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린이·노인보호구역 환경 개선을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보행신호가 빨간불인데 바닥에 초록불이 들어오는 등 오류가 발생해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건설교통위원회의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행신호등의 신호 불일치 문제가 심각하다"며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시민들이 많아 바닥 신호등만 보고 길을 건널 수 있는데, 바닥 LED와 신호등 불빛의 불일치 등 고장과 오류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만든 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교통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고장 문제가 심각한데,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닥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표지, 교통신호기 등 안전시설물 설치에 올해 679억원(도비 339억5000만원, 시군비 339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설치 이후 관리실태를 조사한 적은 없다. 바닥 LED는 차량 하중이 가해지면 고장 우려가 있다"라며 "신호등 불일치 등 신호체계는 경찰과 협조 문제가 있는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신호등과 바닥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가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바닥 신호등만 보지 말고 정확히 신호를 확인한 뒤 길을 건너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9:57:02[파이낸셜뉴스] "신호등이 바뀌기까지 60초 남았습니다." 볼보 XC90을 타고 신호등 앞에서 멈추자 녹색 점등까지 남은 시간이 화면에 잡혔다. 2024년식부터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덕분이다. 이 서비스를 장착한 XC90 모델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언제 신호가 바뀔지 몰랐던 기존 모델과 달리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아리아'를 부르고 날씨가 춥다고 하자 알겠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바람이 나왔다. "음악 소리 키워줘", "음악 꺼줘" 등 간단한 요청도 바로 알아듣고 행동에 옮겼다. 볼보가 자랑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피부에 와 닿았다. 조수석, 2열 공간, 트렁크도 널찍했다. 2열에 셔츠 4장과 바지 5장, 외투 3개를 넣고 트렁크에 캐리어 2개, 큰 보따리 2개를 넣고도 공간이 남았다. 자녀를 2명 이상 둔 '패밀리카'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볼보 XC90을 타고 시내, 근교를 시승해 봤다. 생각보다 차가 커서 자녀가 없는 집보다는 있는 집에 추천하고 싶었다. XC90은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지난 2002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됐다. 클래식 볼보의 스타일링 단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와 자연 소재를 사용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7인승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한국 사람에 맞춘 서비스가 많다는 점이다. XC90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기본 탑재됐다. 사용자는 자신의 음성을 통해 △T맵 내비게이션 △전화 및 문자 발송 △차량 공조장치 제어 △정보 탐색 등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음성서비스 정확성은 상당히 높았다. 음악을 크게 틀어둔 상태에서 "헤이 볼보"를 외쳤는데 단번에 인식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티맵 스토어’도 새롭게 추가, 웹 브라우저와 뉴스 어플리케이션(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안전성도 눈에 띈다. XC90은 출시 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및 유로앤캡이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가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XC90 출시 이후 영국에서 16년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와 탑승객을 포함한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11.6킬로와트시(kWh)에서 18.8kWh로 늘렸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한 번 충전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트림은 B6 4륜구동(AWD) 플러스 브라이트, B6 AWD 울트라 브라이트, T8 AWD 울트라 브라이트 등 3가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8720만원, 9650만원, 1억1520만원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11 14:54:08서울시가 주요 도심에서 시행해 호평받은 '횡단보도 보행 신호 연장'을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및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신호시간 연장을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인구 고령화로 교통약자 수가 꾸준히 늘고 고령자의 횡단보도 보행 교통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보호구역이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도 보행신호시간 연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횡단보도는 교차로의 교통상황과 현장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3초에서 최대 6초까지 보행신호시간을 연장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을 연장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6 18:17:26[파이낸셜뉴스] #.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물건을 받아 밖으로 나간다.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을 마주한 로봇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 이후 녹색신호가 되자 길을 건너 배달을 완료한다.현대자동차∙기아는 9일 경기 의왕 부곡파출소 앞 횡단보도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의 횡단보도 주행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가 교통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신호정보를 인식하고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시나리오로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실증은 관련법 개정 이후 로봇이 교통신호 정보를 활용, 횡단보도를 건너는 최초의 시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시행에 따라 운행안전인증을 받고 보험에 가입한 실외이동로봇은 보행자와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 시연을 위해 로보틱스랩의 로봇 관제시스템과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 수집제공 시스템을 연계하고, 교통 신호에 맞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마쳤다. 관제시스템이 연동된 교통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신호등의 점멸 순서와 대기 시간 등을 미리 연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로봇에게 안내, 관제시스템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식이다. 