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전반에 학습 서비스의 간편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교재 중심의 수업 체험, 개인 보유 기기를 활용한 학습 환경 조성 등으로 서비스 절차가 단순화되는 추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선생의 방문학습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은 전용 학습 기기 없이도 무료 수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학습 전용 앱을 직접 설치한 뒤, 영어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선정된 디지털 교재로 학습을 체험할 수 있다. 기기 대여 및 반납 절차가 없다는 점에서 접근성과 간편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구몬학습은 지류형·디지털형으로 분리돼 있던 독서 상품을 '구몬 스마트독서'로 통합해 출시했다. 메인도서는 디지털과 지류 형태로 모두 제공되며 짝꿍책 544권은 전량 앱에 공개된다. 전체 콘텐츠는 스마트구몬N 라이브러리를 통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재능교육은 유아 및 초등생 대상의 '재능스스로AI수학'을 내놓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학습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대면형 또는 셀프형 수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지민 기자
2025-06-12 18:47: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퇴직공무원들이 일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7일 상황실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와 '현장체험 학습 보조인력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현장체험학습이 보다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현장체험학습 시 퇴직공무원이 인솔 보조인력으로 투입된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를 통해 458명의 퇴직공무원 인력을 모집하고 이 중 3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에 이어 오는 6월 2일 심폐소생술 실습, 이론 교육 등의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마친 보조 인력은 성범죄 및 아동학대 이력 조회 등 검증 절차를 거쳐 6월 중 학교에 인력풀 형태로 안내될 예정이다. 보조인력을 희망하는 학교는 해당 인력풀에서 성별, 나이, 거주지, 퇴직 전 직렬 등을 고려해 필요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위촉하면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보조인력 인건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체험학습 참여 학급당 보조인력 1명(8시간 기준 1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교육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퇴직공무원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2:58:56[파이낸셜뉴스] 전남 신안에서 중학생 23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농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신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분께 신안군 도초면 한 도로에서 중학생 등 25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농수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중학생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에는 운전자와 인솔교사, 중학생 23명이 타고 있었으며, 교사와 학생들은 체험학습을 위해 도초수국공원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버스가 변속기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1 09:28:26[파이낸셜뉴스] 퇴직 소방관들이 서울 강동송파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때 동행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의 교외 현장체험학습에 퇴직 소방관 '동행쌤'이 함께하는 '안전한 동행'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현석 서울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은 "최근 현장학습과 관련된 안전사고로 학교에서 교외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서울특별시지회의 협력해 퇴직 소방관인 '동행쌤' 18명을 구성했다. 동행쌤은 학교 교외 활동 시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퇴직 소방관 봉사자다. 동행쌤은 교외 현장체험 활동 시 △버스 승하차 및 도보 이동 시 학생 인솔 등 안전 지도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 등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2025학년도 '안전한 동행'은 1학기에는 지역내 초등학교 7개교 88학급, 2학기에는 초등학교 14개교 100학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여초교 이은혜 교사는 "2학년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안전조끼·구급함·안전 경광봉 등 안전 지도에 필요한 물품을 완비하시고 적극 지원해 주셔서 든든했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20 10:40:38#OBJECT0# [파이낸셜뉴스] 전국 시·도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하거나 제정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유치원이 빠져 있다. 초중고교생보다 사고에 취약한 유치원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례에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개정 학교안전법의 6월 시행을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 제·개정에 나선 가운데 일부 시·도가 유치원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경북, 전북은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 또는 제정 중이나, 유치원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 인천은 안전관리는 제외한 채 현장체험학습 활동 지원만을 담은 조례가 제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총은 "오는 6월 21일 시행할 예정인 학교안전법에 따르면, 현장체험학습 보조인력 배치 기준 등의 세부사항을 조례로 규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유치원이 조례에서 제외되면 보조인력 지원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고,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치원 안전사고는 해마다 늘어 유치원생의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유치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9861건으로 전년 9015건 대비 9.4% 증가했으며, 2018년 7484건과 비교하면 31.8%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지난 1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시·도교육청에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 제·개정 시 지원 대상에 유치원을 반드시 포함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총은 강원 현장체험학습 사고와 관련해 1심에서 인솔교사가 당연퇴직형(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현장체험학습 사고로부터 교원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1 13:39: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교사 10명 중 8명은 현장 체험학습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울산교사노조에 따르면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26~28일 전국 유·초·중·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담은 '현장학습 대응 마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개 문항으로 구성된 이 조사엔 총 9876명의 교사가 응답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초등교사 313명, 중고등교사 66명, 특수교사 7명 등 386명이 참여했다. 