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가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제어계측업계 국내 1위 씨엠엔텍을 인수했다. 기술력 등 경쟁력이 높고ㅡ 관급공사 비중이 높아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PE는 최근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140억원에 씨엠엔텍을 인수했다. KDB산업은행의 출자를 받은 ‘중소기업특화벤처캐피털펀드’를 통해서다. 이 펀드는 지난해 초 메모리폼 베개 생산업체인 트윈세이버의 경영권 지분 75%를 인수한 바 있다. 씨엠엔텍의 실적은 견조하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씨엠엔텍은 수도관 측정계를 최근 개발해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씨엠엔텍은 난방공사 등에 납품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보유 기술력을 스마트 에너지 등 4차산업에 활용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PE는 지난해 1200억원 이상 거래에 성공해 운용자산(AUM)이 9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풀무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720억원, LG그룹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였던 지흥 160억원 등이 주요 사례다. 김영규 IBK투자증권사장은 “수수료에 기반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IB와 자본시장(CM), 인수합병(M&A), 프라이빗에쿼티(PE) 등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불합리한 규정을 폐지하는 등조직 쇄신에 나서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재 육성과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27 09:17:21[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전자제품이나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에폭시 수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식 유량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제조공정을 멈추지 않고도 디스펜서에서 나오는 양을 최대 편차 0.8% 수준으로 정확하게 인식한다. KRISS 유량측정팀 이석환 박사는 1일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응용하면 세척, 식각 공정에 쓰이는 황산 등 약액의 유량도 비접촉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반도체 수율을 높이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현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센서를 상용화하기 위해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비접촉식 유량 측정에는 해외 초음파 유량계가 주로 사용됐지만, 이번 성과가 상용화된다면 순수 국내 기술로 보다 우수한 측정성능을 갖춘 비접촉식 유량측정센서를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전자제품 제조 공정 전반에 쓰이는 디스펜서는 에폭시 수지 등을 분사하는 역할을 한다. 에폭시 수지는 주로 휴대폰에 카메라 등 작은 부품을 부착하기 위한 접착제로 쓰이거나, 칩을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 현재 제조현장에서는 디스펜서를 공정에 투입하기 전 토출량을 저울로 미리 확인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는 공정 도중 에폭시가 굳어져 토출량이 부정확해지거나 노즐이 막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없다. . 연구진이 개발한 센서는 적외선 흡수 방식을 채택해 배관을 자르거나 공정을 중단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유량을 측정할 수 있다. 에폭시의 국소 부위를 적외선으로 가열한 뒤 그 흐름을 배관 외부에서 적외선 흡수 기반의 온도센서로 측정하는 원리다. 연구진이 개발한 센서로 디스펜서 배출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실제 무게와 비교 평가를 한 결과, 300㎐의 고속으로 배출되는 1㎍(마이크로그램, 1g의 100만 분의 1) 수준의 극미량까지 정확히 측정했다. 실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10㎍~ 수십㎎ 수준의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가능한 셈이다. 연구진은 "반도체 공정 디스펜서의 배출량을 실시간·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 중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 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관을 자르지 않고 외부에서 결합시키는 방식이라 현장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광학분야 국제학술지 '옵틱스 앤 레이저스 인 엔지니어링(Optics and Lasers in Engineering)'에 지난 10월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01 15:50:0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원전 세일즈 성과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책이 나오면서 관련주가 오름세다. 10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우진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6.52%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산업부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대통령 원전 세일즈를 위해 산업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말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에 오르기 전 청와대에 '한국 원전의 경쟁력' '체코·폴란드 원전 사업 추진 동향' 등의 자료를 보고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 원전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 영향력 확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진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보유한 계측 전문기업이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서 공동성명을 통해 원전 사업 협력 소식이 알려지자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초음파 유량계를 개발한 바 있어 주목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0 09:43: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첫 대면 미국 '물전시회'에 참가, 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대구시는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29명)이 오는 20일까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국 물산업 전시회인' WEFTEC'에 참가해 물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상호인증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물기업 홍보 및 바이어 상담,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활성화 회의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은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을 비롯해 14개 물기업,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미국 진출의 필수인 인증교류를 위한 NSF와 양해각서(MOU) 체결, 11개 사(지역기업 7개 사)가 포함된 '대구·한국 공동전시관'에 참여해 홍보, 세계 물기술 동향 