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자택에 침입하려던 중국인 여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용산구에 있는 BTS 정국의 집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1일 만기 전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2 08:28:1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에게 첫 출석요구를 했지만 당일인 지난 5일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특수단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서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같은 날 윤 전 대통령 측에 곧바로 2차 출석요구를 했다.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외에 비화폰(보안폰) 정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7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통해 방첩사령관·특전사령관·수방사령관의 비화폰 정보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아울러 경호처 실무자에게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를 내린 김 전 차장도 대통령경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가 임의제출한 비화폰 서버 분석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를 원격 삭제하도록 한 피의자는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비화폰 서버 삭제 사건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비화폰 서버 분석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령 직후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동의안 가결 전까지 군 사령관들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 전 서울청장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 통제를 지시했는지 등 사실 여부 확인에 방점을 찍고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통화한 군 관계자에 대해 "기소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령관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로 입건된 박종준 전 경호처 처장과 김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각각 7번씩 진행했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가 더해져 추가 소환 여부 가능성이 열려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6-09 11:45:00[파이낸셜뉴스] 멕시코 정부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불법이민자 체포 과정에서 멕시코인이 다수 붙잡혔다며 우려를 표했다. 올해 들어 관세와 국경 문제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계속 충돌 중인 멕시코는 트럼프 정부를 향해 적법한 절차와 인권을 존중하는 행정 처리를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열린 병원 개소식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LA에서 체포한 인원 가운데 멕시코 국적자 3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셰인바움은 멕시코 정부가 총영사관을 통해 구금된 이들의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은 "미국에 사는 멕시코인들은 좋은 품성의 남자와 여자들"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찾고 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정직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멕시코 외교부도 7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이민자 단속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미국의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이민 당국에 체포될 경우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안내하는 노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정부는 미국 당국이 모든 이민 절차를 적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고 인권과 법치주의를 존중할 것을 정중하게, 그러면서도 단호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2번째 취임식을 치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연간 불법이민자를 100만명 추방한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일평균 불법이민자 체포 규모는 665명 수준이었으나,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달 ICE 회의에서 하루에 불법이민자를 3000명씩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ICE는 6일 LA 시내 의류 도매시장과 이민자 인력 시장을 급습해 최소 44명을 구금했으며, 7일까지 LA 인근에서 총 118명을 체포했다. 트럼프는 ICE 체포 작전과 관련해 반(反)정부 시위가 거세지자, 7일 대통령 각서를 통해 LA에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09 06:48:55[파이낸셜뉴스]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용 속옷을 머리에 쓰고 생방송을 진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 시각) 일본 주간여성프라임의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51세의 타테우치 히로유키씨다. 타테우치씨는 '방과 후의 마술사 족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인물로, 예전에도 눈에 띄는 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성용 속옷을 머리에 뒤집어쓴 채 체육복 차림으로 주택가를 활보했다. 또 달리기와 체조를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면은 그의 개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방송을 본 시민들이 불쾌감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에는 중학교도 위치해 있어, 일부 주민들은 청소년들에게도 심리적 불편을 줄 수 있는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타테우치 씨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지바현 조례를 위반했다고 보고 그를 체포했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와 다른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6 16:07:25[파이낸셜뉴스]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다시 투표하겠다고 소란을 피운 취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1시께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오전 8시 30분께 같은 투표소를 찾아와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 투표하겠다"고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3 19:49:12[파이낸셜뉴스] 전남 진도항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이 경찰 조사에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9)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타고 같이 바다에 들어갔다 빠져나왔다"며 "힘들어서 그랬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일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 B씨(49)와 고등학생 아들 C군(19), D군(17)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3구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몬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창문은 열려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지씨가 가족을 태운 뒤 바다로 돌진했다가 홀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홀로 빠져나온 뒤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지인에게 차편을 제공받아 광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사건 약 44시간 만에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건설 현장 노동자인 A씨는 가족과 함께 광주 북구 한 원룸에 거주 중이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아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이를 염려한 교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를 광주로 데려다 준 지인 E씨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가족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해 A씨에게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3 10:51: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출근길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자신이 다니는 회사로 도주한 40대가 긴급체포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7분께 울산 북구 신명동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전동카트를 추돌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60대 전동카트 운전자 B씨가 숨지고, 동승했던 B씨 아내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SUV 차량 번호를 특정한 뒤, 동선을 추적한 끝에 사고 발생 8시간 30분 만에 회사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2 22:20:4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아내와 고교생 아들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40대 가장을 긴급체포했다. 광주경찰청은 2일 저녁 9시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전남 진도항 앞바다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가장 A씨(49)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아들 2명이 탄 차량을 바다에 빠트린 뒤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A씨의 아들 B군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군 학교 교사의 신고로 이들 위치를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B군의 부모와 B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형 등 일가족 모두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 추적해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다. 아울러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선착장 넘어 바다에 추락한 사실도 확인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저녁 8시께 차량이 추락한 지점 등을 수색해 시신 3구를 차례로 인양했다. 아직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A씨를 제외한 A씨 일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2 22:15:00[파이낸셜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자축 행사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500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되고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에서 491명, 기타 지역에서 68명을 포함해 총 559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은 이들이 샹젤리제 거리와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서 폭죽 소지 및 소요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폭죽과 기타 물체를 던지며 소요를 일으키려는 시위대와 반복적으로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은 경찰이 개선문으로 접근하려는 군중을 막기 위해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소요 사태에 대비하여 파리 경찰은 결승전 당일 샹젤리제 거리의 상점들을 폐쇄하고 개선문 주변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자축 행사 관련 사고로 전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부상했다. 파리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남서부 닥스에서는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서부 망슈에서 한 경찰관이 열성 팬이 쏜 폭죽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남동부 그르노블에서는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여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운전자는 자수 후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는 전했다. PSG는 전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라보, 우리 모두 자랑스럽다. 파리는 오늘 밤 유럽의 수도"라며 축하 메시지를 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PSG 선수단은 금일 오후 4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하여 오후 5시부터 샹젤리제 대로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환영을 받고, 오후 9시 30분에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자체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21:34:31[파이낸셜뉴스]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육상 선수 2명과 코치 1명이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구미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31일 오전 7시께 구미 시내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회 선수촌이 있는 구미 시내의 한 술집에서 피해 여성을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호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란 선수 및 코치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제 스포츠 행사 참가자의 범죄라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14: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