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0%대 지지율을 회복하며 19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주민직선 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2020년 11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51.2%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7월 1일 취임 후 줄곧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장 교육감의 지지율은 취임 2년 5개월 째인 11월 조사에서도 굳건하게 선두를 지켰고, 2개월 연속 상승하며 50%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는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추진했던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정책의 성과가 드러나며 도민과 전남교육 가족의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임 후 2년 5개월 동안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 혁신, 민주적 조직문화 형성에 매진한 결과 현장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낸 점이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방역과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켜내고, 전남교육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산어촌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도민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병원시험장, 별도시험장, 일반시험장 등 3개 유형의 시험장을 운영하고,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치밀한 전략과 현장 중심 행정으로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코로나19라는 위기 국면 속에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전국적인 모범을 만들어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전남교육의 장점이 언론을 통해 부각된 점도 장 교육감의 지지율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전남의 농산어촌학교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 학생 유학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나선 사실이 알려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장 교육감은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지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전남교육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더 창의적인 정책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 11월 정례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지난 10월(24~31일)과 11월(23~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08 16:36:30【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으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연말 모임-행사 등 모든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을 앞두고 7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한 뒤 발표한 담화문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담화문은 또한 "주말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 지금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사회 활동을 자제해 위기 극복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긴급 간부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발맞춰 ‘공공행사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 ‘청사 출입자 관리 강화’, ‘공직자 퇴근 후 바로 귀가하기 및 모임 금지’, ‘공직자 종교활동 자제’ 등 추가 조치 시행을 결정했다. 다음은 정하영 시장이 7일 발표한 담화문 전문이다. -신뢰가 수칙이고 실천이 백신입니다- 존경하는 50만 김포시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세가 겨울을 재촉하는 칼바람만큼이나 매섭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지역 사정은 그만두고라도 지난 주말 우리 시에서는 확진환자가 24명 발생했으며, 대부분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에서 전파되어 가족에게 확산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2차 확산 이후 어려워지는 국민경제를 감안하여 일상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발생 및 감염 원인, 재확산 추세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해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가라앉지 않고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월8일부터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을 영위하는 분들은 생업을 닫아야 하고 종교활동은 물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계획된 많은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 이 수칙은 시민 여러분이 지켜야 할 최대치가 아닌 최소한 기준이고 방편입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코로나19가 확산된다면 그 당사자에게 검사와 치료는 물론 방역조치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부담시키고 과태료 등 징벌적 처분도 예외 없이 청구할 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우리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세계인의 우려 속에서도 제20대 총선을 무사히 치러냈으며 추석연휴와 수능시험도 코로나19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일입니다. 그러나 3차 확산이 예상되는 지금의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시장으로서 간절히 호소합니다. 올해는 성탄절 행사 송년회 등 각종 모임과 행사를 모두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백신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가 코로나19를 막아주지 않습니다. 정부와 시가 제시하는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백신입니다. 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는 건강한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실천합시다. 2021년 12월7일 김포시장 정하영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7 23:01:472021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는 일명 ‘코로나 수능’으로 불리며 사상 초유의 많은 일들을 탄생시켰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당초 11월 19일이던 수능일은 2주일 뒤로 연기되어 12월에 치르게 되었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 시험장에 가림막 설치 등 다양한 방호조치가 이어졌으며 왁자지껄했던 후배들의 응원은 사라졌다. 이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다시 코로나19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등급은 나뉘겠지만, 수험생들의 노력과 가치는 등급으로 나눌 수 없는 인생에서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되어 진다. '코로나 수능'을 이겨낸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고, 각자 소망하는 모든 꿈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12월3일 치러진 수능은 12월7일 까지 문제 및 정답이의신청을 받고 14일 정답을 확정 짓는다. 채점은 수능 직후부터 실시해 23일까지 마무리하며 최종적으로 학생들에게 12월23일 성적을 통지한다. 사진·글 = 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0-12-05 07:37: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단 한 건도 수험생 긴급수송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입실 완료 시간 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울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는 단순상담 4건이 전부였다. 지각이나 장소를 잘못 찾은 수험생 등의 긴급수송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신고 내용은 시험장소 학교 내부에 주차된 차량의 소유자 연락처 물어보거나 수험생의 휴대전화 소지 여부, 시험장소 학교 정문 부근 주차차량 이동요청, 수험생인 자녀가 도시락 놓고 갔다며 시험장 연락처를 묻은 부모의 질문이 전부다. 