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5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최민정 선수,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 선수,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김길리 선수와 박지원 선수가 참석해 KB금융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금융은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기량 발전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대표팀 및 개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동계 스포츠 유망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세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수 있도록 동계 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일환으로 지면광고, 릴레이 응원캠페인 등을 통해 '모든 순간에 KB와 국민이 함께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25 14:56:49[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최민정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자신감을 되찾은 대회'라고 자평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사실 1년 쉬고 복귀했을 때 제일 궁금했던 게 '내가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까'였다"면서 "아시안게임을 하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걸 한 번 더 확인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온 최민정은 스케이트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 휴식을 위해 2023-2024시즌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소속팀 성남시청에서 개인 훈련에 전념한 그는 재정비의 시간을 마치고 다시 한번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복귀 첫 국제종합대회인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최민정은 혼성 2000m와 여자 500m,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000m에서는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최민정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이룬 최초의 우리나라 여자 선수로 기록됐다. 최민정은 "아시안게임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또 공항에 왔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더 실감이 난다. 기분이 되게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 올림픽을 대비해서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직전 삿포로 대회를 떠올리며 최민정은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르기도 했고, 스스로도 8년 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더 의미 있고 보람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달을 기대한 단거리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솔직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삿포로 대회(동메달)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금메달과 함께 대회 신기록까지 수립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0 20:29:45[파이낸셜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이틀째인 9일에도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를 추가했다. 개최국 중국(금15·은15·동14)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8일에 이어 9일도 '골든 데이' 이어갔다. 전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던 쇼트트랙은 이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더했다. 쇼트트랙은 목표였던 금메달 6개와 함께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치러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성남시청)는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1000m에선 대표팀 막내 장성우(화성시청)가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선배 박지원(서울시청·1분28초829)을 제치고 시니어 국제종합대회 첫 개인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로 2관왕에 등극했다.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남녀 계주에선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계주에서 불운에도 한국 쇼트트랙은 대회 전체 9개 금메달 중 6개를 쓸어담으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2026 밀라노·코리티나담페초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38초2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다. 전날 여자 100m에서 깜짝 우승한 이나현(한국체대)은 은메달(38초33)을 따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이어 열린 팀 스프린트에서 김민지(화성시청)와 호흡을 맞춰 1분28초62로 중국(1분28초85)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5000m에선 대회 3연패를 노린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4위(6분32초43)에 그쳤다. 알파인 스키의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은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29초09로 일본의 고야마 다카유키(1분28초1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우승자인 정동현은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금1·동1)를 포함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을 4개(금2·은1·동1)로 늘렸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5㎞ 프리레선 한다솜(경기도청)이 11위(13분15초05)에 올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09 21:16:00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이번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외부 변수로 8년 만에 열리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곧바로 이어져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곧바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처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의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웠고, 여자 500m 금메달로 한국 최초의 우승자로 기록됐으며, 아시안게임 기록을 네 차례나 경신하며 자신의 이름을 빛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 경기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9일에는 여자 1000m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수로는 무려 2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한국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선수는 이전까지 김기훈(1990), 채지훈(1996), 안현수(2003) 등 단 세 명뿐이었다.이번 대회를 통해 최민정은 무려 네 번이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500m 예선과 결승에서는 각각 기록(43초321→42초885)을 경신했고, 이어진 여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신기록 행진(1분29초835→1분29초637)을 이어갔다.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흥 에이스 김길리도 이번 대회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 남자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자부에 비해 평준화가 이뤄져 있는 남자부에서 고군분투했다. 박지원은 8일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가장 금메달에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박지원은 500m 결승이 끝난 직후 린샤오쥔에게 축하를 보내고, 계주 이후에도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수긍하는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여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빙속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번 대회가 발굴한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두 선수는 팀 동료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9일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분28초62를 기록하며 중국(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전날 빙속 100m에서 김민선을 불과 0.004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00m는 정반대였다. 