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칠곡군이 경북 서남부권 관광 랜드마크이자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화레져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칠곡군 기산면 일원에 1255억원 규모의 복합 레저형 관광단지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칠곡군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동화레져는 1255억원 투자계획과 함께 지역 고용 창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도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민간이 지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 개선과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동화레져는 동화 아이위시(I-WISH)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동화주택의 관계사로 현재 칠곡 아이위시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는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 약 99만8000㎡(약 30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콘도, 풀빌라, 컨벤션센터 등 고급 숙박시설 △알파인 코스터,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 휴양시설 △골프장(9홀), 어드벤처 파크 등 운동·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레저형 휴양 관광단지로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칠곡군은 그동안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유수한 관광자원과 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도 스쳐가는 지역이었다. 히지만 이번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웰빙-스테이 레포츠 관광단지'가 칠곡군 뿐만 아니라 구미·김천시, 성주·고령군 및 대구권의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경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지역관광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7 09:05:59【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지역 고유 자원인 해안선을 지렛대로 삼아 체류형 국제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지만, 해안선 전체를 포괄하는 거시적 접근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라 해안선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 목포시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 해안권역에서 추진했거나 진행 중인 시책 사업, 국가 정책사업 등과의 협업·연계 추진 방안을 마련해 통일된 해안선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랜 용역은 목포시 해안권 통합 발전 계획 및 권역별 특화 전략 수립이 골자다. 시는 목포 해안권 전역을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용역사에 △목포 해안선 마스터플랜 장기 비전 제시 △해안선 주변 개발 계획 수립 및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방안 제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가 중·장기 계획 및 정책사업 유치, 공모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것을 요청했다. 마스터플랜은 △하당·신도심(제일아파트~평화광장 끝) △갓바위문화타운(갓바위보행교~남항배수지) △남항(남항배수지~성광조선) △삼학도(성광조선~구 해경부두) △내항 및 서산·온금(동명동 사거리~조선내화) △대반동(조선내화~해양대) △북항(해양대~노을공원) △삽진항(노을공원 끝~삽진항~방망이섬) 등 8개 권역으로 분류해 수립한다. 또 권역별 핵심 거점 특화 전략 수립, 해안공간 개발 사업 추진 방식, 재원 마련 방안 등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총괄부서, 사업부서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시책 발굴 및 방향 설정에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시는 마스터플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도시계획·건축·관광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해안권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한 시민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30 목포 해안선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목포시가 체류형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레저산업 육성의 가이드라인으로 삼겠다는 자세로 해안선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2 13:50:47【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경유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4대 특화전략, 9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4대 특화 전략은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 △관광자원 확충 △테마별 관광상품 다양화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 등이다. 시는 4대 전략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용 인프라 확충, 체험 관광 상권 조성,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 특색있는 골목 투어 개발,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주변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마이스(MICE) 관광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마케팅, 도시 이미지 개선사업 등이 9개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광 관련 부서간 협의를 거쳐 최근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지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과분석에 따르면 수원을 찾은 관광객 중 숙박 여행객 비율은 28.2%에 머물렀다. 관광객 1명당 찾은 관광지도 2.7곳에 불과했고,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경유형 관광의 한계를 분석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추진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를 위해 낙후된 숙박시설을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 하고, 한옥 게스트하우스 확충,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조성, 체험.먹거리.기념품 코너를 한데 모아 관광상권을 집중화한다. 이어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색있는 골목 투어를 개발한다. '테마별 관광상품 다양화' 분야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활용한 '역사 탐방 순례', 팔달문 전통시장을 활용한 '왕이 만든 시장투어', 수원컨벤션센터를 활용한 'MICE 관광' 등 수원시만의 10대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jjang@fnnews.com
