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산업 등 미래 산업 활성화 및 선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시·도는 특히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와 경기도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활용한 창업·기술 지원·인재 양성 등 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AI 산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8개항에 대해 합의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선도 협력 △청년·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공동 추진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공동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 △K-뷰티페스티벌 개최 협력·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단호 대처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등이다. 특히 양 시·도는 판교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 사업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 중인 광주 미래산업의 핵심 동력인 AI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선 AI 기술·인력·기업의 교류를 위해 광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AI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공동 참여하고,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와 경기도의 인공지능 조성 사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데이터 공동 활용, 창업 지원 등 상호 협력을 통해 AI 산업을 선도해 간다는 구상이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공장 2곳을 보유한 광주와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 3대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공동 협력키로 했다.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차 진입 지원 플랫폼' 사업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시험 서비스, 기술 지원, 기업 컨설팅, 부품사 등 기업 지원 관련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활용한 공동 협력 방안, 미래차 전환에 따른 소부장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청년과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시와 경기도의 청년갭이어·쳥년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교류 및 청소년 프로그램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에 협력해나가고, K-뷰티페스티벌 개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뷰티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 시·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 안전을 위해 공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고 상호 정보 공유, 캠페인 전개 등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5·18민주화 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키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전 '고향사랑 기부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문화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인공지능(AI)과 첨단 모빌리티에 특화된 도시인 광주시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손 맞잡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청년 교류 등 나라의 일꾼을 만드는 일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와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경기도와 상생 협력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문제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공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2 18:10:48【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청년공간 3곳이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국 여타 지자체가 최근 청년공간 추진계획, 운영방법, 특징, 성과 등을 참고하기 위해 방문 또는 유선 문의가 부쩍 늘어났다. 양평군은 2019년 청년정책 전담팀을 신설한 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2020년 6월)’, ‘청년공간 딴딴회관(2021년 2월)’, ‘양평청년공간 오름(2021년 7월)’을 각각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동두천시, 이천시, 포천시, 구리시, 용인시, 성남시, 충북 단양군 등이 이들 쳥년공간 견학 및 유선 문의를 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청년단체와 유관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특히 17일에는 경기복지재단 경기청년지원사업단과 수원시, 여주시, 연천군에서 청년공간 담당 팀장 및 직원이 양평군 청년공간 3곳을 방문 견학했다. 이날 양평군 청년팀은 양평청년공간 추진배경과 사업내용, 성과 등에 대해 사례 발표를 했으며, 발표 이후 30분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양평군은 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청년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설명했고, 방문단은 이에 대해 놀라움과 신선함을 받았다고 반응했다. 전국에 청년공간은 113곳이 운영되며, 기초지자체 중 군단위에서 3곳을 운영하는 곳은 양평군이 유일하다. 경기도 청년공간은 총 26곳으로 양평군-용인시-안양시만 3곳을 운영 중이다. 양평군 청년공간은 정체성과 목적성이 뚜렷하고 지역 청년단체와 함께 공간을 키워나가는 점도 이채롭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은 2019년 경기청년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6300만원(도비 1억3800만원)으로 조성됐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용공간과 열린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관내 청년단체와 함께 공간 설계부터 운영방안까지 진행했다. 매월 600여명의 청년이 공간을 방문하며, 5개 동아리 39명의 청년과 14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이다. 올해는 42개 프로그램에 2076명의 청년이 참여했고, 활동 중인 양평 청년크리에이터(운영기관 양평군청년크리에이터협동조합)들이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혁신 영상공모전 장관상, 2021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지역살리기 프로젝트 방방곳곡 공모선정, 2021년 KES한국전자전 영상콘테스트에 입상했다. 청년동아리(운영기관 반딧불이청년협동조합)에선 2020년 문앤리버 드라이브인콘서트, 2021년 양평 만화공모전, 사진전 ‘일상, 작품이되다’ 등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평청년공간 오름’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2400만원으로 조성됐으며, 열린공간과 함께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외식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메뉴 개발부터 매장 관리까지 외식업 경영 전반에 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실전과 동일한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외식창업 전문공간으로 기초지차체로선 전국 최초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 매월 2000여명이 외식 창업공간 ‘청년밥상’을 이용하고 있으며, 열린공간은 PC공간, 스터디공간, 다락 등 여러 공간으로 구성돼 청년 휴식과 자기개발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열린공간에는 매월 400여명의 청년이 방문한다. ‘청년공간 딴딴회관’은 행정안전부 마을 공방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 군비 1억원 등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과거 마을회관으로 사용되던 빈 건물(유휴지)을 리모델링해 재사용한 대표적 모범사례로 지역 정착을 고민하는 청년 모임을 비롯해 청년과 마을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나학교(글쓰기 수업,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수업, 브랜딩 수업), 서로학교(취미공유회, 청년정책공유회), 마을학교(마을정원사 양성과정)를 운영해 400여명의 청년과 주민이 참여했으며, 청년단체 ‘청년아지트딴딴’에서 경기마을공동체 ‘우수마을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세규 일자리경제과장은 20일 “경기도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낮아 양평군은 청년정책이 절실하다. 청년정책을 더욱 활성화해 청년이 찾아올 수 있는 양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우리 군의 청년정책과 청년공간이 벤치마킹을 오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1 03:53:51IBK기업은행은 26일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578명에게 장학금 약 1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360명의 대학생들은 'IBK 청년희망 멘토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쳥년희망 멘토링 프로그램은 중기 근로자 대학생 자녀들이 중소기업 근로자 초중고 학생 자녀들의 멘토가 돼 학습지도 등을 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기업은행은 대학생 멘토들에게 신입행원들을 멘토로 하는 취업 멘토링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8200여명에게 13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을 않고 있는 가족 2400여명에게 106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면서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장학금 전달식’과 ‘IBK 청년희망 멘토링’ 발대식을 갖고 김도진 기업은행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끝>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08-26 16:28:56국내 최대 규모 식품전문박람회인 '서울푸드 2018'이 내달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다. 25일 코트라에 따르면 내달 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42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30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서울푸드 2018에서는 세계 식품 트렌드와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글로벌 컨퍼런스', 호텔 & F&B 산업트렌드 컨퍼런스, '와인 챌린지', 식품관련 기업과 구직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서울푸드 잡페어 2018'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는 '식품 산업 트렌드 탑10' 소개와 함께 신제품 혁신, 파괴적 기술 혁신, 시장 변화의 물결이라는 3가지 주제로 세계 식품산업의 리더들이 강연을 한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호텔 F&B 분야 전문컨퍼런스인 '호텔& F&B 산업트렌드 컨퍼런스'에는 관광, 호텔 등 해당 분야 교수, 셰프, 현업 종사자들이 참가해 4차 산업혁명과 호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최신 정보와 전망을 제시한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와인 챌린지'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전시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와인 전문 품평회로 국내 유수 와인전문가 패널이 심사를 진행한다. 내달 3일에는 제2전시장에서'서울푸드 잡페어'가 열린다. 쳥년 일자리 대책 일환으로 서울 푸드에서 처음 진행되는 기업 채용 박람회로 식품관련 기업에게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다양한 상담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알아 볼 수 있다. 40여개의 식품 기업이 참가해 취업상담, 컨설팅, 직업체험, 토크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8-04-25 1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