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다음달 9일부터 KTX 열차와 경북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초쾌속선을 연계한 ‘울릉도 KTX 초쾌속 레일쉽’ 상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크루즈선으로 여행하는 ‘울릉도 KTX 레일쉽’을 출시한 뒤 매년 5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부터 포항으로 가는 KTX와 ‘초쾌속선’을 결합한 상품을 추가해 운영키로 했다.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여객선터미널과 울릉 도동항 간 217㎞를 최대 51노트(시속 95㎞)의 속도로 2시간 5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3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포항역에 내리면, 무료 셔틀버스로 여객선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오전 10시 10분 출발하는 초쾌속선을 이용해 오후 1시 울릉도에 도착한다. 편도 운임은 서울역 출발 기준 정상운임(14만2600원) 보다 30% 할인된 9만9800원이다. 상품은 다음달 9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첫 운행은 다음달 11일이다. 상품을 구입하면 울릉도 현지 렌터카와 다이빙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제휴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확인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30 09:33:23[파이낸셜뉴스] 쏘카가 초쾌속선과 카셰어링을 연계한 울릉도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쏘카는 포항-울릉도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 중인 대저페리와 오는 11월 29일까지 울릉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초쾌속 여객선 운임과 카셰어링 대여료 할인 혜택을 묶은 관광상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객선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대저해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쏘카 회원이 아니더라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로 떠나는 모든 고객에게 쏘카 반값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저페리에서 선박 예약을 완료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쏘카 대여료 5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24시간 이상 사용 시 적용할 수 있으며 차종과 주중·주말 상관없이 오는 11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대저페리에서 운행 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사동항)까지 약 2시간 50분 만에 항해할 수 있는 초쾌속선으로 총 97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출항해 1일 1왕복으로 운항 중이다. 김현우 쏘카 경북사업팀장은 “길어진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쏘카와 함께 울릉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0 10:08: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코리아프라이드호가 8일 오전 첫 출항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건조된 초쾌속선으로 총톤수 1600t, 승객 556명과 화물 40t을 실을 수 있다. 또 수유실과 반려동물실, 휠체어 보관석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속도는 시속 74㎞로 기존 운항시간이 4시간 10분에서 3시간 40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백령도 용기포신항에 코리아프라이드호의 백령도 첫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회장, 면부녀회장, 백령면장 등 주민들이 나와 코리아프리아드호 이희환 선장과 선원 7명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입항을 축하했다. 주민들은 여객선 내부를 둘러보고 “이용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8 16:02:19[제주=좌승훈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뱃길이 7년 만에 재개된다. 여객선 운항 사업자인 ㈜현성MCT는 오는 3월 이 항로에 ‘오션 비스타 제주호’를 투입한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총 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월 부산의 대선조선㈜에서 건조에 들어가 11월 진수된 2만500톤급 카페리다. 4.5톤 화물트럭 150대와 891명의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최소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등실 28객실, 2등실 4개, 3등실 20개로 꾸며진다. 식당과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의 이용객 편의시설도 갖췄다. ■ 삼천포항 항만물류·관광업계 활성화 기대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의 네 번째 성과물이기도 하다.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은 카페리와 초쾌속선 등 고가의 여객선 건조금액의 50%를 15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은 2018년 10월 제주-완도 항로에 투입된 '실버클라우드호'다.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제주-여수와 성산포-녹동 노선에 '골드스텔라호'(2호)와 '썬라이즈 제주호'(3호)가 각각 투입됐다. 4호 선박은 같은 해 10월 제주-목포항로에 취항한 '퀸제누비아호'다. 현성MCT는 삼천포 신항 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운항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평균 항속은 18노트로 편도 운항시간은 7시간이며, 별도 기항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둘 예정이다. 본사에는 화물팀·여객팀·운항팀·벙커링사업팀·관리팀에 20명이 배치되며, 지사에는 화물팀·여객팀(10명)을 둘 계획이다. 사천-제주 간 뱃길은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4332톤)를 운항하면서 열렸으나, 2년 만인 세월호 참사 이후 폐쇄돼 끊어졌다. 1986년 8월에 건조된 제주월드호는 중국에서 들여온 선령이 28년 된 노후 여객선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에 이상이 없는지 집중점검을 받았었다. 