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커피를 즐겨 마시면 체중 증가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영양학과장 프랭크 후 박사팀이 4년간 15만 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체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도가 높은 사람과 젊은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1986∼2010년)와 간호사 건강 연구 II(1991∼2015년),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1991∼2014년) 등 3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5만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 참가자의 평균 체중이 4년 후 각각 1.2㎏, 1.7㎏, 0.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반(카페인 함유) 커피를 즐겨 마신 연구 참가자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실 때마다 4년 후 체중 증가가 0.12㎏ 감소했으며,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신 연구 참가자의 4년 후 체중 증가도 0.1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섭취 증가는 체중 증가와 반비례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라고 강조하면서 "커피의 체중 증가 억제 효과는 젊은 세대와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더 두드러졌다"고 부연했다. 또 연구팀은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을 하루 100㎎ 더 섭취할 경우 4년간 체중 증가가 0.08㎏ 줄었으나 매일 음식이나 음료에 설탕 1티스푼을 첨가하면 4년간 체중 증가가 0.09㎏ 더해졌다"고 밝혔다. 프랭크 후 교수는 "하루 2~5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체중 감량 외에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간암, 자궁내막암, 파킨슨병,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커피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2 09:54:4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지속 속에 우리 국민의 음주량과 음주빈도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우리 국민의 음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성인 1057명을 대상으로 '2021년 대국민 음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전반적 음주 수준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음주량과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13.0%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음주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초반(지난해 11월 조사) 대비 음주량이 줄었다는 응답은 54.7%에서 30.7%로, 음주빈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67.2%에서 36.9%로 변해 술을 더 많이, 자주 마시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빈도의 경우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져(5.2%→13.9%) 우리 국민의 음주수준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주상대는 코로나 19 이전 ‘친구 또는 선후배’와 주로 음주를 했으나 코로나19 이후 혼자(혼술)(12.6%→29.2%) 마시는 사람이 증가했다. 음주장소로는 ‘주점 및 호프집’에서 자신의 집(홈술)(23.3%→70.7%)이 크게 증가했고, 혼술과 홈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27.1%나 되었다. 주로 마시는 주류의 경우, ‘맥주’(47.5%→51.9%)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특히, ‘와인’의 경우 0.8%에서 6.0%로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류 도수의 경우, 평균 15도 이하의 과실주, 무알코올 맥주(59.1%→64.4%)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응답자 44.0%가 코로나19 이후로 체중이 증가했으며, 이 중 42.2%가 ‘평균 2~4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증가한 이유로는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47.1%), ‘배달음식 섭취 증가’(16.6%)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주문 시 주류를 함께 주문해본 경험도 43.3%나 됐다. 한편 코로나19 전후로 전체 응답자의 27.4%가 우울수준이 증가했고, 우울 수준이 높은 사람의 주요 특징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주로 혼술을 하거나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증가한 사람, 흡연자, 20대, 1인 가구, 저소득층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17 09:24:04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일명 ‘집콕러’가 되어 집에서 식사, 운동, 문화생활까지 즐기고 있다. 이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피트니스센터(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의 방문이 줄어들며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운송업체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각종 운동기구 택배 배송량이 물품에 따라 최소 60%에서 최대 26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 및 실내 운동시설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글로벌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InBody)’가 ‘프리미엄 블랙골드 인바디 체중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블랙골드 인바디 체중계는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되고, 홈트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게 됐다. 인바디 체중계는 운동 전, 후 신체 변화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체계적인 운동 및 체성분과 체중 관리가 가능해 코로나19 국면을 맞이해 기존의 화이트 컬러 인바디 체중계 판매량도 증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인바디(InBody)에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라인 체중계인 블랙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바탕 컬러는 모던 블랙, 전극에는 로열 골드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함을 한층 강조하며 독보적인 디자인 및 컬러감이 특징이다. 이에 소장가치를 더욱 높이며 사용하면서도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프리미엄 블랙골드 인바디 체중계 구매 시 온라인 홈트레이닝 대표 서비스인 ‘건강한친구들’ 인기 홈트레이닝 영상을 패키지로 경험할 수 있다. 홈트 필수품을 한 번에 준비 및 해결하며 보다 원활한 홈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바디(InBody) 관계자는 “홈트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장가치가 높고 기능성도 뛰어난 자사의 제품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프리미엄 가전 라인 특유의 고급스러운 블랙, 골드 컬러를 적용해 체중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엄 블랙골드 인바디 체중계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는 8월 1일부터 ㈜인바디(InBody) 공식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7-27 15:22:31[파이낸셜뉴스] 지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에도 카페인을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콜레스테롤 생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기능성 식품저널'에 쥐를 대상으로 4주간 실험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들에게 40~45% 탄수화물과 15% 단백질로 구성된 식단을 먹였고, 여기에 피토케미컬(식물 속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나 아미노산이 풍부한 차와 같은 카페인을 함께 제공했다. 