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가 조성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가 예능과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며 방송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국적인 수영장과 유럽 감성을 담은 산책로 티하우스·트리니티 라운지 등 최고급 리조트급 커뮤니티 공간이 배경이 되고 있다. 29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MBN 인기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가 촬영을 마쳤다.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인구 1000만 시대에 맞춰 션, 이영표, 허재, 양준혁 등 연예인 러너들의 마라톤 준비 과정을 담으며 '런트립(달리고 여행하는)'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힐링 콘텐츠다. 촬영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의 180만 주의 수목을 자랑하는 대규모 산책로와 길이가 430미터에 달하는 수경시설과 4개의 티하우스 등에서 진행됐다. 출연진의 훈련과 휴식, 단지 내 트리니티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식사 장면과 수영장 등이 다채롭게 담겼다. DK아시아는 러닝 완주자 전원에게 프라이빗 요트 서비스 이용권을 부상으로 제공했으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은 상주하며 연예인 러너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초에는 OBS 국민건강 프로젝트 '국민체조' 촬영이 예정돼 있다. 과거의 국민체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드라마 촬영도 활발하다. KBS는 로열파크씨티Ⅱ를 배경으로 연이어 드라마(배우 이영애 주연) 촬영을 마쳤으며 JTBC 역시 인기 소설 원작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역시 올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로열파크씨티Ⅱ에서 촬영 했다. DK아시아 조현욱 전무이사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고급 주거시설과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인프라, 강남 최고급 단지인 원베일리 이상의 조경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며 영화 같은 집이라 불릴 만큼 주거와 커뮤니티,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 대표 리조트 도시, 하이엔드 도시 브랜드인 로열파크씨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1:13:0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전주에서 촬영한 드라마 '당신의 맛'이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오늘의 드라마 탑10 시리즈 중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ENA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주에서 62회차 촬영(80% 이상)을 진행했으며, '전주'라는 지역명을 사용했다. 드라마는 전주남부시장과 청연루, 노송광장, 전주 대표 가맥(가게 맥주)집, 콩나물국밥 식당 등에서 촬영했다.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시리즈 '체크인 한양', '정숙한 세일즈' 등의 일부도 전주에서 촬영됐다. 전주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경기전 등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과 경관을 배경으로 로케이션 촬영이 가능하고, 상림동에 있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촬영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해마다 10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전주를 비롯해 전북에서 촬영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을 선포했으며 그에 따라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대와 추가 지원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9 14:23:26[파이낸셜뉴스] 최근 전소된 것으로 알려진 국가지정 명승 '경상북도 안동 만휴정 원림'이 이번 경상도 지역의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26일 오전 알림 문자를 통해 "국가유산청과 안동시, 경북북부돌봄센터, 소방서 등 40여명이 합동으로 25일 만휴정의 기둥과 하단 등 목재 부분에 방염포를 전체 도포했고 살수 작업 등을 통해 일부 소나무 그을림 외에는 피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오후 경북 안동 만휴정 원림이 전소됐다고 알린 바 있다. 안동 만휴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1431∼1517)이 노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로, 2011년 8월 명승으로 지정됐다. 만휴정 주변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병꽃나무, 물푸레나무, 산조팝나무 등의 식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화제 속에 방송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전날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산불 및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아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돼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6 12:54:38[파이낸셜뉴스] 충남 시·군 곳곳이 최근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년간 도가 제작을 지원한 작품들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 등 국내 3대 OTT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했다고 2일 밝혔다. 충남도의회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이 지난해 7월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한데 이어 8월에는 논산에서 촬영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드라마 부문 국내 1위에 올랐다. 올해 방영 중인 ‘엑스오, 키티 2’는 천안에서 촬영한 한류 배경 드라마로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공주·부여에서 촬영한 ‘폭군’은 지난해 8월 한국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고, 보령·청양·서산 배경의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무기로 흥행하며 한 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비시켰다. 오티티 플랫폼 외에 논산 션샤인랜드에서 촬영한 티브이엔(tvN)의 ‘정년이’, 부여·서산·보령에서 촬영한 ‘원경’도 각각 시청률 16.5%, 6.7%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의 30%를 지원하는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촬영팀 유치는 80∼120명 정도의 인원이 지역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숙박·식사·임대 등 ‘체류형 관광 효과’를 유발한다. 지난 2023년에 45개 작품(촬영일 수 462일)이 도내에서 촬영해 서울, 부산에 이어 충남이 전국 3위 촬영지로 급부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작품 수 80개(촬영일 수 515일)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가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발맞춰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02 10:03: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2개 시·군의 '로케이션 매니저'를 통해 영화·드라마 촬영지 발굴에 나선다. 