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전역 주요도로의 제한속도가 최고 시속 50㎞로 조정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보행자의 안전강화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속도5030'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별 제한속도는 '안전속도 5030 설계·운영 매뉴얼'에 따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를 기본으로 한다. 일부도로의 경우 도로기능에 따라 제한속도를 조정하고 이동성 확보가 필요한 자동차전용도로는 현재 제한속도가 유지된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이동성 확보가 필요한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현재 제한속도인 시속 70~80㎞가 유지된다. 구청에서 관리하는 자치구도의 경우에도 시속 30㎞를 기본속도로 설정하고 보행자 안전이 특히 필요한 구간은 시속 20㎞를 부여하기도 했다. 변경된 제한속도는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된다. 제한속도 변경에 따른 과속단속은 유예기간 3개월을 두고 내년 3월 21일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향후에도 교통안전시설 미비점을 점검하고 변경된 제한속도 적정성 검토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6월부터 동영상, 플래카드 등 홍보물을 제작해 안전속도5030의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안전속도5030사업이 서울 전역에 시행돼 56%에 달하는 서울시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안전속도5030사업에 대한 사업효과, 개선점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2-18 17:22:0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의 대표적 보행 밀집지역인 인천시청과 인천지방경찰청, 인천터미널,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가 다음 달부터 최고 속도를 50㎞로 제한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교통사고 사망사고와 차대 보행자 사고 발생이 많은 도심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속도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 사망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최고 속도를 시속 50㎞로 낮추고, 어린이보호구역 같은 특별보호 요구지역은 30㎞로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정책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구간은 백범로∼호구포로∼매소홀로∼경원대로 내부 8㎢로 이곳에는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문화예술회관, 인천터미널, 대형병원, 백화점, 상업밀집지역(로데오거리) 등이 소재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시범운영 구간에 대해 노면, 표지판 교체 등 교통안전표지를 정비해 9∼10월 2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인천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오는 2021년 ‘안전속도 5030’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인천지방경찰청 협의와 국비 매칭 등이 사업 실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속도 5030’이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사업비가 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이 실시되면 보행 밀집지역에서의 보행자 사고 및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14 10:19:46LG유플러스는 5세대(5G) 통신 상용화 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통해 'LG V50 씽큐 5G 스마트폰으로 1.1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20일 밝혔다. 1.1Gbps 속도는 기존 실제 고객이 확인 가능했던 속도 800Mbps 대비 약 37.5% 향상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실험실 환경이 아닌 5G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로 측정한 실제 고객 체감 속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4G와 5G 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신함으로써 5G 스마트폰의 최대 속도를 대폭 높임에 따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령, 4K 영화 한편(30GB)을 다운로드 받을 때 4G에서 100Mbps 속도를 보장할 경우 40분이 걸린다면 EN-DC기술을 통해 구현된 1.1Gbps로는 4분 이내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서영준 기자
2019-05-20 18:17:02LG유플러스는 5세대(5G) 통신 상용화 후 지속적인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통해 ‘LG V50 씽큐 5G 스마트폰으로 1.1G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20일 밝혔다. 1.1Gbps 속도는 기존 실제 고객이 확인 가능했던 속도 800Mbps 대비 약 37.5% 향상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실험실 환경이 아닌 5G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로 측정한 실제 고객 체감 속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번 속도 측정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인 벤치비를 활용했으며 4G와 5G 기지국이 동시에 연결되는 듀얼 커넥티비티 연결(EN-DC)를 지원하는 모드로 진행됐다. 4G와 5G 기지국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신함으로써 5G 스마트폰의 최대 속도를 대폭 높임에 따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령, 4K 영화 한편(30GB)을 다운로드 받을 때 4G에서 100Mbps 속도를 보장할 경우 40분이 걸린다면 EN-DC기술을 통해 구현된 1.1Gbps로는 4분 이내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N-DC는 4G와 5G 기지국이 동시에 5G 단말에 데이터를 송신하는 기술로 5G 기지국간 이동시에도 매끄럽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4G와 5G 기지국간 적용되며 향후 3.5GHz 5G기지국과 28GHz 5G 기지국 간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5-20 10:50:02【세종=김원준기자】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종시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50㎞이하로 제한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달 초 세종시, 세종경찰서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지역 내 차량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50㎞이하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세종경찰서는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열고 행복도시 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하향조정하는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세종경찰서는 오는 9월말까지 교통안전표지 교체작업을 마무리한 뒤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말부터 정식으로 단속에 나선다. 