '무등산 생태평화 여행길'을 걷고,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풍암천과 평모뜰을 둘러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 마을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관과 평촌도예공방 도예 체험을 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이들은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농산물로 차린 '반디밥상'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생태관광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포도 수확 등 평촌마을 외할머니 농촌체험에 이어 소쇄원·식영정·환벽당 등 가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태영 평촌마을 대표는 "그동안 지역민들과 뜻을 함께하며 생태관광마을로 발전시켜 왔는데, 전국에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자리 잡은 평촌마을은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농촌마을이자 반딧불이와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수달과 남생이 등이 사는 생태적으로 아주 우수한 마을"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은 광주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체험형 생태관광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는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9월의 생태관광지'로 무등산 평촌마을을 선정해 전국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평촌마을과 광주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7 14:27: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이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사업은 경포호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 4차산업기술을 융합해 강릉만의 특색있는 체험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초당동 일원 경포호수광장을 기점으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조명과 함께 문화콘텐츠와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콘텐츠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와 콘텐츠 제작 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강릉 고유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된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와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등 신규사업과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조성하겠다"며 "사업지 인근 올림픽 특구 내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9 09:43: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실시한 ‘섬살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상품에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7개월간 118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은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과 ‘살아보기’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경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어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도에 머무르며 지역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잠시섬’ 등 총 세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숙박과 업무공간,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류형 상품의 경우 이용객에게 가격 경쟁력과 특별한 경험을, 지자체에게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활성화는 지역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해당 지역을 세컨드 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장기적으로 귀농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간을 초월하는 워케이션은 지역 균형 발전에 적합한 방안으로 지역 경제 붕괴와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곳에 도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는 실제로 지난해 운영한 체류형관광상품을 통해 비수기(주중) 기간 체류형 관광객 유입과 관광 소비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여행 문화를 고려해 좀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5 13:21:48[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세계 유일 디엠제트(DMZ) 평화관광의 중심 거점도시로 독보적 이미지를 구축한 경기 파주시가, 역사문화 자원과 탈도심 휴양여행 등 다채롭고 풍성한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를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에 시동을 건 파주시는 '디엠제트(DMZ) 평화관광의 거점도시'로서 평화를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다양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연계한 파주관광의 매력을 높여 머무르며 즐기는 ‘12시간 체류형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관광 유행이 달라졌다. 변화를 함축하는 한 마디를 꼽으라면 '체류형 관광'이 단연 1순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 관광트렌드 전망’으로 모먼트(M.O.M.E.N.T.)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에도 '로컬(Meet the Local)'과 ‘체류형(Need for longer stay)’이라는 단어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여러 명소들을 스치듯 지나쳐가는 단순 경유형 관광보다 머무르며 즐기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시간 체류형 관광'으로 관광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린다국내 관광객들도 달라지고 있다. 2-30대 청년들에게 파주는 안보 견학지가 아니라 떠오르는 캠핑의 성지로 통한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13만 6천 명의 야영객들이 파주를 방문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통틀어 야영객 방문자 수 최상위를 차지했다. 임진강과 감악산, 디엠제트(DMZ)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도심을 벗어나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데다 마장호수와 헤이리예술마을, 파주출판도시, 통일동산 박물관 클러스터 등 수도권의 여느 도시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관광자원을 두루 갖춘 파주시다. 관광트렌드가 바뀌었으니 관광행정도 달라져야 마땅하다. 시가 채택한 핵심 전략은 '12시간 체류형 관광'이다. 즐거움과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최소 12시간 이상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도 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상생의 전략이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떠나던 관광객들이 12시간만 머물러도 최소 두 끼 이상의 외식비와 간식비, 하룻밤 숙박비까지 파주에서 소비하게 된다. 더 오래 머무르게 만들수록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 커지는 법이다. 관광숙박 확충하고, 콘텐츠로 내실 채워 관광객 발길 붙든다 스쳐가는 관광객들을 머무르게 하려면, 우선 기반시설부터 갖춰야 한다. 파주시는 우선 야영장 추가 확보 등 숙박형 관광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체류형 강소관광지로 중점 육성 중인 공릉관광지 야영장에는 오는 9월 중 카라반 7대를 증설해 총 30면을 확보키로 했고, 리비교 문화공원에도 휴식 및 체험 나무바닥 12면을 추가하는 공사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물놀이장 등을 갖춘 70면의 도심형 가족아트캠핑장을 구상 중이다. 