사천시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가 새로 건조된 여객선인데다, 이전 ‘제주월드호’ 보다 4배 이상 커,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물류 운송 개선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 9월 제주-인천 2만7000톤급 카페리 취항 한편 제주 뱃길에는 총 5개 선사에서 7개 노선에 10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천 항로에 이어 오는 9월 인천 항로에도 하이덱스스토리지㈜의 2만7000톤급 카페리(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휴항에 들어간 전남 장흥-제주 성산포항 노선의 1만3600톤급 '선라이즈 제주호'는 오는 2월 중 재투입될 전망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23 01:24:33남신안농업협동조합이 지난해 연안고객선 고객만족도 종합평가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 쾌속선 우수선박에는 스마트호가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1월31일 '2017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 따른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선사 3사와 부문별 우수선박 6척에 대해 해양수산부장관 명의의 상을 수여한다. 종합평가 우수선사로는 최우수상에 남신안농업협동조합, 우수상에는 (유)신안해운과 소안농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선박으로는 21삼영호(일반·고속선), 스마트호(쾌속·초쾌속선), 뉴드림호(카페리), 대부고속페리호(차도선), 도초카훼리호(차도선), 섬사랑11호(보조항로)가 각각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상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년마다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우수 선사 및 선박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141척의 연안여객선과 56개 선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박 모니터링은 전문 조사원이 발권부터 승선, 화물선적, 출항 및 운항, 시설 안전관리 및 청결 여부까지 계량화된 지표로 평가하며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응대서비스와 운항서비스, 환경 및 시설서비스, 안전서비스와 이용편익 등의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평가기간 중에 경미한 안전사고라도 발생한 선사와 선박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상을 받은 선사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면허 신청 시 또는 재정지원사업(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이차보전사업) 공모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부여하며 선정된 선박에 대해서는 '우수선박 인증' 동판을 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만족도 평가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관련 일자리 안정자금 등 혜택을 적극 활용하여 선사의 인력 고용을 안정화하고, 선원의 처우 향상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1-31 08:53:20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24일까지 노후화된 국내 연안여객선의 신규 건조를 지원하는 '2017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건조를 지원하는 선박은 카페리와 초쾌속선이다. 내항여객운송사업자(선사)가 신청 대상이다. 정부는 펀드를 통해 선박건조가격의 50%를 지원한다. 별도로 설립한 '선박대여회사'가 선주가 된다. 사업에 참여한 선사는 배 가격의 일부(10%~20%)만을 부담하고 선박을 용선해 사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기업 건실도, 연안여객 및 연관 산업 기여도 등 7개 항목에 대해 투자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까지 35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오는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5일 전남 목포에서 선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연다. 한편 지난해 1만9000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 건조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2척 이상의 여객선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4-03 13:47:29㈜한일고속이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통해 대형 카페리 연안여객선을 건조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일고속, 대선조선㈜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현대화 펀드)' 하반기 지원 선박 건조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한일고속은 대선조선㈜에서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을 건조한다. 건조 선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개발 중인 카페리 표준선형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한일고속에 여객선 건조가격의 50%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 10월 해수부가 공모한 올해 하반기 현대화 펀드에서 한일고속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현대화 펀드는 국정과제인 '영세운송업 선진화'의 세부 과제로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카페리 및 초쾌속선으로, 건조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올해 펀드 조성규모는 100억원으로,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화 펀드는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경우에만 지원해준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이번 계약은 연안해운업계와 조선업계가 상생관계를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연안여객선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1-24 14:06:57최대 122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 건조 사업자로 '한일고속'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올 하반기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현대화 펀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고속은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최대 여객 1220명, 자동차 146대 승선 가능)을 건조한다. 