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지역 체육시설 단지 공중화장실 5곳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 운영된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이용객의 긴급 상황과 범죄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개방 여성화장실 5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화장실 칸막이 내부, 세면대 옆 등에 설치됐으며 위급상황 시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과 연계돼 근처 지구대에서 신속히 출동하게 된다. 최근 여성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등이 끊이지 않고 있고 시민들이 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원경찰청, 강릉경찰서 범죄예방팀과 협업해 체육시설 단지 내 범죄 취약지를 선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안심 비상벨 설치와 더불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공체육시설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1 10:38:5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사업에서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 사업에서 경북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총 1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38억원을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65억원) 대비 44% 이상 상승한 수치로 도내 체육 분야 인프라의 질적 향상과 양질의 체육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로 노후 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장애인 등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에는 경북국민체육센터 외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경산시, 울릉군이 선정됐으며, 공모 신청한 6개소가 모두 선정됐다. 또 2023년부터 시행된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시설(김천 율빛유치원, 경산 옛 하양초 화성분교, 울릉고)을 공모, 타 부처 사업과 연계 추진해 지방비를 대폭 절감했다. 특히 도청 신도시에 건립될 경북국민체육센터는 스포츠컴플렉스지구 조성의 하나로 연면적 6000㎡ 규모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수영장(성인풀 25m×8레인),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의 생활체육시설로 구성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부문에는 문경 시민운동장 노후시설 개보수 등 13건이 선정됐다. 영주 국민체육센터, 경산실내체육관, 영덕 군민테니스장, 의성 종합운동장, 봉화 춘양면 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외 김천 실내체육관, 상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에 대한 개보수 예산도 확보해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30 08:20:14부산시가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기치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시체육회관에서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 추진을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첫 회의 주제를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으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보는 재미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 다(多)'를 목표로 △다(多)있네!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스포츠시설 확충 △다(多)모여!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 환경 △다(多)같이! 일상적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 등 총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2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생활스포츠시설 확충을 위해 최근 노년층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500홀 신설하고, 청장년층에 선호도가 높은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등 세대별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우선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306홀, 테니스장 112면을 조성한다는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국민체육센터, 멀티콤플렉스 스포츠센터, 어르신 복합힐링파크 등 지역 거점형 종합 체육시설을 신설하고 국제 클라이밍장, 스쿼시장, 반다비 체육센터 등을 건립한다. 생활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통합 예약시스템과 전문체육인 재능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포츠용품 구매와 스포츠시설 등록에 사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참여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5 18:29:5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원광대와 함께 체육시설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30일 익산시청에서 '원광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시설과 주차장 개방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공모한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원광대 2만5000㎡ 부지에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을 조성한다. 원광대 학생과 익산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이다. 교내 주차장은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에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는 대학로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광대 남문주차장 160면을 상시 개방하는 지역 상생 방안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30 15:44: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세류2동에 어린이, 여성, 노약자, 이주민 등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합시설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권선구 세류동 976-1번지(구 세류2동 공영주차장)에서 '세류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세류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건립은 2019년 시작한 '세류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LH에 위탁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류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연면적 4587.11㎡,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2층에는 차량 8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지상 1~3층에는 풋살장, 탁구장, 다함께돌봄센터, 마을카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실 등 주민친화형 생활SOC(사회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 155억원을 투입해 2026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세류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건립 사업이 첫삽을 뜰 때까기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도시재생 방향을 고민하고, 마을과 상권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마을 공동체를 꾸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5 14:36:11【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비하고 건강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과 생활체육시설 정비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복합스포츠타운에서는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을 대체하게 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최근 착공식을 가진 실내체육관 건립사업까지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는 최근 지분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세계건설을 도급사로 책임 있는 시공을 추진해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전주 남부권 생활체육 거점인 완산체련공원 축구장 3곳과 고덕축구장을 포함한 4곳의 인조잔디를 오는 8월까지 전면 교체해 그동안 부상 위험과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운동환경을 제공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야간조명을 LED로 교체해 전북현대모터스FC 프로축구 홈경기 관람 시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가 가능토록 만들기로 했다. 