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물리학과 이승훈 교수(사진) 연구팀이 초전도체 특성을 수십 밀리초(ms)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함께 제시해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교수팀은 초전도체 분석에 사용되는 점접촉분광법의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스펙트럼 분석에 기존에는 수 시간에서 수일이 소요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0.1초 이내에 매우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물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투데이 피직스(Materials Today Physics)'에 게재됐다. 권병석 기자
2025-07-29 18:26:11[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물리학과 이승훈 교수(사진) 연구팀이 초전도체 특성을 수십 밀리초(ms)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함께 제시해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특성을 가진 물질로,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 전송, 고자기장 의료장비(MRI), 양자컴퓨터의 핵심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LK-99 논란과 함께 고온초전도체가 주목받은 것과 함께 위상초전도체 기반 차세대 양자컴퓨터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초전도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 교수팀은 초전도체 분석에 사용되는 점접촉분광법의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스펙트럼 분석에 기존에는 수 시간에서 수일이 소요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0.1초 이내에 매우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분석 시간을 줄인 것을 넘어, 기계학습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리학 기반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성을 가진다”면서 “이번 기술은 새로운 초전도 연구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재료과학, 의공학, 센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기술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물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투데이 피직스(Materials Today Physics)’에 게재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9 09:27:58한국전력이 LS계열사들과 협력해 초전도 스테이션과 초전도 전력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새로운 전력망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심 변전소 설치 공간 절약이 가능해지고, 전력시스템 구축 기간 단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10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LS 일렉트릭, LS전선과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대용량 데이터센터 증가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은 초전도 기반의 전력공급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를 주도하고, LS 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 제한기와 전력 기자재 공급,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하게 된다. 특히,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해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 추진하는 기술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3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통하여 고장 발생 시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전력설비 손상과 정전 확산을 예방, 데이터센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전은 신규 전력망 건설이 쉽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초전도 송전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3사는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시스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송전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으로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은 세계 시장에서 K-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7-10 18:07:59[파이낸셜뉴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0분의 1 크기의 소형 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 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한전은 초전도 시스템에 대한 기술 검증과 관련 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초전도 시스템은 23키로볼트(kV)의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 내 신규 변전소 건설 없이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 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함으로써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 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10 16:41:04[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LS계열사들과 협력해 초전도 스테이션과 초전도 전력시스템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새로운 전력망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심 변전소 설치 공간 절약이 가능해지고, 전력시스템 구축 기간 단축을 통해 대규모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10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LS 일렉트릭, LS전선과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대용량 데이터센터 증가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은 초전도 기반의 전력공급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를 주도하고, LS 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 제한기와 전력 기자재 공급,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설계와 생산을 하게 된다. 특히,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해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 추진하는 기술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3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통하여 고장 발생 시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전력설비 손상과 정전 확산을 예방, 데이터센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전은 신규 전력망 건설이 쉽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초전도 송전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3사는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시스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송전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으로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전력망의 근본적 혁신을 시작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초전도 전력망 데이터센터 구축은 세계 시장에서 K-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7-10 13:53:26[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초전도 분야의 차세대 기술 확보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SuperNode)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현지시간)영국 런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슈퍼노드 최고경영자(CEO) 존 피츠제랄드, 최고기술경영자(CTO) 앤드루 칼라일,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남정세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기존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계, 제조, 소재 분야의 기술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케이블 기술 공유 등의 폭넓은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슈퍼노드의 피츠제럴드 CEO는 "대한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대규모 생산을 준비하게 됐다"며 "대한전선의 8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혁신 기술이 결합돼 재생에너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기화 시대를 앞당길 고용량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생산 기술과 슈퍼노드의 진일보한 초전도 설계 기술이 융합돼 초전도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8 09:05:36[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새롭게 주목 받는 핵융합 발전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및 사업 역량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14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서울대는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이전 △사업 개발 및 참여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 SMR을 포함한 다양한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소 건설 및 사업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서울대는 핵융합과 초전도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양 기관의 독보적인 역량에 기반한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 에너지 혁신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대한민국 산학계 대표 기관의 협력이 미래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동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5 09:26:01[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력케이블연구센터의 조전욱 박사(책임연구원)가 ‘세계 초전도 산업 정상 회의(ISIS)’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다. 14일 KERI에 따르면 조전욱 박사는 1990년 KERI에 입사해 지난 35년간 국내 초전도 케이블 기술 수준을 크게 높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초전도 케이블은 낮은 전압으로도 대용량의 전기를 높은 효율로 송전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송전 시스템이다. 조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초전도 케이블 개발 및 국제 표준을 선도한 공로로 △‘KERI 대상’ 및 ‘제21회 다산 기술상 대상’(201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 선정(2013년) △제47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 포장’(2014년) 등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 박사는 2023년부터 우리나라 초전도 산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초전도산업협회’의 협회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30차 ISI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ISIS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제33차 ISIS부터 2028년 제35차 ISIS까지다. 조 박사는 “한국 초전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ISIS 차기 의장으로서 회원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국제협력 강화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초전도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2년 결성된 ISIS는 초전도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매년 모여 기술 교류 및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협의체다. 설립 초기에는 미국, 유럽, 일본이 중심이 됐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 참관인(observer) 자격부터 시작해 2010년부터 정식 회원국이 됐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로 우리나라는 2001년 프론티어 사업을 계기로 초전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케이블 상용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1 14:35:29[파이낸셜뉴스] 에이치브이엠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양자컴퓨터 개발이 격화되면서 필수 원재료인 '니오븀' 원재료 확보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에이치브이엠은 고순도 금속 합금 개발 기술로 ‘니오븀’ 합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현재 양자칩이 들어간 양자컴퓨터 개발에 양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스페이스X에 첨단 금속을 납품하고 있으며, ‘니오븀’은 초전도 특성을 가진 초전도 양자칩의 주 원재료로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구글은 양자 반도체(칩) '윌로우'를 공개하면서 주가 급등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2022년부터 첨단금속를 스페이스X에 납품하고 니오븀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니오븀은 반도체 양자칩에 들어가는 주재료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2-12 14:40:01[파이낸셜뉴스]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이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CES 혁신상 2025’에서 자사와 LS전선의 'HyperGrid NX'가 인간안보와 스마트시티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HyperGrid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센터(IDC)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전력계통 사고 시 발생하는 고장전류를 즉각적으로 줄여 전력설비 손상과 전기적 화재, 정전 확산을 예방하는, 대용량 첨단산업설비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장치다. LS전선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 송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IDC 구축 등을 위해 전력 증설이 필요할 경우,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송전 용량을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HyperGrid NX는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변압기가 필요없어 기존 변전소의 약 1/10 크기로 설계가 가능하고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HyperGrid NX가 최적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성과 주민수용성, 전력안정성을 앞세워 국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AI 학습용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제성과 주민수용성, 전력안정성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5 10: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