국내에서 도심 차량 최고제한속도를 전면적으로 시속 50㎞이하로 제한한 것은 행복도시가 처음이다. 그간 행복도시 내 BRT도로, 36번국도, 세종로, 절재로, 갈매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과속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지고 있었으며, 보행자 통행이 잦은 BRT정류장 주변 교통안전을 위해 최고속도제한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차량 최고제한속도가 하향된 구간은 △BRT도로(한누리대로, 23㎞) △36번 국도(당암육교~가름로종점부, 4㎞) △세종로(가락마을22단지~주추남단사거리, 2.2㎞) △절재로(가락마을8단지교차로~국책연구단지앞사거리, 7㎞) △갈매로(가름로교차지점~해들교차로, 3.5㎞) △96번국지도(시내관통 구간, 4.9㎞) 등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국내외 여러 연구와 사례조사에 따르면 차량속도 감소를 통해 교통사고율과 사고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조치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6-08-17 13:47:3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체계적인 도시부 제한속도 하향 법규 정착을 위해 '5030협의회'와 공동으로 '안전속도 5030 설계·운영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란 도시부 차량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하향하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민관학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5030 협의회'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매뉴얼에는 도시의 속도관리구역 결정과 제한속도 설정 방법, 속도저감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안전시설 설치방법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지역의 경찰 및 행정기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매뉴얼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국 각 국토사무소, 경찰관서, 지방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등에 배포돼 4월~5월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4월 17일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오는 2021년 4월 17일부터는 전국 도시지역의 일반도로 최대속도가 시속 50㎞ 이내로 낮아지게 된다 부산광역시 경우 오는 10월부터 개정된 법을 앞서 적용하여 시내의 모든 구간에 '안전속도 5030'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보행자 사망자수가 2018년에 전년대비 11.2% 감소한 것은 안전속도5030 정책의 영향이 크다"며 "이번 매뉴얼을 통해 속도하향 정책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 보행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4-26 09:29:56<40> 이집트 '아스완' ②알 와디 알 가디드 사막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아부심벨에 다녀온 아스완의 마지막 날, 배낭족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를 찾아갔다. 네비를 따라 심상치 않은 골목골목을 들어갔다가 결국 막다른 길에서 차를 어렵게 돌려야했다. 쓰레기가 가득한 험해 보이는 동네에서 겨우 빠져나와 헤메다가 겨우 예약한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동네 분위기와는 달리 숙소는 4층 건물에 옥상에 설치한 텐트에서 잘 수도 있었고 1층 야외 공간에는 히피족들이 좋아할듯한 알록달록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고 각층의 도미토리도 깨끗한 편으로 나름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하지만 같은 방 건너 침대의 손님이 늦게까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메세지를 주고받고 있어서 무음이나 진동이 아닌 소리로 계속 알림음이 띵동띵동 울려 많이 불편했다. 참다참다 다가가서 무음모드로 해달라고 부탁하니 그제서야 핸드폰을 놓는다. 일찍 잠을 자서 인지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조용히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와 새벽 5시에 출발한다. 아스완을 떠나 이제부터는 카이로를 향해 북쪽으로 올라간다. 남쪽으로 내려올때는 도로상태며 주행시간에 감이 안와 넉넉잡아 룩소르까지를 2박3일에 걸쳐 내려왔다. 하지만 갈때는 이집트 고속도로가 대략 파악이 되었으니 아스완에서 카이로까지 약 911km(12시간)의 훨씬 긴 거리지만 중간에 소하그에서 하룻밤 머물고 이틀에 나눠 이동할 계획이다. 소하그까지는 약 400km(5시간)걸리는데 이번에는 웨스트뱅크, 나일강 서쪽의 안가본 길로 가기로 했다. 모랫빛 사막에서 뜨는 일출은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알 와디 알 가디드(Al Wadi Al Gadid)사막을 통과한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앞쪽에 낮은 사암 언덕들이 보인다. 가까와질수록 구불구불 이어진 언덕들에서 범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도로 상태는 갑자기 안좋아져서 아스팔트에 난 구멍을 요리조리 피해야했지만 길 양옆에 인디아나 존스가 나오는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협곡이 펼쳐지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우와, 여기 뭐야?" 몇 천년 전의 고대문서나 유물들이 숨겨진 동굴들을 품고 있는 협곡 같았다. 기기묘묘한 지형들을 보니 옛 이집트 성전 건축가들이 왜 그런 형태의 신전과 기둥과 스핑크스들을 만들었는지 알것 같았다. 자연이 조각한 사암협곡의 형상에서 바로 고대의 건물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저런 많은 나라를 다니고 멋진 장소들을 많이 다녀봐서 웬만한 장면엔 쉽게 감탄이 나오지 않는 우리지만 이곳은 정말 도로가 좀 안좋다는 것 외엔 모래언덕과 세월과 바람이 만든 걸작을 감상하며 다닐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였다. 탄이는 이전까지 최고로 꼽았던 흑해 남부의 해안도로도 잊어버렸다고 농담할 정도로 여기가 일등이라고 했다. 굽이굽이 커브를 돌때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쪽은 패키지여행으로 오면 절대 올 수 없는 곳으로 우리말고는 거의 화물차들만 지나다닌다. 엄청난 크기의 돌덩어리를 싣고 나르는 트럭들이 옆을 지나간다. 이 근처에서 채석을 해서 이집트 각지로 나르는 것 같았다. 자유여행은 책임질 일이 많아 스트레스도 크지만 이렇게 생각지 못한 선물같은 풍경도 종종 만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길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워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마음껏 감상을 한다. 