노년기 생활체육종목으로 각광 받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내년에는 혁신도시와 우아동에도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들어서고, 이용률이 높은 마전골프장에는 오는 8월까지 열림 쉼터가 조성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조만간 마전골프장을 9홀 증설하기 위한 설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활기찬 일상 충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전주가 명실상부 전국에서 으뜸가는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2 11:48:41[파이낸셜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장기 미활용 중인 국유지를 지자체에서 체육시설, 둘레길 조성 등 주민편의 공간으로 일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광명시청에서 제3차 국가·지자체 국유재산 활용 협의회에서 "전국에 있는 유휴 치안 센터도 대수선해 어르신 일터, 돌봄공간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의 국유재산 활용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이날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 추진을 위해 옛 중앙파출소와 국가 점유 시유지 교환을, 제주도가 도청 청사 확충을 위해 옛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 도유지 교환 등을 지자체 국유재산 활용 사업을 직접 설명,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자체가 건의한 국유 재산 활용 지역사업 중 시급성ㆍ중요도를 고려해 92건을 중점 관리 과제로 선정하여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10 17:03:53[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문체부 학교체육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해 지난 4월 국가교육위원회의 초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 결정과 관련한 향후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활동 확대에 필요한 현장 지원, 학생 건강체력 증진, 학교 운동부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등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도 모색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초등체육 관련 교과 운영에 대비한 시설 확충 △초등 체육수업 운영의 전문성 제고 방안과 초등 스포츠 강사의 효과적 운용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 항목을 일원화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우수한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학생선수 저변 확대 및 행·재정적 지원, 최저학력제 적용, 대회·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등 학생선수 육성에 관한 제도 개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다. 양 부처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존 국장급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교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확대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4 10:16:31【 인천=한갑수 기자】 "악취를 뿜어내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수도권매립지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찾는 환경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에 20여 년간 가꾼 야생화 단지와 습지, 맨발 산책길, 수영장, 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주민 2600만명이 버리는 폐기물을 최종적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폐기물 매립뿐 아니라 각종 자원화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립가스·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처음 매립했던 1992년보다 폐기물 매립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덴마크나 독일 등 외국의 환경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기술력을 갖췄다. 몽골이나 싱가포르, 베트남, 모로코, 알제리 등 30여개 국가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벤치마킹 할 정도로 선진화됐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에 진출해 온실가스 감축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파나마에서는 폐기물 처리 개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이나 관료들이 우리나라 방문 시 수도권매립지 견학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가 됐다. 초창기 때 악취가 나는 기피시설이었지만 지금은 악취도, 인근 지역에 피해도 끼치지 않고 오히려 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여기가 매립지라고 하면 모두 깜짝 놀랍니다.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기술 축적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매립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종합안내소와 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총 72홀(9만㎡)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의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매립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확보 공모가 3차례나 무산됐고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소각장 설립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 폐기물 처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송 사장과 일문일답. ―수도권매립지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아직 있다. ▲매립지라고 하면 국민들은 과거 난지도 매립지를 떠올리고 기억한다. 현재 난지도 매립지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비선호시설로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환경,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명소로서 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기 중 역점 추진 사업은 뭔가. ▲첫 번째는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원순환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원순환 정책 기능 육성과 국가 환경행정 실행력 지원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악취를 잡기 위한 특별한 기술의 변화가 있었나. ▲수도권매립지 운영 초기에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나 매립, 복토 방법, 매립가스 포집 공법 개선은 물론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악취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악취 저감에 더욱 힘쓰고자 슬러지 자원화시설 악취방지시설 개선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고 2023년부터는 고도화된 환경관리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측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악취유발 물질의 발생빈도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통해 매립지에서 악취가 발생 되지 않도록 24시간 중점 모니터링을 해 빈틈없는 악취 및 환경관리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한 공사 관할권 이관은 공사 노동조합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하고 있다. 관할권 이관에 대해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은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반대 뜻을 표명했는데 이관과 관련한 갈등 해결의 진전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노조와 주변영향지역 주민의 반대 사유를 잘 살펴서 이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은 없나. ▲현재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재정난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것도 임기 중 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공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매립지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제온실가스 감축사업 전담부서 및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신사업 발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향후 운영방향은 뭔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 소각 등 중간처리 이후 불연성 폐기물만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도 현재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와 음식물 폐수 등은 계속 반입,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은 현재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변화하는 폐기물 반입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매립장 운영방식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4-07-03 18:15: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보전 가치가 낮은 공유수면을 활용해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한다. 남동구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각각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부지는 남동구 논현고잔로 26(논현동) 인근 약 1만8704㎡ 면적의 공유수면이다. 이곳은 지난 2009년 건설된 제3경인고속화도로 고잔 영업소로 인해 해안과 단절돼 왔다. 현재 이곳은 해수 유입이 거의 되지 않고 수년간 방치돼 육지화가 진행된 상황이다. 간석지를 방치할 경우 부유 쓰레기 퇴적 및 퇴적 토사의 부패로 인한 악취 발생 등 생활환경 악화와 보건 위생상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남동구는 이 부지를 습지주변관리지역으로 보전하기보다 인근 공원과 함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및 환경부와 협의해 대상지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 매립해야 한다. 이에 남동구는 최근 매립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공유수면법에 따라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을, 환경부에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 반영을 건의했다. 남동구는 공공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부지 매입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들의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공유수면 유휴부지를 공공 체육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5 1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