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서 또 다시 어린이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7시 30분께 샌디에이고 근처 폴브룩시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3세 아이가 실수로 1세인 동생을 총으로 쐈다는 것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세 아이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1세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뒤 사망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아이들의 부모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총을 만지다 실수로 총을 쏴 주변인의 사상을 초래하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4세 언니가 맞아 숨졌다. 같은 달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도 5세 아이가 권총을 갖고 놀다 총을 쏴 1세 남자 아기가 숨을 거뒀다. 총기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어린이가 실수로 일으킨 총격 사건은 최소 221건이다. 이로 인해 78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19 06:59:24【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한인 교포 가족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미국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요구했다. 미국의 학교와 쇼핑몰, 교회, 극장, 식당을 비롯한 일상 생활이 살상 무기의 위협에 처해있는 만큼 미국의 아이들과 일상을 보호하는 일이라면서다. 미국 백악관은 8일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 직 후 총기 규제법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믿을만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의회의 공화당은 이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어린이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원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의회에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보편적 신원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3-05-09 18:04:1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한인 교포 가족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미국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요구했다. 미국의 학교와 쇼핑몰, 교회, 극장, 식당을 비롯한 일상 생활이 살상 무기의 위협에 처해있는 만큼 미국의 아이들과 일상을 보호하는 일이라면서다. 미국 백악관은 8일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 직 후 총기 규제법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믿을만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의회의 공화당은 이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어린이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원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의회에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보편적 신원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5-09 06:16:37[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다가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관할서가 관리 중인 총기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이천시 이천역에서 율현 사거리 방면으로 걸어가던 20대 A씨가 우측 턱 부위에 총탄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A씨의 턱에서는 5.5㎜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탄이 발견됐으며, 해당 총탄은 찌그러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사탄이 아닌 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당초의 탄도를 이탈한 총알인 도비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GPS 기록을 보면 인근에 (이천경찰서에서 출고한) 총기 1정이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A씨가 맞은 총탄과 아예 다른 총탄을 사용하는 총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피의자가 특정이 안 된 상황"이라면서도 "고의성이 인정되면 특수상해, 고의성이 없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근 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에 대해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8 13:52:3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일반전초(GOP)에서 이등병 김모씨가 선임들의 괴롭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와 관련 가해자의 '사고사' 위장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13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육군 12사단 소속이었던 고인 김씨는 부대 간부와 선임들로부터 폭언과 질책에 시달렸고 소초 근무를 서던 지난해 11월 28일 총기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내초 근무자는 사고 즉시 상황을 A하사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A하사는 상부에 '방탄조끼에 넣을 때 판초우의가 총기에 걸려서 1발이 격발되었다'며 사건을 오발 사고인양 허위로 보고했다.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A하사가 본인의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허위로 보고해 부대 지휘와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는데, 군사경찰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며 "병영 부조리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을 총기 오발 사고로 둔갑시키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경찰과 소방 등이 군의 통제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육군과 경찰청, 소방청을 상대로 진행한 정보공개청구 결과를 근거로 "출동한 구급차와 순찰자는 부대 앞에 13분이나 서 있었다"며 "군의 통제 때문에 구급 인력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를 가는 데 22분이나 허비한 셈이다"고 했다. 한편 고인 김씨는 업무에 필요한 필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입 열흘 만에 GOP 경계근무에 투입됐고, 업무 미숙 등을 이유로 선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2-13 16:23:28[파이낸셜뉴스] 야산에 소변을 보는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해해 엽총을 쏴 숨지게 한 사냥꾼에게 2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지성목)는 지난 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전문 엽사 A씨(73)에게 금고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복역하되 노역을 하지 않는다. 2심 재판부는 "사고 장소는 인근 차량이 빈번히 통행하는 도로에 접한 부분으로 야간에도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며 "수렵 업무를 오랜 기간 종사한 피고에게 주의의무가 있고 유족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1심 이후 유족에게 5000만원 공탁한 부분도 있고 수렵회에서 보험금 지급한 걸로 보이는 등을 참작해 형을 감경해 선고한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29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기터널 인근 야산 길가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 B 씨에게 엽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A 씨는 관할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밟고 총기를 받은 뒤 야산을 다니다 B 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3 08:02:39[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새벽 5시 33분께 서초구 잠원동 인근의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권총을 사용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중이며 의식이 있는지 등 건강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1 11:04:16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이후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총기 청정국'인 한국에서 과연 '사제총기'에 의한 불의의 사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도 사제총기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만큼 가능성은 높다. 