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기도 안성시와 오는 7일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 사적 '안성 봉업사지'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봉업사지 관련 유적과 출토된 유물 특성을 분석한 뒤 현재까지의 연구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국가유산으로서의 의미와 위상도 살펴볼 예정이다.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 광종(재위 949∼975) 때 왕권을 강화하고자 태조 왕건의 어진(御眞·왕의 얼굴을 그린 그림 또는 초상화)을 봉안한 사찰 터로 알려져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5 13:11:03[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 전역 곳곳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평안북도 벽동군에서는 당 및 청년 조직이 주민 지원보다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상태 점검을 최우선 사업으로 제시하고 있어 불만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북한 관련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평북 벽동군 당위원회와 청년동맹(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홍수 피해 발생 이후 각 기관, 단체, 가정들에 설치된 김씨 일가의 초상이나 동상, 비석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이른바 ‘모심사업’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 사업을 발빠르게 다그치고 있다. 데일리NK는 익명을 요구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벽동군 연풍리, 송이리 등의 리당 간부들과 농장 청년동맹 초급일꾼들은 살림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각 가정에 있는 초상화 상태를 검열하고 있다”며 “검열 시작부터 대부분 세대가 숯주머니 상태 불량으로 숯주머니를 교체하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숯은 습기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북한에서는 천연 습기제거제인 숯주머니를 초상화 뒤에 부착해 놓는데, 숯에 습기가 많은 경우 이를 말려서 다시 넣거나 새로운 숯으로 교체해 넣는 식으로 숯주머니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상급 기관들에서는 숯주머니 상태를 보면 모심사업의 수준을 알 수 있다면서 숯주머니 점검을 중요하게 지적했고, 청년동맹 초급단체에서는 숯주머니 교체를 위한 회의까지 개최해 현재 청년동맹원들이 숯주머니 만들기 작업에도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내 혁명사적지나 혁명역사연구실과 각 기관과 학교, 가정집들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습기나 침수로 인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를 살펴보라는 군당과 군 청년동맹의 지시에 현재 하부 단위들에서는 모심사업 실태 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민들은 피해 복구보다 초상화 점검 등 모심사업을 우선시하는 행태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소식통은 “물난리 피해로 인해 나서 군 전체가 어수선한 상태로 땔감도 못 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 수로 숯을 구해 교체하겠느냐”며 “주민들 속에서는 ‘인민들의 사정은 안중에도 없고 상부에 아첨하려고 모심사업 점검부터 우선적으로 신경을 쓰는 간부들이 참 지긋지긋하고 답답하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7 14:25:47[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억만장자 여성 사업가가 너무 못생기게 그려진 자신의 초상화를 전시회에서 내려달라고 국립미술관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16일(현지시간) 더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광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지나 라인하트는 호주 국립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초상화를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녀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는 호주 미술계의 최고 전통과 영예를 자랑하는 ‘아치볼드상’을 수상한 빈센트 나맛지라다. 라인하트의 초상화는 나맛지라가 캔버라 갤러리에 전시한 수많은 초상화 중 하나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호주 최초 여성 총리 줄리아 길러드, 원주민 출신 축구선수 애덤 루즈의 초상화 사이에 걸려있다. 전시회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가디언은 이 초상화에 대해 “호주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의 매력적이지 않은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라인하트의 초상화 철거 요구에 대해 호주 국립미술관은 “초상화를 철거하려는 노력을 거부하며, 소장품과 전시물에 대한 대중의 대화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어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된 작품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역동적 논의는 항상 있어왔다”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예술을 탐구하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호주 대중에게 예술 작품을 제공한다”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6 22:56:07[파이낸셜뉴스] 건설공제조합은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건설회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건설공제조합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비스타홀(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1-03 16:04:12[파이낸셜뉴스] 피카소의 작품이 초상화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1월 기획경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컨템포러리 앤 코리안 트래디셔널 아트 세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총 103점, 125억원 상당의 작품이 나온다. 이번 경매는 국내 최초로 피카소의 초상화 작업이 새 주인을 찾는다. 