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지하철 터널 초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대전 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가동시켜 터널에서 외부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의 양이 기존보다 73% 감소됐다. 또한 터널 내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존보다 22%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대전네거리역에서 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장치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장치는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면서도 일반 대기 오존 농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전력 전기집진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 별도의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필터 교체비용이 들지 않는다. 특히 금속 판 대신 플라스틱 판에 전기를 흐르게 해 초미세먼지를 끌어모아 공기 정화하는 방식이어서 물청소 대신 건식 청소가 가능해 제조비용을 낮췄으며, 유지보수까지 쉽다. 이를 통해 지하철 터널 내부와 외부공기 유출입 간의 초미세먼지를 저비용·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지하철 이용객 및 종사자의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를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지하철 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외부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20년 이상 정전기술을 연구해 온 기계연구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초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했고, 2년간의 실증을 통해 그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기정화장치는 대전교통공사의 요청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서대전네거리역, 오룡역, 중구청역 터널구간에서 설치해 효과 검증을 완료했다. 향후 지하철 전 구간 확대 설치는 물론 학교, 백화점,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공기정화장치는 지난 2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기계연구원에서 이 기술을 KC코트렐과 와이티시스템, 세기 등에 이전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R&D 성과물이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진정한 기술사업화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4 15:07:4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해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생활공간 주변의 초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봄철을 맞아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 청소차 운영을 일 최대 4회까지 확대하고, 건설공사장의 날림(비산)먼지 저감조치와 대기관리권역 내 관급공사장의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민감ˑ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관리실태를 현장점검하고 초미세먼지 노출에 취약한 옥외근로자 근무 사업장은 맞춤형 관리방법(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되는 경우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의 탄력적 근무시행을 적극 권고한다. 지하역사, 철도, 공항터미널은 환기·공기정화 설비 정상 작동여부를 특별점검하고, 자체적으로는 습식청소 횟수 확대 등 평상시보다 강화된 실내공기질 관리 조치를 한다. 더불어 초미세먼지 주요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운행차는 배출가스 측정장비와 단속카메라를 이용해 배출가스 현장점검과 함께 터미널,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공회전을 집중단속하며 불법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으로 무인기(드론),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특별 단속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고 산림 인접지역과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은 영농잔재물 파쇄기 지원과 파쇄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불법 소각 여부도 단속한다. 선박연료유(황 함유량) 기준 점검도 월 300척으로 확대하고, 항만 날림(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주 1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그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었음에도 국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인 만큼 봄철 총력 대응을 통해 국민들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이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2-26 12:52:31[파이낸셜뉴스] 16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 경기 중부권(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11개 시군을 시작으로 오후 8시 경기 남부권(용인·평택·안성·이천·여주) 5개 시군에 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 먼지를 말하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75㎍/㎥ 이상의 초미세먼지가 2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령된다. 서울 25개구 시간당 평균 농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88㎍/㎥다. 경기도는 중부권 농도가 90㎍/㎥, 남부권 농도가 86㎍/㎥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유입된 국외 대기오염물질과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됐고, 이날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수도권으로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원은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심혈관 질환을 가진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6 20:40:0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5.6㎍/㎥을 기록하며, 관측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11일 환경부는 전국 531곳의 도시대기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초미세먼지는 2015년 초미세먼지 농도 대비 38.1%(25.2→15.6㎍/㎥), 전년(18.2㎍/㎥)대비 14.3% 감소한 수치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등급별로 보았을 때 초미세먼지가 ‘좋음’(전국 일평균 15㎍/㎥ 이하)인 날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212일을 기록했고, ‘나쁨’(전국 일평균 36 ㎍/㎥ 이상) 등급을 넘어선 일수 또한 10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 ‘매우 나쁨’(전국 일평균 76 ㎍/㎥ 이상) 일수는 전국적으로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12.3~18.9㎍/㎥ 수준으로 제주와 전남이 12.3㎍/㎥로 가장 낮고, 강원(12.9㎍/㎥)과 경남(13.0㎍/㎥) 순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은 국내 정책효과, 국외 유입 감소, 양호한 기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국외 영향 요인 중 하나인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 동북부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 및 주변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4년 42.2㎍/m3로 2015년 대비 45.2%(77→42.2㎍/㎥) 개선됐다. 지난해 강수 일수가 증가하고 대기 정체 일수가 줄어든 것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그간 산업, 수송, 생활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 정책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초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2-11 11:34:1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지역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초미세먼지 저감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관측 첫해인 2008년 대비 32% 감소한 17.6㎍/㎥였고, 초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은 2008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76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은 24일로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인 2007년 '맑은 서울 2010'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 시내 경유시내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2014년 모든 시내버스의 '탈(脫)경유화'를 완성했다. 2022년엔 오세훈표 대기질 개선종합대책 시즌2 '더 맑은 서울 2030'을 발표한 후 미세먼지 감축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했다. 2030년까지 해외 선진국 수준인 13µg/㎥ 달성이 목표다. 서울시는 현재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녹색교통지역 상시 운행 제한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서울 전역에서의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이후 차를 구매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5개월간 대중교통(따릉이 포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2015년부터는 일반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약 41만대, 전기·수소차 11만대를 보급하고 건설기계 전동화 사업,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와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저감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매년 12월~다음해 3월)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저감대책을 가동하는 제도다. 이 기간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전국 배출가스 5등급차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에 서울에서 운행할 수 없다. 