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아트씬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의 관객들은 '오페라의 유령'에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예매가 많이 된 공연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서울 공연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1~11월 19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오페라의 유령'서울 공연은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대 뮤지컬 팬덤을 자랑하는 '조승우'가 '팬텀'역을 처음으로 맡아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공연 개막 7개월여 전부터 전해지면서 지난해 한 해 내내 뮤지컬 계에서 '유령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해 10월 13일 한국 누적 1500회 공연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에 이어 티켓 예매가 가장 많이 된 공연은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의 내한공연'루치아(LUZIA)'였다. 1984년 캐나다 퀘백에서 시작된'태양의서커스'의 공연은 한국에 상륙할 때 마다 '흥행불패'의 신화를 써왔다. 태양의서커스 그룹은 지난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뉴 알레그리아' 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가 38번째로 제작한 작품으로 2016년 세계 초연 이후 지난해 10월 2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공연명 '루치아'는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조합한 것으로 태양의서커스 사상 최초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에 물을 활용했다. 공연의 내용은 '태양의 나라'멕시코로 향하는 '꿈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멕시코의 태양과 달, 아즈텍 월력 등의 이미지가 신비롭게 채워진 무대 위에 멕시코의 전설과 신화에 나오는 아르마딜로와 이구아나, 악어, 벌새 등의 동물로 분장한 배우들이 뛰며 구르고, 날아다니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찾은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공연을 마친 루치아는 이제 무대를 부산으로 옮겨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외 주차장에서 빅탑을 설치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부산 공연 티켓은 지난 10월 16일 오픈 이후 이미 3만여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이 차지했다. 지난해 8월 19~11월 19일 서울 한강진 블루스퀘어에서 7번째 시즌으로 진행된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은 2013년 초연 때부터 함께해 온 배우 류정한과 옥주현, 신영숙 등의 티켓 파워와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명성황후', '캣츠', '시카고' 등에 버금가는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을 통해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이어 지난해 6월 30~7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썸머 스웨그(SUMMER SWAG) 2023'과 3월 25~6월 18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3월 28~ 6월 1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 11월 3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해 오는 3월 10일까지 순항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6월 17~1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10월 27~11월 5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임영웅 콘서트:아임 히어로 투어(IM HERO TOUR) 2023', 7월 20~10월 2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멤피스'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1 17:14:43화제의 아티스트들이 MMA2024를 가득 채운다. 2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이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 멜론뮤직어워드)'의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MMA 첫 출연인 에이티즈(ATEEZ)는 북미 투어의 성공을 바탕으로 솔로, 페어, 전체 퍼포먼스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올해 보이그룹 중 최초로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 보이넥스트도어(BOYNEXYDOOR)는 신곡 'Earth, Wind & Fire'의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며, 팀명처럼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기반으로 'Love 119'와 'Boom Boom Bass'의 성공을 이어간 라이즈(RIIZE)는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한 무대와 락스타로 변신한 특별한 모습을 예고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TWS(투어스)는 기존 K-POP에서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며, 신흥 퍼포먼스 강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여자)아이들은 데뷔 7년간의 히스토리를 하나의 무대로 응축해 팬들을 열광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쇠 맛'의 매력을 내세워 올해 무려 세 개의 앨범을 멜론 '밀리언스 앨범'에 올려놓으며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에스파(aespa)는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로 표현한다. 