울산지역에서 수능시험일 수험생 긴급수송 사례가 단 한건도 없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어서 당국은 같은 사례 있는 지 확인 중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능은 코로나 방역대책으로 과거보다 상당수준의 평안한 가운데 시작된 듯하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2-03 10:55:57【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소방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수능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맞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경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 대구시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험생 이송 지원과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시험장 발 감염 확산 차단과 이송대책에 총력을 쏟는다. '코로나19 전담 구급대' 20개 대로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이송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로 이동하는 게 원칙이지만 자차 이동이 불가할 경우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질병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수험생 이송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석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도 2일부터 수능 종료 시까지 원활한 수능 진행과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능대비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이를 우해 2일부터 수능 종료 시까지 '119 수능 대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도내 81개 수능시험장에 119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수험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들의 이송을 위해 전담 구급대 33대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수능 당일 기상악화, 차량 정체 등의 돌발상황으로 수험생 수송협조 요청이 있을 시 신속하게 이송 지원하기로 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수능을 바라보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노력했을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감염우려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경북소방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2-02 09:50:29부산에서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 등이 쏟아지면서 병상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부산시는 일부 환자를 대구 의료기관으로 옮겨 급한 불을 끄고, 경남 사천 생활치료센터에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11월 3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106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3명(부산 805번, 807번, 809번)이 발생했다. 음악실발 n차 감염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접촉자는 4318명이며, 이 중 4097명이 검사를 받고 238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고등학교에선 접촉자 723명 중 721명이 검사를 받고,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1학년 학생과 교직원 20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는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93명 등 총 120명이다. ■'병상포화' 초유의 사태현재 부산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는 이는 모두 199명이다. 이 가운데 부산의료원에 137명, 부산대병원 22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에 2명이 입원해 있다. 이 밖에 부산대병원에 중증병상 5개와 수능을 대비한 일부 병상을 제외하면 더 이상 부산에는 병상이 없다. 그래서 당국은 대구 의료기관과 협의해 이날 신규 확진자 2명을 대구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미 대구동산병원에는 부산 환자 20명이 입원하고 있다. 원인은 전날 51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탓이 크다. 거기다 부산국립검역소가 의뢰한 외국 선원 환자도 꾸준히 발생하면서 병상부족 사태가 현실화됐다. 당국은 대구 의료기관에 병상을 요청하는 한편 경남 사천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 부산의료원에는 추가로 94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사천 생활치료센터에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기저질환이 없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은 환자가 입소하게 된다. 수용 가능인원은 부산과 경남 환자 모두 합쳐 170여명이고, 그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부산에서 단독으로 센터를 열 방침이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함께 통합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경위는 환자 및 운용인력이 200명 이상 규모가 돼야 인력과 비용 면에서 효율이 높다는 정부의 판단에 의해서다. ■"72시간 봉쇄해야" 부산시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일부 시설은 3단계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의 위험도를 살펴보면 이미 2단계 격상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최근 6일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평균 확진자는 24.3명, 재생산율 1.92, 감염경로 불명 사례비율은 7.6%에 이른다. 이에 따라 클럽, 단란주점 등 5종 유흥시설은 영업이 중단된다. 이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날까지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1-30 19:43:16【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에서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 등이 쏟아지면서 환자 병상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부산시는 일부 환자를 대구에 있는 의료기관에 옮겨 급한 불을 끄고, 경남 사천 생활치료센터에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11월 3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1064명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명이 신규 확진 판정받았다. 이날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3명(부산 805번, 807번, 809번)이 발생했다. 음악실발 n차 감염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접촉자는 4318명이며, 이중 4097명이 검사를 받고 238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고등학교에선 접촉자 723명 중 721명이 검사를 받고, 14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1학년 학생과 교직원 20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는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93명 등 총 120명이다. 이 밖에 나머지 신규확진자 6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 들이며,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다. ■ ‘병상포화‘ 초유의 사태.. 일부환자 대구로 현재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는 이는 모두 199명이다. 이 가운데 부산의료원에 137명, 부산대병원 22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이 입원해 있다. 이 밖에 부산대병원에 중증병상 5개와 수능을 대비한 일부 병상을 제외하면 더 이상 부산에는 병상이 없다. 그래서 당국은 대구의 의료기관과 협의해 이날 신규 확진자 2명을 대구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미 대구동산병원에는 부산 환자 20명이 입원하고 있다. 원인은 전날 51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탓이 크다. 거기다 부산국립검역소가 의뢰한 외국 선원 환자도 꾸준히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됐다. 당국은 대구의 의료기관에 병상을 요청하는 한편, 경남 사천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부산의료원에는 추가로 94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사천 생활치료센터에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기저 질환이 없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입소하게 된다. 