파악, 바이어 상담, 물기업 진출방안 모색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함께 운영하는 '대구·한국관 공동전시관'에는 지역 물기업 7개 사(공동부스), 개별부스 2개 사가 참여해 펌프, 차염발생장치, 초음파유량계, 활성탄 자동재생 수처리 여과기, 터보블로워 등 기업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바이어 상담, 기업 간 미팅, 계약, 홍보 등 바이어 상담과 네트워크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18일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미국위생재단(NS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F는 물산업과 공중보건 분야의 최대 인증기관으로 미국환경보호국(EPA)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업무협약으로 물산업 분야 인·검증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및 국내 인증 수준 향상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미국전시회 참가는 '코로나19'로 기업 간의 대면이 더욱 귀한 시간으로 물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물기업들이 쉽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0-18 09:23:1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9개 시군에 30개 기업을 유치,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운다. 충남도는 17일 양승조 지사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김광수 제때 대표이사를 비롯한 30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21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맺고, 도내 7개 시군 산업단지 29만 6319㎡의 터에 총 4072억 원을 투자해 공장 이전 및 신설을 추진했다. 올해는 첫 합동 투자협약으로 30개 기업이 도내 9개 시군 산업단지 54만7799㎡의 터에 총 4064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이들 기업 중 19개사는 신·증설하고 11개사는 이전하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212명이다. 천안에서는 빵류 제조를 위해 제떼가 동부바이오산단 4만 9587㎡에 472억 원을, 반도체 케미칼 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리지가 제5일반산단 3만 6337㎡에 4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또 자동차 배터리 부품 업체인 제원테크가 성남면 개별입지 1만 5150㎡에 110억 원을, 자동차 부품 업체 비츠로밀텍이 풍세일반산단 3529㎡에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한다.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업체 화세라믹스(3299㎡·50억 원)는 경남 밀양에서 천안 북부BIT산단으로, 자동차 도장 보호 필름 업체인 스텍(1만 1967㎡·150억 원)은 서울에서 천안 성거일반산단으로 이전한다. 공주에는 다산에너지(3만 1317㎡·130억 4000만 원)와 동인화학(1만 6500㎡·142억 5000만 원)이 탄천일반산단에, 바이오니아(5만 9918㎡·833억 원)가 남공주일반산단에 각각 공장을 새로 짓고, 유진글로벌(8121㎡·58억 원)이 세종에서 정안농공단지로 터를 옮긴다. 보령 웅천일반산단에는 영흥식품(2만 2485㎡·100억 원)이 공장을 신설하고, 가공수산물 업체인 파란해(9101㎡·62억 7000만 원)와 엘케이씨푸드(1만 999㎡·66억 5000만 원)가 서울과 전북 군산에서 각각 공장을 이전한다. 아산 스마트밸리산단에는 반도체 제조용 초음파 유량계 업체 에스앤씨(6553㎡·80억 원)와 의약품 유통 업체 대전동원약품(1만 2182㎡·100억 원)이 신설 투자하고 하나레이저테크(8008㎡·100억 원)가 천안에서, 영광테크(9732㎡·100억 원)가 대구에서 이전해 각각 새롭게 터를 잡는다. 논산에는 CJ제일제당이 연우농공단지 12만 3642㎡에 3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하며, 당진에는 비츠로셀(1만 7334㎡·197억 원)이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에, 명정플랜트(4434㎡·25억 원)가 석문국가산단에, 보국강업(2646㎡·10억 6000만 원)이 합덕일반산단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케이씨로보테크(7890㎡·50억 원), 삼일이노팩(6373㎡·42억 6000만 원), 선우엔지니어링(8419㎡·47억 원)이 공장을 신설하고, 이카플러그(1만 6500㎡·84억 원)와 일렉필드퓨처(1만㎡·50억 원)가 각각 경기 성남과 수원에서 이전한다. 또 통신기자재 업체인 성호티에스가 30억 원을, 산업용 컴퓨터·모니터 업체인 오디하이텍이 40억 원을 투자해 각각 경기도에서 홍성일반산단 5934㎡ 부지,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 6557㎡ 부지로 이전한다. 예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 씨케이텍이 예산신소재일반산단 9943㎡에 91억 원을, 샌드위치판넬 업체인 에이치피코리아가 예당일반산단 1만 3339㎡에 92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마련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내에는 3739억 원의 생산 효과와 934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유치 기업들의 건설 활동으로 인한 효과도 생산 유발 1조 15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4063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식품, 첨단소재 등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결정을 한 각 기업에 힘이 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3-17 15:59:55IBK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가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제어계측업계 국내 1위 씨엠엔텍을 인수했다. 기술력 등 경쟁력이 높고ㅡ 관급공사 비중이 높아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PE는 최근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140억원에 씨엠엔텍을 인수했다. KDB산업은행의 출자를 받은 '중소기업특화벤처캐피털펀드'를 통해서다. 이 펀드는 지난해 초 메모리폼 베개 생산업체인 트윈세이버의 경영권 지분 75%를 인수한 바 있다. 씨엠엔텍의 실적은 견조하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씨엠엔텍은 수도관 측정계를 최근 개발해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씨엠엔텍은 난방공사 등에 납품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보유 기술력을 스마트 에너지 등 4차산업에 활용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PE는 지난해 1200억원 이상 거래에 성공해 운용자산(AUM)이 9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풀무원 상환전환우선주(RCPS) 720억원, LG그룹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였던 지흥 160억원 등이 주요 사례다. 