피카소는 생전 사랑하는 연인이자 뮤즈들의 모습을 통해 감정의 섬세함, 순수한 화가의 열정을 담아내기 위해 여인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이번에 추정가 30억원에 출품된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쉬곤 스타일로 머리를 묶은 여인(Tete de Femme au Chignon)’은 얼굴 좌측은 옆모습을, 우측은 정면을 묘사한 이중시점으로 그려져 1930년대 이후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나타나는 입체주의(큐비즘) 기법이 잘 드러난다. 지금까지 국내 경매에서 출품된 피카소의 작품은 대부분이 판화와 드로잉, 도자화로, 초상화가 출품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2일 오후 4시 열리는 케이옥션의 경매에는 총 91점, 91억원어치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아나서는 가운데, 제프 쿤스의 두 작품이 출품돼 관심이 쏠린다. 이번 케이옥션 11월 경매에 출품된 작품 ‘인케이스드-파이브 로우즈(Encased-Five Rows)’는 흑인 노동자 계층 청소년의 꿈인 ‘후프 드림(Hoop Dream:농구 선수로 성공해서 사회적 명성과 부를 얻고자 하는 꿈)’을 다루고 있다. 농구공과 축구공의 브랜드를 그대로 노출해 198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게 특징이다. 추정가는 16억~20억원이다. 또 다른 작품 ‘카우(Cow: Easy fun)’는 그가 작업 초기부터 즐겨 사용하던 소재인 거울을 이용한 작품이다. 두 작품은 모두 예금보험공사가 위탁했다. 경매 프리뷰는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리뷰 기간 전시장은 무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1-10 14:55:53[파이낸셜뉴스]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930만 달러(약 1837억원)에 낙찰돼 피카소의 작품 중 역대 두 번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930만 달러(약 1837억원)에 팔렸다. '시계를 찬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초상화로 피카소는 45세 때 17세였던 월터를 만났다. 그는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에서 월터와 비밀 연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컬렉션 중 하나로 이번에 경매에 나와 피카소의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이자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다. 지금까지 피카소 작품 중 최고가는 지난 2015년 경매에 나온 '알제의 여인들'로 당시 1억7930만 달러(약 2,365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글로벌 미술 부문 부회장인 사이먼 쇼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피카소 하면 열정이지만, 시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사람이자 훌륭한 시계 감정가였다. 그가 시계를 찬 사진조차도 시계 수집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1881년 말라가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자란 피카소는 1904년 파리로 이주해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80년에 걸친 경력 동안 약 15만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1973년 92세의 나이로 프랑스 남부에서 사망했다. 피카소는 다양한 양식과 주제를 실험하면서 사물이나 사람을 동시에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큐비즘'에 영향을 미쳤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0 09:21:06신세계백화점이 뉴욕 출신의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 방문한 신세계 강남점 메자닌(Mezzanine)층은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 벤 레노비츠의 작품들로 힙하면서도 아기자기게 꾸며졌다. 벤 레노비츠가 그렸던 수많은 반려동물 초상화들의 액자가 한쪽 벽면을 채웠으며 작가의 그림과 손글씨로 꾸며진 거울과 스툴이 젊은 층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했다. 뉴욕 출신으로 미술을 전공한 벤은 카드보드지에 흑연과 아크릴 물감으로 반려동물 초상화를 팝아트 스타일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과 직접 만나 눈앞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라이브 페인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작품당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이내이다. 흑연으로 큰 골격을 잡은 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눈과 코, 털, 치아까지 세세하면서도 팝아트적인 느낌으로 완성한다. 벤 레노비츠의 초상화는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말, 당나귀, 이구아나 등 반려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이든 신청가능하다. 이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 반려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예약이 마감된 상태이다. 신세계 본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센텀시티점은 19일부터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앞서 벤 레노비츠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RHC Ron Herman'에서 지난 2022년 9월과 올해 4월에 두 차례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의 가격은 40만원(프레임포함 41cmX31cm)이며, 예약은 신세계백화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에는 라이브 페인팅 참여는 불가하지만 현장 접수 후 작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예약 고객은 반려동물의 사진 3~4장과 영문 이름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라이브 드로잉 20분을 포함해 최대 1시간이면 작품 수령도 가능하다. 또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반려동물이 산책하면서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미니 트래블 보틀'을 증정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고 반려견 전용 유치원과 호텔이 생기는 등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색다른 방법으로 남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3-10-05 18:28:01[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뉴욕 출신의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 방문한 신세계 강남점 메자닌(Mezzanine)층은 반려동물 초상화 작가 벤 레노비츠의 작품들로 힙하면서도 아기자기게 꾸며졌다. 