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모님 49재도 챙기지 않으면서 삼계탕 잔치까지 연 누나들 어떻게 해야 하냐"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종교 문제로 누나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와 부모님은 불교 신자이고, 누나 2명은 기독교 신자다.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49재를 챙기자는 A씨 제안에 누나들은 "우리는 불교가 아닌데 왜 불교 의식을 챙겨야 하느냐"라고 반대했다. A씨는 "이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누나들은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버지 49재 챙기기를 거부했고 매년 아버지 제사도 아내와 어머니만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도 아내와 둘만 산소에 가서 어머니 49재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49재를 마치고 누나와 매형이 부른 자리에 간 A씨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곧 초복이라며 삼계탕으로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는 것. A씨는 "어머니 49재를 지내고 온 날에 굳이 가족들이 다 모여서 몸보신하겠다는 심보가 뭔지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났다. 진지하게 누나들과 연을 끊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교 신자였던 부모님의 49재도 챙기지 않으면서 삼계탕 잔치까지 연 누나들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각자를 존중하면서도 망자를 기리는 마음 하나만큼은 같아야 하는 거 아니냐. 49재는 안 챙기는 분들이 초복을 어떻게 챙기냐. 너무 이상하다. 이해가 안 간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종교를 떠나서 49재를 안 챙기는 게 말이 되나" "저 같으면 다시는 누나들 얼굴 안 볼 것 같습니다. 49재에 삼계탕 파티라니..."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7 09:59:28초복에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중태에 빠진 60~70대 여성들에게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살충제를 넣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이들과 5인석에 합석했던 다른 여성 한명도 봉화군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전 안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으로 나타났다. 모두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살충제는 사람이나 가축, 농작물에 해가 되는 곤충 등 절지동물을 제거하는 효과를 지닌 화학 물질이다. 전날 입원한 3명은 모두 의식이 없으며, 이날 입원한 다른 1명은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안동병원 의료진은 이들의 치료를 위해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살충제 성분인 유기인제를 확인했다. 유기인제는 음식에 미량으로 섞인 수준으로는 검출될 수 없는 성분이다. 유기인제 외에도 '엔도설판'이라 불리는 유기염소계 약물도 파악했다. 해당 약물은 해독제가 없어서 몸에서 자연히 분해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국과수에 소변과 혈액 표본도 넘긴 상태다. 혈액과 소변에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아 이날 재검사를 통해 결과를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사건 당일 이들은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리에 모인 회원 41명 중 피해자는 5인석에 앉았던 4명이다. 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로당 회원 등을 상대로 주변 탐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16 17:22:12[파이낸셜뉴스] BBQ가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자립 준비 청소년들을 찾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초복을 앞두고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에 방문해 시설 청소년 50명에게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신청자에게 사연을 받아 BBQ가 직접 찾아가는 치킨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장이 지역 내 복지시설에 직접 조리한 치킨을 기부하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의 지역적 한계를 개선해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확대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방문한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 보호소 퇴소 이후에도 가정 및 학교, 사회 복귀에 불안정한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자립을 통한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6 09:03:46[파이낸셜뉴스] 초복을 맞아 경로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나눠 먹은 경북 봉화군 60~70대 주민 3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봉화군 봉화읍 한 경로당 회원 41명이 마을 내 식당에 모여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다. 이후 이들은 탁구 등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 인근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2곳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오후 1시~3시께 문제가 발생했다. 오리고기를 나눠 먹었던 주민들 가운데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한 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심정지 상태 환자는 병원 이송 후 어느 정도 맥박과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환자들 몸에서 샘플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감염 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6 08:27:23HJ중공업이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삼계탕을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HJ중공업은 15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긴 장마 속에서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현업에 몰두하고 있는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영도조선소와 중앙동 연구개발(R&D)센터 근무자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조선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을 가정으로 배송했다. 이는 컨테이너선을 인수하고 납기준수와 높은 품질에 만족한 선주사가 HJ중공업 임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달한 특별보너스로 마련됐다. HJ중공업은 총 6척의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명명식 당시 선주사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유상철 대표이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품질 선박을 인도한 생산현장 직원들과 묵묵히 응원해 주신 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맛있게 드시고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HJ중공업은 매년 하절기에 얼음생수와 함께 선크림, 햇볕가리개, 에어쿨링 재킷 등을 제공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있다. 