2017-07-11 19:30:17【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경유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4대 특화전략, 9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4대 특화 전략은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 △관광자원 확충 △테마별 관광상품 다양화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 등이다. 시는 4대 전략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용 인프라 확충, 체험 관광 상권 조성,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 특색있는 골목 투어 개발, 테마별 관광코스 개발, 주변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마이스(MICE) 관광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 마케팅, 도시 이미지 개선사업 등이 9개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광 관련 부서간 협의를 거쳐 최근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지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과분석에 따르면 수원을 찾은 관광객 중 숙박 여행객 비율은 28.2%에 머물렀다. 관광객 1명당 찾은 관광지도 2.7곳에 불과했고,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경유형 관광의 한계를 분석하고 체류형 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추진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관광객 수용태세 강화'를 위해 낙후된 숙박시설을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 하고, 한옥 게스트하우스 확충,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조성, 체험·먹거리·기념품 코너를 한데 모아 관광상권을 집중화한다. 이어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색있는 골목 투어를 개발한다. '테마별 관광상품 다양화' 분야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활용한 '역사 탐방 순례', 팔달문 전통시장을 활용한 '왕이 만든 시장투어', 수원컨벤션센터를 활용한 'MICE 관광' 등 수원시만의 10대 테마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하다"며 "담당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로 중점 추진과제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은 도시', '떠난 후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7-11 10:53:31【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강진은 다산 초당, 영랑생가, 강진만 갈대숲, 가우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한정식, 생선회, 회춘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진군민과 대화에서 "강진은 넓고 아름다운 들과 산, 바다와 갯벌 등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남도답사 1번지로 우뚝 서고 있다"며 "청정한 강진만과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바탕으로 최고의 먹거리를 탄생시키는 맛을 자랑하는 고장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지역 일부 산단이 분양률이 저조한 반면 강진산단의 경우 분양률이 76%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성공모델로 꼽을 수 있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진산단 분양을 활성화하는데 도 차원에서도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도암면에 다산베어재 골프&리조트와 가우도 해양레저를 유치하는 등 머무르는 관광콘텐츠 확충으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적극적 투자유치로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의 30년 숙원인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제 터널 개설사업에 대해선 "10월 이후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권 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진군민이 건의한 강진산단 관리사무소 건립, 가우도 내 출렁다리 설치 등에 대해서도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28 18:20: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아트쇼2024가 지난 21~24일까지 4일간 6만8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특히 프랑스 풍경화의 거장 장미쉘 들라크루아 작품을 보기 위해 30분씩 기다려야 하는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작품 판매에서는 하이엔드 작가와 대한민국 대표적인 인기 작가인 이우환, 전광영, 최영욱 달항아리 등 고가 작품들이 판매되고, 배우 하지원 작가의 작품은 완판 되는 인기를 확인했다. 인천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원데이 아트투어는 뮤지엄엠과 파라다이스를 연계한 작품 투어를 실시해 전시장 밖으로까지 체험과 전시의미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지애 교수 등이 진행한 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아트토크는 3회에 걸쳐 다양한 작품 컬렉터 방법 등에 대해 아트토크가 진행되어 대중예술 및 작품에 대한 전문성 제고 기회를 제공했다. 또 조직위는 운영의 어려움에도 인천에 머무는 행사, 인천 경제 활성화 등 관광체류형 인천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4박5일간 호텔을 주최 측이 제공해 작가 간 네트워크 형성과 여유 있는 전시기회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천아트쇼2024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시민의 문화에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5 14:43: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025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일하는 사람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한편, 교육과 돌봄에 책임을 다하고 청년에 적극 투자해 동구의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18일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25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2025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울산 동구는 내년에 노동복지기금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삶을 지원하고 근골격 건강센터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송시장 공영주차장도 조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과의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의 상생을 돕는다. 지속되는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어린이 책 놀이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새롭게 거듭나는 남목 '청소년문화의 집'을 청년 문화활동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동구 '청소년문화의 집'도 이전할 계획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년 공유공간인 '청뜨락'을 조성해 청년들의 사회적 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꽃바위체육센터, 동부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구노인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마을관리소를 권역별로 확대해 주민 생활 불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어려움이 클수록 주민과 더욱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이곳 동구에서 아이와 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동구는 올해 노동복지기금 본격 운용,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 저임금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근골격 건강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정착을 돕기 위한 외국인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와 경영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아울러 '두근두근 반상회', 마을교사 파견, 영유아 대상 '마음 두드림 사업' 등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서는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공유주택을 운영하고 '청년스테이지온'을 개관해 청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꽃바위 바다광장과 염포산 테마숲길 조성, 명덕호수공원 정비 서부건강센터 및 주전게이트볼장 조성, '슬도 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 개관 등은 주민들의 일상에 휴식을 선사했다. 