국내 사제총기로 가장 큰 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지난 2016년이다. 이른바 '성병대 사건' 또는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으로 불린다. 사건이 발생한 2016년 10월 성병대는 거주하는 건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가 평소 자신을 경멸한다고 생각해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유튜브에서 사제총기 제작방법을 검색, 알루미늄 파이프, 볼베어링, 완구용 폭죽 등으로 사제총 17정을 제작했다. 성씨는 같은 해 10월 19일 서울 강북구의 한 부동산 앞에서 A씨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150여m를 따라가면서 자신이 제작한 사제총을 2차례 발사했지만 빗나가자 이씨를 넘어뜨리고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어 그는 오패산 터널 방향으로 도주해 터널 옆 화단 숲속에 몸을 숨기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총기로 해쳤다. 이후 사제총기 문제가 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민간인이 총기 제작이 논란으로 번진 사건도 여러 건이다. 대표적으로는 2005년 발생한 이른바 '사제 저격총 제작사건'이 꼽힌다. 당시 B씨는 평소 즐겨보던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눈 여겨봤던 저격용 총의 제원을 뽑아 설계도면을 직접 만들었다. 자신이 운영하던 공업사 기계를 이용해 총열과 기관부, 몸통, 소음기까지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2011년엔 대만산 불법총기를 부품 형태로 수입해 조립,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업자와 구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에게 총기를 구매한 이들 중엔 서바이벌 동호회에서 더 좋은 성능의 총을 보유하기 위해 불법 총기를 거래하거나 직접 가스총을 사제권총으로 불법 개조한 뒤 실탄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아울러 2015년에는 한 역사동호회에서 박물관의 '유물 복제제도'를 이용해 조총을 복제해 논란이 커진 적도 있다. 유물 복제제도는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허가를 받으면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의 복제품을 만들 수있다. 이 같은 제도를 악용해 조총을 복제, 실제 발사 실험까지 한 것이다. 살상이 가능한 총기가 제작됐지만 경찰 등 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언제라도 사제 총기에 따른 사고 가능성은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유튜브에서 영어로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총기 또는 총알을 제작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다. 5~10분 분량의 영상에선 총기 제작시 사용되는 장비와 재료의 모습이 담겨있다. 더구나 직접 만든 총기를 발사하며 위력을 검증도 한다. 영상의 상당수는 수년 전 올라와 지금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볼 수있다. 경찰도 성병대 사건 이후 총기안전 담당 부서를 본청 '계' 단위에서 '과' 단위로 격상하고 단속 강도를 높여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7-12 18:13:47[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 10월 발생한 영화 촬영장 총기 사망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총을 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그는 실탄 발사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영국 BBC는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볼드윈이 미국 ABC방송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당 인터뷰 전체는 2일 ABC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볼드윈은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며 "난 절대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거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21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는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가운데 소품용 권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총을 맞고 숨졌다. 당시 언론은 볼드윈이 소품용 총이라는 조연출의 말을 듣고 방아쇠를 당겼고 총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전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볼드윈은 이번 인터뷰에서 어떻기 실탄이 발사됐는지 묻자 "난 모른다. 누군가 총에다 실탄을 장전했다. 총탄이 그 영역에 들어와선 안되는 일이었다"고 답했다. 볼드윈은 해당 영화의 주연인 동시에 제작자였다. 사건 이후 해당 영화의 조명 책임자이자 허친스의 친구로 알려진 서지 스벳노이는 지난달 볼드윈과 당시 그에게 총을 건넸던 데이브 홀스 조감독, 소품 책임자였던 한나 구티에레즈 리드 등 24명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홀스는 구티에레스 리드에게 총을 받아 볼드윈에게 건네면서 "빈 총(cold gun)"이라고 외쳤다. 이와 관련해 탄약 공급업자였던 세스 케니는 경찰 수사에서 일부 “재 장전된 탄약” 가운데 실탄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해당 영화의 제작자인 만큼 조사 결과 안전상의 책임이 확인되면 검찰 기소까지 당할 수 있다. 그는 사고 직후 현지 연예 매체 기자와 짧은 대화에서 "조 분의 1 확률"이라거나 촬영 현장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2-02 15:23:39[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검사하던 가운데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활주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CNN 등 현지 매체들은 20일(현지시간)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을 인용해 이날 오후 해당 사고로 애틀랜타의 하트필즈 잭슨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일부 지연됐다고 전했다. TSA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무렵 공항 검색대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탑승객의 가방을 엑스레이로 검사하던 도중 총기가 발견됐다. 탑승객은 검색대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방을 움켜쥐었으며 이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됐다. 다행히 총알에 맞은 사람은 없었고 문제의 탑승객은 공항 밖으로 도망쳤다. 공항 관계자는 해당 탑승객을 체포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발사 직후 검색대 인근과 공항 주변에는 갑작스러운 총소리에 큰 혼란이 벌어졌다. 공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졌고 당시 착륙한 일부 여객기에는 공항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공항 측은 모든 여객기에 이륙 금지 명령을 내렸고 공항 운영은 오후 3시 30분 무렵에나 정상화됐다. 이번 소동에서 성인 3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으며 대피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1-21 13: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