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특혜 비리' 의혹 수사 무마를 대가로 백현동 민간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의 1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변호사와 박모 경감의 선고기일을 연다. 곽 변호사는 2022년 6~7월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개발비리 경찰 수사와 관련해 수임료 7억원 외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변호사법이 금지하는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 자금으로 보고 있다. 곽 변호사는 해당 사건을 소개해 준 박 경감에게 소개료 명목 4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박 경감의 경우 부동산중개업자 이모씨와 건설업체 대표 우모씨로부터 각각 120만원과 115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21 17:20:39[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신설 조직인 안보수사국 안보범죄분석과장에 황영선 경찰청 안보기획관리과장을 보임하는 등 총경 386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안보범죄분석과는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 직후 대공수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 만든 조직이다. 기존에 흩어져있던 안보수사 관련 첩보 수집과 정보 분석 기능을 일원화해 정보의 정확성과 대공수사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홍보담당관에는 정연원 강원 정선서장이, 경찰청 감찰담당관에는 서울청 경무기획과 인사정보관리단 이창열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빈중석 서울 종로서장은 경찰청 경무담당관으로, 이용욱 서울 중부서장은 경찰청 인사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 청장이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한 후 치안정감,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가 난 데 이어 총경 전보 인사까지 발표되면서 고위직 인사는 대체로 마무리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2 18:37:14[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경무관급에 해당하는 한인 고위 간부가 처음으로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NYPD와 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계 미국인으로 NYPD에서 첫 총경(Inspector)이 됐던 허정윤 총경이 한국의 경무관에 해당하는 데퓨티 치프(Deputy Chief)로 승진한다. 데퓨티 치프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으로, 한국의 경무관과 유사한 고위 간부직이다.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 1개로 바뀐다. 허 내정자는 오는 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으로 한인이 데퓨티 치프(Deputy Chief)가 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허 내정자는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는 2022년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3년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 '한인 최초' 기록을 양산했다. 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결정 후 약 6개월 만이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이 가능하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한다. 즉,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내정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인 최초로 별 계급장을 달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한인으로서 '뭔가 해냈구나'라는 실감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NYPD 내에 한인들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8 08:28:3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이 적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송각엽 부장판사) 18일 류 전 총경이 자신에 대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복종 의무·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사유가 인정된다"며 경찰청의 징계처분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난 류 전 총경은 “제가 징계 효력을 다툰 것은 개인적인 유불리가 아니라 경찰국 설립이 반대하는 경찰 전체 의견을 표현한 것으로 공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지만 항소해서 계속 징계 효력을 다툴 생각”이라고 밝혔다. 류 전 총경은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일하던 지난 2022년 7월23일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모인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이후 경찰청 징계위는 류 전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류 전 총경이 회의를 중단하라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등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류 전 총경은 취소소송과 함께 정직 징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집행정지 신청의 경우 지난해 3월 “징계처분의 위법성에 대해서 다툴 여지가 있다”며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바 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총경보다 낮은 계급인 경정급이 주로 가는 보직으로 인사발령을 받자 지난해 7월 사직했다. 류 전 총경은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돼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4-18 15:02:3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성남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로, 중량감 있는 인사간의 총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황운하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중구 선거구와, 경기 성남분당갑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성남분당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현재 후보자들의 경쟁력 등 종합적인 사안을 고려했을 때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서울 마포구갑에는 '11호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곳이며, 마포갑은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다. 노 의원은 당의 마포갑 전략지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날로 최종 컷오프(공천배제) 된 셈이다. 아울러 광주 서구을에선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은 후보자를 공모해 100% 국민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낸 중·성동갑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거명되는 후보(임 전 실장)와 새로운 후보들의 경쟁력을 놓고 논의했는데, 결론이 안나 내일(27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2-26 18:11:21▲ 박준관씨(전 경찰청 총경·전 양평경찰서장) 별세· 박영규(전 지리산스위스호텔사장) 태규(주식회사 제이엘씨엔디 사장) 석규(자영업) 창규(주식회사 비스툴 연구소장) 신자씨(전 Kay Unger 부사장) 부친상· 계세현씨 빙부상· 이형숙 김주희씨 시부상=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3151
2024-01-26 10:19:34[파이낸셜뉴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당한 이지은 전 총경이 퇴직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이 전 총경이 정치권에 진출하겠다는 사실상 출마 선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인 이 전 총경은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경찰을 떠났다. 이 전 총경은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전 총경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동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이 계급장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이 전 총경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회의에 참석한 류상영 전 총경도 퇴직했는데, 류 전 총경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3호로 선정됐다. 실제 민주당 내에서도 이 전 총경을 인재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으로 근무하다가 지구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경찰대 17기로 동기는 물론 선배보다 승진이 빨랐던 이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전 총경은 지난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당시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시위에 나선 그는 '미니스커트 여경' 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전 총경은 "저는 남자 경찰도, 여자 경찰도 아닌 '경찰 이지은'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옷차림으로 다닌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어나 처음 하는 1인 시위였고, 이 시위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예쁘고 제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입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전 총경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에서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팀장은 원래 경정이 맡는 직급인 만큼 사실상 좌천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전 총경은 내부망에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1 09:14:49[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8일 임동호 경찰청 홍보협력계장과 김재철 서울청 홍보협력계장 등 경정 135명의 총경 승진임용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다음 달 초까지 이번 승진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승진 예정자 중 일반 출신 비율은 30.4%로 전년의 31.9%와 유사했다. 여성 경찰관은 12명(8.9%)으로 작년보다 2명 늘었다. 서울청 외 시도청 소속으로는 총 77명(57.1%)이 총경 계급장을 달았다. 일선 경찰서 과장의 승진자 수는 27명(20.0%)으로 전년 대비 5명 많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일반 출신 발탁 기조를 유지하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유능한 경찰서 과장의 승진 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성별 균형인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1-08 10:51:03[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인 뉴욕경찰(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 18일(현지시간) NYPD는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으로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NYPD가 설립된 1845년 이후 처음이다. NYPD에서 '최초' 기록을 양산한 허 내정자는 지난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그는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이 가능하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한다. 즉,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 총영사 관계자는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시와 NYPD에 한인 총경의 탄생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면서 "한인 최초 총경 탄생을 계기로 뉴욕 동포 사회의 안전도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9 14:02: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퇴직한 류삼영(59) 전 총경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류 전 총경을 3호 인재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부산 출신의 류 전 총경은 35년 간 경찰에 몸담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 인사다. 지난해 7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한뒤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이후 사실상 좌천되자 경찰을 떠났다. 이재명 대표는 "류 전 총경을 보니 '용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이번 정부 들어 경찰을 국민으로부터 떼어내 권력의 편으로 두려는 경찰 장악 시도가 있었다. 그 시도에 저항한 중심적 인물이 바로 류 전 총경"이라고 소개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며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2-18 16: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