올해 '해야'와 'Accendio'로 더블 히트를 기록하며 MMA2023 3관왕의 위상을 재입증한 아이브(IVE)가 이번 MMA에선 발레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수록곡 'Ice Queen'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초대형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트리플에스(triple S)는 일본 활동에 나선 유닛 멤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의 멤버가 무대에서 하나가 되는 조화로운 퍼포먼스를 펼쳐내며, 올해 발표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걸밴드의 부활을 알린 QWER은 현악기를 추가한 편곡과 라이브 밴드셋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히는 '밤양갱'을 부른 비비(BIBI)는 '사랑'에 대한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MZ의 아이콘' 이영지는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오른 'Small Girl' 무대를 깜짝 피처링 파트너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Bad'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MMA 라인업에 합류한바 있어 이영지, 크리스토퍼가 함께 한 듀엣곡 'Trouble' 퍼포먼스를 이번 MMA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요아소비(YOASOBI)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T 'IDOL' 무대와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 'New Me'의 라이브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MMA2024는 K팝의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슬로건 'New Stream of K-POP' 하에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카카오뱅크 후원으로 열린다. MMA2024는 국내는 멜론 앱/웹과 멜론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일본은 U-NEXT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1theK(원더케이)와 멜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MA2024
2024-11-21 09:37:04크리스토퍼(Christopher)와 요아소비(YOASOBI)가 MMA2024를 빛낸다. 1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이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The 16th Melon Music Awards, MMA2024(이하 MMA, 멜론뮤직어워드)’의 4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크리스토퍼가 첫 내한공연에서 대표곡 ‘Bad’의 떼창에 담긴 한국팬들의 열정에 깊이 감동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온 그의 무대가 MMA에서 펼쳐진다. 크리스토퍼는 가수 청하와 두 차례나 듀엣곡을 발표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긴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MZ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션 이영지와 깜짝 협업한 곡 ‘Trouble’을 발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크리스토퍼의 감미로운 음색과 이영지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이 곡은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영지는 지난 6월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D.O)와 함께 부른 첫 미니앨범 ‘16 Fantasy’의 타이틀곡 ‘Small Girl’로 멜론 ‘TOP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MMA의 초대를 받았다. MMA에서 크리스토퍼와 이영지의 반가운 재회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품은 크리스토퍼는 이번 무대를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과 다시 한번 소통하며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요아소비는 소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는 혼성 밴드로,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로 글로벌 차트를 뒤흔들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요아소비는 MMA가 열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2월 두 번째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공연 규모를 두 배로 늘렸음에도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한국팬들의 일본어 떼창에 감동한 요아소비가 그 진풍경을 MMA에서 재현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MMA2024는 K팝의 새로운 흐름과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슬로건 ‘New Stream of K-POP’ 하에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카카오뱅크 후원으로 열린다. MMA2024는 국내는 멜론 앱/웹과 멜론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일본은 U-NEXT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에서는 1theK(원더케이)와 멜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MA2024