수용 가능 인원은 부산과 경남 환자 모두 합쳐 170여명이 가능하고, 그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부산에서 단독으로 센터를 열 방침이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함께 통합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경위는 환자 및 운용인력이 200명 이상 규모가 돼야 인력과 비용 면에서 효율이 높다는 정부의 판단에 의해서다. 부산 환자의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12월 2일부터 가능하다. ■ 거리두기 2단계 격상.. "72시간 봉쇄해야" 부산시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확진자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2021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일부 시설을 3단계에 수준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의 위험도를 살펴보면 이미 2단계 격상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부산지역은 최근 6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평균 확진자는 24.3명, 재생산율 1.92, 감염불명 사례비율은 7.6%에 이른다 이에 따라 클럽, 단란주점 등 5종 유흥시설은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 등은 21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식당의 경우 21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 50제곱미터 이상 규모의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당은 100명 미안 인원으로 제한, 목욕장업은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사우나·한증막은 운영이 중단된다. 이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날까지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1-30 15:48:54【파이낸셜뉴스 부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앞으로의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30일 변성완 권한대행은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는 지금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 오늘의 부산은 수도권보다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가격리자는 이미 4천명을 훌쩍 넘어섰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수능시험을 지켜줄 수가 없다. 시는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라며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시험 날까지 총력을 다하는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의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산시민의 하나 된 마음을 보여달라”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방역 추가조치를 강화해나겠다고 밝혔다. 향후 감염우려시설에 대한 학생의 출입제한과 점검인력의 대폭 확대 조치가 내려진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11-30 12:11:11[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수험생들에게 합격의 기원을 불어 넣어줄 수능 응원 제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상 초유의 12월 수능을 치르게 된 수험생들에게 어느때보다도 큰 '행운'을 염원하는 의미로 '럭키 스마일'을 테마로 했다. '행운의 미소'를 상징하는 스마일 심볼을 통통튀는 색감과 경쾌한 비주얼로 표현했고, 수험생의 앞 날을 응원하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수시 전형 등을 고려해 대표 제품 2종을 선출시했다. '꿀맛, 합격맛(대)'는 에너지를 충전해 줄 100% 자연산 꿀 스틱, 수험생 영양 간식으로 좋은 크런치 바 등 트렌디한 아이템과 전통엿, 봉봉초콜릿 등을 풍성하게 구성한 이색세트로 꿀처럼 달콤한 합격의 맛을 선사한다. '행운길만 걷자(중)'은 행운의 예감을 주는 클로버 초콜릿과 찹쌀떡, 봉봉 초콜릿을 함께 구성했다.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온택트(On-tact)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 교환권 사전 예약 및 구매 고객에게 풍성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11월 15일까지 수증 시즌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고, 11번가와 위메프에서도 수능제품과 금액권을 약 21%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교환권은 한정 물량으로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11-10 15:00:34코로나19 우려로 5차례나 미뤘던 등교수업이 5월 20일 고3 학생부터 시작된다. 등교수업 시작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차원의 구체적 등교 가이드라인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17개 각 시도교육청은 혹시나 모를 감염증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격일·격주제 운영,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등 등교 방침을 마련한 상황이다. ■20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수업 19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오는 20일 고3부터 시작하는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우려에 지난 3월 2일 개학이 미뤄진지 80일만이다. 개학 연기는 3월 2일에서 같은 달 9일, 23일, 4월 6일로 연기했었다. 4월 9일로 4번째 개학 연기 이후 사상 초유의 학년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이후 지난 13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개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클럽발 감염증 확산 우려에 한 차례 더 연기해 결국 20일에 등교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일각의 반대가 있음에도 교육당국이 등교개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현 상황이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 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길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것. 더욱이 대학입시와 취업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은 등교수업을 더이상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연이은 개학 연기로 2020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고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16일 늦춘 상태지만 수험생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태다. 특히 수시의 경우 학생부 비교과 부분 작성을 위해 등교수업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생의 취업 지도도 원격수업으로는 한계가 있고, 현장실습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자녀 돌봄이 한계치에 다다랐고,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중심으로 긴급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더 이상 등교수업을 미룰 수 없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격일·격주제 등 다양한 등교방식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추진하면서 방역 지침도 함께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 대상자이거나, 최근 14일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도 해당 학생 또는 교직원은 등교 또는 출근을 중지시킨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열 검사를 통해 37.5℃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 또는 그 밖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를 통해 학생·교직원이 확진된 경우, 학교는 모든 학생·교직원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다른 학생·교직원에 대한 의심 증상 확인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또 17개 시도교육청 역시 방역지침에 따라 다양한 등교방식도 추진 중이다. 교실의 경우 책걸상을 '5열 배치'와 '지그재그 대형 배치'가 대표적이다. 일반 교실에서 1m이상 거리를 두고 지그재그 형태로 5열 배치를 하면 보통 30명에서 32명의 학생들의이격거리가 확보된다. 교실에 있는 청소함과 도구함도 복도로 내보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학년단위 격주 또는 격일제 등교를 추진하거나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수업도 각급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5-19 18: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