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린리소스의 주가가 강세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초전도체 개발 계획을 오는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전도체주 테마들이 강세다. 이에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그린리소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16분 현재 그린리소스는 전일 대비 1500원(+4.79%) 상승한 3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은 9일 오후 4시 비전 선포식에서 QILI의 주요 비전 및 역할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초전도물질을 비롯한 소재 개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QILI 발족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학배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단장이 QILI의 비전과 역할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QILI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지금까지 진행된 초전도체 연구와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LK-99 사태 이후 이 대표가 직접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에 파워로직스 모비스 씨씨에스 등이 급등을 하면서 신규사업으로 초전도선재 사업을 진행중인 그린리소스에도 관심이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초전도선재는 전력기기나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으며, 반자성 특성을 이용해 자기부상열차 등 고속 수송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린리소스는 자체 개발한 PVD(물리 기상 증착, Physical Vapor Deposition)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초전도선재 양산용 IBAD 증착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1년 말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초전도선재 장비 수주에 성공했으며, 납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초전도선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8 14:17:55[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주의 동반 신고가 행진 속에 2차전지 소재 사업 가치가 부각되며 LS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LS전선, 한국전력 등과 이른바 '꿈의 에너지 소재'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던 서남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5일 오후 1시 6분 현재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11.70% 오른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포스코(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6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16.52% 오른 64만2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그룹주 등이 2차전지 소재 관련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LS 관련주도 잇따라 강세다. LS는 이날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12만1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서남의 소재 경쟁력이 장중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회사로 올해 초부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심을 모았다. 서남이 제조, 판매하는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는 일정 온도 이하에서 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이다. 특히 이 소재는 금속기판에 세라믹 초전도 물질을 2축 배향된 박막으로 증착해 기존 구리전선 대비 1000배 가량의 전류를 손실없이 송전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를 이용한 초전도 케이블은 일반 구리 선재 케이블 대비 전력 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송전 용량은 최대 10배까지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은 LS전선, LS일렉트릭 등을 비롯해 한국전력, 나사(NASA),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제품 개발 및 신규 사업 발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남은 또 한국전력의 케이블용 초전도 선재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일본 전략 물자로 분류된 초전도 소재를 100% 국산화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5 13:06:23국내 기업이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프로젝트의 필수 재원인 초전도 선재를 공급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고려제강의 자회사인 KAT와 초전도 선재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초전도 선재(나이오븀틴, Nb3Sn)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조달을 맡은 TF 자석용 초전도 도체 제작에 사용된다. KAT는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초전도 선재 30톤을 제조해 납품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월에도 28톤을 납품한 바 있다. TF 초전도 도체는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두는 핵융합장치의 핵심부품이다. 때문에 86개 ITER 조달품목 중 진공용기와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납품돼야 하는 선행 조달품목으로 꼽힌다. 핵융합(연)의 이경수 소장은 “초전도선재의 제작은 세계적으로 몇몇 제조회사 만이 생산이 가능한 기술로 제조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기술 분야이다”면서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ITER 참여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10-02-17 16:08:49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초전도 전선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 ‘이붕소마그네슘’(MgB2)의 특성을 향상시키고, 경제성도 높이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부 김찬중·전병혁 박사팀은 MgB2 초전도 전선의 재료에 탄소를 첨가해 전기적·자기적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초전도 과학기술’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고체 탄소 대신 액체 첨가제를 이용, 공정을 단순화하고 혼합 효율도 높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가격이 싼 글리세린(C3H8O3)을 액체로 녹여 MgB2 원료 분말과 혼합한 뒤 100∼200 ℃로 건조시켰다. 그 결과 수소와 산소를 휘발되며 수 나노미터 크기의 탄소 분자들만 MgB2와 결합된 상태로 남았다. 이 공정을 이용하면 혼합시 발생할 수 있는 입자들의 뭉침 현상을 피할 수 있음은 물론 한번에 많은 양의 코어 분말 처리가 가능해 원료의 대량생산에 유리하다. 아울러 MgB2의 핵심물질(코어)을 나노화해 탄소입자가 효율적으로 부착되도록하는 공정도 개발해 MgB2의 전기적 특성을 수십배 향상시켰다. 김찬중 박사는 “1㎞ 길이의 선재 대량생산 공정 등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며 “이르면 오는 2011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후속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용어설명> ■이붕소마그네슘(MgB2)=초전도 온도가 39K(영하 294도)인 저온 초전도체. 특히 저온 초전도체 중 가공이 쉽고 저렴해 진단용 의료기기인 MRI(자기공명영상장치)나 초전도 변압기, 한류기등 고효율 전력기기의 차세대 선재(전선)로 활용이 기대된다.