조금만 다듬으면 신전이 될수도, 성벽이 될수도, 파라오 석상이나 스핑크스 석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멋진 협곡, 세월이 만든 걸작이다. 이런 멋진 볼거리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관광지로 개발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강 동쪽에 있는 룩소르가 워낙 유명해서 이쪽으로는 관심갖는 사람이 없나보다.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본 많은 신전들도 볼만했지만 신이 만든 자연 그대로의 성전의 느낌이 드는 이곳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히 이 곳을 보러 이집트에 왔다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30여분을 우와, 우와 감탄을 하며 협곡 드라이브를 했다. 오후 5시쯤 소하그에 도착했다. 인구 14만명의 제법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포장상태는 별로 좋지 않다. 관광지가 아닌 곳은 정부의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었다. 길가에 야채와 과일을 쌓아놓고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 내렸는데 말이 안통한다. 가지고 있는 이집트 돈을 내밀고 사고싶은 것을 가리켰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작은 단위의 지폐를 내밀었었는데 딸기 400원, 오렌지 400원어치가 비닐봉투 2개 가득 묵직하다. 오렌지를 세어보니 8개나 된다. 한개에 50원? 말도 안된다. 완전 득템한 기분으로 예약해둔 호텔을 찾아갔다. 시장 골목을 지나고 이런 곳에 호텔이 있을리가~ 의심을 하며 찾아간 곳에 거짓말처럼 떡하니 예약한 호텔이 있었다. 다행히 주차도 가능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아 하룻밤 잘 쉬었다 갈 수 있었다. 혹시나 또 아침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지는 않을까 긴장했지만 이곳은 민야보다 훨씬 큰 도시라서 그런지 그런 일은 없었다. 단지 시장상인들의 커다란 화물차가 우리차 앞을 막고 잔뜩 주차를 해놓아 출발이 조금 늦어졌다. 차를 빼느라 조금 애를 먹었지만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카이로를 향해 출발한다. 사막 고속도로를 달려 카이로에 도착했다. 스모그로 뿌연 공기와 공중에 날아다니는 쓰레기들을 보니 카이로에 다시 왔구나 싶다. 카이로에서의 숙소는 탄의 바람대로 피라미드가 보이는 곳을 예약했다. 다른 숙소보다 가격이 비싸고 방 상태는 별로지만 방에서 창문을 열면 피라미드가 너무도 바로 앞에 보이고 옥상에 올라가면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 앉아서 피라미드를 손에 닿을듯이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만족했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니 중동식 차와 편의점에서 팔것같은 비닐포장의 빵을 주었는데 뭐 안주는 것보다 낫다하며 피라미드 뷰를 감상하며 잘 먹었다. 저녁때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신 황선생님을 만나러 카이로 시내로 찾아갔다. 이집트에서 가장 불안하고 힘들었던 순간에 걱정할 것 없다는 것을 알려주신 고마우신 분을 실제로 뵈니 너무너무 반갑고 좋았다. 40년간 카이로에서 현지인들을 위한 좋은 사업을 하시는 사라선생님과 다른 여러 한인교민분들을 만나 한국 식당에 가서 식사도 하고 현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날 카이로 국제공항에 가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튀르키예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안녕 이집트. 2주간 많은 것을 보여줘서 고마워. 바쁜 일정으로 부지런히 다닌 이집트의 한달같은 12일이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pTGs6PPtQb0?si=1InNLeJINEEt9501>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16:17:13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반포동에 같은 이름을 가진 '미도 아파트' 두 단지가 각각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치미도가 신속통합기획을 바탕으로 내년 3월까지 결정고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반포미도는 내년 1월까지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치미도, 신통기획 업고 사업 본격화 20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권 1호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대치미도는 11일부터 정비계획 재공람이 진행중이다. 앞서 단지 내 공공용지에 저류조와 노인요양시설을 포함하라는 서울시의 요구를 수용하며 사업이 본격화 됐다. 대치미도는 1983년 준공된 2436가구 규모 단지다. 단지 안에 대곡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아파트이자 대치 학원가와 가까운 최고 학군지로 수요가 높다. 재건축을 통해 50층 높이 3800가구 아파트가 탄생할 예정이다. 연내 공람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는 서울시 결정요청,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3월 결정고시를 목표로 잡았다. 대치미도는 결정고시 이후 곧바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개로 나뉜 상황이 변수다. 현 준비위원회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미도재건축협의회가 각각 추진위원장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미도 재건축 관계자는 "추후 당선될 추진위원장이 의견이 다른 두 단체를 얼마나 하나로 잘 통합해 이끄느냐가 재건축 속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반포미도, 내년 1월 조합 설립 추진위 목표 서초구 반포미도는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지난 15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했는데 위원장에 추진준비위원과 위원장 경험이 있는 2명의 입주민이 등록을 마쳤다. 12월 7일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중 구성될 걸로 예상된다. 당초 계획보다는 속도가 늦어졌지만 전체 가구가 단일 평형(전용 84㎡)으로 구성된 만큼 이후 정비계획 수정 등 변수가 적어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반포미도(1차)는 1987년 준공된 1260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에 가톨릭 성모병원, 신세계 백화점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최고 49층 높이 1739가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반포미도2차도 지난해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1-20 17:58:30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9일 "2033년까지 현대차·기아 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출을 연평균 8%대로 확대하는 등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3'전략을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미국·유럽 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계를 상대로, 공격적 수주 행보가 예상된다. ■투자 회수 사이클로 접어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4 최고경영자(CEO)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기술 선도'와 '수익성'을 핵심 키워드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이 제시한 향후 3개년(2025~2027년)실적 목표치는 연평균 8%대 매출 신장, 5~6%대 영업이익률(2023년 3.8%)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조원(59조2544억원)돌파에 이어, 올해 60조원대 고지를 찍고, 2027년 75조원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수년간에 걸친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 노력이 본격적인 투자 회수 사이클로 접어들 것이란 판단이다. 