여기에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사운드 워킹, 낭만 캠핑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고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에 계절별 초화 단지를 운영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다졌다. 울산지역 기초지자체 최초로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구민생활안전보험 확대 등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도 힘을 쏟았다. 동구는 올해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존중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8 15:55:39【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이 역점 추진 중인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례군은 최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 관리계획(용도지역, 궤도) 결정(변경)'이 조건부 수용으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큰 고비를 넘기고 한층 더 속도를 내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구례군은 강조했다. 앞서 구례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산과 섬진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오산권역 관광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대원플러스그룹과의 실시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구례군은 그해 7월 군의회의 협약 동의를 받은 후 11월과 다음 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10월 전남도에 계획 결정을 신청하고 올해 9월까지 전남도 관계 기관(부서) 협의를 완료했다.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관광객 집중으로 인한 탐방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람 동선 분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구례군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을 반영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 11월 중 전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실시 계획 인가와 궤도 사업 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중 구례지역 최초의 케이블카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오산케이블카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연결해 구례군의 관광 자원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오산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관광객은 섬진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산케이블카는 구례 관광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3 15:16: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부터 도시민에게 전남 농산어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전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대회'에서 진행된 전남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간 도시민 유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의 귀농어귀촌 지원 정책 안내와 함께 체류형 지원센터 견학, 전남 주요 관광지 탐방, 남도 음식 만들기 등 전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박 3일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현장 체험 1기'를 진행했다. 전남의 귀농어귀촌 지원정책 안내, 함평군 체류형 지원센터 견학 및 국향대전 관람, 고추장 만들기 현장체험, 신안 퍼플교 탐방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에 거주하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전남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하면서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제2의 삶을 위해 가족회의를 통해 전남으로의 귀농어귀촌을 심도 있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전남도는 11월과 12월에도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전남도 귀농산어촌종합지원 서울센터에서 대도시 기관·단체 직원,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달 2기 참여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대도시에 위치한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전남 맛보기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귀농어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전남의 농산어촌을 체험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 전남 농산어촌의 매력을 경험하도록 '전남 맛보기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도시민 유치와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09:18:10[파이낸셜뉴스] 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반영됐으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유등천 우안에 연장 7.61㎞왕복 4차로, 총사업비 2586억 원(국비 1109억 원)이 드는 사업이다.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 및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당시 총사업비는 1663억 원(국비 688억 원)이었지만, 지난 1년간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과정에서 2586억 원으로 최종 심의를 통과해 923억 원이 증액됐다. 이 중 국비 증액분만 421억 원에 달한다. 이는 대전시 도로 분야 국비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국비다. 대전시는 현재 1017억 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과 ‘사정교~한밭대교’를 연결해 1일 7만 대 수준인 유등로(유등천 좌안)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안영IC와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도심권 내부순환망 구축이 골자로, 원도심 개발사업 촉진 등 교통인프라 공급에 따른 생활권 연계 강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담당한다. 또한, 건설단계 151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대전 남측에서 북측의 회덕IC 접근 시 통행거리 단축 및 운행비용 절감 등 30년간 약 594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향후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보문산수목원, 보물산프로젝트, 대전아트파크 등 문화여가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단지 조성지역의 접근성 제고로 방문객 및 유동인구 증가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차분히 준비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라며 "대전 중심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완성으로 내부 교통 혼잡 완화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1 16: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