2024-11-18 10:52:38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오는 16일까지 두아 리파 팬들을 위한 ‘최고래(최애가 고른 노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고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반복해서 듣는 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플로만의 찐팬 프로모션으로, 이번 회차는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최애로 선정됐다. 플로는 12월에 열리는 두아 리파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두아 리파의 대표곡 ‘Don’t Start Now’을 가장 많이 청취한 플로 이용자들에게는 최고래 배지가 발급된다. 플로는 해당 배지를 받고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플로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일 기간 동안 ‘두아 리파 내한 기념 최고래’ 보너스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플로 X 계정 이벤트 게시글을 인용해 해당 곡을 플로에서 스트리밍하는 인증샷을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플로는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프린팅된 아티스트의 자필 메시지와 스티커, 와팬 등이 포함된 두아 리파의 싱글 앨범 ‘후디니(Houdini)’ 굿즈 패키지를 제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김성은 브랜드Unit장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두아 리파와 그녀의 팬들을 위해 공연을 기다리는 내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로 확장하며 팬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2 16:08:2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정원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전남 순천시가 이번에는 문화로 세계를 뒤흔든다. 순천시는 오는 11월 1~3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All Content Garden, 올텐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1000만 관람객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하고 지방도시 행사의 편견을 부순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 산업 메카로서 순천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그간 대도시에서 실내 컨벤션, 부스 행사 위주로 치러왔던 딱딱한 형식에서 탈피해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의 푸른 자연을 무대로 삼았다. 행사 부제인 'All Content garden' 또한 세상의 모든 콘텐츠들이 모여드는 정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컴퓨터와 핸드폰 등 가상 공간에 머물러 있던 문화 콘텐츠, 나의 '최애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뛰쳐나와 정원에서 어우러지는 동화 같은 축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업계 전문가들 위주로 교류하는 산업전이나 이미 정상에 오른 유명 창작자들 간의 경쟁으로 '그들만의 리그'라는 힐난을 받아왔던 행사가 아닌, 학생들을 비롯한 예비 창작자와 일반 시민들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콘텐츠 축제가 되도록 기획됐다. 먼저, 1일 개막식에서는 애니메이션 OST 드론쇼를 시작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미카엘 조직위원장(CITIA), 주한 프랑스 대사관 수석참사관(Bertrand JADOT), 문화체육관광부, 전남도 등 문화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축제는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 콘텐츠 관련 산업 종사자와 기업, 가족 단위 시민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팝업 전시에서는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과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영국의 세계적인 그림책 '월리를 찾아서'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쿠키런'과 함께하는 캠크닉(캠핑+피크닉),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열기구 체험, 가수 솔지(EXID)와 안예은의 OST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꽉 채워 모두가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웹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재능을 전 세계 전문가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장도 열린다. 순천시는 축제에 앞서 개최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훈격의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AI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을 오천그린광장 야외상영회에서 공개한다. 세계적인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상영하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이 밖에 명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웹툰 '미생', '이끼'등을 만들고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한 경험이 있는 윤태호 작가, 픽사 근무 경험이 있는 에릭오 애니메이터가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국가정원 내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국내·외 기업 40여개 사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파티와 B2B미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어울림도서관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는 