사내 식당에서는 삼계탕, 육류 등의 보양식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해 근로자의 체력유지를 돕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18:26:37HJ중공업이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삼계탕을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HJ중공업은 15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긴 장마 속에서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현업에 몰두하고 있는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영도조선소와 중앙동 연구개발(R&D)센터 근무자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18:04:57[파이낸셜뉴스] 사상구와 한국자유총연맹 사상구지회가 함께 지난 11일 백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 삼계탕을 대접해드리는 ‘삼계탕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맹과 구에 따르면 이날 연맹 회원들과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봉사자 40여명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육수를 우리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연맹과 구는 사상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250여명에 삼계탕을 대접했다. 사상구지회 이명숙 여성회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운 더위를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조병길 구청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초복 삼계탕을 드시고 활기찬 여름을 맞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고해 주신 연맹 사상구지회와 자원봉사자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5 13:23:28[파이낸셜뉴스] 1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경동시장의 개고기 정육점. 한 60대 여성 A씨가 접이식 장바구니를 끌고 와 개고기 갈빗살을 구매했다. A씨는 기자에게 "복날인데 된장을 넣어 보신탕을 끓여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초복을 맞은 이날 오전 경동시장엔 개고기를 찾는 60~70대 노년층이 끊이질 않았다. 기자가 방문한 경동시장의 한 육견유통점에는 20분간 4명의 손님이 4근 이상의 개고기를 사갔다. "왜 식습관을 법으로 정하나"복날을 맞았지만 육견업자들의 표정은 어둡다. 지난 1월 9일 '개의 식용목적의 사육·도살·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약칭:개식용종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개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별법은 다음달 7일에 시행된다. 3년의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업자들은 사실상 이를 정리기간으로 받아들인다. 경동시장에서 10년 넘게 개고기 유통업에 종사하는 박모씨(64)는 "나도 집에서 애완견 2마리를 기르지만 내 애완견을 보며 '잡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 가게에서 파는 개들은 애당초 고기로 먹기 위해 키워진 것들이다. 육우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초복을 맞이해 백숙을 해 먹을 개고기를 사러 온 최모씨(76)는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어디 갔냐. 개를 먹고 안 먹고는 개인의 선택이지 그걸 왜 조선시대부터 먹던 식습관을 법으로 강제해 막냐"며 "동물이 인간과 동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순 자기들 생각 아니냐"고 소리쳤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경동시장에서 보신탕을 팔아왔다는 B씨는 "사람들이 하도 개고기를 판다고 손가락질하고 나라에서도 더 이상 팔지 말라고 해서 보신탕을 메뉴에서 지웠지만,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개고기를 팔아선 안 된다는 법을 제정할 때 우리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 적이 있냐"며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금지 안해도 언젠가 사라져"육견업 종사자들은 법으로 금지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개고기 먹는 문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개고기 유통업자 장모씨(68)는 "늙고 힘없는 노령층의 단골들만 개고리를 찾지 젊은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늙은이들이 몸보신하려고 약으로 먹는 음식을 법까지 만들어가며 못 하게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개고기를 사기 위해 수원에서 경동시장까지 2시간에 걸쳐 전철을 타고 왔다는 A씨(74)는 "우리 같은 노인들은 어려서부터 개고기를 먹었고 익숙한 식문화라가 본다"면서 "전통적인 식문화를 법으로까지 금지할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정보통신기술(IT)산업에 종사하는 강모씨(33)은 "10년 전까지 개고기를 즐겨 먹었지만 5년 전부터 잘 먹지 않는다"며 "굳이 나라에서 막지 않아도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사라질 것 같다"고 어어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15 13:17: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울산 북구 성원상떼빌아파트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H-지역동행 초복맞이 삼계탕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계탕 나눔은 울산 북구지역 경로당 35곳 소속 어르신 총 21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노사 관계자를 비롯해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윤종오 국회의원(울산 북구), 염선용 울산 북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계탕 데이는 현대차 노사가 북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북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추진 중인 'H-지역동행 사업' 중 하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대차 노사는 사회공헌기금 3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북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맛있는 보양식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3년부터 12년째 매년 여름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2 15:25:06[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15일 초복을 맞아 이달 12~18일 전복,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장어 등을 할인 판매하는 원기회복 '보양식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여름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을 앞두고 석 달 전부터 전복 양식장 및 협력사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40톤(t)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이는 평소 주간 판매량의 네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50% 할인을 적용한 활전복 100g 기준 판매가격은 중 사이즈 2740원, 대 사이즈 2890원, 특대 3640원, 왕 사이즈 3940원 등이다. 이마트는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하고, 백숙 부재료가 동봉된 '토종닭 백숙'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다. 간편식 삼계탕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7월 가격파격 상품으로 선정한 '올반 영양 삼계탕'은 다음 달 1일까지 5000원대에 팔고, '피코크 삼계탕·백숙' 전 품목은 이달 18일까지 20% 할인 판매와 함께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 델리코너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끓여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키친델리 영계백숙'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도 오는 14일까지 '여름 보양식' 할인전을 진행한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 시 '무항생제 두마리치킨'과 '동원 양반 보양 삼계탕'을 각각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삼계탕 부재료인 '국내산 찹쌀(5㎏)'은 4000원 할인, 인삼과 능이 등이 들어간 '간편 삼계탕 재료'는 3000원 할인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가 그치고 나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복을 맞아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보양식을 드실 수 있도록 대대적인 초복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1 14: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