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와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올 들어 6개월 미만 초단기 예금에 전체 정기예금 평균보다 2배나 많은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단기 금리 공식도 깨지면서 단기 금리가 더 높은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정기예금은 751조6529억원으로 올 들어 8.3%(57조637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예금 기간별로 보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예금이 전체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16.49%(13조3550억원) 급증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2년 이상 3년 미만인 예금은 0.3% 증가하는 데 그쳐 제자리 수준에 머물며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예금은 6.62%, 1년 이상 2년 미만 예금은 7.8%, 3년 이상 예금은 8.5%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기예금 중에서도 6개월 미만 초단기예금으로 몰리는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투자환경이 불확실하다 보니 일단 단기예금에 자금을 넣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수요가 많다"면서 "특히 초단기예금은 만기가 짧은 데다 가장 안전한 상품이기 때문에 돈을 짧게 굴리려는 현 상황에선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저금리현상이 이어지면서 은행의 단기 수신상품 금리가 장기 상품보다 높은 금리 역전까지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중 3개월 만기는 1.55%인데 24개월 만기는 1.1%다. 3개월 만기 금리가 24개월보다 높은 기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보통 예금상품의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은행 입장에선 확정금리형 장기 상품은 팔수록 손해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결국 장기 예금상품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해당 상품의 금리도 낮아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단기 예금과 장기 예금의 금리차이가 작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 예금으로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10-21 17:59:11[파이낸셜뉴스] 저금리 기조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올들어 6개월 미만 초단기 예금에 전체 정기예금 평균보다 두 배나 많은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단기금리 공식도 깨지면서 단기금리가 더 높은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정기예금은 751조6529억원으로 올들어 8.3%(57조637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예금 기간별로 보면 6개월 미만의 초단기예금이 전체 증가율의 두 배에 달하는 16.49%(13조3550억원) 급증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2년이상 3년미만의 예금은 0.3% 증가하는데 그쳐 제자리수준에 머물며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6개월이상 1년미만 예금은 6.62%, 1년이상 2년미만 예금은 7.8%, 3년 이상 예금은 8.5%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기예금 중에서도 6개월 미만 초단기예금으로 몰리는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시중 부동자금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투자환경이 불확실하다 보니 일단 단기예금에 자금을 넣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수요가 많다"면서 "특히 초단기예금의 경우 만기가 짧은데다 가장 안전한 상품이기 때문에 돈을 짧게 굴리려는 현 상황에선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저금리현상이 이어지면서 은행의 단기 수신상품 금리가 장기상품보다 높은 금리 역전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의 정기예금금리 중 3개월 만기는 1.55%인데 24개월 만기는 1.1% 수준이다. 3개월 만기 금리가 24개월보다 높은 기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보통 예금상품의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세계 각국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은행 입장에선 확정금리형 장기상품은 팔수록 손해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결국 장기예금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해당 상품의 금리도 낮아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단기예금과 장기예금의 금리차이가 작아지고 있는만큼 단기예금으로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10-21 15:11:26HSBC은행이 29일까지 1개월 만기 HSBC 플러스 외화 정기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 예치 금액 한도 내에서 1개월 만기 연 6.0%(세전) 정기예금의 혜택을 제공하는 ‘썸머 업’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고객은 은행권 최고수준의 1개월 만기 연 6.0% 초단기 정기예금에 가입이 가능하고, 일반 외화정기예금에 통화 옵션을 접목시킨 옵션부 외화 정기예금인 플러스 외화 정기예금에 가입해 최고 연 10∼15% 수준의 확정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owerzanic@fnnews.com안대규기자
2008-08-11 16:04:12은행 예금금리가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는 고사하고 이젠 3%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1개월 미만의 초단기예금 금리는 마지노선인 3%대가 무너졌다. 예금금리의 인하는 시중자금의 부동화현상을 부추겨 뭉칫돈들이 단기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속속 유입되고 있다. ◇예금금리 인하 러시=신한은행은 5일 오는 9일부터 현행 연 3.8%인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연 3.60%로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6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연 3.5%에서 연 3.3%로 내릴 방침이다. 정기적금 역시 1년만기의 경우 연 4.0%에서 연 3.8%로, 6개월 만기는 연 3.6%에서 3.4%, 3년만기도 연 4.5%에서 연 4.3%로 각각 인하키로 했다. 주택청약부금은 3년만기는 연 4.8%에서 연 4.3%, 5년만기는 연 5.0%에서 연 4.5%로 0.5%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 특히 1개월 만기의 초단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에서 연 2.8%로 내리기로 해 마지노선인 3.0%대가 무너졌다. 시중 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적정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간의 차익)을 확보할 수 없어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조흥은행도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외환은행도 곧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지난 5월부터 예금금리를 내렸고 조흥·제일은행이 지난달 한 차례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시중자금 부동화 부추겨=예금금리가 계속 내려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뭉칫돈들이 단기투자상품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실세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은행에 돈을 맡겨봐야 손해만 보고있고 부동산과 주식시장 역시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모두 13조3629억원으로 6월(11조8349억원)보다 12.9%(1조5280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조흥은행이 7월 말 현재 잔액이 1조7333억원으로 전달보다 14.3%가 증가했고 국민은행도 9.9%가 늘었다. 