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 세미나에서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 등 국내 디지털금융분야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딥시크 사태로 여야 할 것 없이 충격을 받았다"며 "최근 우리의 오랜 주역 산업인 철강 및 제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업의 재구조화와 함께 신산업 분야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최근 들어 지체되고 있다"며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 등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발맞춘 지식 기반 서비스업이 박차를 가해 발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사에서는 "토큰증권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금융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금융산업 및 혁신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정치권과 정부, 민간이 협력해 디지털금융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혁신경제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도 축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조각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토큰증권 자산이 전세계 GDP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연구기관에 따르면 2030년에는 국내 GDP의 14.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며 금융시장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는 토큰증권 관련 법제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결과적으로는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며 "제도적 뒷받침이 된다면 토큰증권 시장은 투자 확대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로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28 15:56:48[파이낸셜뉴스] 범정부 인공지능(AI)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국가AI위원회가 세계 최고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월드 베스트 LLM(가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AI 모델 개발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AI 컴퓨팅 자원 및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면적인 AI 산업화와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AI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3차 국가AI위원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글로벌 AI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AI 핵심인재 양성과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활용과 산업화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AI 스타트업 육성과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간 대표로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AI현황 및 국내 대응방향'을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 AI정책과 중국 딥시크AI 개발이 우리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하고 민간 AI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산업 전반의 AI전환 지원을 강조했다. 국가AI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AI 산업 진흥책으로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LLM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예팀이 필요한 글로벌 핵심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연구비 등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수 AI 모델은 공공·민간 영역으로 활용을 확산하고 AI 연구자들과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1조원 규모의 범용 인공지능(AGI)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확보하기 위해 AI분야 도전적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를 추진하고 작년 미국에 개소한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유럽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 협력형 AX 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고, 혁신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도 세웠다. 현장의 시급한 AI컴퓨팅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슈퍼컴 6호기에 총 1만8000장 규모의 컴퓨팅 자원(고성능 GPU)을 확보할 예정이다.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공공·민간데이터도 확충하고 개방을 확대한다. 그간 자율주행 분야에만 허용되었던 비정형 원본데이터(영상 등) 활용을 사회적·산업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AI 연구에 필요한 기간 동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활용특례를 마련하고 범죄 예방 등 공익적 AI개발을 위해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법 처리근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국방 등 민감분야에서도 합성데이터와 생성형 AI 고도화를 위한 미디어, 산업·제조, 금융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공공데이터 중 AI 수요가 높은 비정형데이터, 합성데이터 등을 국가 중점 데이터로 적극 개방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가명처리 내부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 가명정보 제공실적을 반영하여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한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 AI서비스가 국내·외 시장에 조기 확산돼 수요 창출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법률·미디어·문화·재난·안전 등 산업 파급력과 대국민 체감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부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아울러 AI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정부, 민간 자금 등 약 3조원 규모의 AI 집중펀드를 조성·운용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범부처 AI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정책의 추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글로벌 AI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민·관이 함께 현장의 요구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신속히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20 11:23:0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인요한·김민전·진종오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재원 최고위원 역시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저는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섰다. 5명의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체제는 출범 5개월 만에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이 4명 이상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선출직 최고위원들 모두 사퇴 의사를 표하면서 한동훈 지도체제 와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2-14 20:08: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2-09 09:14:18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후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되며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무거운 표정으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해제 상황과 관련,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2-04 07:26:3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선고 이후 정국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다.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할 9월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날 선고를 고리로 향후 정국 대응방향의 수준과 대여 공세의 강도를 재설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특히 16일로 예정된 서울 광화문 대규모 3차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대응 수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송지원 기자
2024-11-15 17:35:52[파이낸셜뉴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와 과거 미래전략실(미전실)과 같은 컨트롤타워의 부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준감위 2023 연간 보고서에서 최근 위기설이 도는 삼성에 대해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현재 미등기임원인 이 회장의 빠른 등기임원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임기 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후 5년 가까이 미등기 임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준법경영위반의 위험에 대해 위원회가 준엄한 원칙의 잣대를 가지고 감시자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에 닥친 위기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지 못한 노조의 등장,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신감의 약화, 인재 영입의 어려움과 기술 유출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며 "모든 것을 극복하고 외형적인 일등을 넘어 존경 받는 일류 기업으로 변화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에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삼성의 그 어떤 선언이라도 시대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해야 한다. 사법 리스크의 두려움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라며 "구성원들에게 '우리는 삼성인'이라는 자부심과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5 10:36:05▲ 천연섭씨 별세· 김종찬 종혁씨(국민의힘 최고위원·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모친상=8일 동국대일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31)961-9412
2024-10-08 16:05:00[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22일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스프링클러 입법 미비 등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은 김 최고위원은 "특정 연도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 대부분 스프링클러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2003년 준공돼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스프링클러 관련법은 2017년부터 6층 이상 건물에 의무 설치하도록 개정됐다. 에어매트가 전복되는 등 화재 진압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방, 경찰에서 애쓰셨기 때문에 예단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최고위원은 지역구 의원인 김기표, 서영석 의원과 김성회, 이해식, 윤건영 의원, 조용익 부천시장과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최고위원은 스프링클러 관련법 미비에 대해 "사후 보완이 안된 건물이 상당할 것"이라며 "더 나은 대처 방법이 있었는지 소방당국이 판단해보고 같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3 17:48:0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당대회에서 85.40%를 득표해 대표직에 당선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85.40%를 득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12.12%를, 김지수 후보는 2.48%를 득표했다. 민주당계 정당의 대표급 연임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재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18.23%)·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후보가 차례대로 당선됐다. 한때 ‘사상 최초 원외 수석최고위원’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정봉주 후보는 전당대회 국면 후반부 ‘이재명팔이 척결 발언’ 등 논란 끝에 결국 최종 탈락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민주당 권리당원 122만2104명 중 당대표 경선에는 51만5511명(42.18%), 최고위원 경선에는 51만7180명(42.32%)이 참여했다. 대의원 1만7416명 중에는 1만3190명이 참여해 75.73% 투표율을 기록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전민경 기자
2024-08-18 18: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