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지하철 안에서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뉴욕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를 지나던 맨해튼 방향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45세 남성이 괴한의 총격 2발을 맞았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고 뉴욕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객실 내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튼 것을 두고 승객 2명이 다투던 중 피해 남성이 이를 말리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총격 후 현재 도주 중으로, 경찰이 추적 중이다. 한편 뉴욕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평일 퇴근 시간대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슨트 지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17세 청소년과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NYT는 뉴욕 지하철 내 총격 사건은 드물며 전체 뉴욕시 총기 범죄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한 해 뉴욕시에서 총격 피해를 입은 사람은 총 11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400명 줄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6 07:19:29[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시 인근에서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자 시 당국이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비치 시 당국은 자정부터 20일 새벽 6시 사이에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했으며, 오는 목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추가로 통금을 발령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통금은 봄 방학 기간 파티 장소로 인기가 있는 사우스비치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되며, 통금 시간 해당 지역 식당 등의 접객은 금지되고, 일부 도로는 봉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 이외 외부인은 호텔 예약증 제시를 요구받을 수도 있다. 이번 통금령은 지난 17일 밤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19일 새벽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발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댄 겔버 마이애미비치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군중과 총기류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통금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시 당국은 20일 회의를 열어 다음 주 이후 추가 규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마이애미비치 시는 지난해에도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심야 시간 통금을 발령한 바 있으며, 2년 전 봄 방학 기간에는 약 1000명을 체포하고 수십 정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0 20:49:3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해 세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베벌리크레스트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사건은 단기임대 주택에서 벌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달을 기준으로 하면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최소 여섯 번째 총격사건이다. 지난 1주일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이번 사건을 포함해 모두 세차례 대규모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은 한 차량 안에 사망자 3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4명 가운데 2명은 민간 차량으로 근처 병원에 후송됐고, 다른 2명은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2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희생자들의 나이와 성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난 단기 임대 주택에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는지, 어떤 이들이 모였던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면서 총격이 끝난 뒤 경찰이 출동해 주변을 차단하고 증거품들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난 베벌리크레스트는 샌타모니카 산맥에 위치한 조용한 동네로 대형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곳이다. 사건이 난 단기임대 주택은 막힌 길(컬디색)에 위치한 300만달러짜리 집으로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현대식의, 외부와 차단된 수영장, 야외 샤워시설이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는 두 차례 대형 총격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23일 LA 교외 지역 댄스홀에서 총격범의 총격으로 1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데 이어 2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의 버섯 농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근 대규모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4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대형 총격사건이 600건을 넘어 3년 연속 600건 이상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9 06:34:58[파이낸셜뉴스] 미국 앨라배마주 새해 전야 행사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 지역에서 2022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11시 15분께 새해 전야 축하 행사를 위해 사람들이 모인 곳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CNN은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왜 새해 전야 행사장 주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02 05:11:42[파이낸셜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성 소수자(LGBTQ)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은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는 전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 Q'에서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클럽 Q는 게이와 레즈비언 등 성 소수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으로 사건 당시 이곳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이었다. 올드리치는 이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장총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8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 57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를 제압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최소 2명의 영웅이 용의자와 맞서 싸웠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올드리치는 현재 구금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프링스 소방대장인 마이크 스몰디노는 여러 차례의 911 신고전화가 접수된 뒤 구급차 11대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경찰관은 "앞으로 우리는 많은 시간 동안 이 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매년 11월 20일은 트랜스포비아(성전환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을 기리는 날이라며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사를 위해 클럽에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클럽 Q는 이번 총격에 대해 성 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 클럽은 성명에서 "우리 커뮤니티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에 절망하고 있다"며 "총격범을 제압해 혐오 공격을 끝낸 영웅적인 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게이 성 소수자기도 한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하고 역겹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용감한 사람들이 총격범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성 소수자 공격 사건이다.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게이 나이트클럽 총격에서는 49명이 숨졌다. 총기 규제를 촉구해온 시민단체 'US 총기 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600건을 넘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21 06:58:47[파이낸셜뉴스] 스웨덴의 남부도시 헬싱보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성 한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헬싱보리 북동쪽에 있는 필보르나 경기장 근처에서 지난 24일 밤에 발생했다. "여러 발의 총 소리가 났다"는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밤 사이 숨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범행 현장에 있었던 두 남성이 조사를 받았다. 그 중 한 명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가 알리바이가 입증돼 풀려났고, 다른 한 명은 증인으로만 조사받았다. 카림 오토손 헬싱보리 경찰서장은 "두 사람 모두 현재 용의자가 아니다"면서 "현재로선 사건의 용의자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수 수색견과 드론을 이용해 밤새 범행 현장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포렌식 수사,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이 범죄조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범죄조직과 연관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 헬싱보리 인근의 말뫼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15세 소년을 체포했다. 이 소년도 범죄조직과 연루됐다고 경찰은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66건에 달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2-08-26 06:49:29[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데 대해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정부는 이번 총격사건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7-08 19:22:18[파이낸셜뉴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총 3명이 사망했다.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세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이름과 신상 및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총격은 교익 25명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6-18 09:56: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에 대한 위로전을 발송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위로전에 위로의 뜻과 희생자 명복,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텍사스 유밸디 소재 롭 초등학교에선 18세 총격범의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오는 2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5-27 11:37:34[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초등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 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주 남서부 소도시 유밸디(Uvalde)의 롭초등학교에서 총격이 벌어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하고 사건을 저질렀으며 경찰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었다고 애벗 주지사는 덧붙였다. 애벗은 브리핑에서 총격범이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롭초등학교에 난입했다면서 손에는 권총이 있었고, 장총도 소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벗은 범인이 총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벌어졌으며 이후 추가 총격은 없었다. 범인은 올해 18세의 살바로드 라모스라는 청소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유밸디 교육청의 피트 아레돈도 교육감은 수사 결과 단독범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린 진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이날 밤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초 범행 희생자들은 아이들 13명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 집계가 늘어났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롭초등학교는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유밸디 지역에 자리잡은 초등학교다. 유밸디 인구는 8921명이다. 한편 23일 미 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격사건은 2020년에 비해 50% 넘게, 2017년에 비하면 97%(2배) 가까이 폭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5-25 07: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