이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됨예 따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의존도(현재 매출의 90%)를 낮추는 노력 역시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현재 10%에 불과한 폭스바겐,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10년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동화와 전장사업 중심의 핵심부품 매출 증가, 그룹사 이외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REV·소형 EV구동시스템 양산 임박 현대모비스는 전기차(EV)시대의 과도기적 대안으로, 내년부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모터·인버터·감속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EREV 구동시스템은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구동시스템 라인업도 확대한다. 120㎾급 보급형 구동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 유럽과 인도 등 소형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구동 시스템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주력인 160㎾급 대비 약 70% 수준의 가격대로, 전기차 가격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전기차용 250㎾급 e-PT(전동화 구동시스템)도 현재 개발완료 단계라며,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량 소프트웨어화(SDV)에 대응, 통합 제어 플랫폼,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집중한다. 현재 북미 전기차 업체와 협업해 첫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전 링크'의 콘셉트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샤시·안전 분야에서는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 사장은 "2030년 글로벌 샤시안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정책으로는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환원율을 의미한다.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4-11-19 18:20:47[파이낸셜뉴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9일 "2033년까지 현대차·기아 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출을 연평균 8%대로 확대하는 등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3'전략을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미국·유럽 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계를 상대로, 공격적 수주 행보가 예상된다. ■투자 회수 사이클로 접어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4 최고경영자(CEO)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기술 선도'와 '수익성'을 핵심 키워드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이 제시한 향후 3개년(2025~2027년)실적 목표치는 연평균 8%대 매출 신장, 5~6%대 영업이익률(2023년 3.8%)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조원(59조2544억원)돌파에 이어, 올해 60조원대 고지를 찍고, 2027년 75조원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수년간에 걸친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 노력이 본격적인 투자 회수 사이클로 접어들 것이란 판단이다. 이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됨예 따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의존도(현재 매출의 90%)를 낮추는 노력 역시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현재 10%에 불과한 폭스바겐,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10년간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동화와 전장사업 중심의 핵심부품 매출 증가, 그룹사 이외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REV·소형 EV구동시스템 양산 임박 현대모비스는 전기차(EV)시대의 과도기적 대안으로, 내년부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모터·인버터·감속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EREV 구동시스템은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구동시스템 라인업도 확대한다. 120㎾급 보급형 구동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 유럽과 인도 등 소형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구동 시스템은 현재 전기차 시장의 주력인 160㎾급 대비 약 70% 수준의 가격대로, 전기차 가격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대형 전기차용 250㎾급 e-PT(전동화 구동시스템)도 현재 개발완료 단계라며,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분야에서는 차량 소프트웨어화(SDV)에 대응, 통합 제어 플랫폼,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집중한다. 현재 북미 전기차 업체와 협업해 첫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전 링크'의 콘셉트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샤시·안전 분야에서는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 사장은 "2030년 글로벌 샤시안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정책으로는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환원율을 의미한다.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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