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장에서 유권자가 자신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소란이 일어났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오후 5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사전투표소에서 A씨(60대)가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었다. 그는 투표 후 인증사진 촬영을 제지당하자 항의하며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30 11:30:54[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국정원) 청사를 촬영하던 대만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만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3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국정원 내부를 촬영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외부인이 국정원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당시 출동한 서초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서울청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국정원 인근을 맴돌면서 내부를 촬영한 점 등을 미뤄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았으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거쳐 A씨의 대공 혐의점을 수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30 09:38:15[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김지수)의 친오빠 김모 씨가 불법 촬영 의혹에 휘말렸다.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블랙핑크 지수 오빠에게 몰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의 경험담이라며 지수의 친오빠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는 모습을 동의없이 촬영해 지인들에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 외에 다른 여성의 불법 촬영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날 연예매체 일간스포츠를 통해 "사실무근이다. (글 작성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예정이며 현재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수의 소속사 블리수도 "현재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수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소속사 블리수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30 08:40:19[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가 조성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가 예능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며 방송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국적인 수영장과 유럽 감성을 담은 산책로 티하우스·트리니티 라운지 등 최고급 리조트급 커뮤니티 공간이 배경이 되고 있다. 29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MB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가 촬영을 마쳤다.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션, 이영표, 허재, 양준혁 등 연예인 러너들의 마라톤 준비 과정을 담으며 '런트립(달리고 여행하는)'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힐링 콘텐츠다. 촬영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의 180만 주의 수목을 자랑하는 대규모 산책로와 길이가 430미터에 달하는 수경시설과 4개의 티하우스 등에서 진행됐다. 출연진의 훈련과 휴식, 단지 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식사 장면과 수영장 등이 다채롭게 담겼다. DK아시아는 러닝 완주자 전원에게 프라이빗 요트 서비스 이용권을 부상으로 제공했으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은 상주하며 연예인 러너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초에는 OBS 국민건강 프로젝트 '국민체조' 촬영이 예정돼 있다. 과거의 국민체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드라마 촬영도 활발하다. KBS는 로열파크씨티Ⅱ를 배경으로 연이어 드라마(배우 이영애 주연) 촬영을 마쳤으며 JTBC 역시 인기 소설 원작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역시 올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로열파크씨티Ⅱ에서 촬영 했다. DK아시아 조현욱 전무이사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고급 주거시설과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인프라, 강남 최고급 단지인 원베일리 이상의 조경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며 영화 같은 집이라 불릴 만큼 주거와 커뮤니티,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 대표 리조트 도시, 하이엔드 도시 브랜드인 로열파크씨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1:13:0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교제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명문의대생 김모씨(25세)에게 2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변호인 "평생 모범적으로 자라온 학생" 선처 호소 27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제1-3부(부장판사 윤웅기 김태균 원정숙)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2022년 9월 26일부터 2023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교제했던 여성을 포함한 2명의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여성들의 사진 100여장 이상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김씨에게 징역 1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등록정보 공개 고지명령·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평생 모범적 학생으로 자라왔고 이런 범죄를 저질러 법정을 서게 됐다는 것 자체가 나와 같은 변호사, 피고인의 부모 모두에게 충격적"이라며 최후 변론을 했다. 이어 "입시를 마치고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미성숙하고 철이 없었던 나이였던 점과 한 번의 잘못으로 장래의 기회를 다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가혹한 어린 나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선 김씨는 "제가 한 잘못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 뒤늦게 깨닫고 매일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는 두려움보다는 제가 저지른 죄가 피해자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검찰, 징역형 구형... 내달 24일 선고 재판부는 내달 24일 오전 10시 30분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앞서 김씨는 1심에서 "염치없지만 의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원래 목표했던 진로가 아닌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기피 과인 응급의학과를 선택해 지금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24년 7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7 13:42:22[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시즌 7호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의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6일(한국시간) 코니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쉬페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니아스포르를 2-1로 꺾었다.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의조는 선제골 이후 2분 뒤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코니아스포르는 후반 7분 메흐메트 나이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알라니아스포르는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42점을 기록,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6위 보드럼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6 13:29:53[파이낸셜뉴스] 수십명의 여성 승객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일본의 한 50대 전직 택시 기사가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전직 택시기사 A씨(54)를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택시에 20대 여성 B씨가 탑승하자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자기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의 머리카락에서는 수면제가 검출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약 5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발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2008년부터 5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과 사진 3000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는 10대 여성에게 택시에서 수면제를 먹이고 현금 4만엔(약 38만원)을 강탈한 강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구속되지 않고 '처분 보류' 결정을 받아 석방됐으며, 석방된 이후 다시 음란 폭행 혐의로 다른 현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3 07:51:11[파이낸셜뉴스] 카메라를 심은 신발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50대가 지하철 1호선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SBS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20일 오전 8시 25분 5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당일 출근 시간대에 경기 군포시 1호선 금정역 상행 승강장과 1호선 열차 내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의 뒤에 붙어 서서 볼펜형 카메라를 설치한 신발을 치마 아래에 두는 방법으로 약 4분에 걸쳐 동영상을 찍은 것. 철도경찰대 광역철도수사과 대원들은 성폭력 근절 100일 특별단속 활동(5월 19일∼7월 26일) 중 A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상태다. 철도경찰대는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를 조사해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5:49:27[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전직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과 6월,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이를 SNS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북 소재의 한 중학교 교사였던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교직에서 파면됐다. A씨는 수사기관이 자신의 게시글 등을 증거로 수집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보면 당시 피고인이 SNS에 게시한 글은 피고인 본인이 찍고 게시한 것"이라며 "수사기관도 별다른 절차 없이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또 이를 캡처했다고 해서 사생활이 일부 침해됐을지라도 위법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영장 발부 후 수집된 증거에 대해서도 제보를 통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위법 사유는 없다"며 "영장에 적시된 죄명과 공소제기 죄명이 달라도 사실관계 자체는 모두 특정됐으며 보강증거도 있는 만큼 이 영장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교사 신분이었기 때문에 범행의 중대성과 책임이 매우 크다"며 "게시물을 본 미성년자들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파면된 점은 고려할만한 사정이나 짧은 기간에 2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신체 노출 사진을 게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2 08:56:39[파이낸셜뉴스] 후배 무속인을 폭행하며 억대 금품을 빼앗고 나체 사진 촬영과 폭행·감금 등의 범행까지 벌인 50대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유효제 부장검사)는 20일 공갈, 중감금치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후배 무속인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1억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내림굿을 받은 B씨가 무속 생활을 거부하자 "신을 모시지 않아 (피해자의) 아들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며 협박했다. 폭행한 뒤엔 B씨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했고 2023년 10월에는 B씨를 86시간 동안 자택에 감금한 상태로 청소 도구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는 12시간 동안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폭행당해 가슴뼈가 골절돼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공갈과 폭행 등 혐의로 A씨가 경찰에서 송치되자 보완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가 4년간 가스라이팅(심리 지배) 상태인 B씨를 마치 노예처럼 다루면서 범행한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에서 A씨는 지속적인 폭행으로 B씨가 더는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피해자와 그의 미성년자 아들에게 3억3000만원의 지급 책임을 지우는 보증서 작성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0 14: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