이달 안에 선박 건조에 착수해 2년 뒤 완도~제주도 항로에 투입된다. 선박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해수부는 국정과제인 '영세운송업 선진화'의 세부 과제로 정부 출자 자본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현대화 펀드'를 운영 중이다. 현대화 펀드는 카페리, 초쾌속선 건조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6-11-14 14:09:25정부가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새 배를 건조하는데 드는 비용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한다. 하지만 영세한 연안여객선 선사가 정부 계획처럼 '장래의 확정되지 않은 수익'만을 보고 수백억원이 드는 새 선박 건조에 선뜻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당초 선사가 새 여객선을 구입할 때 필요한 자금 일부를 연 2% 안팎의 낮은 이자로 빌려주고 선사는 운항 수익으로 매년 원금을 갚도록 하는 '선박공동투자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가 '예산'이라는 난관에 부딪히자, 선사의 부담이 올라가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로 돌아섰다. 18일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제1차 연안여객선 현대화계획'에 따르면 해수부는 우선 2020년까지 노후 카페리·초쾌속선 63척을 신조 선박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100억원 등 2020년까지 모두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펀드 운용전문관리기관으로 '세계로 선박금융(주)'을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이달 중 선박 건조를 희망하는 여객운송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정부의 연안여격선 현대화 펀드는 선박공동투자제의 정부 예산을 줄이기 위해 선사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카페리호나 초쾌속 여객선 1척을 새로 건조하는데 통상 600억원이 든다고 할 때 펀드에서 300억원(50%)을 무이자로 빌려 쓰더라도 60억원(10%)은 선사가 직접 내고 나머지 240억원(40%)도 선박담보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형태다. 그러나 연안여객선을 운영하는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새 선박 건조 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점, 건조하는데 상당 기일이 걸리는 점, 경제가 불황인 점, 당장 정부출자금이 100억원에 불과한 점, 카페리· 초쾌선 국내 건조기술력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부 공모에 선사가 얼마나 응할지 낙관할 수 없다. 펀드 지원과 대출은 고스란히 선사가 갚아야 할 몫이다. 정부도 이를 의식한 듯 계획안에 여러 가지 혜택을 담았다. 대출상환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고 선박담보인정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키로 했다. 또 이차보전사업 지원 대상에 선박 건조 외에 기관성능 개선 및 안전선 강화 등을 위한 선박리모델링도 추가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신기술 적용 선박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수익률이 떨어지는 노선은 낡은 국고여객선을 활용한다. 국내 건조한 연안여객선은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인센티브 혜택 역시 준다. 국내 실정에 적합한 카페리와 초쾌속 여객선의 표준 설계도 개발,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R&D 추진으로 국내 조선소 여객선 건조 역량 강화,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 도입' 등도 포함했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현대화계획 자료에서 "선령 20년을 초과한 여객선 비율이 2005년 4%에서 2015년 29%까지 증가했다"면서 "이는 자본력이 취약한 영세 사업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운송업계 여건상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배를 건조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페리 및 초쾌속선 등의 선종은 막대한 건조비용으로 인해 해외에서 15년 이상 운항한 중고선을 도입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6-04-18 15:39:42올해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연평도 등 서해5도에 민자를 포함해 9109억원이 투입돼 주거환경 개선 등 78개 사업이 진행된다. 정부는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서해5도지원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종합발전계획이 이뤄지면 총 6310억원의 생산유발 및 664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이 기간 서해5도 주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정주생활지원금, 생활필수품해상운송비, 교육비 지원은 물론 원격진료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주택 개량을 지원하고 민박과 펜션 시설도 확충하며,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피시설 42개소를 연내에 신축하고 노후 대피시설도 조속히 개ㆍ보수하기로 했다. 상ㆍ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도 정비한다.연평도에는 안보교육관을 짓고, 피폭 주택 등과 연계한 안보관광지도 만든다. 정부는 백령항로에 2500t급 대형 여객선, 연평항로에는 500t급 초쾌속선을 투입하고 식수난 해결을 위해 소연평도와 소청도에 해수담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해5도에 수산물 가공ㆍ저장 시설을 조성하고 꽃게ㆍ까나리액젓 등의 명품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해5도를 남북한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적인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백령도에는 해양복합관광시설을, 연평도에는 갯벌체험 공간을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백령도에는 경비행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장기 과제로 검토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말 서해5도지원법의 국회 통과에 따라 다각적인 검토를거쳐 이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6-22 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