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해외사무소와 함께 개최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바이어들에게 지역 우수기업 및 지역 문화·관광 자원 탐방 기회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는 2∼3일 도내 일원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현장 방문 및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연계 로컬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1∼2일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독일·미국·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11개국 해외 바이어 110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2일 해외 바이어들은 천안에 있는 화장품 기업 ‘뉴앤뉴’와 식품 기업 ‘쟈뎅’, 예산에 있는 전통주 생산 기업 ‘주로’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살피고 제조·생산 시설 등을 견학했다. 3일에는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천안박물관과 천안중앙시장, 천안터미널 일대를 방문해 비즈니스 외에 역사·문화 관광지와 교통 기반 등을 둘러보며 충남을 관광지로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남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로 마련했다”면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각국 바이어가 충남 제품뿐만 아니라 충남 관광의 홍보대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산업과 관광을 묶은 통합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1∼2일 개최한 지역 250여 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 체결 성과를 올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5:14:00[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충남도는 1∼2일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연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총 797건 1억 4628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총 62건 6570만 달러의 수출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충남도 해외사무소 7곳과 4개국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 개 기업, 11개국 11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바이어들은 활발하게 1대 1 상담을 이어가면서 서로 기업의 상품을 살펴보고 해외시장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산가공품, 신선식품, 수산가공품, 자동차 및 기계, 화장품, 화학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2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주요 수출 협약 성과는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대산이노텍이 인도 바이어와 최대 2000만 달러 △수산식품을 판매하는 해담솔이 베트남 바이어와 300만 달러 등이다. 수출 경험이 전무한 초보 기업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인삼류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한성인삼은 멕시코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실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통 한복류 제품을 제작하는 운경은 미국·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의 첫 물꼬를 트는 협약을 맺으면서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도 해외사무소 7곳과 4개국 통상자문관은 이번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사전 기업 연계를 통해 족집게 초청을 추진해 기업과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상담회 현장에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상담부터 계약, 통관, 인증까지 한 번에 지원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관리,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을 펼쳐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데서 나아가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의 소통망도 적극 활용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체계적인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2 16:59:57[파이낸셜뉴스] 중국이 9월 전승절에 이재명 대통령 참석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초청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에 나섰다. 2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승절이라 불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대회’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병식이 포함된 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이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해외정상들을 대거 초청한 것이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이 먼저”라며 “지금은 미중 간 패권 경쟁 시대인데 중국 전승절 초청에 가볍게 승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지지 못한 상황이라 중국 정부의 초청에 응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오는 8~9일 방한해 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만큼,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을 거론하며, 중국 전승절 초청에 응하면 자유민주주의 진영 국가들의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는 “실용외교로 포장된 언어로 중국 전승절 초청을 승낙한다면 나토 불참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2 11:33:0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5월30일 지역 도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박윤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들과 원강수 원주시장, 국·소·원장, 부서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 국정과제 건의 사업 및 현안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원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국정과제 건의 사업들을 설명하고 시장활성화 구역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의 해법 마련을 위해 도의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밖에도 △원주동화농공단지 개보수 △단관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원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원주청소년문화의집 기능 보강 △호저면 생활체육시설 조성 △아동양육시설 운영비 지원 △원주 치유의 숲 조성 △농작물 서리 및 냉해 피해 지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의원 여러분들의 강력한 지원과 협력 덕분에 해묵은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돼 가고 있다”라며 “원주시의 역점 사업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주요 현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1 08:46:5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주요 연사로 초청받아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K-패션과 뷰티 포함한 문화예술 발신도시 서울의 우수성과 디자인 수도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시대적 과제이자 서울 시정철학인 약자동행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30일부터 7월 7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과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출장 첫 날인 7월 1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세계 최초 반부패 교육전담 국제기구인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지방정부가 MOU를 체결한 것은 세계 최초로, 서울시의 선도적인 반부패·청렴정책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청년, 한부모가정, 노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공공주택 존벤트피어텔 단지와 보행친화 마리아힐퍼거리를 방문한다. 7월 2일에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을 찾아 사용자 중심, 자연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주거·돌봄·요양·보건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정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건축을 통한 서울의 도시 대개조에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철도 부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로 바꾼 노르트반호프, 수변공간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 22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100여 년의 공공주택 공급 역사를 이어온 빈과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는 물론 거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품질개선, 고급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간의 상호보완적인 협력방안도 확인한다. 7월 3일에는 빈 박물관 마티 분즐(Matti Bunzl) 관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서울시립미술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서소문본관 리노베이션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빈 박물관 역시 4년 여의 리노베이션 후 2023년 재개관, 연평균 관람객 수가 이전 대비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공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이어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전세계 60여개 도시 시장을 대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중심 해법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영향력’을 주제로 열린다. 