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에서 아버지가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유족이 대표로 있는 유명 에스테틱(미용) 기업 약손명가 측이 임직원의 개인적인 사안이라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약손명가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약손명가는 "피의자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고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다"며 "그런데도 사고 관련 문의와 보도로 인해 내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 내지 의혹들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피해자 유족인 당사 임원도 더 이상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A씨(62)는 인천 연수구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씨(33)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총상을 입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23 06:15:27[파이낸셜뉴스] 총기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트리거'가 팬 이벤트 생중계를 취소했다. 최근 일어난 인천 총기 사고 여파로 추정된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트리거' 생중계 라이브는 취소하고, 신청해 주신 팬분들과의 현장 이벤트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리거' 측은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트리거' 토크&샷이라는 제목의 팬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로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 생중계가 급히 취소됐다. 이는 지난 20일 발생한 인천 총기 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는 '트리거'가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트리거'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리거‘ 측은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생중계를 취소했으나, 22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트리거'는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22 08:25:50[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경찰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20대 경찰관이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제6기동대 소속 순경 A씨는 이날 오후 4시 14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강서구 대저동 실내사격장에서 훈련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약 4시간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경찰관들은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이용한 정기 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 실내사격장에서는 다양한 자세로 훈련하기 때문에 총기를 줄 등으로 묶어서 고정해 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20개 사로 중 19번 사로에서 훈련 중이었고 소지한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총기 오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격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이며, 훈련에 참여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진술도 확보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또 훈련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내부 감찰 및 규정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밝히겠다”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6 16:52:0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에서 또 다시 어린이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7시 30분께 샌디에이고 근처 폴브룩시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은 3세 아이가 실수로 1세인 동생을 총으로 쐈다는 것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세 아이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1세 아기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뒤 사망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아이들의 부모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총을 만지다 실수로 총을 쏴 주변인의 사상을 초래하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4세 언니가 맞아 숨졌다. 같은 달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도 5세 아이가 권총을 갖고 놀다 총을 쏴 1세 남자 아기가 숨을 거뒀다. 총기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어린이가 실수로 일으킨 총격 사건은 최소 221건이다. 이로 인해 78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19 06:59:24【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한인 교포 가족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미국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요구했다. 미국의 학교와 쇼핑몰, 교회, 극장, 식당을 비롯한 일상 생활이 살상 무기의 위협에 처해있는 만큼 미국의 아이들과 일상을 보호하는 일이라면서다. 미국 백악관은 8일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 직 후 총기 규제법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믿을만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의회의 공화당은 이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어린이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원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의회에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보편적 신원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3-05-09 18:04:1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한인 교포 가족이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미국 의회의 총기 규제법 처리를 요구했다. 미국의 학교와 쇼핑몰, 교회, 극장, 식당을 비롯한 일상 생활이 살상 무기의 위협에 처해있는 만큼 미국의 아이들과 일상을 보호하는 일이라면서다. 미국 백악관은 8일 한국계 미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사망자를 낸 텍사스주 아울렛 총기 난사 사건 직 후 총기 규제법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2023년의 128번째 날이며 어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사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믿을만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기사건·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의회의 공화당은 이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어린이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가는 원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공화당 의원들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의회에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보편적 신원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5-09 06:16:37[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다가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관할서가 관리 중인 총기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이천시 이천역에서 율현 사거리 방면으로 걸어가던 20대 A씨가 우측 턱 부위에 총탄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A씨의 턱에서는 5.5㎜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탄이 발견됐으며, 해당 총탄은 찌그러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사탄이 아닌 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당초의 탄도를 이탈한 총알인 도비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GPS 기록을 보면 인근에 (이천경찰서에서 출고한) 총기 1정이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A씨가 맞은 총탄과 아예 다른 총탄을 사용하는 총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피의자가 특정이 안 된 상황"이라면서도 "고의성이 인정되면 특수상해, 고의성이 없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근 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에 대해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8 13:52:3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일반전초(GOP)에서 이등병 김모씨가 선임들의 괴롭힘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와 관련 가해자의 '사고사' 위장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13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육군 12사단 소속이었던 고인 김씨는 부대 간부와 선임들로부터 폭언과 질책에 시달렸고 소초 근무를 서던 지난해 11월 28일 총기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내초 근무자는 사고 즉시 상황을 A하사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A하사는 상부에 '방탄조끼에 넣을 때 판초우의가 총기에 걸려서 1발이 격발되었다'며 사건을 오발 사고인양 허위로 보고했다.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A하사가 본인의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허위로 보고해 부대 지휘와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는데, 군사경찰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며 "병영 부조리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을 총기 오발 사고로 둔갑시키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경찰과 소방 등이 군의 통제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육군과 경찰청, 소방청을 상대로 진행한 정보공개청구 결과를 근거로 "출동한 구급차와 순찰자는 부대 앞에 13분이나 서 있었다"며 "군의 통제 때문에 구급 인력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를 가는 데 22분이나 허비한 셈이다"고 했다. 한편 고인 김씨는 업무에 필요한 필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입 열흘 만에 GOP 경계근무에 투입됐고, 업무 미숙 등을 이유로 선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2-13 16:23:28[파이낸셜뉴스] 야산에 소변을 보는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해해 엽총을 쏴 숨지게 한 사냥꾼에게 2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지성목)는 지난 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전문 엽사 A씨(73)에게 금고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복역하되 노역을 하지 않는다. 2심 재판부는 "사고 장소는 인근 차량이 빈번히 통행하는 도로에 접한 부분으로 야간에도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며 "수렵 업무를 오랜 기간 종사한 피고에게 주의의무가 있고 유족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1심 이후 유족에게 5000만원 공탁한 부분도 있고 수렵회에서 보험금 지급한 걸로 보이는 등을 참작해 형을 감경해 선고한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29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구기터널 인근 야산 길가에 차를 세워둔 채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 B 씨에게 엽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A 씨는 관할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밟고 총기를 받은 뒤 야산을 다니다 B 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3 08:02:39[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새벽 5시 33분께 서초구 잠원동 인근의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권총을 사용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중이며 의식이 있는지 등 건강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1 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