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전소된 것으로 알려진 국가지정 명승 '경상북도 안동 만휴정 원림'이 이번 경상도 지역의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오전 알림 문자를 통해 "국가유산청과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 40여명이 합동으로 25일 만휴정의 기둥과 하단 등 목재 부분에 방염포를 전체 도포했고 살수 작업 등을 통해 일부 소나무 그을림 외에는 피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오후 경북 안동 만휴정 원림이 전소됐다고 알린 바 있다. 안동 만휴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노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로, 2011년 8월 명승으로 지정됐다. 만휴정 주변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병꽃나무, 물푸레나무, 산조팝나무 등의 식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화제 속에 방송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전날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산불 및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아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돼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6 12:54:38[파이낸셜뉴스] 충남 시·군 곳곳이 최근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년간 도가 제작을 지원한 작품들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 등 국내 3대 OTT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했다고 2일 밝혔다. 충남도의회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이 지난해 7월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한데 이어 8월에는 논산에서 촬영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드라마 부문 국내 1위에 올랐다. 올해 방영 중인 ‘엑스오, 키티 2’는 천안에서 촬영한 한류 배경 드라마로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공주·부여에서 촬영한 ‘폭군’은 지난해 8월 한국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고, 보령·청양·서산 배경의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무기로 흥행하며 한 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비시켰다. 오티티 플랫폼 외에 논산 션샤인랜드에서 촬영한 티브이엔(tvN)의 ‘정년이’, 부여·서산·보령에서 촬영한 ‘원경’도 각각 시청률 16.5%, 6.7%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의 30%를 지원하는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팀 유치는 80∼120명 정도의 인원이 지역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숙박·식사·임대 등 ‘체류형 관광 효과’를 유발한다. 지난 2023년에 45개 작품(촬영일 수 462일)이 도내에서 촬영해 서울, 부산에 이어 충남이 전국 3위 촬영지로 급부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작품 수 80개(촬영일 수 515일)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가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발맞춰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02 10:03: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2개 시·군의 '로케이션 매니저'를 통해 영화·드라마 촬영지 발굴에 나선다. 전남도는 (사)전남영상위원회에서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을 할 만한 장소를 찾는 '로케이션 매니저'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22개 시·군별 1명씩 총 22명을 선발하며,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7월 13~15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전문 '로케이션 매니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강과 사진 촬영, 촬영지 선정 방법 등 기본 로케이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촬영지 발굴 건수 등에 따라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이 발굴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향후 전남지역 필름 데이터베이스(DB)인 '전남필름' 플랫폼에 DB로 등록돼 활용된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전남도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로케이션 발굴 경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3 12:18:38부산환경공단이 관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영화, 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미니앨범 'EASY'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 '굿 본즈(Good Bones)' 일부가 공단 강변하수처리시설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6일 공개돼 현재 유튜브 조회수 447만 뷰를 돌파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우치' '부당거래' '베테랑' '승리호' '스위트홈 1,2' '빅마우스'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30여편의 촬영을 지원했고, 뮤직비디오, CF, 예능프로그램, 잡지 화보 등에 다양한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촬영장소 선정을 위한 헌팅도 연간 5차례 이상 진행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이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설물이 주는 특유의 느낌 때문이다. 하수처리장 지하 통로, 하수찌꺼기 소화조, 쓰레기 크레인실 등은 이색적인 느낌을 줘 특히 SF, 액션영화 등에 적합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6 19:05:14[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 관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영화, 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미니앨범 ‘EASY’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 ‘굿 본즈(Good Bones)’ 일부가 공단 강변하수처리시설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6일 공개돼 현재 유튜브 조회수 447만 뷰를 돌파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우치’ ‘부당거래’ ‘베테랑’ ‘승리호’ ‘스위트홈 1,2’ ‘빅마우스’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30여 편의 촬영을 지원했고, 뮤직비디오, CF, 예능프로그램, 잡지 화보 등에 다양한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촬영장소 선정을 위한 헌팅도 연간 5차례 이상 진행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이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설물이 주는 특유의 느낌 때문이다. 하수처리장 지하 통로, 하수찌꺼기 소화조, 쓰레기 크레인실 등은 이색적인 느낌을 줘 특히 SF, 액션영화 등에 적합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안종일 이사장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지원은 영상영화도시 부산 조성은 물론 시민소통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촬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는 시민 여가와 취미생활, 교육 등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적극 소통하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6 10:56:31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 및 소도시를 둘러보는 'ONLY 여행이지, 스위스 일주 9일'을 판매한다. 유럽 여행지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9일 동안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핵심 관광지와 소도시를 방문한다. 