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 겸 회장의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는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김수민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대표의 설득이 주효했다. 최 회장의 보유지분을 시장에서 단순히 비싸게 파는 것보단 딜(거래)을 성사시켜 오스템임플란트를 글로벌 회사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동의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 명예 회복도 기대된다. 30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 회장은 UCK에 대의를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매수 가격인 19만원과 동일한 수준에 지분 18.9% 중 9.3%를 매각키로 했다. UCK와 MBK파트너스는 컨소시엄을 구성,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통해서 최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다. 공개매수 예정 수량은 최소 239만4782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에서 최대 1117만7003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71.8%)까지다. 공개매수 기간은 2월 24일(결제일 2월 28일)까지다. 회사의 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인 239만4782주 이상만 공개매수에 응하게 되면 이번 공개매수는 성공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Hiossen, Inc'의 최 회장 지분 13.7%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인수한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400억원 중반대를 내고 있는 알짜회사다. 이번에 인수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보다 낮은 멀티플(거래배수)을 반영해 인수다. 나머지 최 회장이 보유한 오스템파마 48.2%, 코잔 4.3%, 오스템카디오텍 8.3%, 오스템글로벌 0.8%, 오스템소돈틱스 2.7%는 성장 중인 회사이지만 액면가 수준으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인수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과정에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 지분구조 단순화를 위해 최 회장이 보유한 종속회사 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다"며 "해외사업이 앞으로 개선의 중점 사업여서 더욱 그렇다. 이미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의 60%가량 해외에서 발생하고, 미국법인 등은 전략적 지분 가치가 있다고 UCK 컨소시엄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UCK의 펀드 만기는 10년, MBK파트너스의 펀드는 2030년까지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만기가 긴 편이다. 최 회장이 UCK 컨소시엄을 회사를 키울 곳으로 신뢰하는 배경이다. 그는 글로벌 펀드 다수를 만났지만 통상적인 사모펀드(PEF)는 이익을 위해 회사를 빨리 파는 경향이 있다고 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인으로서 합당하지 않다고 봤다. UCK가 3차원(3D) 구강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를 인수했던 것도 최 회장의 마음을 샀다. 그가 UCK의 딜 발굴능력을 높게 산 것은 물론 치과의사 출신여서 '메디트'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다른 PEF와 달리 UCK는 치과의사 네트워크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진정성을 최 회장에게 보여줬다"며 "최 회장을 40여번 만나면서 신뢰관계 및 매각을 오래전부터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UCK 컨소시엄은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회사로 키우기 위해 7~8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위한 투자때문에 단기적으로 재무상태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7 04:59:49[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4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보유 지분 21.67% 중 12.92%를 담보로 제공하고 1100억원을 대출하는 계약을 메리츠증권과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6.5%다. 앞서 최 회장은 한국증권금융(250억원) 및 교보증권 등 12개 증권사에 12.92%를 담보로 제공하고 1100억원을 차입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50억원을 대출해준 바 있지만 올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액 상환받았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최 회장과 이들 13곳의 기관·증권사 사이의 주식담보대출이 최종 상환으로 계약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25 18:22:09지난 2006년 12개 해외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10여개의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06년 12개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글로벌 시장은 아직 성장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 국내는 치과의사의 80% 이상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선진국이라도 치과의사의 20% 미만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임상교육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성장 초기의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는 "약 2500억원 전후로 추산되는 국내 시장 규모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회사 성장을 지속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 2009년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은 496억원이었으며 2010년에는 500억원대의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에는 해외 매출이 내수 매출을 넘어서도록 한다는 방침하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부터 제2기 해외법인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10여개의 해외법인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당시는 한국 시장을 해외 브랜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 등을 통해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발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2013년까지 '빅3'가 된다는 것이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1-05-29 16:58:19“우리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캠퍼스입니다.”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사장은 국산 임플란트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이 1997년 오스템을 설립한 이후 국산 임플란트가 국내 시장에서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오스템은 직원들의 교육 강도가 세기로 유명하다. ‘임플란트 캠퍼스’라는 말에 걸맞을 정도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 교육 종류만 11개에 달한다. 특히 영업직원의 경우 임플란트에 관해서는 의사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다. 최 사장이 ‘임플란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지식이라고 믿는다. 이 세상에 보물이 있다면 그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지식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지식의 두께가 두껍고 깊이가 있어야 이 분야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 사장은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다. 뭔가 불편한 일이 있거나 개선해야 할 일이 있으면 누가 처리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이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다음 단계를 목표로 세워 놓고 있다. 최 사장의 최근 고민은 성장률 둔화다. 지난 6년 새 회사를 10배 정도로 키웠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률이 가능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성장률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남들은 아직도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30%대로 높일 수 있을까를 연구 중입니다.” 그가 성장률을 고민하는 이유는 오스템이 아직 규모가 작은 만큼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은 성장 초기 단계입니다. 8년 만에 지금 규모의 10배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 사장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직원 복지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그는 대신 오스템이 젊은 회사이고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그 어느 기업보다 풍부하다고 자부한다. “우리회사에서는 3년만 돼도 오래된 축에 들어갑니다. 조직이 커지면서 그만큼 승진이나 해외로 나갈 기회가 많습니다.” 최 사장은 오는 2016년 매출 1조7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8년 만에 지금보다 규모를 10배 키워야 하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해외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50% 가까이 점유하고 있지만 아직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는 3∼4%에 불과합니다.” 그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이 경쟁사에 떨어져서가 아니다. 오히려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언어라는 진입 장벽을 극복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오스템은 해외에서 새로운 제품인 만큼 언어라는 장벽이 의외로 높다는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임플란트를 팔기 위해서는 각국 현지 의사들과 단순히 의사소통하는 수준을 넘어 그들에게 임플란트 관련 교육을 직접 시켜 줘야 합니다. 이 때문에 언어가 시장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해외시장 중에서 미국에 현지 공장을 세울 정도로 북미시장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임플란트시장에선 기술력 다음으로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선진국 아이템입니다. 