오 시장은 전 세계인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한 서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정책을 비롯해 주변시세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장기전세주택(SHift)과 아이 출산에 따라 거주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등 혁신사례를 전파한다. 7월 4일에는 이탈리아 첫 일정으로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패션·디자인 협력 및 문화예술 상호 교류 등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패션위크를 세계 5개 패션위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본부를 방문해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패션위크의 교류 확대 방안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판로개척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후 밀라노의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열리는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을 찾아 패션·뷰티브랜드 관계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밀라노 시민에게 서울 뷰티·패션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밀라노 도심 디자인 혁신 현장들을 찾아 ‘디자인 서울’의 가치를 높일 방안을 찾고 동시에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의 역할과 미래 발전 전략을 전파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29 13:27:5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한다.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소프트파워 강국 도약과 국민 자긍심 고양을 이끈 주역들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최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을 직접 만나 문화예술계의 성과를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통령 초청 대상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제78회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한국 남성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박윤재 발레리노,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한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등 각 분야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인물들이 포함됐다. 행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문화산업 진흥 및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9 11:32:2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민주정부에서 서해 수호 과정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족과 당시 참전 장병들이 공식 보훈행사에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서영석 씨,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 이성우 씨,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 전원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6·25전쟁 여성 참전용사 이춘자 여사와 그의 남편 박창훈 참전용사, 배우 신현준 씨(6·25 참전 故 신인균 대령의 아들), 4·19혁명 참여자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 故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 윤정희 씨,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함께했다. 오찬 메뉴로는 홍게살 전복냉채, 갈빗살 솔송찜, 탕평채 등 보양식이 제공됐고, 참석자 테이블에는 강인함과 헌신을 상징하는 꽃들과 함께 개인 이름이 새겨진 카드가 놓였다. 행사 후에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국군 성악병들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을 부르며 감사공연을 펼쳤다. 한편, 사회는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인 오정연 아나운서가 맡았고, 편지를 낭독한 한윤서 육군 소위 역시 유공자 후손으로 알려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7 11:36:44[파이낸셜뉴스] 따뜻한동행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환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환담회에는 1952년 강원도 전선에서 전투를 치렀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틸라훈 테세마 가메(100) 가족, 그리고 참전용사 유족인 센베타 마미테 훈데(73) 등이 참석했다. 틸라훈 참전용사는 포항 양포교회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6·25 전쟁 이후 7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환영사와 함께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틸라훈 씨는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해 치열하게 싸웠는데,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난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틸라훈씨는 집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200미터 떨어진 거리를 가야 했으나 따뜻한동행은 몇 해 전 이 사연을 듣고 집 안에 수세식 화장실과 물탱크 등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6 08:53:32[파이낸셜뉴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주한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제127주년 필리핀 독립기념회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23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한세실업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 국가의 문학·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제문화교류전,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대학생 해외봉사단,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24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국민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의 '배꼽 두 개인 여자'와 '열대 고딕 이야기', 현대 로맨스 작가 미카 드 리언(Mica De Leon)의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 등 동남아시아문학총서 4~6권을 출간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독립을 기념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를 통해 필리핀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식 초청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주요 참석자들에게 필리핀 문학의 예술성과 역사적 맥락을 알리고 동남아 문학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닉 호아킨의 작품은 필리핀 독립의 역사와 정체성 문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독립기념일 행사와 깊은 상징적 의미를 공유한다. 닉 호아킨은 식민주의와 정체성, 가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필리핀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초현실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그려낸 필리핀의 국민 예술가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식 초청으로 재단이 필리핀 문학과 한국 독자를 잇는 가교가 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동남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문학과 예술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5 14:52: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초청, 사진전 개최 등을 통해 희생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 관심을 끈다. 계명대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 행사를 진행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추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를 캠퍼스 내에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의 테마로 구성된 총 50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희생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영어영문학과 백예빈씨는 "6·25전쟁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죽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면서 "전쟁 사진을 보며 당시의 참혹함과 함께 지금의 평화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계명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도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티라훈 테세마 가메와 필리핀 온 참전용사 플로렌도 아그불로스 베네딕토 주니어, 서봉구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시 지부장을 포함한 내국인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윌리엄 코스트 미19지원 사령부 부사령관, 김성길 제50보병 부사단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도 함께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씨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의 발전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이 행사는 학생들이 주관해 준비한 행사라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앞서 희생된 젊은이들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가치에 비롯된 것임을 잊지 말고 이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주길 바라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에티오피아·필리핀에서 초청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모든 검진 비용은 대학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4 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