순천 전략 투자 기업인 로커스와 케나즈 등을 포함한 투자의향 기업, 협회, 대학 등이 모여 콘텐츠 트렌드와 정보를 교류하고 콘텐츠 수출입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전후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선정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지방도시위원회의 3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를 휩쓸었으며,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지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면서 "창조의 원천이자 영감의 충전지인 정원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라는 살을 채워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 뛰어난 작품들이 순천으로 모여들고 청년, 학생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산업 메카로 순천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4 13:20:34'58년 개띠 소믈리에' 이재술씨(66)는 나훈아의 열혈팬이다. 은퇴를 앞두고 '라스트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나훈아를 지켜보는 감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 '가황(歌皇)' 나훈아는 지난 4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은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안, 원주, 전주 등 7월까지 공연 일정은 이미 다 잡혀있고, 하반기엔 서울, 대구, 부산 등 비교적 큰 도시에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론 무대에서 나훈아를 영영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가요계에서도 그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테스형' 나훈아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자타공인 찐팬' 이재술씨를 만나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의 깊은 뜻은?" 먼저, 지금 펼치고 있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끝으로 나훈아가 진짜 은퇴할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씨는 이렇게 답했다.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는 훈아형(이씨는 나훈아를 그렇게 불렀다)이 이번에 진짜로 무대를 내려올 걸로 봅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노릇이지만, 어쩌면 그것이 가장 그 다운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나훈아는 떠날 때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지난 2020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KBS 추석 공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훈아는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우리는 흐를 유(流), 행할 행(行), 노래 가(歌), 즉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일 뿐'이라며 '뭘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웃기는 거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공연에 앞서 공개한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손편지에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뜻을 따르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여기에 비밀의 열쇠가 숨어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는 노자(老子)의 '도덕경' 중 한 구절을 인용했다.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즉,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분에 맞게 머물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뜻의 도덕경 제44장의 말씀을 거론하면서, 아마도 나훈아가 이 경구를 가슴에 새기면서 지금 은퇴 공연을 펼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은 높이, 그리고 멀리 있기 때문에 그 만큼 더 아름다운 것이듯이, 진정한 스타는 대중에 너무 가까이 있어선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나훈아는 진정한 스타입니다." 나훈아의 라스트 댄스를 점쳐볼 수 있는 단서는 노래 속에도 있다는 것이 이씨의 분석이다. 많은 연구자들에 따르면 30대 때부터 노장(老莊)사상에 심취한 나훈아는 자신이 공부하고 깨달은 바를 노래에 담곤 했는데, 지난 2003년 발표한 '공(空)'이 그런 경우다. "살다 보면 알게 돼/일러주지 않아도/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살다 보면 알게 돼/알면 웃음이 나지/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잠시 왔다가는 인생/잠시 머물다 갈 세상/백 년도 힘든 것을/천 년을 살 것처럼/살다 보면 알게 돼/버린다는 의미를/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세상엔 영생불멸이 없으며, 모든 것은 변화하고, 궁극에는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걸 '테스형'은 그때도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다는 얘기다. ■10대 때부터 '광팬'...