로봇 관제시스템은 복수의 로봇도 다중으로 관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운용되더라도 문제 없이 신호 정보를 확인하고 교차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로봇 지능 사회 구축을 위해 기반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정부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로봇 기술을 이용하고, 사회적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9 14:14:53#OBJECT0# [파이낸셜뉴스]이달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8582가구(일반분양 1만5155가구)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1098가구(일반 4458가구) 보다 4개 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일반분양가구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레벤투스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공급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 김포시에서는 총 3058가구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분양된다. 용인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광주시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수도권 분양 성적이 상승세를 탄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은 1순위 평균 경쟁률 22.47대 1을 기록했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서울은 148.87대 1이다. 경기는 18.94대 1, 인천 4.99대 1이다. 최고 청약 성적을 거둔 곳은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로 527.33대 1에 달한다. 후분양으로 촉박한 잔금 기일에도 청약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 상승도 청약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또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향후 신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을 비롯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 2위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1순위, 126.6대 1) 모두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 높은 곳 중심으로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들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변수다. 청약 수요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절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03∼5.20%로 지난달 19일(연 2.84∼5.29%)과 비교해 하단이 0.19%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1 13:28:14[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업경영 실적은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증감률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익성과 안정성도 지난해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120개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증감률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4분기(24.9%)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견조한 수요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총자산증감률도 3.7%로 전년 동기(3.3%) 대비 증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매출업증감률 모두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매출액증감률은 18.6%로 금속제품(33.2%), 석유·화학(24.3%), 전기전자·기계(20.4%) 등이 실적을 견인해갔다. 비제조업 매출액증감률은 15.4%였다. 운수업(41.8%)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도·소매업(9.4%)과 건설업(4.7%) 등은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26.7%→20.1%)과 중소기업(19.5%→7.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김대진 팀장은 "지난 1·4분기는 국내적으로 오미크론이 많이 확산된 시기였고 거리두기도 최근에 해제됐다"며 "그 때문에 민간소비 개선과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수익성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수익성지표는 계절성이 있어 전년 동기와 비교가 일반적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6.4%)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4%로 전년 동기(6.7%) 대비 상승하고 비제조업(6.1%→4%)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6.5%→6.6%)이 상승하고 중소기업(6.0%→5.3%)은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업 중에서 전기·가스업 매출영업이익률이 12.6% 줄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기요금이 동결된 반면 발전사에서 구입하는 전력도매가격은 급증해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안정성 지표도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좋아진 수준이었다. 부채비율은 88.1%로 금융비용이 수반되지 않은 부채 등 증가로 전기(86.4%) 대비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23.9%)는 자산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24.1%) 대비 소폭 줄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6-16 11:35:34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실제 제품들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이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선보이면서 대중화가 빨라져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서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 씨앗 패키지를 넣어두면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한 빛을 공급하면서 자동으로 적정한 온도와 물도 제공하는 방식이다.LG전자는 식물재배기에 생활가전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채소가 자라는 데 적합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유지하기 위한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이 대표적이다. 에어컨의 공조 기술과 정수기의 급수 제어, LED 파장 및 광량 제어기술도 포함됐다.삼성전자는 CES에서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선보이기 앞서 지난해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KBIS) 프라이빗룸에서 해당 제품을 일부 고객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제품 판매를 위한 기술적인 완성도는 갖춘 상태에서 시장의 반응을 점검한 셈이다. 