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랜드파크는 배우 최민식을 켄싱턴 아너스 회원에 이어 그랜드 켄싱턴 명예 아너스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켄싱턴 아너스는 이랜드그룹의 경영이념 중 하나인 '나눔' 문화 확산의 뜻을 함께하고자 이랜드파크의 특별한 기부자클럽으로 지난 1999년에 발족됐다. 이랜드파크는 매년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아너스 회원들은 이러한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소장품을 기증하며 참여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오픈 준비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켄싱턴 아너스 회원 정책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그랜드 켄싱턴 회원 혜택을 강화하며 배우 최민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그랜드 켄싱턴 명예 아너스 회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배우 최민식은 2015년부터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오랜 기간 이어오고 있다. 켄싱턴 아너스 초대 회원으로서 2014년 51회 대종상영화제 영화 명량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친필사인과 함께 기부해 현재 켄싱턴호텔 설악에 전시돼 있다. 호텔을 찾은 팬들과 소통하며, 나눔의 뜻을 오랜기간 전해왔다. 배우 최민식은 "그랜드 켄싱턴 명예 아너스 회원 위촉에 감사인사와 함께 2026년 오픈 될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평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최민식 배우를 그랜드 켄싱턴 명예 아너스 회원으로 위촉하게 되어 영광" 이라며 "2026년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에서도 '나눔'의 뜻을 함께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브랜드 포트폴리오 '그랜드 켄싱턴'을 론칭했다. 그랜드 켄싱턴의 첫 모델로 강원도 고성에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2026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9 09:54:49[파이낸셜뉴스] 최근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한 배우 최민식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던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그 배경에 대해 밝혔다. 22일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최민식을 저격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교수는 "그의(최민식의) '소신' 발언의 자유를 공격한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비판한 것은 가격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가 이처럼 커지고 배우들이 지금처럼 대접받는 시절이 온 것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들이 국민의 소득 수준에 걸맞은 극장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이 영화를 보게 유인하는 기업이 없다면 영화산업도, 배우의 고수입도, 한류 열풍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내가 그의(최민식의) 발언, 많은 정치인의 발언에 늘 불편한 건, 반기업 선동. 기업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내지르기 전에 지금 극장 사업을 하는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라도 한번 살펴보았나. 그들의 수익성이 얼마나 된다고 영화표 가격 올려서 독과점 초과 이익을 내는 양 주장하는 것인지 한심해서 한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무제표는 볼 줄 모른다고 치자. 그럼 자기가 일하는 산업의 중요한 기업이고 영화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CJ CGV의 주가에는 관심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주가를 보면 그간 영화관 사업이 팬데믹,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 최저임금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는 일반 시민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최민식의 발언을 두고 "우리가 '강남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사고 체계다. 남의 돈으로 선심 쓰는 발언을 하고, 박수받고 주목받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극장 회사가 가격을 내리라는 것은 그 회사 주주들이 돈을 내라는 것인데, 그 인심은 본인이 쓴다는 것이다. 강남 좌파들 위선의 언어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최민식의 연기를 좋아한다. 개인을 저격한 게 아니라, 그의 발언의 비논리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21:23:32[파이낸셜뉴스] 최근 배우 최민식의 ‘티켓값’ 발언에 대해 카이스트 이병태 경영학과 교수가 곧바로 반박하면서 적정 영화관 푯값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GV 측은 내주 4일간 반값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 컬처 위크(문화 주간)’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CGV에 따르면, CGV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영화를 기존 티켓값(1만4000원)의 절반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에 진행하던 푯값 50% 할인 행사를 ‘문화가 있는 주일’로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동두천·인천도화·범계·평택고덕·안성·구미·진주혁신·김포한강 등 14개 극장에서는 컬처 위크 행사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된다. 이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 측은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컬처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나와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려야 한다.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예를 들어 지금 (푯값이) 1만5000원이다. 그럼 스트리밍 서비스하면 앉아서 여러 개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민식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영화관 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라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썼다.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인 ‘눔베오’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한국의 영화 평균 티켓값은 11.23달러(약 1만 4998원)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한 96개국 가운데 스물 일곱 번째로 높다. 스위스(약 3만1359원)가 가장 푯값이 비쌌고, 뒤이어 덴마크(약 2만3923원), 핀란드(약 2만2321원), 사우디아라비아(약 2만1346원) 순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19:08:07[파이낸셜뉴스] 최근 영화관 티켓값이 비싸다고 비판한 배우 최민식의 발언에 대해 현직 카이스트 교수가 “소신 발언이 아니라 무지한 소리”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라는 제목으로 최민식의 ‘극장 티켓값 발언’ 기사를 공유했다. 최민식의 발언이 “그냥 무지한 소리”이며 “세상에 가장 값싼 소리는 남의 돈으로 인심 쓰겠다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영화관 사업은 민간 기업으로 권력 집단도 아닌데 ‘가격 인하하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신 발언인가? 이 발언이 용기가 필요한 소리인가”라며 “영화 관람료가 너무 올랐으니 최저임금 인하하라고 했으면 소신 발언이라고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격이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늘어난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래도 내린다”라며 “팬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극장을 위해 출연료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은 땅파서 하나, 아니면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시장 가격을 소비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에 사업은 없고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라는 직업도 없다”라고 말한 이 교수는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서 팝콘과 음료수 팔아서 돈 버는 사업인데 대출금리가 올라 임대료가 오르고, 최저임금이 올라 극장 청소 인력의 인건비도 올랐다. 