벤 레노비츠가 그렸던 수많은 반려동물 초상화들의 액자가 한쪽 벽면을 채웠으며 작가의 그림과 손글씨로 꾸며진 거울과 스툴이 젊은 층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했다. 뉴욕 출신으로 미술을 전공한 벤은 카드보드지에 흑연과 아크릴 물감으로 반려동물 초상화를 팝아트 스타일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과 직접 만나 눈앞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라이브 페인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작품당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이내이다. 흑연으로 큰 골격을 잡은 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눈과 코, 털, 치아까지 세세하면서도 팝아트적인 느낌으로 완성한다. 벤 레노비츠의 초상화는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말, 당나귀, 이구아나 등 반려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이든 신청가능하다. 이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 반려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예약이 마감된 상태이다. 신세계 본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센텀시티점은 19일부터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앞서 벤 레노비츠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RHC Ron Herman’에서 지난 2022년 9월과 올해 4월에 두 차례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의 가격은 40만원(프레임포함 41cmX31cm)이며, 예약은 신세계백화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에는 라이브 페인팅 참여는 불가하지만 현장 접수 후 작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예약 고객은 반려동물의 사진 3~4장과 영문 이름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라이브 드로잉 20분을 포함해 최대 1시간이면 작품 수령도 가능하다. 또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반려동물이 산책하면서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미니 트래블 보틀’을 증정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고 반려견 전용 유치원과 호텔이 생기는 등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색다른 방법으로 남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04 18:57:36[파이낸셜뉴스] 400년 전에 그려진 초상화 속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신발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652년에 그려진 작품 속 8세 소년의 신발에 나이키 로고와 흡사한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디난트 폴이 그린 것으로 작품명은 ‘소년의 초상’이다. 현재 런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페르디난트 폴의 작품 그림을 보면 소년은 가운데에 선 채로 왼손으로 빨간색 테이블에 있는 컵을 잡고 있다. 테이블에는 레몬이 올려진 접시가 놓여 있다. 소년은 흰색 레이스로 장식된 셔츠와 검은색 상의 등 귀족의 것으로 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실제 그림 속 주인공은 당시 부유했던 와인 상인의 아들 프레데릭 슬루스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여기에 더해 검은색 신발을 신고 있는데,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신발에 그려진 로고가 현재 미국 브랜드 나이키의 로고와 흡사하다며 '시간 여행자'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이키가 설립된 시기는 이 작품이 완성된 이후 수백년이 지난 시점으로, 1964년 1월 25일이다. 나이키는 1964년 설립.. 네티즌 "디자인 멋지네" 관람객 피오나 포스키트는 “신발에서 나이키 로고를 보고 딸과 ‘시간 여행자가 있다는 증거’에 대해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해당 작품의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발 디자인이 매우 현대적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멋지다", "나이키 맞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4 08:08:30[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 강남센터가 올해 첫 전시로 초상화로 일가를 이룬 이원희 화백(전 계명대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이원희 개인전, Reflection'은 12~2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이화백의 역사화 대작 1점과 초상화 30여점이 걸린다. 이화백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건축가 승효상, 화가 이배 등 문화계 인사의 초상화를 500점 넘게 그렸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초상화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역대 사무총장들 초상화와 함께 걸려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초상화는 2016년 당시 제작했던 두 점 중 한 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근대사의 역사적 인물을 화폭에 담은 역사화를 처음 선보인다. 260×130cm 대작 ‘우리 역사 시리즈 no.1-한국근대사’는 일본군에 맞서 만세를 외치는 민중들과 함께 김구 선생과 이승만 초대대통령 그리고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의사의 생생한 얼굴이 역사의 현장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원희 화백은 “앞으로는 초상화와 더불어 역사화 작업을 계속 해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커미션(주문제작) 작업’ 방식도 겸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12 18: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