2008-12-01 10:56:47[파이낸셜뉴스] LK-99에 이어 새로운 초전도체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LKK-17의 연구 상황이 공개되자 국내 투자 시장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가 크게 반응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퀀텀포트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데시앙플렉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KK-17(구 LK-99)의 대량 합성법 발견 소식을 비롯한 초전도체 연구 상황을 소개했다. 퀀텀포트는 LKK-17 순도 향상 작업과 함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권영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기존 물질에서 보이지 않던 ‘쿠퍼쌍’이 발견됐기 때문에 LKK-17이 초전도체가 맞다고 확신했다. 쿠퍼쌍은 2개의 전자가 한 쌍을 이루어 원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현상이다. 초전도 물질이 일으키는 현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 권 교수는 “지난 1년간 초전도체 검증을 받기 위해 샘플의 순도를 높이는 연구를 이어왔다”라며 “현재 LKK-17의 이론적 준비를 마쳤고 관련 내용을 정리한 논문 발표 등 학계의 인정을 받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되자 대표적 초전도체 관련주로 언급되는 씨씨에스, 서남, 아이엠 등이 주목받았다. 실제 씨씨에스는 기자간담회 당일 전 거래일보다 12.42% 상승하기도 했다. 씨씨에스는 권 교수가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서남도 24일 장 초반 12%까지 상승했다. 아이엠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6 08:43:51[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태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16년간 핵융합 연구를 위해 3만4000번 이상 작동했음에도 최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우리나라의 초전도자석 제작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진들의 우수한 운전 역량의 결과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4일 열린 국제 핵융합 및 플라즈마 컨퍼런스(iFPC 2024)에서 KSTAR의 초전도자석 성능 검증 시험을 통해 최대 성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측은 "우리나라의 인공태양 KSTAR 초전도자석의 제작 및 운영 기술의 우수성이 실험적으로 검증돼,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 확보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핵융합 장치에서 초전도자석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두고 제어하기 위한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KSTAR는 세계 최초로 나이오븀-주석 소재의 초전도자석을 적용한 장치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비롯해 핵융합 실증로의 초전도자석도 동일한 소재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2008년 KSTAR 장치가 운전을 시작한 후부터 매년 대전류와 고자장 등 극한 핵융합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 연구진은 초전도자석의 성능저하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매년 약 15kA 전류에서 장비나 회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여부를 측정한다. 올해는 초전도자석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장치를 일정시간 동안 가동한 후 멈추었다가 다시 가동하는 방식으로 실험했다. 이때, 초전도자석의 초전도 상태가 깨지거나 열부하가 커질 경우, 초전도자석의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실험 결과, 25kA 전류를 흘려도 초전도자석의 상태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모두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교류 손실로 인한 총 발생 열량은 과거보다 더욱 줄어들어 자석이 더욱 안정된 것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KSTAR의 초전도자석은 0.8㎜의 초전도 선재 다발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선재는 2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크롬 코팅이 되어 있어 서로 절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반복적인 고자기장 운전에 따라 이 크롬 절연층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면 교류 손실이 커지고, 운전에 따른 초전도자석의 온도 상승이 발생하여 운전의 제약이 발생한다. 하지만 KSTAR는 초전도자석의 운전 성능이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류 손실이 저감 되어 초전도자석의 상태가 더욱 안정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KSTAR 운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더불어 KSTAR 초전도자석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명확한 운전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한 결과, 초전도자석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발생을 최소화해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검증 실험의 담당 연구자인 초전도시스템연구그룹 이현정 그룹장은 "KSTAR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나이오븀틴으로 초전도자석을 제작한 핵융합 장치"라며, "KSTAR 운전 과정에서 확보하는 초전도자석 데이터는 향후 ITER 초전도자석 운전 및 핵융합 실증로 초전도자석 제작을 위한 중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4 13:29:36[파이낸셜뉴스] 그린리소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같은 날 상장한 한선엔지니어링도 '따블'을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공모가(1만7000원) 대비 207.65% 상승한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 중 상장 당일 주가 상승률 1위다. 공모가 대비 약 73% 상승한 29500원에 장을 시작한 그린리소스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상장 첫날 그린리소스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428만주. 1조3359억5300만원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식성 및 내플라즈마 코팅 소재, 초고밀도 특수코팅, 초전도선재 제조장비 등이 있다. 앞서 그린리소스는 수요예측에서 75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590대 1로 증거금 약 2조563억원이 몰렸다. 같은 날 증시에 입성한 한선엔지니어링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7000원) 대비 161.86% 오른 1만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선엔지니어링의 상장 첫날 거래량은 3546만주다. 거래대금은 647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유체, 기체의 흐름과 속도 등을 제어하는 계측장비용 피팅, 밸브, 모듈화 전문 기업이다. 