김영규 IBK투자증권사장은 "수수료에 기반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IB와 자본시장(CM), 인수합병(M&A), 프라이빗에쿼티(PE) 등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불합리한 규정을 폐지하는 등조직 쇄신에 나서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재 육성과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3-27 17:18:49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8일 G벨리컨벤션센터(서울 구로)에서 그린IT 미니클러스터 정기총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IT 미니클러스터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LED, 계측기, 태양광 등 녹색산업 관련 중심으로 2010년 창립됐으며 현재 140개 기업과 20여개 지원기관(대학, 정부출연구원 등)이 협업하여 기술개발 및 정보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린IT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립총회 행사 1부에서는 임원 임명장 수여, 그린IT 성과 및 계획 등 총회를 진행했고 2부는 '손에 잡히는 베트남 시장'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시장개척을 위한 세미나 및 R&D 과제 지원 우수 사례' 등 지식·정보 교류 활동으로 채워졌다. R&D 과제 우수사례는 ㈜자인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산단공의 기술개발자금으로 개발에 성공한 '온도보상기능을 갖춘 초음파식 가스유량계'가 소개됐다. 초음파 가스유량계는 미국, 독일 등 주요선진국에서만 생산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대당 가격이 4000만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며 현재 해외 주요국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IT 미니클러스터는 2016년 핵심사업으로 회원사의 R&D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베트남 시장 개척단 파견 등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4-19 17:44:06경기 전망이 안갯속인 가운데 시설투자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현금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다.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도 최근 설비투자 등에 적극 나서는 업체들은 그만큼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증시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LG디스플레이 등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대기업들이 잇따라 현금을 곳간에 쌓아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20년까지 타이어 연구시설에 253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타이어는 경상북도 상주시에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해 주행시험 시설 설비를 비롯한 각종 연구개발 설비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상주 상업단지 개발은 이달부터 2020년 12월까지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기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8326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1% 규모다. 한화케미칼은 2047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은 한화케미칼 자기자본의 4.48%에 해당한다. 증설에 따른 생산규모는 연간 염소 12만t, 가성소다 13만t, EDC(에틸렌 디클로라이드) 20만t에 달한다. 상업 생산은 2015년 6월에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의 영업기반 구축 등을 목적으로 2601억6500만원을 투자해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구입한다. 또한 완성차 해상운송사업의 영업기반 구축 및 3자 영업 확대를 위해 1770억6906만원을 투자해 자동차 운반선 3척을 구입(중고선)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56%, 9.23%에 각각 해당된다. 우진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후사리 일대에 별도 공장 신설을 위해 70억4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자기자본의 6.5% 규모다. 우진은 주급수용 초음파유량계 제조와 교정을 위한 연구센터 및 제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중간.분기 배당을 결정한 업체들은 SBI모기지, 세원정공, 에리트베이직, 체시스, 그랜드코리아레저, 만호제강, 포스코, 삼화왕관, 한국쉘석유 등이다. 실적 전망도 밝아 향후 추가 배당도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은 GKL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7%, 50.3% 증가한 1463억원, 554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POSCO의 3·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4·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 늘어난 690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했다. 4·4분기에 열연 및 후판 유통향 제품 가격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서고 있는 상장사들도 주목할 만하다.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지난 7월 이후 자사주를 사겠다고 밝힌 상장사로는 삼성화재해상보험, 녹십자, 하나투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삼익악기, 미원상사 등이 꼽힌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윤지영 수습기자
2013-09-23 17:23:53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은 2분기 연결기준 반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16억원, 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우진 측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에 비해 훨씬 적은 경향 위에 올해는 원전 사태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원자력발전소의 사업 진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이로 인해 반기 적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원전용 계측기 부문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업부문은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주 면에서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원전용 계측기도 올해 사태로 속도는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초음파 유량계의 개발 및 신울진 1,2호기 수주가 예정되어 있는 등 장기적 측면에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 측은 "지금 사업구성은 분기별 매출불균형, 시장별 매출편중으로 인해 안정적 매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3-08-21 16:40:12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World IT Show 2013'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공동관을 설치,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World IT Show 2013'은 국내외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신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대표 IT 통합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IT기업 6개사가 제품홍보와 신규시장 발굴을 위해 참가한다. 참가기업과 전시제품은 △유니닥스㈜-PDF 기반의 전자문서솔루션, ezPDF Reader △㈜와이드티엔에스-웹 운영환경 기반의 채널통합솔루션, WideNET △㈜잉카인터넷-PC보안 및 게임보안 솔루션, 금융권 및 전자상거래 온라인 PC보안서비스 △㈜우심시스템-모바일프린터, WSP-R240 △대윤계기산업㈜-수질계측기, 공기량시험기, 염분측정기, 생활계측기기 △자인테크놀로지㈜-초음파유량계 등이다. 조용철 기자
2013-05-06 17: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