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의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연초 대비 2배 늘어난 숫자다. 답다는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110여개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도록 하고, 사람이 아닌 AI가 시간을 두고 답장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비스를 기획했다. 답다는 가입자 성과 외 내부 지표도 개선하고 있다. 플랫폼 내 누적 일기 숫자는 약 27만개를, 이용자 월간 재방문률은 약 45%를 기록했다. 앞서 답다는 지난 6월 AI가 먼저 질문하고 이에 대하 답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털어놓는 '질문인기' 기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AI가 자동으로 일기를 작성해주는 '쓰기찬스', AI가 먼저 말을 건내는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마음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 과거 이용자 사용 맥락을 연계해 AI가 종합적인 답변을 돌려주는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프로덕트오너)는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재방문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답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위로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08:46:35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수혈에 사활을 걸었다. LTE·5G 기반 가입자 확보 위주의 기존 사업 구조만으로는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이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보한 후 개인과 기업 영역에서 다양한 상용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LLM 경력자 모십니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AI 분야 경력자를 잇따라 채용중이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거대언어모델(LLM)·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AI 전문 분야 경력 모집을 시작했다. SKT는 지난 2일부터 1개월 간 LLM 경력 개발자, 대화형 언어 모델 경력 개발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있는 에이닷엑스의 대화형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채용으로 풀이된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AICT(AI+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경영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현재 기업용 서비스(B2B) 분야 AI 경력 인재를 채용 중이다. 대부분 기업용 또는 정부·공공기관용(B2G)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 사이언티스트 직군 경력 개발자를 채용중이다. 추천기술팀과 자연어처리(NLP) 기술팀 개발자를 뽑고 있다. NLP 기술이 적용된 상용화 엔진 개발, AICC(AI컨택센터)·IPTV·모바일 분야에 적용 가능한 엔진 및 개인화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추천기술은 '고객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개인화 서비스'로 미디어, 커머스, 신사업 등의 영역에서 상용화 서비스로 발전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줄어드는 영업이익, AI에 사활통신사들이 AI인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망 사업 위주의 기존 사업 수익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이동통신부문 영업이익이 녹록치 않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조 9452억원이었던 이통3사의 이동통신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2조 6870억원으로 줄었다. 3사는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주파수 구매와 장비 설치 등에 든 비용을 빠르게 회수하지 못했다. 5G 성장률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3사 모두 AI기반 부가서비스에 무게를 두게된 이유다. SKT는 AI 킬러앱으로 육성 중인 에이닷 관련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전체 직원 대비 비중 40%를 돌파한 SKT의 AI 인력 비중은 추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라는 구호를 설정하고 자체 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자체 AI 브랜드·기술인 '익시(ixi)'를 다양한 소비자용(B2C)·B2B 사업에 적용 사례를 늘려 나가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올해 AI 인력 비중을 기존 대비 2배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8 18:07:24[파이낸셜뉴스] "토핑+(플러스)는 금융 및 자산 관리 영역에서 사용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이에 대한 질문을 추천하고, 나아가 추천된 질문 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질문에 대답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소비 및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나만의 AI 데이터 분석가'를 표방한다. 주어진 틀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내 소비 정보에 대해 자유로운 질문과 분석을 요청함으로써 다양한 인사이트와 소비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가해 MY AI 비전을 제시하고, 마이데이터와 AI가 결합된 자산관리 서비스인 ‘토핑+'(이하 토핑)을 28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김문규 뱅크샐러드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My AI 비전은 뱅크샐러드가 새롭게 제시하는 마이데이터의 발전 지향점이자 데이터 활용 방식이다. 인터넷, 빅데이터, 뉴스 등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에 마이데이터를 더해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상황에 있어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한다. 