각 테마는 △광활한 알프스를 품은 도시 인터라켄·뮈렌·체르마트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도시 몽트뢰·루체른·뇌샤텔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중세도시 베른·샤프하우젠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 취리히·브베·그뤼에르 등이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인 쉴트호른도 방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쉴트호른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007 명예의 거리'와 전시 공간인 ‘본드 월드 007’을 관람한다. 또 쉴트호른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에서 알프스의 경치를 즐기며 식사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일주 9일'의 최대 매력은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 탑승(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이다.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열차 창밖으로 환상적인 스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인터라켄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5 07:51:09[파이낸셜뉴스] 캠코는 부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유휴 국가 건물에서 영화 '원정빌라'를 성공적으로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정빌라'는 '심야카페: 미씽 허니(2022)'를 만든 국내 영화제작사 케이드래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촬영에 사용된 국유재산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로 과거에 유리공장으로 대부했던 재산이다. 시멘트로 둘러싸인 오래된 폐건물, 녹슨 파이프와 철창 등이 자아내는 차갑고 음산한 분위기가 작품이 연출하고자 한 콘셉트에 적합해 최종 장소로 선정됐다. 캠코는 지난 8월 옛 경찰서, 법원 등 그간 국민의 사용이 어려웠던 국가 건물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영상위원회와 '국유재산 활용 K-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캠코는 촬영지로 활용이 가능한 전국 819곳의 국유재산 리스트를 한국영상위원회에 제공했고, 앞으로 '캠코국유재산포털'에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제작사가 작품에 필요한 촬영지를 손쉽게 발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내 유일의 국유재산관리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전국에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 숲 조성, 상생 금융상품 개발, K-콘텐츠 제작 등 국민 친화적 공공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2 11:07:56[파이낸셜뉴스]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이 영화 촬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이 제작하는 영화 '원정빌라'의 촬영지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공한 유휴 국유지를 활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영상위를 비롯한 전국 14개 영상위원회가 포함된 한국영상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캠코와 ‘국유재산 활용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의 하나로 캠코 측에서 제공한 전국 국유재산 리스트 819곳 중 부산에서 활용 가능한 24곳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촬영지로 활용도가 높은 곳에 대한 사전 답사가 진행됐다. 그 중 과거 유리공장이었던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이 영화 원정빌라의 촬영지로 최종 낙점돼 대부 계약을 맺었다. 이는 부산영상위와 캠코가 협업한 첫 지원사례다. 영화 원정빌라는 개발과 미개발이 공존하는 외곽도시의 오래된 빌라가 사이비 종교의 타깃이 돼 서서히 잠식되고 이 속에서 가족과 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청년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부산 올로케이션 작품이다. 영화 속 특수한 장면 연출이 가능한 촬영지를 모색하던 제작팀은 여러 대안 중 공간의 크기, 안전 확보, 시나리오 속 컨셉 등을 고려해 비교적 공간제약이 덜하고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한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코가 보유한 유휴 국유재산을 촬영지로 안내해 폐건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콘텐츠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을 강화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2 09:26:49한국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K콘텐츠와 연계한 한류 추천 코스 가이드북 '한류위키'를 펴냈다. 여기에는 전세계 한류 팬들이 가볼만한 한류 관광 대표 코스 51선이 K팝,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총 6개 테마로 나눠 정리됐다. 첫머리를 장식한 곳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 '오징어게임' 코스다. 극중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이 들른 '상우네 생선'의 실제 장소인 서울 쌍문동 백운시장 내 팔도건어물을 시작으로 일남(오영수)이 기훈과 소주잔을 기울였던 CU쌍문우이천점, 기훈이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상봉터미널, 달고나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인사동 토인, 덕수(허성태)가 조직원들과 만나는 장면을 촬영한 인천 월미도로 이어지는 코스다. 두번째 코스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수도권 촬영지 4곳이다. 이 코스에는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의 실제 장소인 수원 카자구루마와 회전문 에피소드를 찍었던 역삼동 센터필드, 극중 우영우의 방문지 중 한 곳인 여의도 페이몬트 앰배서더 호텔, 영우와 준호가 아름다운 일몰을 함께 감상하던 강화도 장화리 일몰조망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두 곳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촬영된 경북 포항과 BTS가 지난 2019년 서머 패키지 촬영을 위해 찾았던 전북 완주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는 콘텐츠 제작 단계부터 지역과 연계한 경우로,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공진시장(청하시장)을 비롯해 윤치과, 보라슈퍼, 청호철물점 등이 여전히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전북 완주에는 BTS 멤버들이 앨범 촬영을 위해 머물렀던 아원고택을 비롯해 고산 창포마을, 위봉산성, 오성제 저수지, 삼례 비비낙안 등 이미 핫플레이스가 된 'BTS 힐링 성지'가 곳곳에 있어 아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11-18 18:21: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송중기와 김형서 등이 출연하고 춘천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화란'이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지원을 받은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특히 ‘화란’이 초청받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독창성과 미학적 성취도가 뛰어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칸영화제 공식 섹션으로, 영화 개봉 후 춘천 촬영지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춘천 봄내영화촬영소, 중앙시장, 소양로지구대, 인형극장, 공지사거리 뿐만 아니라 일식집 ‘와사비’, ‘림스치킨’ 등 춘천지역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를 함께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출연하고 ‘신세계’, ‘헌트’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했으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고 하이지음 스튜디오와 함께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장복순 춘천시 문화예술과장은 "2019년 설립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가 춘천시 영상,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화란을 포함해 총 9개의 작품에 3억8000만원을 시가 지원했고 지역에서 소비한 제작비는 33억원으로 지원금액 대비 약 8배의 경제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9 10: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