그래서 브랜드나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하죠. ‘Made in China’보다는 ‘Made in USA’가 시장에서 더욱 어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또 현지법인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12개 현지법인이 설립돼 있는데 오는 2010년까지는 50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스템을 설립할 때부터 키워온 ‘세계 1위 임플란트 회사’라는 최 사장의 꿈이 조금씩 영글어 가고 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2008-07-13 16:31:39“세계 1위의 임플란트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월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오스템 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생산·보급하는 업체다. 창업 이래 매년 큰폭의 성장을 반복해온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03년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오스템임플란트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 39.7%를 점유, 명실공히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국내 업체는 고작 10%에도 못미쳐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장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대표는 “매출이 1000억원이 넘었을 때 상장하려 했다”면서 “아이가 크면 학교에 보내고 딸이 크면 시집을 보내듯이 기업이 크면 상장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의 목표는 세계 1등이 되는 것이다. 2010년 매출액 5000억원으로 세계 3대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되고 2016년에는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전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가 전세계 17개국에 현지 법인을 갖고 있다. 오는 2009년 5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의지다. 그는 임플란트산업이 30년 후에는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잇몸 안에 치아 씨앗을 심어 실제 이가 다시 자라나게 하는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방법이 실제 인체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고 그 후 임플란트 사업은 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표는 “이 치료법이 알려지면 임플란트 사업은 접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그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그 기술력을 인수할 만큼 커져있을 것”이라며 여유있게 웃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거친 뒤 다음달 7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3800원에서 1만6400원. 모집되는 자금 400억여원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07-01-18 17:36:12[파이낸셜뉴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1:46:22[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제1회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한화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4-2차 한미동맹 전우회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재단과 전우회는 올해부터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에 기여한 기업 혹은 개인을 선정해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한미동맹대상을 제정했다. 한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한미 방산 협력을 주도해왔다. 재단 관계자는 "한화는 지난 2017년 한미동맹재단 창립 이후 재단과 전우회의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재단과 전우회는 또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현역 및 예비역 장병과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제2회 '아너스' 수상자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3명씩 총 6명을 선정했다. 한국 측은 지난해 북방한계선(NLL) 경계 임무 중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지만 수술 및 재활을 거쳐 군 복무를 계속하고 있는 박준형 해군 중사와, 전우회 회원 확대에 기여한 김태업 예비역 육군 준장, 주한 미 8군 카투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수상했다. 미국 측 수상자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 차장을 지낸 리처드 아펠한스 육군 소장과 6·25 전쟁 참전용사인 존 세이건 예비역 육군 병장, 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인 필립 목 등 3명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9 16:11:138·15 광복절 특사로 전직 주요공직자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 경제인 상당수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복권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 등 경제인 여럿이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채, 정원주 등 경제인 15명 포함..."피해회복 정도 등 고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을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1135명에 대한 가석방도 이뤄진다. 특별사면이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특정인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해 주거나, 복권하는 조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년 특사','삼일절 특사', '광복절 특사' '성탄절 특사' 등 특정일에 관례처럼 특별사면이 이뤄져 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오르며 남은 형기를 면제받게 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등은 복권된다. 복권이란 선거권 제한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경제인의 경우 형사처벌 전력이나 피해회복 정도, 형 집행률, 벌금이나 추징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등 포함전직 주요 공직자 17명과 여야 정치인 29명도 이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고,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오을 전 의원 등도 특사 명단에 포함돼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되거나 복권됐다. 특히 김 전 지사의 경우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돼 잔형을 면제받았지만, 당시 복권은 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송 국장은 "김 전 지사의 경우 "범행 경위라든가 이미 특별사면 및 복권 받은 사범들과의 형평성, 댓글 조작 사건 다수가 사면·복권 대상자라는 점 등을 포함해서 정치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사면 본연의 취지대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8:31:25[파이낸셜뉴스] 8·15 광복절 특사로 전직 주요공직자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 경제인 상당수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복권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 등 경제인 여럿이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채, 정원주 등 경제인 15명 포함..."피해회복 정도 등 고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을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1135명에 대한 가석방도 이뤄진다. 특별사면이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특정인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해 주거나, 복권하는 조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년 특사','삼일절 특사', '광복절 특사' '성탄절 특사' 등 특정일에 관례처럼 특별사면이 이뤄져 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오르며 남은 형기를 면제받게 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등은 복권된다. 복권이란 선거권 제한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경제인의 경우 형사처벌 전력이나 피해회복 정도, 형 집행률, 벌금이나 추징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등 포함전직 주요 공직자 17명과 여야 정치인 29명도 이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고,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오을 전 의원 등도 특사 명단에 포함돼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되거나 복권됐다. 특히 김 전 지사의 경우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돼 잔형을 면제받았지만, 당시 복권은 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송 국장은 “김 전 지사의 경우 "범행 경위라든가 이미 특별사면 및 복권 받은 사범들과의 형평성, 댓글 조작 사건 다수가 사면·복권 대상자라는 점 등을 포함해서 정치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사면 본연의 취지대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4:42:48[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과 관련,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삼아 금년도 수출 7000억 불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수출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믿음직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상수화된 지정학적 불안과 주요국 패권 경쟁,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경제 블록화와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살얼음판이 된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경제에 활력을 더해달라는 국가적 요구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재가했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샀다가 파는 방식으로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이동채 전 에코프로 그룹 대표가 사면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복권됐다. 아울러 정부는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면 효력은 15일 오전 0시부터 발생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13 14: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