나훈아 LP만 197장 소장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서원밸리골프클럽 등을 거치며 평생을 소믈리에로 살아온 이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훈아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남진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자신은 나훈아에게 더 끌렸다고 한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 그 이유를 알 순 없지만,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훈아형을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어린 시절 스피커에서 나훈아 노래가 흘러나오면 전파상 앞에 멍하게 서서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 다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첫 노래가, 지금은 그의 최애곡이 된 '잊을 수가 있을까'다. "잊을 수가 있을까 잊을 수가 있을까/이 한밤이 새고 나면 떠나갈 사람/기나긴 세월 속에 짧았던 행복/서로가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두 연인…" 나훈아가 1969년 발표한 이 노래는 1970년 개봉한 신성일·문희 주연의 동명 영화 주제곡으로도 사용됐고, 가수 조미미와 함께 부른 듀엣 버전도 남아있다. 이별을 슬퍼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부른 이 노래를 솜털 보송보송한 10대 소년이 얼마나 이해했을까만 그는 이 노래를 따라 불렀고, 지금도 이런저런 모임에서 곧잘 부르곤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나훈아 광팬인 이씨는 LP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의 집 거실과 서재에는 모두 1만여장의 LP판이 있는데, 그중 70% 가까이가 한국 가요 음반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양분했던 나훈아, 남진을 비롯해 신중현, 김추자, 송창식 등 지금은 구하기 힘든 앨범도 여러 장 보유하고 있다. 나훈아가 지금까지 발매한 200여장에 달하는 음반 중에서도 단 3장을 빼곤 모두 수집에 성공했다. 이사 다닐 때마다 이 '오래된 물건'들이 애를 먹이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도 이 보물단지를 애지중지한다. LP는 CD나 디지털 음원으로 듣는 노래와는 소리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마지막 직장인 서원밸리골프클럽을 그만두고 지금은 와인바 '와인 & 아날로그' 오픈을 준비 중인데, 가게가 문을 열게 되면 거기서 손님들에게 나훈아 노래를 LP로 들려줄까 합니다. 와인을 마시며 아날로그 감성 물씬한 LP로 나훈아의 명곡을 듣다 보면 아마도 인생 공부가 저절로 될 겁니다." ■소믈리에 이재술이 뽑은 나훈아 톱5는? 그렇다면 그 많은 음반 중에 소믈리에 이재술씨가 가장 아끼는 앨범 또는 나훈아의 노래는 어떤 것일까? 이름하여 '소믈리에 이재술이 뽑은 나훈아 톱5'를 선택해 달라고 주문하자 이씨는 머리를 감싸 쥐며 한참 동안 고민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나훈아가 발표한 앨범 수만 해도 200장이 넘고 1200곡 이상의 자작곡을 포함해 총 3000여곡의 노래를 발표했으니 그중에서 딱 5곡을 고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듯하다. 장고 끝에 이씨가 처음 내놓은 노래는 앞서도 언급한 '잊을 수가 있을까'였다. 자신을 '나훈아 유니버스'로 이끈 노래가 '잊을 수가 있을까' 였으니 이 노래를 첫 손가락에 꼽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다.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4곡을 더 골라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라는 익숙한 가사로 시작하는 히트곡 '고향역'을 비롯해 '울긴 왜 울어', '잡초', 그리고 지난 2020년 KBS 추석 공연에 맞춰 발표한 '테스형'을 손가락에 꼽았다. 특히 이씨는 '잡초'와 '울긴 왜 울어'가 실린 1982년 나훈아 3집 앨범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 "나훈아가 1970년대부터 자작곡을 발표하긴 했지만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직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이미지가 좀 약했다"면서다. "한동안 노래를 하지 않고 있던 나훈아가 1982년 영화배우 김지미와 헤어진 후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인생과 철학의 깊이가 있는 노래들이 탄생했습니다. '울지 마, 울긴 왜 울어/그까짓 것 사랑 때문에'라고 노래한 '울긴 왜 울어'나,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이름 모를 잡초야/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라고 노래한 '잡초'가 모두 이 시기 발표된 노래들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나훈아의 닉네임이 되어버린 '테스형'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의 하나로 꼽혔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왜 이렇게 힘들어/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세월은 또 왜 저래/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가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해 천연덕스럽게 '테스형'이라고 부른 것도 놀랍지만,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세태를 풍자한 노랫말이 무릎을 치게 한다는 것이 나훈아 열혈팬 이재술씨의 해석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라는 말이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했다는 이 말은 '가황' 나훈아에게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노래를 사람들 가슴 속에 남긴 나훈아는 이번 은퇴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오겠지만 영원할 것입니다. 저 하늘의 반짝이는 별처럼."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6-09 18:10:42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어트랙션과 판다월드, 포시즌스가든 등 정원 공간과 더불어 먹방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먼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포시즌스가든에 위치한 가든테라스에서는 프렌치라벤더, 루피너스, 마거리트 등 싱그러운 꽃들을 감상하며 다양한 캐릭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의 '폼폼푸린' 카레라이스부터 쿠로미·시나모롤 디저트 케이크와 음료까지 총 22종이 마련됐다. 