특히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 중에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찾는 형태였다면, My AI는 사용자의 시점과 상황에 맞게 먼저 필요한 질문을 제안하고 이를 예상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러한 My AI 개념이 서비스로 구현된 형태가 '토핑'으로, 개인의 금융 및 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토핑은 LLM 모델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 및 외부 금융 데이터 인덱싱을 더해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최신구 뱅크샐러드 상품매니저는 "일반적인 대기업의 AI 서비스는 대개 챗봇 형태로, 어떤 질문을 넣었을 때 그 로직에 맞는 답변들만 나오는 형태"라며 "뱅크샐러드가 제공하는 (토핑) 서비스는 AI 자체가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유저가 어떤 맥락으로 질문을 했는지까지 판단해 답변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기존 AI 서비스의 경우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질문할 때 그 계획을 짜 주는 것에 그쳤다면, 토핑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소비 패턴과 지출 내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핑의 주요 기능은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이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이 높을 법한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뱅크샐러드 가계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때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 달 소비 감소의 이유가 무엇인지 등 다면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토핑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는 데에 강점을 가진다. 본인 소유 주식의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관련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외부 전문 지식을 구체적인 상황과 질문에 맞춰 제시할 수도 있다. 김 CTO는 "토핑으로 투자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금융회사 AI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제도 내에서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뱅크샐러드는 토핑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을 넘어서 건강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CTO는 "MY AI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누구나 자신만의 AI 데이터 분석가를 가지는 '1인 1 AI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8 14:49:4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SOL증권' 애플리케이션에 초개인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My Page'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의 수많은 정보 중 이용자 개인과 관련된 정보를 한 데 모은 것이다. 수수료 혜택·포인트·쿠폰 등 '혜택' 섹션과 보유·관심 주식의 시세, 주문, 배당, 권리 등 현황이 담긴 '활동' 섹션을 비롯해 금융상품·이벤트를 모은 '추천', 기업설명(IR) 자료를 모은 '주주' 섹션 등으로 구성됐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쉽고 편한 투자는 기본이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서 챙기는 고객 중심 사상을 담아 앞으로도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6 15:14:22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이용자들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초개인화 콘텐츠 추천, 자막 및 음질 개선 등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기능을 선보인다. 초개인화된 U+tv는 고객의 시청 이력을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IPTV '홈 화면'에 반영해 보여준다. 예를들어 평소 무료 영화 VDO를 즐겨 시청하는 고객은 눈에 가장 잘 띄는 홈 화면 상단에 AI가 추천하는 무료 영화 VOD 목록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시청 이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홈 화면을 통해 고객은 콘텐츠 탐색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영상 속 자막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자동으로 음질을 개선해 주는 기능을 개발했다. 온디바이스AI는 영상 속 자막과 한글 자막이 겹치는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한글 자막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다. 구자윤 기자
2024-07-14 18:03: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카카오헬스케어와 AI기반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사는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캘리스랩’과 ‘파스타’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셋, 데이터 및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는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자체 AI 플랫폼이 분석해 최적의 건강 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식약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아워홈은 캘리스랩을 통해 선보인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 관리 식단 구성 역량에 파스타가 가진 AI 혈당 관리 기술, 덱스콤 G7의 정확도 높은 혈당 측정을 더해 보다 정밀하고 심도 있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캘리스랩 식단과 영양컨설팅을 제공받은 소비자의 건강 변화를 파스타 AI 기술과 연속혈당측정기 G7을 활용, 정밀 추적해 건강 단계별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에 대한 구성 및 제공도 가능해진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는 “아워홈의 최고 자산은 오랜 기간 수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식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액티브한 데이터”라며 “이와 같은 자산을 가진 아워홈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만남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3 09:42:46"방금 본 청소기와 비슷한 상품이에요" "최근 본 패션 카테고리의 할인율 높은 상품 먼저 보세요" CJ온스타일이 15일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2021년 모바일·TV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이후 3년 만의 개편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에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 목적에 따라 구매 동선을 최적화해 쇼핑 편의를 제고하고 앱 구매 전환율과 활성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만큼, 모바일 앱 메인 화면부터 기존의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짧은 동영상)로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렌디한 상품과 혜택을 최상단 숏츠를 통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얼굴부터 확 바꿨다. 