그밖에 파주 관내 야영장 4곳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등록야영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억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디엠제트(DMZ)평화관광의 콘텐츠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라는 상징성을 내포하는 흥미로우면서도 긴장감을 주는 안보 견학의 명소이지만, 유명세만큼 즐길 거리가 없어 단순 경유지에 그쳤던 디엠제트(DMZ)가 이제는 '체류형 생태체험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디엠제트(DMZ) 평화의길 최북단 파주구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분단의 흔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민통선 내부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와 조만간 준공을 앞둔 리비교 문화공원의 경우 체험 및 숙박시설을 겸비해 디엠제트(DMZ) 특유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는 야영지로 인기가 높다. 시는 그 밖에도 제3땅굴 공원화 조성과 온라인 서비스 도입 등 디엠제트(DMZ)관광자원 개선사업에도 공을 들이며 ‘12시간 체류형관광’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자산 집약한 ‘한류문화벨트’로 ‘12시간 체류형관광’ 확고한 기반 다진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가 최근 이에 대한 해답으로 '신(新)한류랜드마크'라는 비전을 제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관 2주년을 맞은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국립문화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밑그림이 채워지고 있는 통일동산에 조성 중인 박물관단지에 헤이리 예술마을과 출판단지, 씨제이 이앤엠(CJ ENM)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와 더불어 파주가 보유한 모든 문화자원을 집약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파주시가 명실상부한 '12시간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람대로 이루어진다면, 17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평화경제특구법' 시행으로 기대할 수 있는 지역경제발전의 파급효과를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디엠제트(DMZ)라는 이색관광지부터 헤이리 예술마을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힐링 관광 케이(K)-컬처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파주만한 곳이 없다"라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즐거움과 의미를 찾고, 나아가 우리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04 13:13:15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부산이 부가가치가 높은 체류형 웰니스의료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부산만의 특별환 '체류형 숙박 중심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을 개발,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지역 우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와 유치 의료기관, 웰니스 사업체, 숙박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양질의 웰니스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체류형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추구하는 어느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특성에 따라 숙박업 중심의 힐링과 휴식을 테마로 부산지역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판촉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건당 2500만원으로 총 7500만원이다. 올해 개발되는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Enjoy Wellness, Food and Medi Tour in Busan)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Chi You with Busan)으로 총 3건이 선정됐다.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상품'은 한중건강관리협회·라인업치과의원·㈜경성호텔·헤어젬by정길희·국제아트센터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개발한 K-이너뷰티 웰니스 상품이다. 외모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대만 젊은층을 대상으로 치아 미백 등 치과 미용진료와 뷰티(헤어, 메이크업, 촬영), 아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부산티엔씨·부산미래IFC검진센터·아바니센트럴부산(㈜에이서비스코리아)·웰미 웰니스 솔루션이 참여해 개발한 상품으로 미주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의 중심인 문현동 금융단지에 위치한 부산미래IFC검진센터와 아바니 센트럴부산 호텔이 손을 잡고 미주의 고가 검진비용에 대응할 가족 대상 상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료검진을 특장점으로 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맞춤형 미식, 웰니스 요가를 접목한 메디 스테이 웰니스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부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힐링 웰니스 상품으로 ㈜씨앤·동아대학교병원·페어필드 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호텔·㈜서프홀릭이 상품개발에 참여했다. 대만·중화권을 주요 타깃으로 부산의 매력인 바다를 모티브로 이와 연계된 메디 서핑, 오션뷰 힐링 웰니스 등을 결합한 융복합 상품이다. 선정된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상품 구성 등 개발과정을 통해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과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7월 말부터,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오는 9월부터 해당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이번 웰니스의료관광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부산만의 매력적인 웰니스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28 18:54:42[파이낸셜뉴스]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부산이 부가가치가 높은 체류형 웰니스의료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부산만의 특별환 '체류형 숙박 중심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을 개발,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지역 우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와 유치 의료기관, 웰니스 사업체, 숙박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양질의 웰니스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체류형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추구하는 어느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특성에 따라 숙박업 중심의 힐링과 휴식을 테마로 부산지역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판촉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건당 2500만원으로 총 7500만원이다. 올해 개발되는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Enjoy Wellness, Food and Medi Tour in Busan)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Chi You' with Busan)으로 총 3건이 선정됐다.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상품'은 한중건강관리협회·라인업치과의원·㈜경성호텔·헤어젬by정길희·국제아트센터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개발한 K-이너뷰티 웰니스 상품이다. 외모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대만 젊은층을 대상으로 치아 미백 등 치과 미용진료와 뷰티(헤어, 메이크업, 촬영), 아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부산티엔씨·부산미래IFC검진센터·아바니센트럴부산(㈜에이서비스코리아)·웰미 웰니스 솔루션이 참여해 개발한 상품으로 미주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의 중심인 문현동 금융단지에 위치한 부산미래IFC검진센터와 아바니 센트럴부산 호텔이 손을 잡고 미주의 고가 검진비용에 대응할 가족 대상 상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료검진을 특장점으로 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맞춤형 미식, 웰니스 요가를 접목한 메디 스테이 웰니스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부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힐링 웰니스 상품으로 ㈜씨앤·동아대학교병원·페어필드 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호텔·㈜서프홀릭이 상품개발에 참여했다. 대만·중화권을 주요 타깃으로 부산의 매력인 바다를 모티브로 이와 연계된 메디 서핑, 오션뷰 힐링 웰니스 등을 결합한 융복합 상품이다. 