하루 평균 1000여개씩 팔리는 쿠로미 팝콘통도 화제다. 팝콘이 가득 담긴 귀여운 가방을 들고 에버랜드 곳곳을 누비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재사용이 가능하니 캠핑이나 피크닉에도 갖고 다닐 수 있고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후기를 SNS에서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팬들을 위한 이색 카페도 운영 중이다. '아이바오의 디저트 카페'는 워킹맘인 아이바오가 사육사들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로 손님들에게 요리 대접을 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테마 카페다. 판다들의 최애 간식인 워토우를 비롯해 댓잎 모히또와 스무디 등을 선보이고 있다. 1000석 규모의 노천식 매장 '홀랜드 빌리지'로 가면 유럽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이번 봄 시즌을 앞두고 빌리지를 '스트리트 푸드 마켓'이라는 콘셉트로 재단장해 네덜란드 거리의 느낌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슈바인스학센과 BBQ 플레이트, 미트볼 바비큐 피자 등이 있으며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홀랜드 밴드의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오리엔탈 스테이션'에서는 치즈 키마카레 라이스, 쌀국수 곰탕면, 탄탄면 등 아시안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또 봄 시즌 협업 메뉴로 '몽탄'의 우대갈비 덮밥과 '삼원식당'의 왕갈비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에버랜드 내 레스토랑마다 세계 각국 주방장 특선 등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스테이크&루꼴라피자와 플라워 레모네이드, 타운즈 마켓 레스토랑에서는 연어초밥 정식과 미니우동, 카페정글캠프에서는 피자돈가스 세트와 더불어 딸기라떼, 딸기자두에이드 등 상큼한 맛의 계절 음료를 판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3 19:46:0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새로운 테마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먹방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포시즌스가든에 위치한 가든테라스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메뉴들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폼폼푸린' 카레라이스와 '쿠로미', '시나모롤' 디저트 케이크 등 22종의 다양한 캐릭터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팝콘을 좋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쿠로미 팝콘통이 큰 인기를 끌며 하루 평균 1000여개씩 판매되고 있다. 판다월드를 방문한 손님들은 판다가족 테마카페 '아이바오의 디저트 카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판다들의 최애 간식인 워토우를 맛볼 수 있고, 대나무를 이용한 댓잎 모히또와 스무디 등 이색 판다 테마 간식들을 즐길 수도 있다. 에버랜드에서 경험하는 해외 먹방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식사를 제공한다. 'Street Food Market' 콘셉트로 네덜란드 거리 느낌을 재현해 1000석 규모의 노천식 매장을 마련했다. 봄꽃 향기와 더불어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은 코와 눈을 즐겁게 한다. 슈바인학센과 BBQ 플레이트, 미트볼 바비큐 피자 등 시그니처 메뉴들은 입을 즐겁게 해준다.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진행되는 홀랜드 밴드의 재즈 공연과 시원한 솜사탕 맥주까지 겻들이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럽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동양의 맛이 그리울 땐 '오리엔탈 스테이션으로 떠나는 맛집 여행' 콘셉트로 돌아온 오리엔탈 스테이션이 제격이다. 치즈 키마카레 라이스, 쌀국수 곰탕면, 탄탄면 등 아시아 푸드 맛집 투어를 떠날 수 있다. 봄 시즌에는 외부 맛집과 협업해 웨이팅 없이 맛볼 수 없는 몽탄의 우대갈비 덮밥과 갈비명가 삼원식당의 왕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에버랜드의 레스토랑들은 세계 각국 주방장들의 특선 봄 시즌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스테이크·루꼴라피자, 플라워 레몬에이드를 선보인다. 타운즈 마켓 레스토랑에서는 연어초밥 정식과 미니우동을 맛볼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7 09:41:24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첫 일본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는 일본 도쿄에서 ‘2023 OMEGA X FANCON in TOKYO <iykyk> (2023 오메가엑스 팬콘 인 도쿄 <이프 유 노, 유 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콘서트에서는 ‘올라운더 그룹’의 진가를 입증한 오메가엑스의 색다른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JUNK FOOD(정크푸드)’로 팬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메가엑스는 ‘얼음땡’, ‘VENUS(비너스)’ 등 오메가엑스만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들로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데뷔 후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팬콘서트인 만큼 오메가엑스는 팬심을 저격한 토크와 게임 코너들로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평소 멤버들에게 궁금했던 TMI와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멤버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K팝 챌린지 댄스, 최애곡 무반주 라이브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이뿐만 아니라 오메가엑스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BRB(#비알비)’, ’Stand up!