조사 응답자 중 울산 교사의 81.5%(314명)는 '현장학습을 어떻게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면 폐지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현장학습을 하지 않는 경우 어떤 방식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교육과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7.9%(18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방문형 체험학습(외부 업체 활용)' 36.4%(140명), '교육청·지자체 주관 체험학습' 12.7%(49명), '교내 체험학습(학교 주도)' 2.8%(11명) 순이었다. '현장학습을 한다면 어떤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안전사고로 인한 민형사 재판 시 법률적 지원' 31.5%(276명), '안전 책임자로 관리자 의무 지정 및 동행' 24.3%(213명), '안전 지원 인력 보강' 22.0%(193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올해 현장학습 계획 여부에는 '연 2회 이상'이란 답변이 33.9%(131명), '연 1회' 21.5%(83명), '미실시'가 11.3%(44명)였다. 현장학습 추진 과정에 교사 의견이 반영됐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36.5%(141명)가 '전혀 그렇지 않다', 19.4%(75명)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현장학습 시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84.1%(325명)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현장체험학습 시 인솔 교사로서 어려운 점을 묻는 말엔 '안전사고에 의한 법적 분쟁 우려'란 응답이 39.5%(384명)로 가장 많았고, '학교폭력·교우관계 문제 발생에 대한 지도의 어려움' 23.0%(224명), '악성 민원에 대한 부담' 21.0%(204명) 등이었다. 박광식 울산교사노조 위원장은 "학생과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진 현장 체험학습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라며 "잠정적으로 보류나 폐지 또는 대체 방식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은 앞서 강원도에서 체험학습 중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담임교사의 형사책임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온 데 따라 실시됐다. 지난달 11일 춘천지방법원은 2022년 11월 강원 속초시의 한 테마파크에서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인솔 교사 A 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05 17:01:0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올해부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숙박형 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혀싿. 이번 정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학생 1인당 최대 2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학교별 지원 인원과 금액을 확정한 뒤, 보조금을 각 학교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은 오산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교육복지 사업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및 체육복비를 지원하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학창시절 가장 큰 설렘인 체험학습을 모든 학생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정책이 고물가 시대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9 11:07:20[파이낸셜뉴스]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초등학생 30여명을 태운 채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7분께 충남 논산 가야곡면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을 달리던 대형버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9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32분께 진화했다. 당시 버스에는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초등학생 33명과 인솔 교사 2명 등 3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불이 번지기 전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리던 버스 후미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자 버스는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이 버스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3 14:41: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당뇨병에 걸린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당뇨병 학생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연수는 학교 건강증진부의 주요 구성원인 체육, 보건, 영양, 상담, 담임교사가 대상이다. 소아청소년 당뇨병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수는 교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 11월 29일, 12월 4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당뇨병 교실 전문가가 참여한다. 저혈당과 고혈당 대처법, 영양관리, 인슐린과 글루카곤 주사법 의료 실습 등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체험학습, 운동회 등 특수한 상황에서 응급상황 우려로 교육활동에 제약받았던 당뇨병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당뇨병 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31 12:48:45[파이낸셜뉴스] 한솔그룹 계열 골판지 원지 제조기업 한솔페이퍼텍이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한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솔페이퍼텍은 담양군 지역 학생들에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했다. 한재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담양군 파밍하우스를 방문해 직접 케이크와 쿠키, 피자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솔페이퍼텍은 지난 상반기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한재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담양곤충박물관 체험학습을 지원했다. 한솔페이퍼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09: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