전남도는 (사)전남영상위원회에서 전남도민을 대상으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을 할 만한 장소를 찾는 '로케이션 매니저'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22개 시·군별 1명씩 총 22명을 선발하며,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7월 13~15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전문 '로케이션 매니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강과 사진 촬영, 촬영지 선정 방법 등 기본 로케이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촬영지 발굴 건수 등에 따라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이 발굴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향후 전남지역 필름 데이터베이스(DB)인 '전남필름' 플랫폼에 DB로 등록돼 활용된다. '로케이션 매니저'는 전남도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로케이션 발굴 경험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3 12:18:38부산환경공단이 관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영화, 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미니앨범 'EASY'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 '굿 본즈(Good Bones)' 일부가 공단 강변하수처리시설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6일 공개돼 현재 유튜브 조회수 447만 뷰를 돌파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우치' '부당거래' '베테랑' '승리호' '스위트홈 1,2' '빅마우스'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30여편의 촬영을 지원했고, 뮤직비디오, CF, 예능프로그램, 잡지 화보 등에 다양한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촬영장소 선정을 위한 헌팅도 연간 5차례 이상 진행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이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설물이 주는 특유의 느낌 때문이다. 하수처리장 지하 통로, 하수찌꺼기 소화조, 쓰레기 크레인실 등은 이색적인 느낌을 줘 특히 SF, 액션영화 등에 적합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6 19:05:14[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 관리하는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영화, 드라마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미니앨범 ‘EASY’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첫 번째 트레일러 영상 ‘굿 본즈(Good Bones)’ 일부가 공단 강변하수처리시설에서 촬영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6일 공개돼 현재 유튜브 조회수 447만 뷰를 돌파했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우치’ ‘부당거래’ ‘베테랑’ ‘승리호’ ‘스위트홈 1,2’ ‘빅마우스’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 30여 편의 촬영을 지원했고, 뮤직비디오, CF, 예능프로그램, 잡지 화보 등에 다양한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촬영장소 선정을 위한 헌팅도 연간 5차례 이상 진행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된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이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설물이 주는 특유의 느낌 때문이다. 하수처리장 지하 통로, 하수찌꺼기 소화조, 쓰레기 크레인실 등은 이색적인 느낌을 줘 특히 SF, 액션영화 등에 적합하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안종일 이사장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 지원은 영상영화도시 부산 조성은 물론 시민소통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촬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는 시민 여가와 취미생활, 교육 등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적극 소통하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06 10:56:31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 및 소도시를 둘러보는 'ONLY 여행이지, 스위스 일주 9일'을 판매한다. 유럽 여행지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9일 동안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핵심 관광지와 소도시를 방문한다. 각 테마는 △광활한 알프스를 품은 도시 인터라켄·뮈렌·체르마트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도시 몽트뢰·루체른·뇌샤텔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중세도시 베른·샤프하우젠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 취리히·브베·그뤼에르 등이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인 쉴트호른도 방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쉴트호른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007 명예의 거리'와 전시 공간인 ‘본드 월드 007’을 관람한다. 또 쉴트호른 정상에 있는 360도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에서 알프스의 경치를 즐기며 식사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일주 9일'의 최대 매력은 골든 패스 익스프레스 탑승(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이다. 인터라켄으로 향하는 열차 창밖으로 환상적인 스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인터라켄 1일 자유일정이 포함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5 07:51:09[파이낸셜뉴스] 캠코는 부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유휴 국가 건물에서 영화 '원정빌라'를 성공적으로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정빌라'는 '심야카페: 미씽 허니(2022)'를 만든 국내 영화제작사 케이드래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촬영에 사용된 국유재산은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로 과거에 유리공장으로 대부했던 재산이다. 시멘트로 둘러싸인 오래된 폐건물, 녹슨 파이프와 철창 등이 자아내는 차갑고 음산한 분위기가 작품이 연출하고자 한 콘셉트에 적합해 최종 장소로 선정됐다. 캠코는 지난 8월 옛 경찰서, 법원 등 그간 국민의 사용이 어려웠던 국가 건물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영상위원회와 '국유재산 활용 K-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캠코는 촬영지로 활용이 가능한 전국 819곳의 국유재산 리스트를 한국영상위원회에 제공했고, 앞으로 '캠코국유재산포털'에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제작사가 작품에 필요한 촬영지를 손쉽게 발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내 유일의 국유재산관리전담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 일반재산을 위탁받아 전국에 약 73만 필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도시 숲 조성, 상생 금융상품 개발, K-콘텐츠 제작 등 국민 친화적 공공 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2 11:07:56[파이낸셜뉴스] 낡고 오래된 국가 건물이 영화 촬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이 제작하는 영화 '원정빌라'의 촬영지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공한 유휴 국유지를 활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영상위를 비롯한 전국 14개 영상위원회가 포함된 한국영상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캠코와 ‘국유재산 활용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의 하나로 캠코 측에서 제공한 전국 국유재산 리스트 819곳 중 부산에서 활용 가능한 24곳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촬영지로 활용도가 높은 곳에 대한 사전 답사가 진행됐다. 그 중 과거 유리공장이었던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폐건물이 영화 원정빌라의 촬영지로 최종 낙점돼 대부 계약을 맺었다. 이는 부산영상위와 캠코가 협업한 첫 지원사례다. 영화 원정빌라는 개발과 미개발이 공존하는 외곽도시의 오래된 빌라가 사이비 종교의 타깃이 돼 서서히 잠식되고 이 속에서 가족과 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청년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부산 올로케이션 작품이다. 영화 속 특수한 장면 연출이 가능한 촬영지를 모색하던 제작팀은 여러 대안 중 공간의 크기, 안전 확보, 시나리오 속 컨셉 등을 고려해 비교적 공간제약이 덜하고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한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그동안 국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국가 건물이 K-콘텐츠 촬영지로 탈바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유재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코가 보유한 유휴 국유재산을 촬영지로 안내해 폐건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콘텐츠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을 강화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12 09: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