여기에 '이번 주 핫 숏츠' 등 고객 취향과 관심 카테고리에 맞는 숏츠를 한 데 모아놓아 스타일링 노하우, 살림 꿀팁, 먹방 영상 등을 무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자체가 개인마다 다른 숏츠가 펼쳐지는 '취향 영상 컬렉션'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비 경험이 있는 3040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5 18:05:57[파이낸셜뉴스] "방금 본 청소기와 비슷한 상품이에요" "최근 본 패션 카테고리의 할인율 높은 상품 먼저 보세요" CJ온스타일이 15일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2021년 모바일·TV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이후 3년 만의 개편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에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 목적에 따라 구매 동선을 최적화해 쇼핑 편의를 제고하고 앱 구매 전환율과 활성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만큼, 모바일 앱 메인 화면부터 기존의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짧은 동영상)로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렌디한 상품과 혜택을 최상단 숏츠를 통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얼굴부터 확 바꿨다. 여기에 '이번 주 핫 숏츠' 등 고객 취향과 관심 카테고리에 맞는 숏츠를 한 데 모아놓아 스타일링 노하우, 살림 꿀팁, 먹방 영상 등을 무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자체가 개인마다 다른 숏츠가 펼쳐지는 '취향 영상 컬렉션'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CJ온스타일의 대표 카테고리인 △패션·명품 △뷰티 △신상 등 상품 탐색 편의를 높인 퀵 메뉴 아이콘도 신설했다.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수페셜' △뷰티 전문 '겟잇뷰티 프렌즈' 등 팬덤이 강점인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만 모아놓은 인기방송 탭도 새로 만들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비 경험이 있는 3040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5 08:48:57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와이드브레인 (대표 정혜원)이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 박평권)와 지난 3월 4일 “AI 기반 초개인화 광고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작년 기업형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지움’ 출시에 이어 생성형 AI Web 3.0 콘텐츠’메타풀’ 과 AI 쇼핑 비서를 시장에 선보인 와이드브레인은AI 광고라는 버티컬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예고하였다. 이번에 공급 계약한 AI 광고 서비스는 소비자의 이력, 취향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라이프사이클을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AI Web 3.0 콘텐츠 공급 플랫폼으로 쿠키 수집이 허용되지 않는 정책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광고사과 매체사에게는 매출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개인 정보 수집 없이 맞춤형 정보와 콘텐츠 제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드브레인의 정혜원 대표는 ‘생성형 AI 광고 시장은 5개년 연평균성장률이308% 이상 예측되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와이드브레인은 올해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 핀테크 서비스 등 6개 이상 공급처를 확보하여 서비스를 공급하게 시작했고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률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와이드브레인이 창업 이후 AR, XR, 메타버스 형태로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콘텐츠 공급 기술이 나스미디어의 AI광고 사업에 적용되면서 AI 메타버스 산업의 구체적인 실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유의미한 성과이다’ 고 전했다. 와이드브레인은 3월 16일부터 북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개최되는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24) 한국관에 참가할 계획이며 한국의 성과를 빠르게 확장하여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03-29 13:24:46[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매쓰플랫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하고, 수업과 학생의 자기 주도형 학습 코칭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초개인화 학습 솔루션을 선보인다. 7일 프리윌린에 따르면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는 매쓰플랫 베이직 기능에 프리미엄 전용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다. 기존 매쓰플랫 베이직이 교사의 편리한 수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는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추가로 지원하는 지도(코칭)의 개념을 더했다. 교사는 수업 시간 외에도 학생 개개인에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해 수업 관리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학생의 학습 능률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수학 수업 후 온전한 순수 공부 시간 확보와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이 성적 향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자기주도 학습법을 체득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프리윌린의 IT 기술력을 접목, 초개인화 학습 솔루션으로 선보였다.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에는 △단원, 유형별 목표 달성 챌린지 △문제 풀이 동영상과 개념 강의 △시그니처 교재 전권 이북(e-Book) 제공 등 프리미엄 전용 기능이 추가됐다. 학생들은 수업 이후에도 개인화된 코칭과 단원, 유형별 목표 달성 챌린지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성과를 극대화하고, 자신의 학습 성취도를 쉽게 파악하는 등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학습 관리법을 실천해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총 8000문항에 이르는 문제 풀이 동영상과 600개 이상의 개념 강의로 수업 중 부족했던 부분이나 수업 공백을 스스로 보충할 수 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매쓰플랫 출시 이후 많은 선생님의 의견을 수렴해, 수업과 교사의 코칭,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최적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매쓰플랫 프리미엄 서비스가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의 업무를 덜어줄 '또 하나의 선생님'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은 언제 어디서든 맞춤형 학습을 이어가 성취감과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7 10: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