운행이 적발된 경우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를 연장(5차 257.3㎞→6차 259.1km)했고 도로 청소차(5차 476대 →6차 490대)도 확충했다. 시내 72개 구간 집중관리도로는 평소보다 청소 횟수를 4배로 늘려 하루 4회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기배출사업장 2389개소 방지시설에 대한 정상운영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상시 감시체계 구축(70개소), 엄격한 비산먼지 억제 기준이 적용되는 '친환경공사장' 확대(5차 150개소→6차 180개소) 등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6차가 진행 중인 지난 12월 한 달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은 일평균 34대로 3차 계절관리제 기간(2021년 12월 ~2022년 3월) 228대 대비 194대(85%) 감소했다. 이 외에도 동풍유입 증가 등 기상여건 개선과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동풍 유입일은 175일로 최근 3년 평균 161일보다 약 9% 증가했다. 중국 동북부 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역시 36㎍/㎥으로 최근 5년의 40㎍/㎥에 비해 10% 감소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자동차, 가정·사업장, 공사장 등 발생원별 대기질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205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운행제한을 목표로 노후차 운행제한을 단계적 확대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과 연계해 서울전역 5등급차량 상시 운행제한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1-09 15:23: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 2024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을 나타낸 맑은날은 177일로, 역대 가장 좋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6㎍/㎥, 2020년 21㎍/㎥, 2021년 21㎍/㎥, 2022년 20㎍/㎥, 2023년 21㎍/㎥ 2024년 18㎍/㎥로 계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 역시 177일로, 대기질이 가장 좋았던 2022년 166일보다 11일이나 늘어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런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산업, 수송, 생활 배출원 관리)과 양호한 기상조건 등으로 분석했다. 이번 초미세먼지 측정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경기도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이뤄졌으며, 측정 결과는 올해 상반기 국립환경과학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올 하반기 '2024년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 게시해 초미세먼지 측정 자료를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상 조건과 황사 등 국외 유입 영향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 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기 정보는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대기질 정보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3 12:44:00[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4단계 BK21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이 대기 초미세먼지의 급성 알레르기 질환 유해성을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아대 연구팀은 ‘미세먼지 관련 표준화’ 연구 목적으로 미세먼지의 구조적 핵심 물질을 정제했고, 이는 ‘IgE(면역글로불린 E) 매개 급성 알레르기 질환’에서 유해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혼합물 상태의 초미세입자를 새로운 스파크 방전기법으로 순도 높은 특정 입자로 추출, 초미세입자의 환경영향평가에서 성분별 생체 유해성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기술을 제안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이 이번에 규명한 ‘초미세먼지에 의한 급성 알레르기 유도 기전’은 사회적·환경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질환 예방과 진단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 중 초미세먼지는 대표적인 환경 유래 유해인자이며 이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유발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역, 계절, 기온에 따라 초미세먼지 성분 분포가 다르고, 정확한 분자적 메커니즘이 불분명해 질병과의 연관성을 표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의 구조적 물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스파크 방전법’으로 초미세먼지의 코어입자인 ‘카본블랙(Carbon black)’을 정제, 급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서의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에 의한 폐 내 호중구의 급성 염증 유도와 말초 면역세포에서 과도한 염증반응이 유발됐고, 급성 알레르기 환경에서 초미세먼지에 의한 질병의 중증도 악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유래 구조입자인 카본블랙에 의해 생체 내 비만세포의 침윤(번져서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함)과 탈과립(일부 과립 세포에서 세포질 과립이 사라지거나 소실되는 현상) 반응이 더욱 증폭되고, 이런 영향은 초미세먼지 유래 카본블랙 성분이 비만세포의 IgE 매개 신호전달 기전을 더욱 강화시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4단계 BK21 사업 지원을 받은 동아대 대학원 건강과학과 공동연구팀 박정원·강민성·김규리 학생이 제1저자, 김혁순·조완섭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대기 초미세먼지가 IgE 매개 1형 과민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환경과학·공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즈(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최근호에 게재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1 09:49:23[파이낸셜뉴스]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정보를 12월 11일부터 에어코리아(대기환경정보 실시간 공개시스템)의 누리집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0일 환경부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초미세먼지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12월 ~3월)에는 외부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 농도와 지하역사의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확인해 개인의 건강관리(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에 힘쓰는 등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자들이 각 시설의 특성에 따라 실내공기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를 배포한다. 이 안내서는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25개 시설군의 쾌적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관리 사항과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관리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관리 사항으로는 적절한 온·습도, 환기, 곰팡이 등에 대한 관리를 안내하며, 시설별로는 조리시설, 사용 제품,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한 관리방안과 자가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정보가 겨울철 미세먼지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절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2-10 11:58:4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0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하고,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및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성능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된다. 또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기존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자외선(UV)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분해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신기술 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 오존자외선협회의 'PA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인공지능 플러스(AI+)' 기능으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31 10:16:28[파이낸셜뉴스] 지난 겨울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집중 추진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느느 29일 이번 5차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1㎍/㎥으로, 2019년 첫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는 22.81㎍/㎥로, 4차 25.91㎍/㎥보다 12% 감소했다. 전북은 20.9㎍/㎥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충북은 23.8㎍/㎥로 18% 감소했다. 행안부는 기상 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 지자체 노력 등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상 여건을 보면 전년보다 비가 많이 와 강수량 및 강수일수가 늘고, 동풍이 많이 분 덕분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가 많은 중국에서 오는 서풍이 불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도 늘어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자체 우수사례로는 충남의 '찾아가는 농업부산물 파쇄단' 운영, 인천시 '도로날림먼지 포집 시스템' 신규 설치, 경기도의 '취약계층 대상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지원' 등이 선정됐다. 농촌에서는 짚, 옥수수대 등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이를 태우지 않고 파쇄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시책을 지속해 발굴하고 전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29 13: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