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KT는 '인터넷도 역시 KT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 감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 초고속 인터넷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거나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베이직(500Mbps)'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 △'에센스(1Gbps)' 이상 가입자에게는 '와이파이 7D 공유기'를 3년 약정 시 무료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선착순 5만 명에게 제공된다. 지니TV 3년 이상 이용 고객 중 구형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지니TV 슬림'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안드로이드 기반 최신 셋톱박스인 '지니TV 셋톱박스 A'를 무상 교체해준다. 업그레이드 대상 여부 확인 및 신청은 KT닷컴 '인터넷도 역시 KT 페스티벌' 이벤트 페이지 또는 가까운 KT 매장, 고객센터(100번)를 통해 가능하다.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인터넷 에센스(1Gbps) 이상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국내 최초 와이파이 7 표준 공유기 'KT 와이파이 7D'와 홈 보안 기기 'KT 홈캠 안심' 서비스 이용료가 무료다. 베이직(500Mbps)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가 기간 중 무료로 제공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0 18:51:47[파이낸셜뉴스] KT는 국내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KT는 ‘인터넷도 역시 KT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 감사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T 초고속 인터넷을 3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거나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베이직(500Mbps)’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 △‘에센스(1Gbps)’ 이상 가입자에게는 ‘와이파이 7D 공유기’를 3년 약정 시 무료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선착순 5만 명에게 제공된다. 지니TV 3년 이상 이용 고객 중 구형 셋톱박스를 사용하고, ‘지니TV 슬림’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안드로이드 기반 최신 셋톱박스인 ‘지니TV 셋톱박스 A’를 무상 교체해준다. 업그레이드 대상 여부 확인 및 신청은 KT닷컴 ‘인터넷도 역시 KT 페스티벌’ 이벤트 페이지 또는 가까운 KT 매장, 고객센터(100번)를 통해 가능하다.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인터넷 에센스(1Gbps) 이상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국내 최초 와이파이 7 표준 공유기 ‘KT 와이파이 7D’와 홈 보안 기기 ‘KT 홈캠 안심’ 서비스 이용료가 무료다. 베이직(500Mbps)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기가 와이파이 홈 공유기’가 기간 중 무료로 제공된다. 또 지니TV 에센스 이상 동시 가입 시에는 프리미엄 사운드바 셋톱박스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KT 초고속 인터넷이 제공되는 전국 이색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보드게임 ‘천만의 마불’ 참여 고객은 호텔 숙박권, 아이패드, 에어팟,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게임 참여는 7월 10일까지 가능하며, KT 매장 방문 또는 카카오톡 공유 시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0 09:19:57KT가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혜택과 합리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는 최저 3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 요금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KT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가족 혜택 서비스 ‘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입 시 고객 유형을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자동 추천한다. KT는 장기 고객 혜택을 개편해 인터넷·TV 단독 이용 고객도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로밍·OTT 구독 할인, 인터넷·TV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을 도입했으며, kt wiz 야구장 초청 등 매월 새로운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초대드림’도 운영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KT 기가 인터넷이 2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을 시작한 KT는 2014년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인터넷 환경을 혁신해왔다. 올해 2월에는 군사 기밀 관리 수준의 보안 기능이 적용된 가정용 홈CCTV ‘KT 홈캠 안심’을 출시해 고객 만족을 높였으며 3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안심 인터넷’을 선보여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인터넷TV(IPTV) 부문에서는 KT 지니 TV가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약 950만 가구가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KT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출시했다. 이 셋톱박스는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하고, 조도 센서를 활용한 최적의 화면 밝기 조정 및 AI 음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AI 골라보기’ 기능을 도입해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AI 기술과 통신 역량을 융합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M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무선 브랜드파워 통합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4 11:24:19[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다계층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등 핵심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지상망 기반의 5세대(5G)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를 갖춘 차세대 통신 기술로, 지상은 물론 해상·공중·오지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고도 200~2000㎞ 상공을 도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정지궤도 위성보다 통신 지연이 적고 더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6G 위성망이 구축되면 항공기나 원양 선박 내에서도 실시간 고속 통신이 가능해지며, 군사·재난 대응은 물론 산업·상업적 활용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스타링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ETRI는 국내 독자 기술로 위성망을 구축해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초고속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상용화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1 15:56:39[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각각 10년 연속, 6년 연속 1위 오른 성과다. KS-SQI는 각 산업별 서비스 품질, 신뢰성, 전문성, 이용 편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SKB는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과 프로세스에 대해 고객의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고민하고 고객가치 혁신을 실행한 결과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SKB는 가입자 관점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목표로 전사적인 회의체를 구성해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과제에는 서비스 품질, 셋톱박스 등 장비,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SKB는 매달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가입자 대상 설문을 실시, 매월 약 5000명의 가입자로부터 서비스 관련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울러 SKB는 인공지능(AI) 컴퍼니 구호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사업 영역 내 AI 접목을 추진 중이다. 