선정된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상품 구성 등 개발과정을 통해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과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7월말부터,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오는 9월부터 해당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이번 웰니스의료관광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부산만의 매력적인 웰니스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28 10:47:39【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K관광의 중심지인 강원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 글로벌 강원웰니스위크 개최, 단체·개별 해외관광객 타깃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대만 시장 신규상품 출시 등 해외관광객 4000여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9개 시군, 15개 시설에서 '2023 글로벌 강원·웰니스위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1000여명의 웰니스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번 행사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필라테스 등 오픈클래스로 구성됐으며 숲 명상, 바다 사운드테라피, 키즈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행사기간 웰니스 숙박시설은 최대 60% 할인, 부대시설 최대 50% 할인을 비롯해 웰니스 패키지 특가상품을 판매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웰니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집중 판매해 2500여명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했고 해외 전담여행사를 통해 1500여명의 동남아, 중화권, 일본, 구미주 등 외국 관광객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기업체 포상관광상품을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 1000명의 해외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상태다.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체류하는 관광상품을 판매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000명의 개별 관광객을 모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만 여행업계, 언론매체 초청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한류상품 개발과 함께 웰니스, 강릉 야간관광 공연, 2023 강원 세계산림엑스포 등 국제 이벤트와 연계된 신규상품 출시에 나선다.
2023-06-11 18:26:45[파이낸셜뉴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부산을 부가가치가 높은 체류형 의료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힘을 받고 있다. 11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에도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1만1000명에 달해 지난 2021년보다 4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발표를 보면 지난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24만8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최대로 유지했던 지난 2019년의 50%까지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지난 2019년 1만9000명의 59%까지 회복했다. 이는 서울 45.7%, 대구 44.6%, 인천 32%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회복 수준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부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치 사업자를 통한 유치 비중을 높게 유지해오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생태계 구조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현재 러시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4개국에 9곳의 해외 거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센터를 통해 입국전 사전 원격상담부터 귀국 후 사후 관리까지 진료를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거점센터는 현지 의료관광 시장동향 조사와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 강화'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돼 부산 특화의료기술과 연계한 유치 모델을 개발하고 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부산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부산의 경우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가 서로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거점센터 등 부산의 우수한 인프라와 도시의 특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회 2023 일본국제 웰니스관광엑스포(IWT)' 참가해 부산 웰니스·의료 홍보관을 운영하며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의료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1 13:22:2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지역 고유 자원인 해안선을 지렛대로 삼아 체류형 국제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지만, 해안선 전체를 포괄하는 거시적 접근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해안선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 목포시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추진했거나 진행 중인 시책 사업, 국가 정책사업 등과의 협업·연계 추진 방안을 마련해 통일된 해안선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 용역은 목포시 해안권 통합 발전 계획 및 권역별 특화 전략 수립이 골자다. 시는 목포 해안권 전역을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용역사에 △목포 해안선 마스터플랜 장기 비전 제시 △해안선 주변 개발 계획 수립 및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방안 제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가 중·장기 계획 및 정책사업 유치,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것을 요청했다. 마스터플랜은 △하당·신도심(제일아파트~평화광장 끝) △갓바위문화타운(갓바위보행교~남항배수지) △남항(남항배수지~성광조선) △삼학도(성광조선~구 해경부두) △내항 및 서산·온금(동명동 사거리~조선내화) △대반동(조선내화~해양대) △북항(해양대~노을공원) △삽진항(노을공원 끝~삽진항~방망이섬) 등 8개 권역으로 분류해 수립한다. 또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 전략 수립, 해안공간 개발 사업 추진 방식, 재원 마련 방안 등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총괄부서, 사업부서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시책 발굴 및 방향 설정에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시는 마스터플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도시계획·건축·관광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해안권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한 시민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30 목포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목포시가 체류형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의 가이드라인으로 삼겠다는 자세로 해안선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2 13:50:4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코리아가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27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강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로 정보와 사업 교류를 통해 강원도내 생활인구 증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내 캠핑장이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캠핑 상품 개발을 위해 강원도내 캠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캠핑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과 생활 인구 증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27 11: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