김민선이 이나현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8:20:59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이번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외부 변수로 8년만에 열리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곧바로 이어져 있다. 항저우AG에서 금메달을 따고 곧바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처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도 자연스럽게 한국의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웠고, 여자 500m 금메달로 한국 최초의 우승자를 기록했으며, 아시안게임 기록을 네 차례나 경신하며 자신의 이름을 빛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 경기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9일에는 여자 1000m 경기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수로는 무려 2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한국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딴 선수는 이전까지 김기훈(1990), 채지훈(1996), 안현수(2003) 등 단 세 명뿐이었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도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이 유일한 사례였던 만큼, 최민정의 이번 성취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민정은 무려 네 번이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500m 예선과 결승에서는 각각 기록(43초321→42초885)을 갱신했고, 이어진 여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신기록 행진(1분29초835→1분29초637)을 이어갔다.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흥 에이스 김길리도 이번 대회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 남자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자부에 비해 평준화가 이뤄져 있는 남자부에서 고군분투했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이날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가장 금메달이 가까운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박지원은 500m 결승이 끝난 직후 린샤오쥔에게 축하를 보내고, 계주 이후에도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수긍하는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선보여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빙속 '단거리 듀오'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번 대회가 발굴은 최고의 성과로 꼽힌다. 두 선수는 팀 동료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분28초62를 기록하며 중국(1분28초85)을 단 0.2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전날 빙속 100m에서 김민선을 불과 0.004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00m는 정반대였다. 김민선이 이나현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기량차는 100m에서도 500m에서도 근소했다. 두 명의 단거리 간판이 동시에 튀어나옴으로써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7:01:29[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최초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9초637로 질주하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성과는 전날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거둔 금메달에 이은 기록으로, 그는 대회 한국 선수단의 여덟 번째 금메달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은메달은 김길리가 가져갔으며, 중국의 장추퉁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아쉽게도 메달권 밖인 4위에 머물렀다. 결승전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선두를 잡은 최민정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도중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었으나 곧바로 속도를 높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쟁자들에게 추월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제 곧 열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출전해 대회 사상 첫 4관왕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3:12:02[파이낸셜뉴스]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최민정이 금메달, 김길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쇼트트랙은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김길리와 최민정 두 명의 2관왕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여자부는 개인전에 걸려있는 모든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2:36:26[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여자 1000m 준결선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전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모두 결승에 안착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1조에 함께 배치돼 경기를 치렀다. 최민정은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질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기록은 1분29초835로 대회 신기록까지 세우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반면 심석희는 왕징루(중국)와의 접전 끝에 조 3위로 밀려났으나, 왕징루의 페널티 선언으로 결과가 뒤집히면서 기사회생해 조 2위로 결선을 확정했다. 이어 출전한 김길리는 초기 곡선 구간에서 한 번에 선두로 치고 나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장추통과 공리가 협력 견제를 시도했으나 공리가 코너 구간에서 스스로 넘어지는 바람에 김길리의 레이스는 순탄하게 이어졌다. 결국 김길리는 1분31초194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여자 1000m에서는 운이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따라주고 잇다. 김길리는 예선에서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어드벤스를 받아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심석희 또한 어드벤스를 받아 결승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은 여자 1000m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어드밴스는 경쟁선수 반칙 등 변수로 넘어진 피해 선수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다. 어드밴스를 받으면 경기 기록과 관계없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2:13:21[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취약 종목으로 평가받았던 500m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김길리(성남시청)가 은메달(43초015),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동메달(43초023)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이 메달 순위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여자 1,500m(김길리), 남자 1,500m(박지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이나현)에 이어 여섯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민정과 김길리는 혼성 계주에서도 활약해 각각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종전까지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단거리 종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14:34:31[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과 관련해 미국 의료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11일 최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라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한편 톰슨은 지난 4일 오전 6시40분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맨해튼 미드타운 6번가의 힐튼 호텔 앞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뉴욕경찰은 9일 용의자 루이지 만조니(26)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직원 신고로 체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12 09: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