에너지, 조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한선엔지니어링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0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 범위(5200원~6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70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에서도 1141.2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린리소스와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해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린리소스의 오는 2024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27.4%로 올해 영업이익률(20.6%) 대비 약 7%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리소스의 경우 초고밀도 코팅의 매출 비중 확대와 초전도선재 이온빔보조증착(IBAD) 장비 납품으로 내년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선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일 8대 선급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 중장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1-24 16:45:02[파이낸셜뉴스] 그린리소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7000원에 확정했다. 그린리소스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890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9억1136만5000주가 접수돼 75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1만1000원~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확정했다. 그린리소스는 공모 자금을 시설 및 기계 장치 구입, 신사옥 건축 관련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분야 이외에도 초전도선재 장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리소스의 일반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1-10 14:53:37[파이낸셜뉴스] 그린리소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부품 보호 코팅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초전도선재 장비사업의 확장과 개발 중인 소재, 코팅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 확보한 희토류 관련 소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일본에서 독점하던 코팅 소재를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것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식각장비 부품 코팅 시장에 진입했다. 그린리소스는 기술력과 제품 공급 레퍼런스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양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해외 고객사도 꾸준히 늘려간다는 설명이다. 현재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린리소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이후 초고밀도 코팅 등 주요 제품 수주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시설·기계 장치 구입 및 신사옥 건축 관련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내에 약 5000명 규모의 신공장 및 신사옥을 올해 말 준공 할 계획이다. 분산된 공장들이 통합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그린리소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64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오는 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07 16:18:00[파이낸셜뉴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가 주목받는 반도체 시장에서 초고밀도 코팅기술은 필수다. 그린리소스가 미래를 보고 초고밀도 특수 코팅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다. 독자 기술개발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지금, 그린리소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31일 "보유하고 있는 원천 소재기술을 활용해 우주항공, 친환경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설비에 적용되는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 기업이다. 코팅 소재부터 부품·장비, 코팅 기술로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을 바탕으로 초고밀도 코팅 소재와 코팅 서비스 등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디스플레이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초고밀도 코팅은 반도체 웨이퍼 중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물질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적용된다. 10㎚ 이하 반도체 식각 공정 수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파운더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그린리소스가 유일하게 양산적용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계속 미세선폭화, 초소형화가 되고 있는 반도체는 이제 전통적인 코팅 방식으로는 버틸 수가 없고, 이런 상황에서 미세오염입자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큰 과제"라며 "그린리소스의 초고밀도 코팅은 5nm급 이하 차세대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적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고밀도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게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매출액 111억, 영업이익 18억원에서 지난해 각각 251억, 37억원으로 2년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에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202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 대표는 "다른 업체와 달리 그린리소스는 코팅에 적용되는 소재 기술과 장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개발 능력과 응용 능력, 원가 경쟁력이 높다"며 "차세대 반도체 역시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양산돼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인천 청라 IHP첨단산업단지에 약 5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이 대표는 "공모 자금은 100% 공장 신설과 시설 증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공장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효율성과 생산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 외에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준비도 하고 있다. 초전도선재 증착장비를 통한 글로벌 장비 시장 진입 계획이 대표적이다. 그린리소스는 최근 초전도선재 IBAD 증착 양산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초전도선재 증착장비는 최첨단 산업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에너지,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글로벌 장비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보호코팅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리소스는 다음 달 3~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0-30 16: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