실험이 끝날 때 연구팀은 카페인을 섭취한 쥐들은 체지방량이 상당히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리고 카페인이 지방 흡수를 22% 감소시키고, 체중 증가는 16% 줄였다고 결론 내렸다. 또 이를 토대로 인간의 경우 하루 커피 4잔을 마시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인간에게까지 확대돼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잠재적 방법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가 사람의 체중 증가를 막는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는 건 상당한 비약이라는 것이다. 포브스는 "칼로리를 태울 걸 기대하면서 커피나 마테차를 마시지 마라. 체중 관리 비결은 절제와 균형 잡힌 식단, 가공식품을 피하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건강 #굿모닝건강 #월요일 #커피 #아메리카노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2-27 09:25:24한국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추석에 과식해 보통 체중 2㎏ 정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허벌라이프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식생활 습관'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의 93%가 추석 명절에 평소보다 과식한다고 답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이 명절 식생활습관과 개선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시행한 이번 설문은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1개 국가의 소비자 5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진행됐다. 한국인은 다양한 연휴 중 추석(88%)과 설날(81%)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명절에는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특히 한국인의 경우 응답자의 93%가 추석 명절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추석에 평소보다 덜 움직인다는 답변도 71%에 이르렀는데 이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져, 응답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평균 2㎏의 체중이 늘었다. 한국인들은 명절에 과식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49%가 명절 연휴 기간에 덜 건강하게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28%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명절에 무슨 음식을 가장 즐겨먹을까? 한국인은 명절에 가장 끊기 힘든 음식으로 술(30%)과 자극적인 음식(25%)을 꼽았다. 아태지역 타 국가가 디저트(30%)를 첫 번째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 외에도 떡, 전 등 한국 명절음식의 대부분이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명절에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명절이 지난 후에 평소보다 더 건강하게 먹거나(54%) 더 많이 운동(46%)했다. 그러나 연휴가 끝난 이후에 더 건강하게 먹는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34%, 더 많이 운동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3%로 아태지역 평균에 못 미쳤다. 또 명절 후 건강한 식습관을 되돌리기 위해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평균 17일을 노력한다고 응답했으나, 한국인은 11일로 노력 기간이 가장 짧았다. 그럼에도 한국인의 73%는 가족과 친지들이 명절에도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었다. 또 명절 중 본인의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으로 가족(60%)을 1위로 꼽았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시하는 만큼, 가족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허벌라이프의 정영희 대표는 "명절은 당연히 '많이 먹는 날'이라고 생각해 평소 잘 지켜오던 식생활 습관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되돌리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건강한 식생활습관 유지를 위해 식사 후 다같이 자리를 정리하고 산책을 나가는 등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9-11 21:56:12체중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심방세동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양샘병원 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과 세브란스 부정맥 빅데이터 분석팀은 지난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통해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를 알 수 있는 18만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의 변화에 따라 새로 발생한 심방세동과 심혈관계 합병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 변동성(BMI variability)'은 새로운 심방세동과 심혈관계 합병증에 유의미한 위험인자임이 확인됐다. 이 경향은 BMI 25미만의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일관되게 두드러진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방근육이 빠르고 무질서하게 흥분해 규칙적인 박동이 나타나지 않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완치가 쉽지 않은 만성질환이다.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점차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관점에서 심방세동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비만인의 비율(서양인 2~4%, 동양인 0.1%)이 낮아 체중감소와 심방세동의 관계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또 체중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표가 아니라 항상 변화하는 것으로, 역동적인 변화가 심방세동의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제까지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임영민 과장은 "마른 사람의 경우 체중이 너무 자주 변화하는 것 자체가 심방세동의 발생의 위험인자가 된다"며 "요요현상으로 불리는 과도한 체중 감량에 따른 체중 증가(weight cycling)는 여러 서양의 연구에서와 같이 심방세동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슷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만약 체중감량을 하고 싶다면 변동성이 적은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심방세동을 비롯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메이요 클리닉 저널(Mayo Clinic Proceedings) 2019년 2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4-01 15:51:18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 생활로 최대 10kg의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7명에게 ‘직장생활과 체중변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몸무게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5%가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의 40.9%는 ‘몸무게가 5kg~10kg 증가했다’고 답했다. ‘3kg~5kg 증가(29.1%)’가 뒤를 이었으며, 15kg 이상 증가했다’는 답변도 8.9%나 됐다. ‘몸무게가 증가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서(28.7%)’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기 때문에(19.8%)’, ‘간식/야식 등 식사 외에도 음식 섭취가 많아서(18.1%)’,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16.1%)’ 등이었다. 반면 ‘직장생활 시작 후 몸무게가 줄었다(18%)’고 밝힌 이들 가운데 절반은 ‘3kg~5kg 감소했다(50%)’고 답했다. ‘몸무게가 감소한 이유(복수 선택 가능)’에는 응답자의 35.7%가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22.4%)’,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15.4%)’ 등이었다.