(스탠드 업!)’, ‘HEY!(헤이!)’ 등의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이들은 일본 데뷔 타이틀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iykyk’의 수록곡들까지 완벽한 무대의 향연을 보여줬고, 현지 관객들 역시 뜨거운 환호로 화답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눈높이 소통을 통해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한 오메가엑스. 마지막 곡으로 ‘YOUNGER(영거)’, ‘Touch(터치)’ 무대를 꾸며 팬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쇄도하는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오메가엑스는 앵콜 무대까지 선사, 팬콘서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대를 마친 오메가엑스는 “2023년에 두 번이나 일본에서 FOR X(포엑)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우리 오메가엑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오메가엑스 데뷔 이후 첫 팬콘인데, FOR X에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는 오메가엑스 되겠다”라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월드투어부터 팬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가를 드러낸 오메가엑스는 국내외 활동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아이피큐
2023-12-22 12:11:45‘먹보 형제’ 김준현이 홍콩에서 두 딸을 위한 선물을 챙기는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문세윤과 ‘비계 어게인’ 팀을 결성해 버스킹을 선사하는 모습으로 무해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8회에서는 김준현표 ‘홍콩 투어’ 3일 차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완탕면부터 흑임자죽까지 홍콩의 대표 음식을 맛보는 한편, ‘스타의 거리’로 유명한 길거리에서 즉석 버스킹까지 함께하는 등 알차게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마카오문’ 문세윤이 직접 설계한 ‘마카오 여행’이 예고돼 다음 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방송 후, ‘먹보형’ 공식 SNS 및 SBS Plus 유튜브 채널 등에도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홍콩 현지 팬들은 “현지인인데 아직 탕수이(홍콩식 디저트 죽) 나도 안 먹어봤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먹보 형제는 진짜 먹는 것 1인자들! 우리나라에도 없어요”, “스타의 거리에서 본 듯”, “SNS에 여행지와 먹거리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리얼 반응을 보였다. 국내 시청자들과 타 지역 팬들 역시, “홍콩 가서 벼르다가 못 먹었던 완탕면이 나왔네요. 그립다, 홍콩!”, “시꺼먼 풀 같은 죽조차 맛이 궁금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환상 먹케미!”, “마카오 탐방도 완전 기다려집니다”, “또 한번 먹방 트렌드를 바꿔줄 멋진 활약들에 엄지 척!”이라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콩 투어’ 마지막 날을 맞아 ‘먹보 형제’가 강렬한 비주얼의 ‘흑임자죽’에 도전하는 모습부터,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깜짝 버스킹을 시도하는 활약상이 펼쳐졌다. 백종원이 추천한 ‘완탕면’으로 입가심을 한 두 사람이 나이트 투어로 유명한 몽콕 야시장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김준현이 딸들을 위한 선물을 챙기려 영상 통화에 나선 것. 하지만 전화를 받은 김준현의 아내는 “아이들이 이미 자고 있다”고 했고, 김준현은 “그럼 내일 아침에 전화할게”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이에 문세윤은 대리 분노해, “형수는 뭐 필요한 거 없으시냐? 형수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라”고 강요(?)했다. 김준현의 아내는 “거기 있는 거 다 사달라”며 웃었고, 김준현은 “내일 통화하자”며 다급히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럼에도 문세윤은 “(형수에게) 사랑한다고뤠~”라고 옆에서 대리 고백까지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대환장 케미로 야시장 투어를 마친 두 사람은 “뭐 좀 먹자”며 디저트 맛집을 찾아나섰다. 두 사람이 픽한 곳은 앞서 ‘딤섬 맛집’에 이어 주윤발이 자주 방문하는 ‘탕수이 가게’였다. 김준현과 문세윤은 “윤발이 형이 왔으면 먹어봐야지!”라며 식당에 들어갔고, MZ세대 ‘최애 메뉴’인 흑임자죽과 망고죽을 주문했다. 얼마 뒤, 흡사 페인트, 머드 팩 같은 강렬한 비주얼의 흑임자죽이 나오자, 두 사람은 “먹을 수 있는 거냐?”며 망설였으나 이내 그릇까지 삭삭 긁어먹어 웃음을 안겼다. 기분 좋게 가게를 나온 김준현은 “홍콩 야경을 보면서 홍콩 여행을 마무리 하자”며 문세윤과 함께 ‘스타의 거리’를 방문했다. 문세윤은 현지인들의 생생한 버스킹 현장을 보더니, “너무 좋다”며 ‘엄지 척’을 했다. 김준현 역시, 슬며시 기타를 꺼내 연주를 시작했고, 문세윤은 곧바로 자작곡 ‘그냥 하는 거지’를 열창했다. 김준현-문세윤 콤비의 ‘비계 어게인’(?) 결성과 동시에 즉석 공연이 펼쳐지자, 현지인들도 두 사람에 급 관심을 보였다. 소소한 버스킹 후, 문세윤은 “홍콩의 마지막 이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낭만과 힐링 가득했던 홍콩의 마지막 날 소회를 밝혔다. 이렇게 김준현표 홍콩 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두 사람은 다음 날 마카오 탐방을 시작했다. 마카오 여행의 설계를 맡은 문세윤은 “이제부터 마카오문만 믿으라고!”라며 큰소리쳤다. ‘MZ 센스뚱’ 문세윤표 마카오 여행기는 오는 12월 5일(화)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9회에서 계속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BS Plus
2023-11-29 11:00:46