영화 판권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교수는 “당신들이 혜택 받고 있는 영화진흥기금이라는 준조세까지 다 포함해서 1만5000원 이하로 사업할 수 있으면 주주가 있는 다른 기업의 극장에 요구하지 말고 극장 하나 세워서 싸게 사업하라”고 일갈했다. 앞서 최민식은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좀 내려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지금 (영화 티켓값이) 1만5000원(금요일 포함 주말 기준)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로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을 찾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1 10:08:38[파이낸셜뉴스] 배우 최민식이 최근 영화관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갑작스럽게 인상한 티켓값이 있다고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식은 지난 17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등장으로 영화 산업이 위기라는 한 시민의 말에 "(환경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세상을 탓해봤자 어쩌겠나. (대중이) 짧고 자극적이며 말초적인 콘텐츠에 중독돼가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그러면서 "지금 극장 값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좀 내려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며 "지금 (영화 티켓값이) 1만5000원(금요일 포함 주말 기준)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로 앉아서 여러 개를 보지, 발품 팔아서 (영화관을 찾겠나)"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팝콘에 커피,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면 벌써 10만원이 날아간다"며 "지금 이 사람들(극장 산업)도 코로나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라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고 주장했다. 또 "콘텐츠의 문제다. 만드는 사람들이 잘 만들어야 한다.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을 기획하자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하자고 만든 게 '파묘'"라며 "(관객들이) 이런 거를 좋아하실 거라고 해서 되는 거 별로 못 봤다.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사람들이 내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위해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영화라는 매체가 돈이 많이 들어간다. 몇백억씩 들어간다. 내가 투자자라도 어떻게 본전 생각을 안 할 수 있겠냐"면서도 "아무리 어려워도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 작가 정신이 살아야 한다"고 창작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멀티플렉스(대형 영화관)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2019년 주말 기준 최대 1만2000원이던 티켓값을 2020~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최대 1만5000원까지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멀티플렉스 3사를 티켓값 담합과 폭리 혐의로 신고하기도 했다. 시민단체는 "3사 영화 티켓값이 코로나 이후 단기간에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일제히 인상된 것은 담합에 의한 결과라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반박했다. 협회는 "푯값(티켓값)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하에 이뤄지며, 관람권 가격이 비슷한 것은 사업적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며 "영화산업은 호황기였던 팬데믹 이전에 비해 60%가량만 회복했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거나 투자받지 못하는 영화들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9 17:10:52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파묘'에 등장한 호텔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에서 풍수사로 출연한 최민식이 이 호텔에서 창밖을 보며 "여기도 명당일세"라고 말한 만큼 실제로 명당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파묘에 등장한 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이다. 이 호텔은 서울광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예전 조선총독부 자리, 광화문과 경복궁 등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인데, 극 중에서 묘 이장을 부탁한 사람이 묵는 곳으로 등장한다. 호텔에 방문한 풍수사인 최민식이 이 호텔 창밖을 보며 '명당'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 호텔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호텔이 위치한 태평로는 1394년 한양 도읍 시 조선왕조가 풍수지리 사상에 근거해 좋은 기가 흐르는 최고의 장소로 평가했다. 또 조선시대 하늘을 가르는 절이라는 뜻의 지천사가 위치했던 곳이다. 지천사는 하늘에 별이 떨어지거나 변고가 있을 때 왕이 친히 제례를 지낸 곳으로 태조 때는 팔만 대장경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동할 때 2년 동안 지천사에서 보관하기도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태종 8년에는 경복궁과 중국 사신이 머무는 공간인 태평관이 당사 근처에 위치해 중국 사신의 수행원 숙소로 이용됐으며, 더 플라자의 터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장소로 평가 받았다"면서 "호텔 별관은 과거 상공회의소가 위치했던 자리로 지리적으로 돈이 모이는 장소로 평가 받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기업인들 사이에서 인지도 높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2018년에는 호텔 내 레스토랑 도원에서 풍수지리 관련 상견례 패키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음양오행에 맞는 5가지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영화 파묘에서 볼 수 있었던 뷰를 묵으려면 어느 방을 선택해야할까. 호텔 관계자는 "1952호, 2052호가 파묘에서 노출된 구도로 풍경 감상 가능하며, 클럽 라운지 혜택까지 포함된 객실"이라고 전했다. 박지영 기자
2024-02-29 18:18:41[파이낸셜뉴스]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파묘'에 등장한 호텔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에서 풍수사로 출연한 최민식이 이 호텔에서 창밖을 보며 "여기도 명당일세"라고 말한 만큼 실제로 명당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파묘에 등장한 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고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이다. 이 호텔은 서울광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예전 조선총독부 자리, 광화문과 경복궁 등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인데, 극 중에서 묘 이장을 부탁한 사람이 묵는 곳으로 등장한다. 호텔에 방문한 풍수사인 최민식이 이 호텔 창밖을 보며 '명당'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이 호텔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호텔이 위치한 태평로는 1394년 한양 도읍 시 조선왕조가 풍수지리 사상에 근거해 좋은 기가 흐르는 최고의 장소로 평가했다. 또 조선시대 하늘을 가르는 절이라는 뜻의 지천사가 위치했던 곳이다. 