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4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보유 지분 21.67% 중 12.92%를 담보로 제공하고 1100억원을 대출하는 계약을 메리츠증권과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6.5%다. 앞서 최 회장은 한국증권금융(250억원) 및 교보증권 등 12개 증권사에 12.92%를 담보로 제공하고 1100억원을 차입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50억원을 대출해준 바 있지만 올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액 상환받았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최 회장과 이들 13곳의 기관·증권사 사이의 주식담보대출이 최종 상환으로 계약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25 18:22:09[파이낸셜뉴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1:46:22[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제1회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한화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4-2차 한미동맹 전우회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재단과 전우회는 올해부터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에 기여한 기업 혹은 개인을 선정해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한미동맹대상을 제정했다. 한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한미 방산 협력을 주도해왔다. 재단 관계자는 "한화는 지난 2017년 한미동맹재단 창립 이후 재단과 전우회의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재단과 전우회는 또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현역 및 예비역 장병과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제2회 '아너스' 수상자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3명씩 총 6명을 선정했다. 한국 측은 지난해 북방한계선(NLL) 경계 임무 중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지만 수술 및 재활을 거쳐 군 복무를 계속하고 있는 박준형 해군 중사와, 전우회 회원 확대에 기여한 김태업 예비역 육군 준장, 주한 미 8군 카투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수상했다. 미국 측 수상자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 차장을 지낸 리처드 아펠한스 육군 소장과 6·25 전쟁 참전용사인 존 세이건 예비역 육군 병장, 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인 필립 목 등 3명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9 16:11:138·15 광복절 특사로 전직 주요공직자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 경제인 상당수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복권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 등 경제인 여럿이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채, 정원주 등 경제인 15명 포함..."피해회복 정도 등 고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을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1135명에 대한 가석방도 이뤄진다. 특별사면이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특정인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해 주거나, 복권하는 조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년 특사','삼일절 특사', '광복절 특사' '성탄절 특사' 등 특정일에 관례처럼 특별사면이 이뤄져 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오르며 남은 형기를 면제받게 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등은 복권된다. 복권이란 선거권 제한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경제인의 경우 형사처벌 전력이나 피해회복 정도, 형 집행률, 벌금이나 추징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등 포함전직 주요 공직자 17명과 여야 정치인 29명도 이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고,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오을 전 의원 등도 특사 명단에 포함돼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되거나 복권됐다. 특히 김 전 지사의 경우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돼 잔형을 면제받았지만, 당시 복권은 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송 국장은 "김 전 지사의 경우 "범행 경위라든가 이미 특별사면 및 복권 받은 사범들과의 형평성, 댓글 조작 사건 다수가 사면·복권 대상자라는 점 등을 포함해서 정치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사면 본연의 취지대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8:31:25[파이낸셜뉴스] 8·15 광복절 특사로 전직 주요공직자를 비롯해 여야 정치인, 경제인 상당수가 형 집행을 면제받거나 복권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 등 경제인 여럿이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채, 정원주 등 경제인 15명 포함..."피해회복 정도 등 고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을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1135명에 대한 가석방도 이뤄진다. 특별사면이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특정인에 대해 형 집행을 면제해 주거나, 복권하는 조치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년 특사','삼일절 특사', '광복절 특사' '성탄절 특사' 등 특정일에 관례처럼 특별사면이 이뤄져 왔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오르며 남은 형기를 면제받게 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등은 복권된다. 복권이란 선거권 제한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경제인의 경우 형사처벌 전력이나 피해회복 정도, 형 집행률, 벌금이나 추징금 납부 여부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윤선 등 포함전직 주요 공직자 17명과 여야 정치인 29명도 이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고,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오을 전 의원 등도 특사 명단에 포함돼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되거나 복권됐다. 특히 김 전 지사의 경우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돼 잔형을 면제받았지만, 당시 복권은 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송 국장은 “김 전 지사의 경우 "범행 경위라든가 이미 특별사면 및 복권 받은 사범들과의 형평성, 댓글 조작 사건 다수가 사면·복권 대상자라는 점 등을 포함해서 정치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과 나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사면 본연의 취지대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4:42:48[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과 관련,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삼아 금년도 수출 7000억 불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수출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믿음직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상수화된 지정학적 불안과 주요국 패권 경쟁,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경제 블록화와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살얼음판이 된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인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경제에 활력을 더해달라는 국가적 요구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재가했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미공개 정보를 통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샀다가 파는 방식으로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2년형을 확정받은 이동채 전 에코프로 그룹 대표가 사면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도 복권됐다. 아울러 정부는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면 효력은 15일 오전 0시부터 발생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13 14:34: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인, 경제인, 소상공인 등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 전직 주요 공직자를 비롯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 등 경제인도 여러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을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모범수 1135명에 대한 가석방도 이뤄진다. 경제인의 경우 15명이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을 선고받았던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대표는 남은 형을 면제받게 됐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은 복권된다. 