이외에 우리은행은 8.3%, 외환은행도 2.6%가 증가했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한미·하나은행 등은 각각 4.6%, 5.5%, 1.9%씩 감소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8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7월 말 현재 182조6429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0.05%(9463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MMF는 투신사가 고객으로부터 돈을 모아 1년 미만의 기업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 그 수익을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는 상품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맡겨봐야 손해만 나고 그렇다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도 침체된 상태여서 마땅한 투자처를 못찾고 있는 듯하다”며 “그래서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MMF 등에 많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2004-08-05 11:38:0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첫 초단기채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7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초단기내일드림’이 이날 설정돼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다. 자체 첫 초단기 채권형으로 만기 3개월 이하인 우량 단기채를 담은 파킹형 상품이다.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이 누적된다는 뜻이다. 환매 신청 시 2영업일(T+1) 기준가로 2영업일에 지급(17시 이전 신청 기준)된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하게 환매주기도 짧아 환금성도 높다. △A-등급 이상 채권(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 은행채, 기타 금융채, 회사채 등) △A1~A2등급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현금성 자산(양도성예금증서(CD), 정기예금, 발행어음 등) 등 안정성 높은 자산을 주로 편입한다. 또 해당 펀드는 가격 변동 최소화를 위해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는 0.15년 내외 수준으로 유지한다. 듀레이션이 짧을수록 금리 민감도가 낮아 지금 같은 시점에 변동성을 줄일 수 있고, 금리 상승 시 자본 손실을 이자 수익으로 상쇄가 가능하다. 세 가지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도 추구한다. 우선 ‘종목선택 전략’으로 동일 등급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분석해 높은 투자 이점을 가진 채권을 선택한다. ‘이자수익 추구 전략’을 통해서는 만기가 짧고 연 환산 만기수익률(YTM)과 유동성이 높은 크레딧 채권을 선정해 보유이익(캐리수익)을 극대화 한다. 끝으로 ‘환매조건부(Repo) 매도’를 활용해 펀드 총액의 50% 이내에서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된 자금으로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운용을 맡은 김동주 한투운용 FI운용1부장은 현재 MMF 및 한국투자e단기채ESG 등 지난 6일 설정액 기준 4조553억원 규모 단기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 부장은 “한국은행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계속 증가세에 있다”며 “이번 상품은 MMF와 같이 기준가 변동성은 낮추고 안정적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으며 환매 신청 시 2영업일(T+1) 기준가로 2영업일에 지급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09:22:1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개월 전 상장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금계좌에서 유입된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돈을 파킹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택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순자산총액(22일)은 2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상장한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이 기간 연금계좌에서 유입된 자금 총액은 1813억원에 달한다. 파킹형 ETF는 연금저축 계좌뿐만 아니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00% 편입할 수 있다. 파킹형 ETF는 주로 투자 전 현금을 넣어두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데, 연금투자자들은 그 중에서도 만기수익률(YTM)이 높은 상품을 고른 셈이다. 이 상품은 만기 3개월 이하의 양도성예금증서(CD)와 함께 초단기채권을 편입해 CD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게 특징이다. 지난 24일 기준 연 환산 YTM은 CD 91일물 금리(3.40%)보다 높은 3.65%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각 상품별 특장점을 분석해 투자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파킹형 상품 중에서도 플러스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곳에 주목하는 파킹형 ETF 2.0 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5 15:02:28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 경제가 3년여 만에 통화긴축의 터널을 빠져나오게 됐다. 우리나라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돈줄을 죄는 '긴축'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완화' 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의 배경에는 내수부진 우려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중론인 만큼 시장에서는 내수진작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그간 고금리와 고물가에 불황이었던 주택시장부터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지점장과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을 만나 금리인하가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ㅡ이번 금리인하의 의미는. ▲박태형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지점장=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금리인하다. 현재 3개월 안에는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 등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인하는 시장에 등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하지 않았나 하는 평가들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예상됐던 흐름이었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모멘텀'은 아니었다고 본다. 앞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당분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에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때 이들 국가는 금리인하를 사이클적으로 계속 가져가려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가계부채 이슈 등으로 금리인하 이후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인하 자체는 다른 국가들과 발을 맞춰가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ㅡ금리인하로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박 지점장=금리를 내리지 않는 것보다는 내리는 것이 당연히 내수진작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앞으로 가계부채가 줄어들거나 그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부채 규모가 그대로 유지돼야 이자가 줄어들고, 소비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금리 0.25%p(1bp=0.01%p) 낮춘 것이 내수에 크게 도움이 될까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이 부장=실질적으로 대출금리 등 부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변수들을 확인해야 한다. 