홈페이지, 미디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영아 SKB 고객가치혁신담당은 "KS-SQI 초고속 인터넷 10년 연속 1위, IPTV 6년 연속 1위 결과는 고객 관점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전사 구성원이 고민하고 실행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바라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2 13:19: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Wi-Fi 6' 기술이 적용된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대에 따르면 교내 전역에 설치된 AP는 최신 'Wi-Fi 6'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 용량 증가, 커버리지 향상 및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Wi-Fi에 비해 속도, 영역 보안 등에서 월등히 앞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대는 캠퍼스의 모든 수업 공간, 학업 공간 등에 폭넓은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함에 따라 온라인 행정, 전자출결 시스템, 교내 앱 등의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캠퍼스 내 온라인 기반 교육 콘텐츠와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필요로 하는 모바일 기기 증가에 따라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2학기 개강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은 물론 교직원들의 행정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5 10:41:4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의 전국화를 위해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27일 국내 증시에서 에프알텍(073540)등 통신장비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천400만 명이 경제적 이유 또는 광섬유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850만 이상의 가정과 중소기업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있다는 게 백악관 설명이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노스캐롤라이나 농부들은 곡물과 가축을 팔기 위해 입소문에 의존한다"며 "우린 삶에 진짜 변화를 가져올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게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국인들은 일을 하고, 학교에 평등하게 참가하고, 건강 관리를 받고,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텍은 KT와 세계 최초 개발한 5G 이동통신 광중계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G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6-27 10:22:14[파이낸셜뉴스] 아이씨에이치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가 약 52조원을 투입해 전국민에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아이씨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7.67% 오른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부터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에 나서 첫 번째 이벤트로 초고속 인터넷의 실질적인 전국화를 천명했다. 미국의 모든 지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400억달러(약 52조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고속 인터넷은 사치품이 아닌 절대적인 필수품"이라며 "이 자금으로 2030년까지 모든 미국인이 신뢰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아이씨에이치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프레스 공정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가 부각되고 있다. 이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몰리는 것이다. 아이씨에이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IT 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7 09:33:40미국의 민간 품질조사 업체가 국내 초고속 인터넷 속도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는 통계를 내놓으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객관적인 품질 평가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은 신뢰하기 어려운 통계"라고 반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전날 우클라(Ookla)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순위가 세계 34위까지 하락했다고 전한 보도 내용을 반박하는 설명 자료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스피드테스트를 운영 중인 우클라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 각국의 측정 서버 개수 및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 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방식·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스피드테스트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가 2021년 7위, 2022년 8월 19위에서 11월 34위까지 하락했다는 통계를 냈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과 결과'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2021년 대비 개선됐다고 발표한 점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앞서 우클라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171.12Mbps로 3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발표한 통신 품질 평가에 따르면 유선 인터넷 기준 상품별 다운로드 속도는 △1Gbps, 평균 980.86Mbps △100Mbps, 99.32Mbps △500Mbps, 493.34Mbps이었다. 모든 상품에서 속도가 전년보다 빨라졌다. 광케이블 구축 현황에 대해서도 국내 인프라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거주자 100명당 100Mbps급 이상 인터넷 가입자 수(40.4명)와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기반 회선 수 비중(86.61%)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품질조사 업체의 '깜깜이 통계'에 통신 업계도 정면 반박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통신사들은 우클라에 객관적인 품질 데이터 검증을 요청하고 따져볼 계획이다. KTOA는 반박 입장을 통해 "해당 테스트는 국가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환경, 테스트 이용자의 서비스 상품, 측정 방법 및 통계 데이터 등을 밝히고 있지 않아 객관적 검증이 어렵다"며 "특히 단기간 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준혁 기자
2023-01-04 18:07:5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민간 품질조사 업체 우클라(Ookla)의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가 한국 정부 발표와 다르게 국내 초고속 인터넷 속도 및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는 통계를 내놓으면서, 이에 대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객관적인 품질 평가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은 신뢰하기 어려운 통계"라고 입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전날 스피드테스트를 인용해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순위가 세계 34위까지 하락했다고 전한 보도 내용을 반박하는 설명 자료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스피드테스트를 운영 중인 우클라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 각국의 측정 서버 개수 및 성능, 국가별 전체 측정 건수, 측정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방식·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가별 객관적 비교에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스피드테스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가 2021년 7위, 2022년 8월 19위에서 11월 34위까지 하락했다는 통계를 냈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과 결과'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속도가 2021년 대비 개선됐다고 발표한 점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앞서 스피드테스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171.12Mbps로 3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발표한 통신 품질 평과에는 유선 인터넷 기준 상품별 다운로드 속도는 △1Gbps, 평균 980.86Mbps △100Mbps, 99.32Mbps △500Mbps, 493.34Mbps 등이었다. 모든 상품에서 속도는 전년보다 빨라졌다. 광케이블 구축 현황에 대해서도 국내 인프라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거주자 100명당 100Mbps급 이상 인터넷 가입자 수(40.4명)와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기반 회선 수 비중(86.61%)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해외 품질조사 업체의 '깜깜이 통계'에 통신 업계도 정면 반박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통신사들은 우클라에 객관적인 품질 데이터 검증을 요청하고 따져볼 계획이다. KTOA는 반박 입장을 통해 "해당 테스트는 국가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환경, 테스트 이용자의 서비스 상품, 측정 방법 및 통계 데이터 등을 밝히고 있지 않아 객관적 검증이 어렵다"며 "특히 단기간 내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KTOA에 따르면 국내 약 2200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500Mbps급 이상 서비스 가입자는 60%를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초고속인터넷 속도에 대한 민원도 증가하지 않고 있다. KTOA는 "OECD 또한 민간 조사기관의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3개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속도 하락의 이유가 광케이블 구축 부족에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광동축 혼합망 비율은 미미하며, IP망 전환을 통해 OECD 국가 중 FTTH(가구내 광가입자망) 보급률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신축 건축물에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가 올해부터 시행되면 더 많은 국민들이 1Gbps 이상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KTOA는 "객관적이고 올바른 품질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클라에 측정방법, 결과 데이터 등에 대한 제공 및 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04 16: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