지천사는 하늘에 별이 떨어지거나 변고가 있을 때 왕이 친히 제례를 지낸 곳으로 태조 때는 팔만 대장경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동할 때 2년 동안 지천사에서 보관하기도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태종 8년에는 경복궁과 중국 사신이 머무는 공간인 태평관이 당사 근처에 위치해 중국 사신의 수행원 숙소로 이용됐으며, 더 플라자의 터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장소로 평가 받았다"면서 "호텔 별관은 과거 상공회의소가 위치했던 자리로 지리적으로 돈이 모이는 장소로 평가 받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기업인들 사이에서 인지도 높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2018년에는 호텔 내 레스토토랑 도원에서 풍수지리 관련 상견례 패키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음양오행에 맞는 5가지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는 풍수지리 관련 웨딩 패키지는 물론, 외국인 대상 객실 패키지를 판매했다. 한편 영화 파묘에서 볼 수 있었던 뷰를 묵으려면 어느 방을 선택해야할까. 호텔 관계자는 "1952호, 2052호가 파묘에서 노출된 구도로 풍경 감상 가능하며, 클럽 라운지 혜택까지 포함된 객실"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9 14:46:16[파이낸셜뉴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고 '파묘'가 이틀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극장가에 활기가 돌며 출연진들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가운데, 배우들이 착용한 패션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식 '회색 플리스' 알고보면 루이비통 지난 24일 배우 최민식은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 무대인사에서 회색 플리스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최민식이 착용한 제품은 ‘플리스 블루종’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258만원에 판매 중이다. 최민식은 앞서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검정색의 루이비통 니트와 회색 데님, 검은색 벨벳 패딩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니트는 ‘LVSE 모노그램 데그라데 크루넥 니트’ 모델로 화려한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가격은 201만원이다. 그런가하면 '듄:파트2' 홍보일정으로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의 시밀러룩 의상은 각각 준지X포르쉐 콜라보레이션 꼼비네죵(점프슈트)과 준지 ‘2024SS 컬렉션 런웨이 꼼비네죵(점프슈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티모시 샬라메 측 프랑스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준지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이어 지난 1월 말 2024FW 준지 오프라인 컬렉션 행사를 위해 프랑스에 방문한 준지 측과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를 필두로 해외를 순방하던 듄:파트2 측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샬라메는 이날 준지 의상 착용과 관련해 “방문하는 나라의 현지 디자이너를 서포트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의상이라고 생각했고 ‘준지’ 측에서 멋진 의상을 입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포르쉐와의 협업 행사 당시 특별 제작된 아트피스로 판매용 제품은 아니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2-27 11:02:57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이윤홍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독백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는 영화 '버닝'에서 극 중 스티븐 연이 연기한 '벤'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캐릭터의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연기로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윤홍 만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와 함께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는 대사들을 남기며 독백을 완성시켰다.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이윤홍은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낸 연기를 펼치기 위해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상반기 브라운관에서의 활약도 앞두고 있다. 현재 이윤홍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윤홍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전했다. 먼저 그는 '깊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평소에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좀 많이 갖기도 하고 깊은 고민이나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 아무래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 같은 게 중요한 배우라는 직업에 맞는 성향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영화나 드라마 작품 보는 걸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품 자체도 좋지만 그 작품을 구성하는 배우들의 연기에 더 관심이 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저런 멋진 작품에 배우로서 참여한다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그러한 생각이 사라지지 않고 제 마음 한편에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기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제 삶을 살아오는 와중에도 그런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고, 제 기준에서는 지금이 정말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어서 연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윤홍은 "최민식 선배님이 롤모델입니다. 최민식 선배님은 정말 강렬한 연기에서부터 편안한 연기까지 소화해 내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제가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최민식 선배님이 출연하신 '올드보이'라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아, 이게 정말 작품에 헌신하고 몰입하는 배우의 자세구나'라는 걸 깊게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윤홍은 "헌신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만을 고집하거나 돋보이려고 욕심을 부린다기보다 제게 주어진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가 참여할 작품을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저를 헌신하고 내던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밝히며,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이윤홍은 연기에 관해서라면 자신을 헌신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배우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윤홍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2024-02-07 12:47:30[파이낸셜뉴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오는 2월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8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파묘'가 포럼(Forum) 섹션에 초청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등이 공식 초청된 섹션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수석 프로그래머 바바라 웜 역시 “풍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작품”이라며 “장재현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놀라운 연출가이며 작품 속 배우들 역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극장 개봉은 2월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8 15: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