대출금리가 확실하게 떨어지고,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들을 덜어내야 한다. 이후 실제 소비로 도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부채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수경기가 확실하게 올라오는 흐름이 나오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ㅡ금리인하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p로 좁혀졌다.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은. ▲박 지점장=코로나 팬데믹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35원대였다. 코로나 이후 현재는 1300원대가 고착화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미국의 자국 중심주의가 더 강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고령화·저출산 등 여러 이유로 경제 탄력성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환율의 하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ㅡ금리인하기에 들어섰다.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 ▲이 부장=실적 장세와 유동성 장세가 합쳐지면서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히 '금리인하기=성장주'보다는 실적이 확실하게 나오는 종목들을 추천한다. 성장주 중에서도 실적이 확실하게 들어오는 업종이나 경기순환 업종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는 내년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이익 개선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계속 들고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기순환주 중에서는 자동차, 기계, 조선을 주목하고 있다. 채권의 경우엔 지난 9월 미국이 빅컷(0.5%p 기준금리 인하)을 하기 직전에 채권금리가 많이 내려왔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채권투자의 매력은 다소 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원자재 쪽에 투자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본다. ▲박 지점장=채권금리가 미국 금리인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 또 현재 초단기채의 경우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단기채나 중기채 중심으로 채권을 어느 정도는 담는 것을 권한다. 특히 국채의 경우 위험 가능성이 작고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서는 원금 회수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측면에서 외화자산, 특히 달러는 조금씩 갖고 가자고 말하고 싶다. 대표적으로 달러와 코스피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이 위기일 때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동찬 기자
2024-10-15 18:16:14초단기 자금운용 시장에 머니마켓펀드 상장지수펀드(MMF ETF)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상장 한 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해 1조23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시행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등 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운용 조건을 유연하게 적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즉,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이 비슷하면서도 상품별 투자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가평가를 적용해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3% 초반까지 떨어져 있는 현재 금리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6일 상장 후 연 수익률 3.81%를 기록해 동종 ETF는 물론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타사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공모형 MMF와 금리형 ETF 분야에서 모두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18:05:00[파이낸셜뉴스] 초단기 자금운용 시장에 머니마켓펀드 상장지수펀드(MMF ETF)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상장 한 달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해 1조23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시행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이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등 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운용 조건을 유연하게 적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즉,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이 비슷하면서도 상품별 투자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을 받지 않고 시가평가를 적용해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3% 초반까지 떨어져 있는 현재 금리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6일 상장 후 연 수익률 3.81%를 기록해 동종 ETF는 물론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타사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예정된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 이벤트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존 MMF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단기 투자 피신처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공모형 MMF와 금리형 ETF 분야에서 모두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08:57:30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와 함께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가 금융거래의 준거금리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인센티브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여건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KOFR이 산출된 지 3년 가까이 지났으나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신용위험이 포함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자본시장연구원과 28일 '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이자율 스왑 거래에서 신규 거래 시 일정 비율 이상 KOFR OIS(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행정지도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 운영 대상기관 선정 시 코파 거래 실적을 반영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은과 금융위가 CD금리에서 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3월 발족한 민관 합동 워킹그룹을 통해 구체화된 성과다. KOFR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우리나라의 무위험지표금리(RFR)다.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LIBOR)가 지난 2012년 호가담합 사건을 계기로 신뢰성을 상실한 이후 주요 선진국이 새롭게 RFR을 개발했는데, 우리나라도 한은과 금융위가 지난 2019년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출범시켜 KOFR을 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8 18: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