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직장인 대다수가 ‘필요하다(92.6%)’라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7.4%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체중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았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31.2%는 ‘단식/소식/도시락 등으로 식사량을 조절했다(복수 응답 가능)’고 답했다. 이어 ‘헬스/수영 등 운동(25.4%)’, ‘도보/자전거 출퇴근(15%)’, ‘규칙적인 식생활(12.2%)’, ‘회식/술자리 자제(8.9%)’, ‘노력한 적 없음(7.2%)’ 순이었다. 기타로는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녔다’는 의견이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9-03 09:06:06사료용 벼를 먹인 한우와 젖소가 고기 영양분과 우유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료용 벼는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재배 면적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가축이 먹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검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종근 교수 팀-산청군기술센터' 및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김현진 박사-당진낙협'과 공동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약 30개월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사료용 벼를 포함한 섬유질배합사료를 먹인 한우는 수입 조 사료를 포함한 사료를 먹인 한우에 비해 체중이 5% 증가하고, 기능성분인 알파-토코페롤 함량이 1.8배 높았다. 또 사료용 벼를 포함한 사료를 먹인 젖소는 대조군보다 우유 생산량이 10%, 임신율이 17% 높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앞으로 사료용 벼 보급 및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량성, 발효적성, 간척지 적응성 등이 향상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사료용 벼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6-20 13:29:51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손발톱 무좀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한경도 박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05~2012년동안 20대 이상 손발톱무좀환자 883만7719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증가, 감소로 변화하거나 지속적으로 높은 환자가 손발톱무좀 발생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4년 간 BMI를 비교해 그룹을 나누었다. 정상그룹(4년간 BMI<25)의 손발톱무좀 발생률을 1로 가정했을 때, BMI 증가그룹(BMI<25 → BMI≥25)의 발생률은 1.09, BMI 감소그룹(BMI≥25 → BMI<25)의 발생률은 1.14였다. 그리고 BMI가 계속 25가 넘는 그룹(BMI≥25)의 발생율은 1.1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118만명에 달했다. 문제는 발가락에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 무좀과 달리 손발톱 무좀은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손발톱을 파고들어가 살기 때문에 피부 각질에 생기는 일반 무좀보다 치료도 힘들다. 어린이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무좀균 감염에 취약하다. 특히 당뇨 환자는 발톱 무좀으로 주변에 상처가 생기면 발이 썩어 발가락을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다른 손발톱 질환이 손발톱 무좀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육안 확인과 더불어 '진균학적 검사'가 필수이다. 곰팡이 일종인 진균 감염으로 생기는데, 원인 균의 종류에 따라 치료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보통 바르는 항진균제로 치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먹는 약을 함께 쓴다. 다만 약에 과민 반응이 있거나 만성질환자, 임산부는 투약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이 중요하다.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손발톱 무좀 환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 등으로 제거하기도 한다. 이지현 교수는 "손발톱무좀의 위험 인자로는 당뇨병, 면역 저하 상태, 손발백선 및 말초 혈관 질환, 고령, 비만 등이 있다"며 "이번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체질량지수 뿐 아니라 체중변화가 손발톱무좀과 상관관계가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손발톱 무좀 치료에 일반적으로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기보다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증상이 호전되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이번 연구는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2018년도 3월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3-19 16:49:52부모의 건강 상태를 짐작하려면 체중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다이어트 등 노인의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39% 감소시키지만 노인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5년 6월까지 발표된 체중감소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밝힌 국내외 논문 14편을 메타분석(meta-analysis)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노인층에서의 체중감소와 사망률: 메타분석)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노인의 체중감소는 건강ㆍ수명 측면에서 나쁜 신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감소가 노인의 사망률을 57%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비의도적인 노인의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높였다. 체중감소에 따른 사망률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68% 증가)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와는 달리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오히려 39% 낮췄다. 노인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가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은 식욕부진에 따른 에너지 불균형, 일상 활동의 감소, 병원에 머무는 시간 연장 때문일 수 있다. 저체중 자체가 노인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노인의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오히려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만 노인을 대상으로 평균 8년간 실시된 연구에서도 체중감소에 따른 사망률 증가는 목격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의도적 체중감소가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 것은 체중감소가 식이습관을 개선하고 활동량과 증가시켜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호전시킨 결과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비만 노인이 일부러 살을 빼면 노인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인 IL(인터류킨)-6ㆍ혈압ㆍ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은 BMI(체질량지수)는 남성의 경우 28.8, 여성은 31.7이었다. 이는 과체중 또는 비만에 속하는 노인이 사망률이 더 낮다는 뜻이다.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국내에선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2-28 10: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