가전업체들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과 함께 시장 성장성을 저울하며 출시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대기업들이 가정용 식물재배기 판매에 뛰어들 경우 시장이 더욱 성장하고, 신가전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대보고 있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들이 소형 제품 판매와 개발을 주도했지만 새로운 시장 형성을 위해선 대기업 진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업계에선 식물재배기를 통해 생산되는 채소 시장이 지난 2016년 700억원대에서 올해 1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식물생장용 LED 시장 규모도 지난 2017년 1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4억달러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 가운데 하나"라면서 "대기업들의 진입으로 기술력 경쟁도 더욱 가열되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1-17 17:39:21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익률과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오피스텔이 알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역세권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편리한 교통망이 갖춰진 만큼 실거주자인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선호할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서도 금싸라기 입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세권 여부에 따라 시세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한 ‘서울역풍림아이스원’(2006년 입주)오피스텔의 전용 27㎡은 보증금 1000만원, 월 임대료만 80~85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서울역에서 약 750m 거리에 위치한 ‘KCC파크나인’(2006년 입주)의 전용 32㎡는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월 임대료는 75~78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더 큰 면적이지만 역과 더욱 가까이 위치한 서울역풍림아이스원 오피스텔과 약 10만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자료: KB부동산시세, 2017년 12월 기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SK건설이 지난 10월 분양한 ‘송도 SK뷰 센트럴’ 오피스텔은 평균 5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1호선 일호선 인천대역이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8호선 다산역(별내선 가칭)이 바로 앞에 들어서는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 역시 지난 9월 청약 당시 평균 6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은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좋다"며 "시세에서도 차이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KTX강릉역 바로 앞 황금 입지에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이 분양소식이 들려와 눈길을 모은다.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지난 22일 개통한 KTX 강릉역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가장 뛰어난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 20분 대면 도달할 수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 또한, 평창, 원주, 용산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까지 한번에 이어지게 되는 만큼 광역교통망 수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영동고속도로에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까지 더해진 만큼 차량 이용 시에도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생활권 내에 강릉고속버스터미널도 위치하고 있기에 누릴 수 있는 광역교통망은 더욱 풍부하다.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강릉시의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반경 1.5km 내에 CGV, 대형마트, 병원, 강릉종합운동장, 강릉문화예술관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오피스텔 투자에 필수적인 수요 확보에서도 유리하다. MBC, KBS, SBS 등 각종 방송사와 강릉시청, 관공서, 병원 등이 풍부하며, 강릉중소산업단지도 2km 거리에 불과하다. 또한,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폴리텍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대학교도 여럿 위치하고 있어 학생 수요도 기대해볼 만 하다. 분양 관계자는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평범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아닌, 지역 내 최대 호재인 KTX 강릉역 바로 앞에 위치한 최고 입지의 오피스텔이다”라며 “풍부한 임대수요가 위치한 데다 뛰어난 생활 인프라, 차별화된 특화설계 등을 갖춘 만큼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역 블루핀 오피스텔’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140-16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2~68㎡, 총 472실 규모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다. 위탁사는 ㈜매림이고 신탁사는 코람코자산신탁, 시공사는 ㈜홍성건설이 맡았다. 이 오피스텔은 현재 계약이 진행 중으로 서울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611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는 강릉시 포남동 1194-3번지에 마련된다.
2018-01-02 14:16:39유재석 초록색 불만(사진=해당방송캡처) 유재석이 초록색 수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100회 특집 ‘신들이 전쟁’에서 유재석은 올 초록색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초록색 수트를 입고 리셉션 장에 등장한 유재석을 본 다른 런닝맨 멤버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냈고 이에 유재석은 “모든 원흉은 하하 때문이다”라며 초록색 수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내가 사실 초록색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내며 “제작진이 아침에 맞춰 보내줬다. 너 때문이다. 빨주노초파남보 콘셉트 있는 줄 알았더니 나만 초록이다”라고 말하며 절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의 초록색 수트에 대한 불만이 담긴 이날 ‘런닝맨’에는 모태여신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1박2일 전원 입수, 시즌2 이후 첫 각오 재정비 “영원하라” ▶ '런닝맨' 유재석, 하하에게 기습 볼뽀뽀 받고 '당황' ▶ '런닝맨' 김종국, 몰표받자 자포자기로 자신에게 '투표' ▶ 장동건 김하늘 백허그 장면에 여성시청자 멘붕 “마음이 꽁냥꽁냥” ▶ '정글의법칙2' 병만族, 간신히 절벽 타고 또다시 '고비'
2012-06-24 21:20:21[파이낸셜뉴스] 어린이 통학차량이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등학생이 하굣길 뺑소니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6월 2일 발생했다. 이날 초등학생 A양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뒤에서 우회전하는 어린이 통학차량과 충돌했다. 해당 차량은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운행, A양을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A양을 살피는 듯했지만 별다른 응급조처 없이 현장을 떠났다. 혼자 남겨진 A양은 인도로 올라와 잠시 앉아 있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외과에서 전치 2주 진단받은 A양은 트라우마로 인해 횡단보도를 혼자 건너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A양 부모는 "아이가 피범벅인 채 집에 와 혼자 피를 닦고 있었다. 처음엔 '넘어졌다'며 말을 더듬다가 나중에서야 차에 치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사고 9일 만인 11일 경찰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31 09:3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