복권이란 선거권 제한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선고의 효력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전직 주요공직자 17명과 여야 정치인 29명도 이번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경남지사, 조 전 장관을 비롯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권오을 전 의원 등이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김 전 지사의 경우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돼 남은 형을 면제받았지만, 당시 복권은 되지 않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황이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3 12:28:22"회사를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한 것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함입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5일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등 세계 경제에 있어 변수가 많으며, 이를 위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중 패권 경쟁 중 중국 업체들과 반도체 장비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자칫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며 "회사를 나누면 디스플레이·태양광 등 사업은 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된다. 코스닥 상장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주성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핵심 사업 경쟁력과 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상장도 유지한다. 주성홀딩스로부터 물적 분할한 뒤 설립하는 비상장사 주성에스디는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사업에 주력한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을 통해 주주가치 재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을 확보한 뒤 관련 기술을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으로 확대했다"며 "그동안 업계 최초 제품 22종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한 특허만 313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사업을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반도체 장비만 하는 국내외 업체들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낮은 수준"이라며 "회사 분할을 통해 각 부문에서 정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네덜란드 ASML, 미국 램리서치 시가총액은 각각 520조원, 172조원에 달한다. 국내 업체 중에 한미반도체와 HPSP 시가총액은 각각 14조원, 3조원 규모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과 함께 2세경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은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황 사장은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황 회장은 "황은석 사장은 현재 미래전략기획실장으로 활동 중이며 향후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에 대한 2대주주 입장을 묻는 질문에 "(2대 주주가)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2대주주는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 최규옥 회장이며 지분율은 8.11%다. 황 회장은 회사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는 글라스 기반 '인터포저' 기술 △디스플레이는 투명하고 휘어지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 △태양광은 35% 이상 광변환효율을 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융·복합 기술 등 각 부문에서 이미 미래 기술을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각 분야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는 4차산업혁명 이후에는 오로지 1등만 생존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에서 확보한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5 18:15:25[파이낸셜뉴스] "회사를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한 것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함입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5일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등 세계 경제에 있어 변수가 많으며, 이를 위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중 패권 경쟁 중 중국 업체들과 반도체 장비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자칫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며 "회사를 나누면 디스플레이·태양광 등 사업은 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인적·물적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된다. 코스닥 상장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존속회사인 주성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핵심 사업 경쟁력과 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상장도 유지한다. 주성홀딩스로부터 물적 분할한 뒤 설립하는 비상장사 주성에스디는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사업에 주력한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을 통해 주주가치 재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장비(ALD) 기술을 확보한 뒤 관련 기술을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으로 확대했다"며 "그동안 업계 최초 제품 22종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한 특허만 313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사업을 운영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반도체 장비만 하는 국내외 업체들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낮은 수준"이라며 "회사 분할을 통해 각 부문에서 정당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네덜란드 ASML, 미국 램리서치 시가총액은 각각 520조원, 172조원에 달한다. 국내 업체 중에 한미반도체와 HPSP 시가총액은 각각 14조원, 3조원 규모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과 함께 2세경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황 회장 외아들인 황은석 사장은 올해 초 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황 사장은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황 회장은 "황은석 사장은 현재 미래전략기획실장으로 활동 중이며 향후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황 회장은 회사 분할에 대한 2대주주 입장을 묻는 질문에 "(2대주주가)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2대주주는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자 최규옥 회장이며 지분율은 8.11%다. 황 회장은 회사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는 글라스 기반 '인터포저' 기술 △디스플레이는 투명하고 휘어지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 △태양광은 35% 이상 광변환효율을 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융·복합 기술 등 각 부문에서 이미 미래 기술을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과거에는 각 분야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는 3차산업혁명 이후에는 오로지 1등만 생존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에서 확보한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4 10:18:25[파이낸셜뉴스] 오는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에 돌입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첫 4매매일 동안 유통주식수의 절반가량을 매수했다. 정리매매 특성 상 첫날 거래가 많고 이후 거래량이 줄다가 마지막 거래가능일이 임박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소액주주들의 물량이 정리매매 막바지에 얼마나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 첫 날인 지난 3일 2만 382 주를 취득했다. 공개매수 후 남은 유통 주식수 5만 9135주의 34.5%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는 반응이라는 평가다. 정리매매는 단일가 매매를 통해 30분단위로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액면 병합에 따라 매매단가가 주당 190만원으로 높아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매매일인 지난 4일에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3417주를 취득했다. 정리매매 패턴대로, 거래량은 첫 날 대비 상당 수준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후 3매매일일과 4매매일이었던 지난 7일, 8일 양일 간은 2매매일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면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67주, 1917주를 취득했다. 정리매매 첫 4매매일 동안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총 2만 8383주를 확보해 유통주식수의 48%를 매수했다. 이로써 액면병합 이후 최규옥 회장의 지분과 자기 주식수까지 포함한 대주주의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은 98%까지 늘어나게 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장내에서 소액주주들이 주당 190만원에 매도 가능한 시기가 사흘 남은 만큼, 9일부터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간외 단일가 매매까지 확대를 검토 중”이라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매수 가격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폐지 이후에도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6개월 동안 장외시장에서 주당 190만원에 매수할 수 있다. 다만, 장외시장에서 매도를 한 투자자들에게는 증권거래세(0.35%) 외에 양도소득세 및 지방소득세가 부과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9 08: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